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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이프 세상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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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3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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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교육 강사의 사교육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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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교육 강사의 사교육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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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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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5.24 02:59:54 조회: 4,331 추천: 27 |
- SiteLink #1 : 파코즈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5월 22일 화요일 오전 09시 26분 04초
제 목(Title): 우리나라 애들이 꼴통이 된 이유
저는 사교육 강사입니다. 고3을 전문으로 하고, 돈은 꽤 법니다. 구체적 액수는
말 안하겠습니다. 한 달에 억대를 버는 스타급 강사는 아니지만, 예약한 학생이
몇 달씩 기다리는 정도 됩니다.
거두절미하고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제발, 제발, 사교육으로 성적 해결하려
들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초딩들 학원 뺑뺑이 돌리지 마세요. 아이 망치는,
인성 적성 이런 거 다 집어지우고 성적 망하게 하는 주범입니다.
초딩 때부터 기초를 잡아야 한다구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구요? 학원
뺑뺑이 돌려봐야 기초도 안 잡히고, 공부하는 습관도 안 듭니다. 그저 시험
문제 푸는 요령, 답 외우기만 배워올 뿐입니다.
저한테 고3들 오는데요, 정말 가관입니다. 기본적으로 독해력이 안 됩니다.
영어 독해가 안 되느냐? 헐~, 한글 독해가 안 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 그거
이해를 못 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를 모르는데 뭔 정답을 맞히겠습니까? 공부
못 하는 학생들 아니냐구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내신 2등급 이하는
없습니다. 특목고라고 특별히 더 나을 것도 없습니다. 얘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뭐냐면, 문제 푸는 테크닉은 뛰어난데 사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이 무엇을 말하고 있고, 이 물음에 답하려면 제시문을 어느 관점에서
봐야하고, 틀린 선택지라면 어떤 근거에서 틀렸는지, 이거 판단하는 게
꽝입니다.
그리고 학생들, 교과서 안 봅니다. 별로 중요한 게 없어서 안 본다나요? 정말
어이가 상실입니다. 교과서가 얼마나 논리적이고, 알찬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기본 텍스트를 이해하지 않고 애들 들입다 문제집 풉니다. 그러니 어느
선에서는 절대 점수 올라가지 않습니다.
논술요? 교과서만 충분히 이해하면 다 쓸 수 있습니다. 대학 교수들, 교과 과정
내에서 냈다는 거 절대 거짓말 아닙니다. 제시문이 어려우니까 교과과정 벗어날
것 같지만 제시문의 주제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사회 문화 윤리 언어의 비문학
들춰보라고 하세요. 그 안에 다 있습니다. 근데 애들은 교과서 안 봅니다.
돼먹지 않은, 학원 강사가 여기저기서 베껴낸 참고서 보죠. 그 학원 강사들이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보다 실력이 더 낫겠습니까?
말이 길어지는데요. 학부모님들, 초딩 때 놀아도 중학교에서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 때 못 해도 고딩 때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걱정 하지
마시고, 제 충고를 들어보세요.
초딩 때는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도록만 지도하십시오. 교과서를 읽고 기억나는
대로, 자기 생각대로 공책에 한 번씩 적어보라고 하세요. 이거면 공부
충분합니다. 수학이 걱정되세요? 교과서 풀고 다른 참고서 한 권 사서 혼자
풀어보게 하세요. 채점하게 하시구요, 틀린 거 다시 풀게 하세요. 이거 하루에
10분이면 어머니들께서 체크 가능합니다. 어머니들이 풀어주실 필요도
없습니다. 맞을 때까지 다시 풀고, 다시 푸고 반복하게 하세요. 창의력 수학
수업 시키고 싶으세요? 서점 가면 "문제 해결의 길잡이"라고 있습니다. 책
좋습니다. 그거 풀어보게 하세요. 중학교 때부터는 명품 수학 추천합니다. 제가
출판사 직원 아니지만, 동료 사교육 강사들로부터 들은 얘깁니다. 어렵지만
계속 혼자 풀게 하세요. 정 모르겠으면 학교 가서 선생님한테 여쭤보라고
하세요. 학생이 물어보는데 퇴짜 줄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영어 걱정되십니까? 원어민 학원 보내신다구요? 헛돈 버리고 계십니다. 서점에
가셔서 영어 동화책 두 권 사세요. 그거 외우게 하세요. 달달 외우는 겁니다.
