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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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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옛날이나 지금이나 '겁.쟁.이'에 '병.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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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옛날이나 지금이나 '겁.쟁.이'에 '병.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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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치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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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6.11 21:20:28 조회: 555 추천: 1 |
생각하기 싫은 일들...
그러나 잊을 수 없는 일들...
이제는 잊고 싶은 일들...
나약한 내가 있던 그시절의 일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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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1년 전쯤? 저도 할 일 없나 보내요. 후훗.
위의 사진은 제가 걍 합성해 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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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른 아침, 학교에 등교하고 나서 늘 하던데로 저는 가방에서 책을 꺼냈습니다.
"으아아! 진짜 않빠지네!"
혼자서 뭐라뭐라 궁시렁대면서 겨우겨우 가방에서 꺼낸 책은...
[C++]책입니다. (프로그래머가 꿈이거든요.)
이 두꺼운 책을 어떻게 가방속에 넣어놨는지는(가방이 작음.)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우선 책을 펴고 어제 익혔던 걸 다시 한번 복습했습니다.
"흐음... 그러니깐 컴파일러가 어찌고 저찌고... 함수가 어찌고 저찌고..."
책을 산지 1주일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60페이지를 못 넘어가서 쩔쩔 매고 있는 내 모습이
우습기도 했지만 그딴 생각은 집어 치우고 계속 읽으면서 머릿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아하하하하!"
갑자기 복도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지... 하하하!"
2명의 사람이 뭐가 즐거운지 계속 웃으면서 교실로 들어왔습니다.
"어? 이새끼... 먼저 와 있었네?"
언제나 지각쟁이이던 우리반의 짱! K군과 그의 쫄따구 C군이 오늘은 웬일인지 엄청 빨리
와버린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우리 반에서 가장 빨리 학교에 도착합니다.)
"어? 이새끼 책펴고 공부하잖아?"
이 녀석들은 너무 늦게 학교에 오기 때문에 제가 매일(?) 공부하는 모습은 못 봅니다.
K군이 저에게 다가오더니 제 책을 집어 들고는...
"이게 뭐야? 뭔 이상한 말들이 이렇게 적혀 있냐?"
그러고는 책을 뒤로 휙 던져버립니다.
"...."
제가 어찌 개기겠습니까.
그냥 가서 책을 집어들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았습니다.
제가 책을 집어서 다시 자리로 돌아가 앉는 사이 녀석들도 가방을 풀고(?) 자리에 앉아서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더군요.
"그러니까 내가 어제 말이지... 어쩌구 저쩌구"
"뭐! 그랬단 말이야? 어쩌구 저쩌구"
전 책을 다시 펴고 보다가 갑자기 배에서 비상 구조신호가 와서 책을 책상 위에
펴두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풍덩~
저 때문에 화장실 안에서는 아주 맑은 소리가 흘러넘쳤습니다. 무언가 뚤 떨어져 물에 빠지는 소리~
손 씼고 정신 차리라고 세수까지 하고 다시 교실로 돌아와 보니...
"...?"
책이 없어졌더군요.
여기저기 뒤져봤습니다.
아무래도 녀석들이 어디에 숨겨두거나 없애버린 것 같았습니다.
전 위험(?)을 무릅쓰고 그 엿같은 상판들에 눈깔을 깔며 굽신거리며 말했습니다.
"혹시... 내 책상 위에 있던 책 못 봤어?"
그러자 녀석들은 서로 짜기라도 한 듯이 한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하더군요.
"스.레.기.통~~~♡"
"하하... 고마워..."
전 어쩔 수 없이 쓰레기통으로 향했습니다.
뒤적뒤적...
쓰레기통의 뚜껑을 열고 이리저리 뒤져봤습니다.
있더군요... 있었습니다...
갈.기.갈.기.찢.이.겨.서 말이죠.
전 쓰레기통의 뚜껑을 닫아놓고 제 자리로 돌아가 앉았습니다.
전 그 날 책상에 엎드려서 울었습니다.
소리없이...
뒤에서 웃음이 들려와도... 병신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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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멍청한 놈입니다.
그 때 그냥 한번 맞짱 떠보는 것 도 좋았을(?)탠데...
지금 후회해 봐야 소용 없지만요. (이왕 말 나온김에 한판 떠보는 것도 좋을 듯... 헤헤. 농담입니다.)
그냥 지난 날 얘기였습니다.
