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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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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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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문!! 나의 사춘기때 열정을 바쳤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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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문!! 나의 사춘기때 열정을 바쳤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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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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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23 13:17:23 조회: 1,547 추천: 0 |
게임의 추억:
안녕하세요 영길입니다^^ 제가 사춘기때.. 그러니까~~ 중학교때죠 ㅋ
중학교때 정말 열정을 바쳤던 게임^^;; 영웅문에 대한 추억을 소개해 볼까해요^^
현재는 대학생이지만 아직도 그때가 정말 많이 생각난답니다 ㅎㅎ
글이 비록 길지만.. 저와 같은 나이의 분들은 추억을 회상하시면서 읽어주시구요~
지금 학생이신 분들은 이런 게임도 있었구나~~ 하면서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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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중학교때였다. 필자가 중학교 당시에는 일명 온라인게임 1세대라고 불리는 게임들이
나와서 한참 인기를 끌고 있을때 였다. 영웅문.. 바람의 전설.. 워바이블.. 등등
필자와 비슷한 나이때 게임을 즐겼던 분들이라면 이 이름들 친숙하실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필자는 영웅문에 정말.. 정말이지 푹~~~ 빠졌었다 ㅋ
처음 영웅문을 접한것은 아는 형에 의해서다.
필자가 중학교때는 마침 PC게임방이라고 하는것이 처음 들어설 때였다. 우리 동네에 처음
가게 한곳이 오픈했을때 한시간에 2000원 정도 했다 ;; 그때 당시.. 중학교때 한시간에
2000원이라는 돈은 엄청난 거금이라는 사실을 다들 알것이다 ;;;
하지만 그 시절... 호기심이 정말 많은 시절 아닌가? ㅎㅎ
필자는 군것질 할 돈을 모으고 모아 학교 끝나면 불이나게 게임방으로 직행했다 -_-;; 가끔 어머니께 들켜서 뒤지게 맞은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ㅜㅜ
거기서 처음 아는형이 영웅문을 플레이하는 것을 본것이다!!!
필자는 예전부터 무협지를 무진장 즐겨 읽었다 ;; 무협지 읽다보면 그 거창한 기술이름이
어찌나 멋있게 보이고 재미있던지... 게다가!!! 무협지에는 가끔씩 므흣!(-_-)한 내용들도
나오기 때문에 사춘기 필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
아무튼 ;; 무협지에 빠져있을 시절.. 영웅문이란 게임은 필자의 전두엽을 통과해 후두엽으로 빠져나가는 한줄기 섬광과 같은 충격을 주었다.
"형~ 이게임 뭐에요?"
"이거? 영웅문이라고 하는건데 막 무공익히고 사람들이랑 싸우고 하는거야"
"우와~~~ +_+ "
필자 그때부터 영웅문에 미치기 시작했다 ㅎㅎ;;
필자의 소개로 몇몇 게임을 즐기던 친구들도 빠지게 되었다 ㅋㅋ
그 때 당시 영웅문은 무한 PK 가 성행하였다. 지금의 온라인 게임들과는 달리 그 당시에는 온라인 게임이라는것이 처음 시도됬던 것이기 때문에 PK에 대한 개념이 지금보다는 엄하지 않았었던것 같다.
처음에 영웅문은 아마 레벨 20까지인가 무료였던것 같다. 끝레벨은 100이었었다.
시작할때나 죽었을때는 수련관에서 다시 시작되는데... 꼭 수련관에서 나가는 입구에는 엄청나게 쎈 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나오는 초보들은 단칼에.. 스슥! 죽이고 있었다!
수련관을 빠져나간다는것은 초보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퀘스트와도 같은 것이었다 ㅡㅡ;
필자와 같은 초보들은 결국 뭉치면 산다는 그 오래된 법칙을 이용..수련관 안에서 단합하여 한번에 나가게 되면 몇명은 고수들의 칼에 희생 되고 운이 좋으면 살아서 나가는 경우가 있었다 ㅡ0ㅡ;;
필자 그렇게 살아 나갔따 ㅋㅋ;;
열심히 몹들을 잡고 레벨업을 하던 순간 녹색구슬이 떨어졌다. 후딱 주워놓고 형한테 물어봤다.
"형! 이거 녹색구슬 뭐에요?"
"어??? 그거 주웠냐? 오~~ 그거 신단이라고 하는건데 먹으면 내공이 쭉 올라서 레벨올라가"
"우와~~~~~~~~~~~`+_+ "
신단이라고 하는 대박아이템에 존재는 필자를 더더욱 영웅문에 빠져들게 하는 요소였다.;
하지만 필자의 신분은... 중학생인지라.. 피씨방에서 두시간 정도 하면 몇일 군것질할 돈이 다 떨어지게 마련이었다.
필자는 집에 돌아가서도 영웅문 생각이 눈에 아른아른 거렸다 ;;
하지만 그 시절..... 애석하게도 ADSL이 보급되기 전이다 ;; 필자의 기억으론 아마 초고속인터넷망이 필자의 중3때 보급이 되었던것 같다.
