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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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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추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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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추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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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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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5.16 20:17:25 조회: 1,827 추천: 2 |
고등학교의 첫등교. 학교라는 곳은 고등학교입학전까지 나에겐 따분하고 지겨운 곳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검정고시로 힘들게 들어오게된 학교의 첫등교는 아주 새롭고 뭔가 재미있는일이 벌어질것 같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로 아주 좋았다.
한편으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할머니혼자 집에 두고 학교에 온다는것이 마음에 걸렸닫.
난 1학년 8반. 교실문을 열고 처음으로 본건 3~4명이 모여있는 여학생들 사이의 어떤 예쁜 여학생이였다. 아직 어린나이라서 그런지 화장한 얼굴에 노란색 염색을 한 생머리의 그 여학생은 나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 여학생의 이름은 수경.
남녀 합반의 학교라서 그렇고 변두리의 그다지 크지 않는 학교라서 그런지 다른학교에 비해 거친면을 가지고 있는 학교.
약 2개월이 지나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난 다른학생들처럼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본수업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갔다.
나의 사정을 아는 담임선생님의 배려였다.
학교에서 집까지 도보로 40분가량에 떨어진 집이라 언제나 난 종소리와 함께 집까지 뛰어갔다.
하지만 그날은 조만간에 있을 모의고사 때문에 한손엔 시험요약을 해둔 수첩을 보며 걸어갔던것이였다.
천천히 메모지를 보며 걷던중 고가다리밑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우리학교 학생 4~5명을 봤다. 우연이였을까 그 무리엔 수경이 있었던 것이었다.
메모지를 보던 눈은 어느새 수경에게 쏠렸고 그것이 화근이였다.
"야야 용식이 이리와봐"
그중 가장 덩치가 큰 우리반의 짱인 태수가 날 불렀다.
난 어쩔수 없이 고가다리 밑으로 대수롭지 않게 걸어갔다.
그에게 다가가자 말이 먼저 주먹이 나의 코에 명중했고 난 손에 들고 있던 메모지를 떨구고 두손으로 코를 감싸쥐었다.
생전 처음으로 맞아본 주먹의 맛이였고 코에선 피가 교복을 적실만큼 쏟아져 나왔다.
수경은 나에게 괜찮냐며 연민과 동정섞인 행동으로 나의 두팔을 만저주었다.
참을수 없었다. 그녀에게 이런모습을 보이다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난 곧바로 그 태수녀석에게 달려들어 녀석의 남성급소를 있는힘껏 발로 찼고 녀석의 코를 정확하게 펀치를 먹였다.
녀석은 바로 쓰러지며 나와 비슷하게 코피를 흘렸고 나의 승리였다.
그리고 난 우리학교의 일진회녀석들의 표적이 되었고 학교는 나에겐 공부하는 장소가 아닌 싸움의 장소가 되었다.
외로운 싸움. 무의미한 싸움.
하지만 생전에 없던 나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나의 위로가 되어준 수경이 나의 여자가 된것이다.
하지만
1학년 2학기의 말. 어느 눈이 오는 겨울날 난 우리반의 태수의 얼굴을 알아볼수 없을절도로 떡판으로 만들었고 이를 알게된 그의 선배들은 나를 잡겠다며 날 찾아다녔다.
난 6교시가 되기전 집으로 도망을 가게되었고 어느 아파트의 놀이터에서 수경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후 평소에 울리지 않던 삐삐가 왔다. 왠지모를 불안감...
음성을 확인한후 집으로 전력질주 했다.
태수의 선배들이 나의 집으로 찾아갔다는 수경의 음성이였다.
집으로 뛰어가는길 다른날보다 왜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하늘에선 눈이 떨어졌고 다른날보다 흐린날씨...
그리고...
허름한 우리집으로 들어간 난 그 자리에 주저 앉을수 밖에 없었다.
의식없는 할머니와 쑥대밭이 된 나의 집...
눈물범벅이 된 난 부엌으로 뛰어가 식칼을 들고 집밖으로 뛰쳐나갔다.