어쨌든 전... 예전에도 겁쟁이였고 지금도 겁쟁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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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요 쌈을하세요 무릅쓰고. 머;;; 힘좀길르세요;;(알통같은것;;)그리고 주먹칠때는 주먹쥘때 나오는 뼈?; 그걸로 얼굴 사정없이갈기세요;;(그게 뾰족튀어나오셧다면;;;)코칼슘우류같은거먹으면 됄거에요;;;갈겨버리셈;;; |
2003-06-11
21: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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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 치토스 님께 말하고싶군요..
난 겁쟁이다 병신이다
쌈도 못하는 똘추다..이렇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점점 자신을 깍아내리고 실제로 자신의 능력이 무궁무진한데
깍아내리면서 발휘하지못할경우도잇습니다..
절대 자기가 병신이라거나 겁쟁이라고 확신하지마세요
당신은 겁쟁이라고 생각한다면 겁쟁이입니다
모든것은 당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잇어요!!
그럼 힘내시고 그놈 근데 참 싸가지없네요 - - |
2003-06-11
21: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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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목...
망치라도 좋습니다.
내려치세요.
소년원에 가는 대신이죠. 일단 그놈을 밞아버리십시오. |
2003-06-11
23: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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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자기자신을 비하하면 점점더 약해집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런놈이 건들면 대드세요... 아니면 호신용 너클칼 사갔고 지랄하면
찔러버리셈 ;; |
2003-06-12
00: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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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까지는 그렇다 쳐도.. 어떻게 찢어서
그것도 갈기갈기!!! 남의 꿈을 짓밟는 그런 추악한 인간들이야말로
진짜 쓰레기통 쑤셔 박아야 할 놈들이죠.. 마검치토스님..힘내세요! |
2003-06-12
15: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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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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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쓰는것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이먹으면 다 정신차리죠..아직 철이없어서 그런듯 ^^; |
2003-06-12
17: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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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커서 그때의 친구들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물어본다면 정말 창피하지 않을 정도의 행동을 하셨으면 합니다...
자기 자신이 안되더라도 한번 부디쳐보세요...
정말 용기가 없더라도 부디쳐보세요..
그사람도 인간입니다... 님보다 신체적으로 단련됬을지는 모르지만 맞으면 아픈 인간입니다... |
2003-06-12
18: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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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ㅣ런.ㅠㅠ 가슴이 아프네요; 저는 쌈은 잘안하지만..
이런아이들은 도와주는편인데ㅎ;; 학교에서 모범생은 아니랍니다^^;;
암튼ㅎ 에이..차라리 잘하셨어욤ㅎ 양아치들 상대해봐야 골치아파요!ㅋ |
2003-06-12
22: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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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짱뜨세요
싸움은 용기입니다.
용기가 있으면 누구나와 싸울수 있고 나이도 숫자에 불과합니다.
글구 짱이라고하는사람 거의다 센척이죠
아니면 뒤에서 마대자루 들고 면상치는 용기를 보여줬음 정말 대단했을텐데여........ |
2003-06-12
22: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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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런사람들있어요
참아야죠 뭐, 저도 힘 없어요 ㅠ_ㅠ
그래도 그럴때마다 님의 좋은점 만을 생각하세요
' 나는 프로그래머가 되면 돼 , 싸움잘해서 프로그래머 되는 것도 아닌데 , 뭐 ' 하고 생각하세요 .
그리고 갈기갈기 찢으면, 테이프로 붙여서 보면 되죠 뭐 -_-;
그렇게 놀림받아도 신경쓰지마세요 .
자신을 더욱 깎아내리지 말구요
(하지만 저도 제 자신을 깎아내리는 ㅠ_-) |
2003-06-13
0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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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당연히 복수합니다
그래야지만 다음에는 다시는 못그럽니다.
계속 당하기만 한다면 님은 당연히 병신이 되는겁니다.
그럴떈 한번 맞짱떠여
님은 이길수있어여 |
2003-06-13
17: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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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분들께서 저보고 맞짱 떠라 싸워라 하시는데...
저 정말 구라 않까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싸움 해 본거라고는...
유치원 때 친구랑 장난하다가 싸워본게 전부...
그리고 몇일 전에 어떤 놈이랑 화나서 싸움을 하려고... 했지만
일방적으로 터졌음.
전 의미없는 싸움은 하기 싫어서... (사실은 무서워서 그런다고 말해!!) |
2003-06-13
2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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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너무 비하하지 마세여 |
2003-06-14
09: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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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새끼........... |
2003-06-14
15: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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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싸움은 말리고 싶네요.
분명 싸워서 이긴다고 해도 그 위에 빽이 있고 그 위에 빽이 있는거예요.
약자는 살아남을수 없듯 어쩔수 없는거죠.
지금은 주먹으로 강자라 하여도 사회생활 나가보면
주먹은 아주짝에 소용없는 종이에 불과합니다.
