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야] 온라인게임계에 나이스샷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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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야] 온라인게임계에 나이스샷을 날렸다!

감성시대 (Homepage)

날짜: 2004.10.11 14:38:01 조회: 4,061 추천: 4

평소 골프게임이라하면 대중적이지 못하고 어려운 게임이라하여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 아기자기하고 밝은 동화풍 그래픽에 깜찍한 캐릭터들이 클럽을 들고 필드로 뛰어나왔다. 누구나 그 모습을 보면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만드는 게임, 그것이 골프게임 팡야이다.

<처음엔 한발짝씩 천천히>

[열린 게임 팡야]

"이게 정말 골프게임이 맞나?" 싶을정도로 평소 골프에 대한 이미지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필자는 게임에 처음 접속했을 때까지도 골프게임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골프게임은 다 사실적인 그래픽에 전문적인 용어를 알아야 하고 고난이도의 컨트롤을 요구해 초보자는 건들기조차 힘든 게임인줄로만 알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팡야에서 전혀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팡야를 어느정도 하고나니 내 자신이 놀라울 정도로 골프게임에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었다. 친근감이 무럭무럭 피어나는 편안한 동화풍 그래픽에 발랄한 캐릭터와 캐디들, 손쉬운 인터페이스 등 팡야는 초보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여건을 지니고 있었다. 이렇듯 팡야는 그동안 닫혀 있었던 골프게임을 활짝 열어준 온라인게임이다.

<버디 세레모니!>

[화창한 날씨의 팡야]

팡야의 그래픽은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각 컨셉에 맞게 제작된 맵들은 하나같이 아름다운 모습들 뿐이며, 저 멋진 하늘로 빨리 샷을 날리고 싶은 마음에 팡야에 더욱 빠져드는 것 같기도 하다. "저 바다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라는 동심마저 불러일으키는 팡야의 맵들. 평소엔 느껴보지 못한 아름다운 경치에 대한 감동을 팡야에선 얼마든지 느껴볼 수 있다. 필자가 팡야를 하다가 항상 하는 생각이, 만약 RPG온라인처럼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면 팡야의 맵을 다 둘러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골프게임의 특성상 어쩔수 없이 쉽게 지루해질 수 있는 경향이 있으니 중간에 한번씩 게임에서 나와 휴식을 취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자(예를들면 온라이프에 들른다든지..).

<아름다운 밤의 전경. 밝은 달을 향해 샷!>

<깝샷! 결국 파(Par)가 되고 만다>

[나이스샷을 날리기 전에]

아무리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귀여운 캐릭터, 손쉬운 인터페이스라 하더라도 게임방식이나 조작법을 모른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팡야에선 배우기모드를 지원하고 있어서, 이를 한번 완벽히 거치고 나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가 있다. 게다가 예쁜 캐디가 따라다니는 모드에서는 자세하지만 알기쉽게 풀어놓은 설명은 물론, 친절하게 활동범위를 지정해주어 적응해가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그리고 또 하나, 열심히 배우기모드를 완료한 플레이어에게 팡야에서는 '봉다리'캐디를 선물로 준다. 없는거 보다는 있는게 낫다고, 그래뵈도 초반에 많은 도움을 주며 항상 옆에 있기에 심심하지 않다. 그리고 혼자 연습할 수 있는 모드가 있어서, 기본 배우기모드를 클리어한 뒤에도 아직 익숙해지지 못한 사람이나, 좀 더 완벽한 샷을 위해 연습이 필요한 사람에게 아주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어디서나 초보자를 위한 배려가 마련되어 있다>

[항상 그대가 옆에 있기에]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배우기모드를 클리어하면 '봉다리'캐디를 주는데, 그것만으론 당연히 성이 안찰 것이다. 팡야에선 현재 6가지의 캐디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하나같이 예쁘고, 귀엽고, 멋진 모습들이며 영원히 옆에 두고 싶은 충동마저 일으킨다. 캐디는 항상 옆에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고 플레이어가 좀 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게임운영을 할 수 있도록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닌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 닥쳐도 캐디가 옆에 있다면 어렵지 않게 난관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캐디마다 보너스수치가 다 다르며 좋은 캐디일 수록 많은 팡(Pang)이 요구된다. 게다가 일부 캐디들은 월급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샷을 날릴 때마다 공을 쫓아가는 그 앙증맞은 모습에 유저들의 입가엔 웃음이 번지고 만다.

<엄청 비싼 '띠땅뿌'캐디. 월급만도 무려 1만 팡(Pang)이다. 헉!>

[사장님~ 나이스샷~!]

"파앙-야!!"

경쾌한 타격음과 공이 멀리멀리 뻗어간다.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경험해 볼 수 있는 '팡야샷'은 아래 게이지바에서 정확한 타이밍을 잡아냈을때 터지며 흔히 말하는 나이스샷이기도 하다. 물론 감각에 익숙해진 플레이어는 어렵지 않게 자주 팡야샷을 날릴 수 있으며 초보자도 아이템을 이용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팡야샷처럼 좀 더 멀리 공이 날아가는 기술엔 파워샷도 있는데, 샷을 한번씩 칠때마다 좌측상단에 위치한 게이지바가 조금씩 차게 된다. 이것이 일정 선에 도달하면 딱 한번 파워샷을 쓸 수 있으며 적절한 상황에 써주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토마호크샷과 코브라샷이 있지만 의외로 조작이 매우 어려워 초보자가 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그 화려함과 효율성 때문에 도전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팡-야! 팡-야! 팡-야!>