CD나 테잎 듣고 받아쓰게 하세요. 이거면 영어는 끝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해보세요. 중딩이고, 내신 걱정 되시면 교과서 외우게 하세요. 영어 교과서
달달 외우는데 시험 왜 못 칩니까? 중2쯤 되면 문법 나옵니다. 서점에 가셔서
제일 쉬운 영어 문법책 사세요. 그걸 최소한 3번 반복해서 보게 하십시오.
어려운 문법책 절대 필요 없습니다. 요즘 문법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을 알아야 독해가 계속 늘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 시간표 정해주시고, 체크만 하게 하십시오. 아이들 잘
안하죠. 직장 다니는 어머니들은 시간도 없으실 거구요. 애들 숙제 안 해놓으면
싸우게 되니까 피곤하고, 그러니까 돈 주고 학원 보내시죠. 이거 아이들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공부는 혼자 하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효과를 봅니다.
과외, 학원 오래 다닌 애들, 고딩 되면 어느 강사의 말도 안 먹힙니다. 그거
시험 비법만 찾게 되죠. 비법 안 가르쳐주면 다른 선생으로 바꿉니다. 요령
가르쳐주면 선생 실력 있다고 하구요. 이렇게 요령만 배우려고 드니까 수능
망치고 징징 거립니다.
다른 아이들은 학원가서 내신 잘 받아오는데, 우리 아이만 집에서 빈둥거리니까
너무 불안하시죠? 중학교 때부터는 EBS 있으니까 이것만 해도 웬만한
학원보다는 낫습니다. EBS 정말 좋습니다. 초딩 때부터 혼자 하는 습관 들이면,
힘들어도 자기가 책보며 푸는 습관 들이면 고등학교 때는 반드시 성적
나옵니다. 혼자 안 되는 아이는 학원 보내도 안 됩니다. 어떤 강사를 붙여도 안
됩니다. 모두가 다 공부 잘할 수는 없습니다. 내 아이, 공부에는 별 적성 없을
수 있습니다. 저의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이 아이를 학원 보내서 뺑뺑이 돌리면
그저 요령만 늘고, 생각 줄어들고, 열의 없어지고 부작용만 늡니다. 차라리
놀게 하세요.
공부할 애들은 놀다가도 어느 순간에 공부 좀 해야 하는데.....하는 시간이
옵니다. 지들이, 엄마 나 공부 좀 해야 하는데 할 겁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합니다. 과외는 그때 붙이세요. 자기가 하려고 할 때 그때 과외가 효과가 있는
겁니다. 대학 안 가려고 한다구요? 애랑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요즘 애들
배짱 없습니다. 나 대학 안가고 고졸로 뭘 해볼래 하는 애들 있다면,
칭찬해주세요. 그 패기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애들 대학 가고 싶어
합니다. 공부 안하려고 하는 건, 엄마가 초딩 때부터 들볶지, 학원 매일
다니지만 성적 안 오르지, 나는 안 되는 것 같지, 그러니까 재미없지 이 모든
게 종합되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 말씀드렸습니다. 초딩 때부터 교과서 읽고 노트에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것,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그걸 자기가 읽고 뭔가 이상하다,
말이 안 된다 싶으면 다시 책 찾아서 읽어보게 하세요. 이것만 되면 공부는
됩니다. 이 간단한 걸 안 해서, 그 엄청난 돈 들이며, 효과도 없는 학원 뺑뺑이
돌리며, 애 학대하고 부모 스트레스 받고.......
