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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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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회의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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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회의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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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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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6.08 20:55:33 조회: 535 추천: 0 |
제가 타란튤라(애완용거미)를 키울려고 돈도 마련하고
오늘 아침에 아버지한테 키운다고 말을하니...
안된다고 하시더군여...별 이상한거랑 연관시키면서...
하지만 몇시간후 회사에 나가신 아버지께서 전화가오더니...
다시 키우라고 하시더군여..
전 그말을듣고 어찌나 기뻣던지...
그래서 곧바로 타란분양하는분 찾아서...예기하다가 이제 돈 송금하면 타란키울수 있었는데여..
하지만...아버지께서 돌아오신후 동네 아저씨들이랑 술을 마시러 가시더군여
그담에 술 약간 취해서 돌아오셔서...
완전 쌩 꼬투리를 다 잡으시더군여...제가 타란을 키우는거랑 별 안되먹는소리랑 연관시키시고
그래서 파신다는 분에게 몇번이나 죄송하다는 사죄메일을 보내고 타란까페에도 글올리고...
글쓸때 몇번이나 울먹울먹하더군여...
아버지께서 간섭이 심한게 한두번이 아니지만...이번만큼은 화가 치밀어 오르네여..
내가 키우겠다는데 좋게는 못말하시고 별 꼬투리를 다잡으면서 날 갈구시는 모습...
아버지를 아예 싫어하고 증오하는 시기까지 갈까봐 두렵네여..
하루빨리 성인이되서 아버지의 구속에서 벗어나는게 소원입니다...
한 3년후면되겠져..쩝...그땐 내가 키우고싶어하는 타란도 키울수있겠져...
아..이글을 쓰는 도중에도 울먹거리네 ㅜ_ㅜ왜이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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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기운내시구요 아버지도 나름내로 이유가 있으시겠죠...
저두 그런적이 많은데요 왠 말도 되지도 않는말을 하시면서 안되다고
말이죠... 근데 한번더 생각해보면 아버지두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시구요
아버지란 분은 우리를 낳아주시구 키워주시기 까지 하죠.
오스틴메냐 님께선 거미를 키우는데 대한 자유를 잃어 버렸지만
아버지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하루종일 자유를 잃고 사시는 분들
입니다. 비록 답답 하기도 하실테지만.. 그럴 때마다 꾹 참으세요..
그리구 오늘 키워 누릴 기쁨을 나중에 얻는 다구 생각하시구요...
어쨋든 좋게 생각하세요.^^ |
2003-06-08
2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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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야란신님 코멘트를보니 약간 진정이 되는것 같네여..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2003-06-08
2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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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흑.. 거미를 좋아하시는 마니아군요..
타란을 못키워도 속상해 하시지 마세요..
설마 아버지보다 거미가 중요할까.. ^ ^ ;; |
2003-06-08
22: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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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저 부모에 그늘에 가려 사는 자식들
다른나라같으면 부모가 적극나설것인대 (거미공포증만없다면야 -_-)
흠 우리나라 이런현실이 참안타깝습니다 |
2003-06-08
23: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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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삶은 전쟁터 입니다...아버지들은 매일 전쟁터에 나가죠...
아침에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비굴함의 연속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스트레스로 이어지고...이러한 스트레스는 일종의 보상심리로 이어 지는거 같습니다. 내가 이리 고생하는데 니들이 나에게 해 준게 모냐? 이런식으로 말이죠..이런식의 생각이 굳어져 가족을 소유한 다는 식으로 생각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즉 가족내에서 군주로서 자리잡고 싶어 한다는 것이죠. 글적은 분의 아버지 역시 이러신거 같습니다...아버지의 변덕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죠. 안타깝습니다.
그러나...더 안타까운건 이러한 생각을 갖은 저 역시 사회에 나가면 변한지도 모른다는것이죠.
그 동안 배워 왔던 것들과는 전혀 다른 사회와 접하면서 말이죠...
글 적으신 분은 훗날 자식에게 관대하며 자상하신 어버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타란튜라 정말 멋지군요...=) |
2003-06-09
13: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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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에서 떨어지면 그때는 타란이 주인도 무나염 ㅡㅡ;;;; |
2003-06-11
22: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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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어떤이유가 있을겁니다.
가징 쉽게 찾을수 있는 이유는
애완동물을 키우면 공부에 소홀해지죠.
아버지가 틀렸을수도 있지만
님을 사랑하시는건 확실할껄요. |
2003-06-12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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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종은 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서 나오면 상당히 찾기 힘들어서 사체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져
어쩌다 다시 찾아서 우리에 넣는경우도 있지만여..
혹시나 키우실거라면 타란카페같은데서 많이 공부하시고 키우시길,,,
난 언제쯤 키울수있을까.. |
2003-06-12
18: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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