[다함께 즐겨요]

일반모드에서도 여럿이서 즐길 수는 있겠지만, 팡야에선 30인모드와 가족모드를 따로 제공하고 있다. '30인 모드'는 그야말로 최대 30명이서 동시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이 하는것을 구경하고 있지 않아도 되서 좀 더 스피드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스코어표가 나오며, 나중에 최종적으로 개인적인 결과가 나와 알아보기가 수월하다. 게다가 경험치를 더 받는다는등 보너스가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이 많은 서버가 다 만원이다> <최대 4명이서 즐길 수 있는 가족모드>

<필자의 성적이 별로 좋지 않다.. 분발 분발 분발!!>

또 하나 주목해야 할것은 '가족모드'이다. 아무리 가족 혹은 친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떠들어봤자 그것을 직접적으로 지원해줄만한 시스템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팡야에선 (한 컴퓨터에서)최대 4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모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말그대로 가족 혹은 친구끼리 친목을 도모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필자도 얼마전, 실제로 집에 모인 친구들과 내기를 해서 맛있는 점심을 얻어먹은 적이 있다.^^

<아이쇼핑을 매우 즐기는 필자.^^; 언젠간 그 꿈이 현실이 되리라~>

[부족해! 부족해! 부족해!]

아바타, 아이템, 캐디, 맵, 모드 등등 하나하나를 두고 보면 모두 어느게임에 뒤떨어지지 않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수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바타는 현재 4가지를 지원하고 있으며 각각 캐릭터에 맞는 의상을 구입할 수 있지만 타게임에 비하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어차피 자주 바꾸지 않아도 되는 캐디는 그렇다 쳐도, 맵이나 모드의 수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적다. 같은 컨셉이라도 몇코스를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틀린 다수의 맵을 즐길 수 있겠지만 그것도 반복해서 한참을 해보아라. 질리지 않을 수가 없다. 골프게임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화사한 그래픽을 택했다면, 그것을 좀 더 부각시키기 위해 더 다양한 맵을 제공해 주었어야 했다. 게임의 모드나 퀘스트같은 새로운 시스템도 골프게임의 특성상 그리 크게 기대해볼 순 없겠지만, 그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한 것으로 바꾸어놓는 개발팀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은 하겠지만 이런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이 큰 문제점으로 부각된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지금 내리는 이 비가 장마가 될지 소나기가 될지는 팡야 개발팀의 손에 달렸다.

<한번 잘못 빠지기 시작하면 이런 결과가..>

온라인게임계와 골프게임계에 나이스샷을 날린 팡야 온라인. 이미 탄탄한 틀이 지어진 게임이닌 만큼 그 속알맹이만 꽉꽉 채우는 일만 남았다. 무한히 푸른 하늘로 날아갈 잠재력을 지닌 팡야,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해보는 바이다.

p.s 배경음악은 '윤종신'의 '팥빙수'입니다.

영길22세

우와 !!! 글 너무너무 잘 봤습니다.
정말 깔끔한 디자인에 ~ _~
탄탄한 내용... 예전에 팡야를 잠깐 즐겨본 유저로써
다시 인스톨하게끔 만드는 글이네요 ㅠㅠㅠㅠ

왜 명기신청을 안하셨는지가 의문 + ㅁ+

그런데 저렇게 이미지를 작게해도 잘 보이는건
도대체 어떻게 하나요 ㅠㅠㅠ

2004-10-11
19:03:54

린

아하하;;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터라..-ㅁ-;;;

그리고 이미지는, 전 포토샵도 없고 따로 편집기술이 있는것도 아니라 다소 좀 복잡한 방법을 쓰고 있어요. 우선 알씨로 스샷을 축소, 프린트스크린 키를 눌러서 클립보드에 복사한 다음에 다시 그림판에 붙여넣습니다. 그리고 스샷 부분만 점선네모(?) 메뉴로 잘라낸다음, 새그림파일 열고 다시 붙여넣기 하는거죠. 그리고 저장하면 됩니다. 아,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것이.. 확장자인데, 전 여태까지 JPG파일로 저장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장파일의 화질이 깨지는 경향이 있었는데..(위 스샷들중에서도 자세히 보면 화질이 깨져있어요 ㅠㅠ;) 확장자를 PNG로 하니까 깔끔하게 안깨지고 저장이 되더군요(맨처음에, 화면 중간에 PANGYA라 써있는 스샷이 바로 PNG파일). 이 사실을 너무 늦게 안게 후회됨..-_-; 이제와서 다시 다 편집하자니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만약 저와같은 방법을 쓰시려면 저같은 실수는 하지 않길 바래요~ㅎㅎ;

2004-10-11
19:31:20

无[우]

린님 글 정말 잘 쓰시죠? 그쵸?
명기 신청하셨어야 했음..

2004-10-11
22:07:25

영길22세

오오오 !! 역쒸
메인 뜰쭐 알았씁니당 ~~ ㅎㅎㅎ

2004-10-12
17:49:21

린

ㅎㅎ; 감사합니다..;;

그런데 노래(팥빙수♬) 잘 나오나?? 나왔다 안나왔다 그러네..-ㅅ-

2004-10-12
19:20:50

루카〃

-_-.. 난 언제 이렇게 한번 써보나~ㅠㅠㅠㅠ

2004-10-12
21:19:38

天地壞滅

와 잘쓰셨네요 !! 깔끔하고 팡야의 특징을
한눈에 알게 해주는 군요..

2004-10-13
08:48:32

카루츠

노래 안나와와요요요뵤

2004-10-17
15: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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