아... 모뎀......게다가 22K 였던가;;; 모뎀 최고속인 56K에도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영웅문에 대한 열정은 정말 엄청났던것 같다.
필자는 모뎀으로...;;; 새롬데이타맨을 이용하여 영웅문에 접속했따!!! 엄청나지 않은가?
새롬데이타맨....모뎀 접속소리... 삐삐삐삐비~~~~삐비삐비삐~~~피~~~피~~~~피~~~~~
참고로 그때당시 모뎀 통화료 외에 영웅문은 10초에 20원이었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무튼 정보이용료라는 것이 따로 있었다 ;;;;
하지만 그때는 풋풋한 중학교 때 아닌가..... 뭣도 모르고 영웅문을 플레이 했다.
필자의 생각 "훗훗훗! 내가 25까지만 키우면 공짜로 할 수 있고 친구들 사이에서 내가 캡짱이 되는거야~ 푸하하!!"
그때 당시 영웅문은 유료로 결제하여 20이 넘을때까지 키워놨어도 무료로 접속이 가능했다. 예를들어 70까지 키웠을 경우 과금결제를 하지 않아도 접속이 됬었다. 하지만 레벨이 더이상 올라가지 않게 설정을 해놨었다. 레벨만 올라가지 않고 다른 모든것.. 특히 필자를 유혹한 PK;;; 역시 가능했다.
필자는 전화오면 끊기는 모뎀으로 결국 25까지 키워내고야 말았따!!! 인간승리 --V
필자는 잔인하게도 친한 친구들을 괴롭히면서 다녔다 크크크크~!
"일로와!!! 아이템 좀 내놔라 ㅋ"
"영길아~ 봐줘~~~ㅜㅜ"
"샤샤샤샥!!!"
"아아악~~~~~~(캐릭터가 죽을때 나는소리;)"
하지만 필자.... 기쁨은 잠시였다. 전화요금통지서가 날아오던날.... 필자는 정말 팬티만 입고 쫒겨났따 ;;; 그것도 낮에 ㅜㅜ 필자의 집은 주택인지라 쫒겨나면 바로 백주도로이다;;
아.... 그날... 생각하기도 싫다. 필자 정신은 없었지만 아마 날 본사람중 내가 아는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ㅜㅜ (아직까지 필자는 그 동네에 산다 ㅡㅡ)
후에 어머니께 살짝 물어보니 전화요금으로 50만원이 나왔더란다.. 필자는 죽일놈이었따ㅜㅜ
필자 중2로 올라가서 영웅문을 잠시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온라인게임의 마수는 필자를 비롯한 선량한 중학생들에겐 빠져나갈 수 없는 마약과 같은 것이었다 ㅎㅎ
필자는 25 친구들은 그당시 더이상 무료로는 레벨이 올라가지 않는 20 풀레벨 이었따 ;
필자와 친구들..... 결국 엄청난 결정을 하고 말았다.
그때 당시 영웅문의 과금 체계는 49700 원에 케릭 2개를 운용할 수 있었다.
49700원..... 중학생용돈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돈이다 ;;;
하지만.. 필자와 친구들... 역시.. 사춘기에는 용감하다고 했던가...
그때 필자의 중학교에서는 외부 위탁급식업체에서 급식을 했었다. 물론 달마다 급식비를 냈었다.
그렇다!!! 이미 이 대목에서 무언가 반짝 떠올랐다면 당신은 이미 경험자다 ㅎㅎ
필자와 친구들이 빠져나갈 구석은 바로... 급식비!!! +_+ 였따..
아.... 그때 그 결정만 안했어도... 아마 필자의 키가 10센티는 더 컸을것이다.(현재 필자의 키는 160대이다 ㅜㅜ)
필자와 친구들은 급식비를 속칭 땡땡이를 쳐서 영웅문 과금을 들게 된 것이었따!!!
근데 급식비를 땡땡이 하면 밥은 어떻게 먹고???
필자와 친구들... 밥은... 오백원짜리 햄버거...도시락 싸온애들꺼 빈대붙기... 처절하게 살아왔다 ㅡㅡ;;
(이글을 보는 중학생 여러분.. 부디 따라하지 않길 바란다.;; 필자 무진장 후회하고 있다. 신체 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정말이다. ㅡㅡ+)
그렇게 과금을 들어 게임을 즐길때.. 영웅문의 시스템도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경험치로 레벨이 올라가는제도가 아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수련을 통해 내외공을 올려서 레벨업을 하는 시스템으로 전환이 된 것이다. 결국 시간을 많이 투자한 사람이 레벨을 많이 올라가도록 설정이 되었다.
필자... 급식비로 밥을 굶어가며 과금을 들었는데.. 한달동안 레벨을 최대로 올려야 될것 아닌가!!
