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께 먼저 묻겠습니다.
제가 이런 내용을 구지 잠 잘 시간을 쪼개가며 왜 만들었을까요?
만우절을 신경쓰고 살아본적이 없습니다만, 온라이프를 찾는 방문자 여러분께 만우절 분위기에 맞게 재미를 위해 올려봤습니다. 그런 의도를 모르시진 않을것입니다.
최소한 만우절 기사라 하면...어느정도 가볍게 보고갈 마음이 있어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절 이해해달라는게 아니라 ㅡㅡ;
재미를 위해 써갔지만 제 스타일상 비꼬기가 들어갔고 전체적으로 역설적인 내용이 되며 결국 무늬는 오락 프로그램이지만 속은 이놈의 독설이 되버렸습니다.
논란이 있을것이라 예상하긴 했지만 설마 비난이 올지는 몰랐습니다.
왜냐? 만우절이였기 때문에 ㅡㅡ; 내용을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거짓 기사는 만우절 하나로 이해될것이라 생각했죠.
다른 얘기까지 결부시켜가며 걸려오는 딴지에는 흥분되기도 하더군요. ^^;
모든 내용이 31일 늦게 구상되어 1일 새벽1시가 넘어서 올려진것입니다.
즉흥적인 이벤트성 기사란것이죠. 엉성한게 아쉽기도 했고 재미만을 드리지 못한것이 불만족스럽기도 하고 더 다양한 내용을 포함시키지 못해 후회가 들기도 했습니다.
잠을 자야 일을 하기 때문에 ㅡㅡ;; 올리고 잠에 들었고 그후로 일하느라 수정이나 추가를 하지 못했습니다. 재미로 보면서 담긴속까지 읽어주면 바랄것이 없었습니다.
설명이 늘어나면 재미가 사라질것이 분명하여 더 추가할 생각도 없었답니다.
여러 리플들을 보니 공격적으로 말들을 하는데 아까운 시간이겠지만...원하신다면 나름대로 제가 올린것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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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씨소프트 본사 이전
알만한 분들은 읽어보자마자 아시겠지만 거짓 입니다.
허나 이 내용에 담긴건 거짓보단 진실에 가깝습니다. 대표 업체로서 해야될 일을 해내지 못한, 아니 하려하지 않았던 엔씨에 대한 불만을 외국으로 옮겨간다하며 쪼아 본것입니다.
이걸 가지고 되려 엔씨 좋게 해준다느니...말들이 나오는건 제가 너무 글을 못 썼거나 읽은이가 파악하지 못했거나 둘중 하나겠죠?
이건 오히려 얘기할 거리가 못 됩니다. 내용에 설명이 되있다고 보거든요. 잘한건 잘했다고 해주고 못한건 못했다고 해주는게 당연한것...
2. 테일즈위버 모든 챕터 업데이트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이놈은 테일즈위버 좋아합니다. 관심있는 게임에 대해 말하는것은 죄가 아니겠죠?
하지만 냉정하게 볼줄은 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 기사를 두고 거짓이긴 하지만 너무 좋게 써준거 아니냐느니 하시는데 역설적인 의도를 보진 못하셨는지요?
테일즈위버의 큰 문제중 하나가 바로 늦은 챕터 업데이트와 그에 관련된 퀘스트 시스템의 불만족스러운점 입니다. 이외에도 클라이언트 최적화가 아직도 모자른점 등이 있죠.
챕터 업데이트는 테일즈위버의 간판 입니다. 헌데 이것이 지금까지 느리게 진행되다가 최근 3~4 로 이어지면서 제대로 되가는듯 합니다.
이제막 4가 나왔는데 모든 챕터 공개는...완전 불가능한 일이죠. 흐흐
늦었던 업데이트에 대한 비꼬기 였습니다. 좋게 보인것 뿐이지 ㅡㅡ;
아마 테일즈위버를 즐겨오셨던 유저분이라면 챕터에 대한 답답함 때문이라도 이 기사를 반겼을것입니다. 아닌가요? 만우절 기사이긴 했지만...
3. 릴온라인
운영이 아직도 미숙하고 업데이트 한번만 하면 난리가 나는 릴온라인이죠?
근데 웬 극찬이냐고요...?
극찬 받을만한 게임이 이렇게 푹 죽어있는게 안타까워서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아끼는 게임이고 하고요.
하지만 이 내용 역시 겉으로 보이는것과는 다릅니다.
릴을 잘 아시는 유저분들은 아시겠죠? 뻔히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데 이런 만우절 기사가 나오는 이유를?
문제점을 간략하게 밑에 왜 달았겠습니까? 좀 잘해서 극찬 받아보라는거 아니겠습니까?
좀 기사답게 보이게 하려고 길게 일일히 설명하진 않았죠. 이건 아시겠지만 ㅡㅡ;
지금까지 못한건 못한것이고 앞으로 잘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할수있지 않느냐고 만우절 기사를 통해 표현한것입니다. 참 피곤하네요. 거짓기사인거를 완전히 모르게 꾸밀수도 있었습니다만 밑에 만우절을 얘기하고 4월1일이란것을 수시로 강조하여 들키는것을 자초 했습니다.