수능, 공부 엄청 해서 치르는 것 아닙니다. 공부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자기가 책상 앞에서 책을 보며 읽고, 이해하고, 이상하다 싶으면
찾아보고, 공부한 후에 자기가 공부한 걸 체크해보고, 이게 답니다. 이걸
안하고 학원에서 뭘 합니까?
우리 애는 머리가 안 된다구요? 고등학교에서 무슨 핵융합로 만듭니까?
고등학교 공부 머리 필요 없습니다. 자기가 가진 능력을 정확하게 쓰기만 하면
웬만한 대학은 다 갑니다. 엉터리로 하니까 시간 버리고 돈 버리는 겁니다. 이
엉터리 공부 습관 들이지 않으려면 제발, 제발 부탁인데 학원 보내지 마세요.
제 주변의 한다하는 사교육 강사들, 지 새끼 학원 안 보냅니다. 저도 아직 학원
안 보냈고요. 우리 애 중학생인데 반에서 10등 정도합니다. 그래도 영어는 자기
혼자서 하는데 지금 파올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영어번역본을 혼자 외우고
있습니다, 해리 포터 혼자서 번역하구요. 엉터리 번역 많지만 내버려둡니다.
수학 오답노트만 체크해주고 그게 답니다. 성적 별로지만 저 상관 안합니다.
요즘 우리 애는 집에만 오면 지 방에서 혼자 만화 그리느라 정신없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전 내버려둡니다.
수행, 만점 받으려고 밤새는 그런 거 저 안 시킵니다. 요즘은 수행 전문 강사도
있더군요. 정말 어이없어서...... 지 혼자 해서 10점을 받든, 20점을 받든
그걸로 만족입니다. 줄넘기 좀 못하면 어때서 그거 땜에 애 밤새우게 합니까?
우리 애는 특목고는 못 가겠죠. 상관 안합니다. 근데 외고 같은 경우, 영어
시험 영작과 듣기만 친다는 거 아세요? 지금 자제분 다니는 학원, 영작
시킵니까? 이거 학원 다닌다고 테크닉 배운다고 되는 거 아닙니다. 영어책
외우고 자꾸 혼자 번역해봐야 나중에 영작이 됩니다. 수학요? 특목고 전문 학원
그거에 속지 마세요. 자기 혼자 수학 붙들고 끙끙거리지 않으면 특목고 문제 못
풉니다. 대학요? 연고대 나와도 지가 사고하는 능력 없으면 취직 안 되고, 취직
해봤자 입니다. 과외로 칠갑을 해서 연고대 가서 1학년 때 성적미달 받아오는
애들 많습니다. 과외 선생 없으면 리포트도 못 쓰는 애들. 이런 애들, 좋은
대학 나와 봤자 아무 것도 못 합니다. 제발 혼자 하게 좀 내버려 두세요.
재작년에 저에게 온 학생 있었습니다. 내신이 반에서 16%쯤 되니까 2등급도
안되죠. 제가 얘를 받은 건 중학교 때부터 과외를 한 번도 안 하고(초딩 때
윤선생 영어 했다고 합니다. 그게 답니다) 혼자 했다는 말을 듣고 제가 받았죠.
인강만 가지고 공부하더군요. 얘, 고려대 수시1 걸려서 지금 고려대 다닙니다.
논술을 잘 썼거든요. 늘 혼자 하다 보니 사고력이 있는 겁니다.
또 한 아이. 얘는 집이 어려워서 학원도 제대로 못 다닌 애였습니다. 성적은
내신 1등급이지만 수능이 안 나왔어요. 아는 사람이 부탁해서 그저
가르쳐줬습니다. 돈 많이 벌고 세금도 적게 내는데 이런 애는 그냥 가르쳐주는
게 도리다 싶어서요. 해마다 이런 애 몇몇이 있습니다. 언어와 논술 딱 석 달
시켰습니다. 이런 애들은 정말 가르치기 좋습니다. 가르치면 쏙쏙 들어갑니다.