님의 지금 공부하시는 모습이 사회에 나가시면 그것이 바로 힘이 되요!
지금처럼 공부 많이 하여서 사회생활에서 힘을 얻는다면
그 염병할 양아치 새끼는 손 안데고도 복수 할수 있어요.
지금은 싸움같은건 절대 하지 마세요.
오로지 지금 괴롭히는 얘들을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공부를 하십시요. |
2003-06-15
01: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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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빼기햏자님 말씀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등신새끼입니다.
햏자님 께서는 아주 강.하.신.가 보군요?
부럽습니다.
전 등.신 이라서 강자앞에 무릎꿇고
제 친구들도 모두 저.하.고 똑.같.은 등.신 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전 등.신 입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햏자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햏자님은 강.하.신 것 같기 때문에 절 등신이라고 욕할
자.격.이.있.으.신 것 같군요.
거듭 말하지만 전 햏자님 말대로 등.신 입니다. |
2003-06-15
15: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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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이것 뿐.
주먹을 쥐고, 뛰세요. 그리고 박아버리세요. 맞아터지더라도 뭔가 마음이 맑
아질겝니다. 훗...ㅎ |
2003-06-15
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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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정말 인간안됀사람이군요. 당신이나 그놈이나....
참을게 있고 안참을께 있는겁니다. 자신의 꿈을 철저히 무시하고 찝밝는
그런인간들도 정말 나쁘지만 자신의 꿈을 밝히는데도 참고있는 당신또
한 한심하다고 밖에는 말할수 없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자신을 비관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끝까지 비관하고 계시는군요. 정말 뭐라 해드릴
말씀이 없군요. 정말 내가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데 앞에 얼터당토
않는놈이 끼어들어 이유없이 앞길 막는데 그걸 참습니까?
왠만하면 안참죠. 일단 맞짱이 됐건 말쌈이 됐건 함 붙어야죠.
물론 그런 미친놈한테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보고 일딴 싸우싶쇼!
님가 맞아서 뒤지면 그놈 인생 망치는거고 님이 그놈 때려 뒤지는일은
없을것 같으니 일단 싸우싶쇼 싸워서 전니 얻어터지고 이빨점 날라가고
하면 고소하세요~ 고소하시고~ 소년원을 보내던 돈을 뜯어내건 맘대로
하십쇼. 그럼 일단 그놈은 얌전해 질껄요? 주먹보단 법이 먼저란걸
알게 될테닌깐요. 아픈게 무섭나요? 무섭죠~ 누구라도 무섭죠
하지만 자신의 꿈을 집밝힌거에 비하면 정말 새발에 피죠. 이걸 아십쇼! |
2003-06-16
0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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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힘내세요......그런건 전부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거예요. 정말 안됐군요.
운동이라두하세요. 저두 어린시절 별볼일없었지만 우슈를 배우고나서.. 남들보기엔 별로 달라진게 없을지 모르지만 일단 자신이 운동을 한다는거부테어 자신감이 생긴담니다...인제 우슈 배운지 1년이지만 무서울꺼없네요..;ㅋ |
2003-06-16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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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에 .. 싸움이란건 경험이 중요한거에요.
근육이 붙고 운동잘하는애가 싸움도 한번도 못해보고
싸운다고 생각해보세요.
뭐 생각해본다면야 다른애들보다는 좀더 잘 맞고 잘 버티고
잘 떄리고 그러겠지요?
그래도 경험이 있는 애들에게는 결국에는 꺠지고 말지요.
싸움이란건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더 플러스를 시켜주기 위해서는 운동같은게 해주시는게 좋아요.
무엇보다 싸울때는 그리고 눈을 감지 않는 다는게 중요하지요..
(솔직히 싸울때 주먹날라오는데 쫄아서 눈감아보세요.. 바로
맞는거죠..) |
2003-06-18
0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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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스님 부모님께 부탁해서 샌드백 하나만 장만 하십쇼...
하나면 충분합니다 승질나면 냅다 샌드백 때리세요 그러면 화 풀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때리면서 주먹힘도 길러지고 빠르기도 증가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 짱이라는새끼한테 댐비시죠.. 그단쇅키가 나라 망치는겁니다 그리고 님 병신아닙니다 저도 어릴대는 그랬으니까 중학교 와서 달라졌지만 이제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 ..건드리는사람 별로 없습니다 물론 집에 샌드백이 있구요 |
2003-06-25
17: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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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쓰시는거서 같네요.. |
2003-07-26
23: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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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비슷행.. 나의 6학년때까지 스토리..
중2가된 지금은 내가양아치가 됬네여..ㅡㅜ |
2003-08-05
12: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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