오로지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내 눈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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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1빠다 ㅡ .,ㅡ;
잼잇내요 ㅡ.,ㅡ;
실화?꼭소설같은 ㅋ^^ |
2003-05-16
20: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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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_-
3편이다 -ㅁ- |
2003-05-16
20: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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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글을 너무 심각하게 읽지 마시고 그냥 아! 저런 삶도 있구나 생각하며 재미로 읽어주시고 주인공에게 격려 부탁할게여~
4부 역시 내일모래에 쓸게여~ 제가 경비원일을 하고 있걸랑여~ 2교대라 시간이 없음돠~ 이해하셈 |
2003-05-16
20: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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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님 저번거 부터 계속 봤는데..
글 정말 소설가처럼 잘쓰시네효 ^^; |
2003-05-16
2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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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라스트 해커나 올릴까..ㅡㅡ |
2003-05-16
22: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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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진짜 소설같네 ㅡㅡ; |
2003-05-17
00: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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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님 팬이 되버린것만 갔네요 ㅡ,.ㅡ;
계속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 지네요 ......... 에구구
저글의 본인은 얼마나 마음 고생 했을꼬 ;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무지하게 궁금 하네요 ...
빨리빨리 다음글이 올라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글올리시느라 수고 하셧습니다.. ^^ |
2003-05-17
02: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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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이 무쟈게 기대되는....다음편 빨리 빨리 올려 주세요~~ |
2003-05-17
07: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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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쇼 소설을써
뛰어난 재능이고만;;; |
2003-05-17
09: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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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인가?;;
설마.. |
2003-05-17
10: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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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낀 하다 ㅋ다음을 기대할게여 |
2003-05-17
1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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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을 들고 어디로 갔을까나? -_-a |
2003-05-17
11: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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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을 들고.... 무를 썰로 -,.- 칼을 뽑으면 무라도 썰어야졍 |
2003-05-17
12: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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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콩가루 집안이구먼 |
2003-05-17
13: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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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실화일리가? 만약 실화라면 그냥 아버지가 깡패엿고 이혼햇다는게
고작 실화일것 같네요-ㅅ-;
여태 1,2편은 그럭저럭봣는데 이번편은 좀 오버하는 경향이 있네요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칼들고 간다는게-ㅅ- |
2003-05-17
13: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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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잼있음 ㅋㅋ
글 잘보면 약간의 과장이 석였다고 미리 써노으셨는데요 -ㅁ -;;
오버라고 내리 깍는 경우는 무었인지.. |
2003-05-17
14: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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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어낸 얘기라면 정말 재밌다고 느낄수 있지만
이 글을 쓰신 특수정보원님에 실화라면 정말 슬픈일이네여......
저두 주변에 얘기에서 학교를 공부하는곳이 아니라 싸움터라 여기고
다니는 사람들에 글을 몇번 봤는데 그 글을 읽을떄마다
얼마나 무섭고 슬프던지................
할머니는 어떠캐 됐나여??? 무사하나여??? |
2003-05-17
14: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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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근데 이글들 읽고 젤먼저 생각난게 엽기적인그녀 ㅡ,ㅡ;
엽기적인그녀도 이렇게 통신에서 영화로 옮겨진건데..
설마 이글두.. ㅡ,ㅡㅋ |
2003-05-17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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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코●파이님 이 이야기 특수정보원님 실화 아니구여..친구분.. |
2003-05-17
18: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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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아두ㅡㅡ 칼들고 따라가서 죽일텐데;; |
2003-05-17
19: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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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기다리고있구요 ,, 전 성격이 지x같에서 그런지 -_- 식칼이 아니라 ,, 쩝 |
2003-05-17
19: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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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인생.. 슬픈인생 이군요 |
2003-05-17
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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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소설 -_- |
2003-05-17
20: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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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음 식칼로 그새끼 엄마 부모님 확 주거버리고 손가락 하나 절단시켜서
그새끼만나면 그떄 쐬빠따에 못 100개 도배시킨걸로 정통 치명타주면
그새끼는 말도없이 그떄 완전쫄아서 덤비지도못함 |
2003-05-17
2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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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없는 할머니.....
모조리다 죽여버리고 말겠어! |
2003-05-17
22: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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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없는 할머니....??
그렇게 만든 새끼 완전 좇만들어논다 |
2003-05-18
0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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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대밭이 된 집???
그새끼네 집 가서 엄마아빠 좇 만들어논다 |
2003-05-18
00: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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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침착하게 112를누르고 할머니를먼저 병원에 대려다 놓겟습니다.
할머니 의식없는대 식칼들고 따라가다니 ㅡㅡ;;; |
2003-05-18
14: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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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
2004-04-28
0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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