학원과 과외에 닳은 애들은, 나쁜 습관 고치느라 진을 다 뺍니다. 얘, 자기
엄마가 가사 도우미인데요, 서울대 수시 입학했습니다.
학부모님들, 제발 오해하지 마세요. 공부 잘 하는 애들은 혼자 하는 습관에
더해서 과외가 붙는 겁니다. 과외만으로는 아무 것도 안 됩니다. 제대로 된
과외강사는 혼자 하도록 지도해주는 강사입니다. 기본을 가르쳐주는 강사, 이게
정말 제대로 된 강사입니다. 강사의 화려한 언변과 당장 수능 점수 올려주는 그
테크닉에 속지 마세요. 그런 강사들은 딱 3달 장사하고 그만하는 걸 기본으로
합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학생들 돌립니다.
주변을 보고 마음 흔들리지 마시고 어릴 때부터 공부는 혼자 하는 거다, 알 수
있도록 학원 제발 보내지 마세요. 지금 고3인데 성적 안 나옵니까? 재수 1년
시킨다 생각하시고 혼자 하게 하세요. 그럼 재수 1년 해서 대학 갈 수 있지만
마음 조급해서 과외선생 들입다 붙이면 대학도 안 되고 내년에도 똑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부탁입니다. 학원 보내지 마세요. 하루에 30분만
투자해서 체크만 하세요. 가르치려 들지 마시고 체크만 하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넌 천재다, 고등되면 넌 팍팍 오른다, 칭찬 하시면서 혼자 하게
지도하세요. 공부 안 해놨을 때 절대 야단치지 마시고 안 한 것 다시 시키세요.
이것만 하세요. 6개월만 해보세요. 부탁입니다. 하루에 30분 체크 그거
귀찮아서 안하면서 입시가 어떠니, 일류 강사가 어떠니 강남 대치동 엄마들이
어떠니......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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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나무랄떄 아니라고 생각함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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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들 추천쌔워드립니다. |
2007-05-24
10: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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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개념을 가지신분이군요 |
2007-05-24
13: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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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정말 내인생 최대의 의문인데 작가 하고싶은데 왜 수학공부하는데만 거의 시간을 다쓰게 만드는걸까요? 이러니 항상 다른나라에 뒤질수 밖에 |
2007-05-24
13: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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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즘은 학교선생님이 애들자도 암말안하고 수업도 제대로 안한다는거로 아는데...
이제 공교육 사교육 둘다 패망의 길로??
나같으면 애들 저렇게 공부 안시킨다 그냥 하고싶은거 시키지 |
2007-05-24
16: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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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션21//정말 공감합니다. 살아가는데 산수 4개만 알아도 전혀 지장없는데 말이죠.ㅡㅡ 문과에서 경영 쪽으로 나가지 않는사람이 도데체 왜 수학공부를 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한국의 교육에선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가 없죠. 설사 자신이 잘 하는 쪽으로 갈려고 공부를 포기할 정도가 된다면 그 분야에서 너무 특출나서 아무도 자기를 따라 올 수 없는 수준이 아니면 거지되는 꼴밖에 못보고...입시 전형의 교육과정이 정말 우리나라 망치는 짓임. |
2007-05-24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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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전공과 상관없는 수학은 왜해야 하는가?
이게 맞는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기억으로는 사람이 수학을함으로써 문제풀때 두뇌를 평소다른일보다 많이 써지기때문에 두뇌발달에 도움이된다하여 수학과목을 함께 가르친다라고해서 납득하고 배운기억이있습니다. =_=;; |
2007-05-24
20: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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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해서 수학을 배운다고 생각 합니다. |
2007-05-24
22: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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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학에서 사고를 배울 수 있을지가 의문.