과금을 들어놓고도 아직 모뎀이었기 때문에 전화비가 걱정이었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법!! 그때 당시 한국통신에서 야간정액제라는 획기적인 요금제도가 있었다!! 야간에는 아무리 모뎀으로 인터넷을 쓰더라도 일정 금액만 내면 마음대로 쓸수 있는 제도였다. 아마 밤 12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 까지 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하여 필자.... 영웅문으로 밤을 새는일이 부지기수였다. 학교에서는 졸다가 선생님께 무진장 맞았으며 ㅜㅜ 집에 와서는 낮잠이요.. 밤에는 고양이 마냥 눈에서 불이났다;;
(학생여러분 부디 따라하지 마십시요 ;;; 밤에 자고있을때 키가 가장 많이 큰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또 처음으로 매크로 라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프로그램을 짜 놓으면 그 순서와 시간에 맞게 저절로 마우스가 움직이고 클릭하고 하는 자동입력프로그램이었다.
필자 그렇게 즐기다가 도저히 잠이 와서 즐기지 못할때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키고 잠에 들때가 많았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틀어놓으면 자동으로 시간이 되면 수련을 해주기 때문이었다.
자고 일어나면 레벨이 2~3정도는 쑥쑥 올라가 있었다.
하지만 모뎀의 특성상... 전화가 오면 끊긴다..;;; 필자 아침에 일어나서 인터넷이 끊겨있는 컴퓨터 모니터를 멍하니 들여다 보며 머리를 쥐어 뜯은적도 많았다 ㅎㅎ
우리의 대작전(?) 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어느날 친구 한놈의 어머니께서 찾아오셔서 학교 복도에서 친구를 정말 개패듯이-_-;; (우리들이 보기에 선생님의 사랑의 매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 어루만져 주셨다.;; 우리들은 그 다음달부터 급식.. 꼬박꼬박 잘 먹었다 ;;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필자와 친구들은 수능준비와 빡빡한 고등학교 일정으로 차차 자연스럽게 영웅문에서 하나 둘씩 떠나게 되었다.
비록 그때부터 영웅문을 플레이 하지 않지만 그때 같이 플레이 했던 친구들을 만나면 중학교때 급식비를 빼돌려가면서 게임을 했었다고... 정말 그때 우리 게임중독이었네.. 너가 더 중독이었네~ 하면서 좋은 화제거리로 오르곤 한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글 쓰면서 그 당시 기억에 푹 빠져버렸네요^^
학창시절 이런 게임에 대한 추억이 있는것도 나름대로 값진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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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특징:
나를 빠져들게 했던 영웅문.. 빠져들게 할만한 특징이 있었다.
1.대박아이템
신단, 비급과 같은 아이템들은 좀처럼 떨어지진 않지만 떨어졌다 하면 엄청난 혜택을 주었기 때문에 게임에 푹 빠져들게 하는 요소였다.
2.문파시스템
문파라는 것이 있어서 문파들만의 단체결속력을 느끼게 한다. 인간은 공동체 속에 속해있을때 안도감과 자신감을 얻는다고 하지 않던가... 이러한 결속력은 문파들 간의 전쟁에서 잘 드러난다. 같은 문파원을 위해 지금까지 모아둔 A급 회복약을 조건없이 양도해주는 모습.. 그런게 단체결속력 아닐까
3.무한 PK시스템
요즘 온라인게임과는 달리 영웅문은 상대의 동의 없이 PK하는게 가능했다. 이 때문에 더욱 강해져야 겠다는 열망이 유저들 사이에 작용했고 이것 역시 빠져들게 하는 요소였다. 하지만 이러한 PK도 무분별하게는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는 게임내부에 이를 자제시키는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어떤 유저가 문파에 가입되어있는 유저를 죽였을 경우.. 죽은 유저가 속해있는 문파는 자신의 문파원을 죽였기 때문에 죽인 유저를 척살령을 내려서 보이는 데로 공격을 하게 한다.
4.다양한 무공와 무기들
영웅문에서는 동급의 무공들이 많았다. 파워는 비슷했지만 무공의 이름과 사용무기가 달랐기 때문에 이 또한 한가지 재미의 요소였다. 예를들어 한 유저는 맨손 무공을 익히고 또 한 유저는 검 무공을 익혔을때.. 두 유저가 문파간 전쟁중에 죽어서 수련원에서 만났다고 하자.
그럼 맨손무공 유저는 수련원을 나가자 마자 자신의 무공으로 공격할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검 무공을 익힌 유저는 도망을 다녀야 하는데.. 도망다니다가 우연히 떨어진 검을 줍게 되면 또한 대등한 결투가 가능하지는 것이다.
또한 여러가지 요소가 있지만 위에 적은 대표적 4가지 요소가 저를 푹~~ 빠져들게 했던 요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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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유:
한때 필자를 푹~~ 빠져들게 했던 게임이며 예전의 추억을 되살려 보실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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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사양:
중학교때 필자의 컴퓨터는 팬티엄1 166 에 16램을 쓰고 있었다^^ 현재 거의 모든 컴퓨터에서 플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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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정말 생각납니다 저두 영웅문 첨접하게된게 고딩때.. ㅋㅋ 마교가 짱이었는뎅... 아 정말 문파간의 전쟁이 제일 기억에 남는군요.. 그렇게 체계적으루 쌈하는 겜 없었는데..ㅎㅎ; |
2005-04-28
00: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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