진짜 속아 기분 상할지도 모를 유저분들을 위해...ㅡㅡ;
제가 왜 만우절 분위기 온라이프에서 내려다가 싫은말도 들어야 하는지 ㅡㅡ;;
4. ㅡㅡ;; 이게 문제였나요? 섀도우베인?
제가 지금 시간남으면 하는게 섀도우베인 입니다.
시간이 부족해 온라이프 활동만 제외하곤 게임도 못하긴 합니다만 여유가 되면 꼭 테스트 해보는게 지금 이 게임이죠. 그만큼 관심이 있고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근데 왜 가장 안좋게 꾸몄느냐?
기대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는건 섀베 올드 유저분들은 동감하실테니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그외분들을 위해 ㅡㅡ;
준비가 많이 부족해보이는 물건을 가지고 테스트를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실제로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유저들의 눈에 띄기위해 매우 자극적으로 현금을 건 이벤트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섀베에 필요한것은 지금 홍보가 아니라 안정성과 완성도, 그래픽의 변화, 특성은 살리면서 라이트 유저들까지도 적응 가능한 인터페이스 개선, 클라이언트의 최적화(사양을 많이 타면서도 그만한 효과는 느껴지지 않으며 각각 다르긴 하지만 렉이 있는 편) 등등등~ 부족한 게임에 대한 만족을 바라는게 유저들 입니다.
이벤트 좋습니다. 다만 게임을 먼저 만족할 정도로 만드는게 우선이라는 것이죠.
얼마나 자본력을 갖췄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돈을 무의미하게 단지 숫자 늘리기 용으로 써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도 있었고요.
차라리 섀베가 나아가야할 길...이라 하며 부족한 점에 대한, 섀베가 최고의 게임이 되기위하여...등으로 테스터 수기나 아이디어 공모 같은 이벤트는 어땠을까요?
돈을 벌기 위함이라지만 KBK사의 이번 리뉴얼/ 서비스는 불만이였습니다.
만우절 기사를 통해 비판한것이고 더 나은 게임 개발에 힘써달라는 유저들의 바람을 표현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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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비난조의 말을 왜 들어야 하는지 ㅡㅡ;
만우절이란걸 아시면서..^^;
모든분들이 안좋게 보신건 아니지만 그중 몇몇분들이 자극적인 리플을 달아서...안해야될 설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설명하면 재미가 싹 사라지는데? 흐 흐 흐 그럼이만!
((참...답답했습니다. 말이 안통하는 기분이랄까요?))
가을
정말로 속았었다는...;..
2004-04-02 15:49:00
On지민
결국엔 속은거 였군;;...
2004-04-02 17:40:44
DioXin
고독한놈님이 적으셧던 섀도우베인에 대한 기사글은..개인적으론 정말 이루어졌으면 좋을듯한 그런 소식이였네요.
아니..만우절기사가 아닌 사실이였음을 바라기도 했고요..
오직 물량빨로만 승부하려는 이벤트의 게임은 이렇게 된다! 라는게 꼭 한번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2004-04-02 18:47:59
고독한놈
전 어떤 게임회사건간에... 개발자들의 노력이 망하는것으로 끝나길 바라진 않습니다.
다만 이건 잘못됐다 라고 하고 싶었던거죠. 게임을 위한, 유저를 위한 이벤트 마케팅이 필요한것입니다.
그저...단발 소모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ㅡㅡ;; 길게 말하면 기사가 될것 같으니 여기서 그만 흐흐 차후에 이에 대한 내용을 구상해놓고 있습니다.
2004-04-02 19:51:24
크루세이더
다이옥신님 아이콘 바꾸셨네.... 고독님 저도 아이콘 달았답니다 ㅡㅡㅋ
마도로스 사장님은 언제오시려나...
2004-04-03 11:35:12
DioXin
개발자의 노력..물론 알긴 알지만, 돈이면 다 되는줄 아는 저런 심보로 서비스되는 섀도우베인..정말 망하는꼴..죽기전에 한번 보고싶군요.
2004-04-03 13:59:15
결초보은
고독한님 딴지일보에 취직함 해보심이..ㅡㅡ;; 거기면 아주 쌔근한걸로 X침놔도 누가 머라고 안할텐데 ^^;;
2004-04-04 12:48:57
고독한놈
흐 흐 흐~ 딴지일보에서 활동한적이 있긴 있습니다만,
초기와 달리 지금은 변질됐다고 보기에... 돈이 끼면 어쩔수없는거~
지금도 고독한놈이란 이름이 아닌 여러 모습으로 ㅡㅡ; 이곳저곳 익명으로 글을 올린답니다.
온라이프에서 온라인게임이란 주제로 자리 잡으려 해요~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4월 중순이후...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