어차피 학교 성적 따라가기 수학만 배우고 있는 마당에 유형별로 문제집이 좌르르 나오는 판에..
개뿔 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07-05-24
23: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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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해서 수학을 배운다고 한다면 우린 수학을 너무 깊게 파고드는거 아닐까요? 적정선이란게 있는데 우린 너무 많이 배운다고 생각해요 |
2007-05-25
0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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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돈들일 필요 없다라.. 저두 이글에 동의는 하지만..
막상 부모입장에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두 학원뺑뺑이는 절대 시키지안겟지만..
나중이 된다면.. |
2007-05-25
0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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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고3이라 학원에 다니는데 수학같은경우 학원에서 풀어본거 한번이라도 안풀면 못풀어요 기억도 안나고 쩝. 어려워.. |
2007-05-25
00: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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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무//선생님들 다 님이랑 똑같이 말하더군요. 근데요 이걸알아야합니다. 저희는 수학에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는게아니라 유형 외우기 즉 암기력만 키운다는거죠. |
2007-05-25
0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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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초딩 중딩때 뒤쳐진거 고2때 부터라도 뒤집을 수 있습니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시기에 과도하게 시키면 돈낭비 정력낭비죠..
아예 안 시킨다면 꼴통이 되겠지만요.. 적당히 종합학원이라던가..
기본적인 공부만 꾸준히 시킨다면 싫어도 기초가 붙고 그걸 토대로
고등학교 입학 후에 버닝하는 것이죠..
자기가 아 공부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전까진 성적 절대 안오르죠..
저도 그와같은 예입니다.. 좀 늦어서 고3 9월달부터 공부했었지만요..ㅋ
분교지만 단대 추가합격됐습니다..ㅎㅎ
2개월 한것 치고는 잘 나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ㅎㅎ
과도하게 시키면 어우 질리기만 합니다.. |
2007-05-25
0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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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념글이군요
틀린 말이 없어요
저도 공부 안하다가 1달전에
꿈이 생기고 아...해야되겠다
싶은때가 있어서 지금까지 쭈욱 하는대
다른때와 다르게 엄청 잘되더라구요
하하....시간이 약인것 같습니다 |
2007-05-25
02: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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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통계는 수학 영어를 다 공부하는걸까... 내가 여길 왜 왔을까... 다른과 갈껄 -_- |
2007-05-25
04: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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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고등학교때 뒤집을수 있따는만 정말 공감합니다 제 친구중에 중3때까지 야구부였던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운동부 알죠?? 공부 절대 안시키는거 ;; 그놈 고등학교들어오고부터 버닝 하더니 결국 고려대 들어갔따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루종일 공부 한것도 아니고 운동도 간간히 해서 농구도 꽤 하는편이 였구 가끔 놀기도 하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정말 하면 되는구나란걸 느꼈다는;; |
2007-05-25
07: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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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중학교때라도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지금 고2... |
2007-05-25
10: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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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 1000%네 |
2007-05-25
1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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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하시는분이 이런글 쓰시는거 보면 정말 정말정말이네요 |
2007-05-25
18: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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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힙합 입니다
저희집은 학원을 안보내줘요 |
2007-05-25
2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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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은 집에서 혼자 해도 되잖아요 |
2007-05-25
21: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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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이 수학배우는건 가장 이해가 안가죠 전혀쓸모없는과목 제1위인데말이죠 |
2007-05-25
23: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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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멋진글이군요. 따른 사람도 아닌 사교육자 입장에서 이런글이라니..
더욱 깊이 와닿는 글이네요.
물론 학원이 나쁘다라는건 아니지만, 지나친 학원 및 과외 위주의 교육, 그리고 요령익히기
공부방법은 확실히 초기에는 효과가 바로보이겠지만, 나중에는 전혀 써먹지도,
사회생활하는데 전혀 도움을 주는 스킬이 되지도 못하고, 잡스킬이 되버리고 말죠
공감 1000%~ |
2007-05-25
23: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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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입니다........
저글.... 정말 공감 가네요..
고3때까지 저 수리 가형 30점대였습니다..
수능볼때 나형으로 바꿔서 1등급나오긴 했지만...(2달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갈수 있는 대학은 없더군요..(언어4 외국어4 수리-나1 과탐 3,4)
마음 단단히 먹고 재수 준비했습니다..
예전에 선생님이 하시던 말씀...(윗분과 똑같은 말을 하셨죠..) 새겨듣고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습니다..
한 4개월 공부하니까 언어 2등급 수리 가형 2등급 외국어 2등급 과탐 1등급 2개 나오더군요(4월 대성모의고사)
진짜 수능 공부 별거 없었네여...
교과서 철저하게 읽고 특히 수학 교과서... 이거 철저하게 봐야됩니다.. 외우실수 있으면 외우셔도 좋구여
교과서에 나와있는 증명문제는 다 외워야됩니다... 논술, 수능 뭐 안나오는데가 없습니다..
지금 고 2,3학생분들..... 공부 잘하고 싶으시죠? 저분 말씀대로 하세여
저 양천구 목동쪽에 사는데... 6시에 일어나서 8시까지 강남에 M재수학원 가서 밤 10까지 공부하고 집에 옵니다...
이런 피똥싸는 생활 하기 싫음 저분 말씀데로 하세여 |
2007-05-26
00: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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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가는군요.
정말 학원에서 죽도록 하는거 하고 집에서 혼자 하는거 하고 시험성적 차이 별로 안납니다.
집에서 정말 펑펑 놀지 않는이상요; |
2007-05-26
1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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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 이해못하는것들 영어배우라고 가르치는 부모는.. 뭔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바바바바바 이런 애들을 영어학원 보내는 상식적인 사고는 어디서 나오는건지.. ㅡㅡ; |
2007-05-26
1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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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공감...
저 초,중때 학원다닌고 조낸 후회중
고1때부터 학원안다니고 고2때부터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중간고사때 전교20등 했습니다, 중학교 학원다닐땐 아무리 잘해도 전교37등이 끝이였지만요
그때 제외하곤 거의 80~110등에서 놀고 다녔죠
지금까지 학원비로 날라간돈 합치면 최하 1000만원이상 되는데 그거 생각만할수록 아깝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저희반에 학원파 몇몇이랑 야자파랑 이번시험 성적비교하면 야자파가 우위더군요
그리고 저희 담임이 작년에 맡았던반에 전교1,2등이 있었는데 2등형이 야자파였고 1등형이 학원파였다더군요 2학년때부터 1학기 중간,기말,2학기 중간고사 다 그 2등형이 전교1등 먹었고 1등형이 2등먹었죠, 그 형이 열받아서 기말땐 학원때려치우고 야자하니까 그때 전교1등 했었다더군요
뭐 결론은 학원은 진짜 필요한 과목아니면 쓰레기라는거 |
2007-05-26
17: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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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친구들 학원가서 뭐하냐고 물어보면 10에 9은 그냥 논다더군요 -_-;; 프린트물만 받아오고..... 그나마 그 한명도 학원은 마치 비타민C알약처럼 다니는거라고 하더군요
차라리 그 학원다닐 돈모아서 대학 등록금 마련해 뒀는데 지금생각하면 잘한짓인듯 ㅎㅎ -_-a
그리고 무엇보다 그놈에 수학..... 위엣분들 수학말씀 하셔서 하는말인데요
전 세상에 수학이 제일 싫습니다 하지만 입시를위해 풀었죠
혹,어떤이는 말합니다 수학이 사고력을 키워줘서 거의 모든 학문에 집어넣는거니 닥치고 풀라고 -_-;;
하지만 한국의 수학은 말 그대로 닥치고 공식외워 숫자놀음 하는것입니다 도대체 이 정력 낭비하는 짓이 정말 사고력을 키워주는지 의심스럽군요
차라리 그것보단 순수한 재미로 문학작품 하나 더읽고 그거 머리에 정리하는 과정이 사고력은 더 키워줄것 같습니다 -_-;; |
2007-05-26
21: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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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법 자기소개서하고 우리나라소개를 A4용지에 채워서 혼자 해보세요. 문법 50%는 안되더라도 왠만큼 할 수 있습니다. 어렵다면 쉬운 문법을 찾아서 해보세요. 됩니다.
영어 독해, 지금 이거 보시는 분들 모두 게이머라고 봅니다. 해외 사이트 몇 군대 돌아다니시면 됩니다. 게임 사이트 乃입니다. 게임 할 때 한글패치 하지마시고 해보십시요, 하다가 궁금해서 찾게 되고 그리고 게임 할 때 그 상황이 파악이 되기 때문에 알게됩니다. 저도 윤선생을 했는데, 사실 아깝습니다. 윤선생 일정 수준까지만 끌어올려주고 더 이상 안오르더군요, 그래서 접었습니다.
윤선생하면 읽기는 대박입니다. 매일 녹음해야하니까요 |
2007-05-27
00: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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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모가아닌대
글이 와닿는다 ..~
난 글대로해서 꼴통된게아니라
온라인게임때문에 꼴통됐다 ㅠㅠ |
2007-05-27
08: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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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안개님..... 수학은 닥치고 공식외워서 푸는건 한계가 있어요.ㅋㅋㅋ
수능만 봐도 닥치고 공식 외워서 될 문제는 1,2,3,4번 정도?
아직 수능 한번도 안보셧나보구나 |
2007-05-27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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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박수만 나옵니다 10000%공감 |
2007-05-27
18: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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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박수만 나옴
동생하나 있는대 중학교2학년입니다 집에 돈없어서 학원안다닙니다
그런대 왜 공부를 모할까요 ? 아빠는 동생성적 상관안쓰고 엄마는 일하고 집안일하고
근양 공부해라!! 이러그 끝.. 동생은 근양 tv보고 컴퓨터하고 놀고.. 그러고
시험점수안나오면 학원안보내줬다고 그러네요.. 이시점에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오빠로써.. |
2007-05-28
15: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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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글보고,,,,
정말 감동먹엇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뭐하나 건졋다는 생각이들더군요,,
제가 이제 고1입니다..
정말 공부 미치 도록 싫어해서...
실업계 갓습니다..
정말 ..
고졸 하고 취직 할꺼지만..
항상 후회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컷지만..(소위 학원뺑뺑이)
제 초등학생가는 동생넘은..
정말 이렇게 가르쳐야된다고
부모님깨 말씀해야겟군요..
정말 제가... 실업계 등록할때..
부모님과 친척들..
장남이 아주 집안 말아먹는다고
서러웟습니다..
제장래인데 ,, 무슨 말아먹는다는건지..
어쩌다 보니 말이길어졋네요
정말 이런글 왜 일찍보지 못햇을까요..
그래도 지금 저대신 집안 일으켜새워야한다고..
밤10시에 들어오는 동생들..
컴퓨터만 하고 놀기만 하는제가..
이런 동생들을 위해서..
부모님깨 따져야겟습니다
정말 글잘쓰셧어요 .. ㅠ |
2007-05-28
18: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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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잘보기위해 공부보단 자기가 필요해서 하는게 좋습니다. 정말로..지금 우리나라 시험만을 잘보기위해 공부하는게 보기안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지구과학이나 세계지리를 공부합니다. 저가 필요하기 때문에..정말 자신이 필요한 공부만 하세요. 자신이 필요할때 느꼇을때 공부하는게 정말 강추입니다. 하지만 다 안해선 안되겠죠..ㅎㅎ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공부를 하시길 .. |
2007-05-29
00: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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