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약스] 아쉬운 프리오픈베타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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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약스] 아쉬운 프리오픈베타를 마치고...

처넌의신화

날짜: 2003.12.15 15:27:18 조회: 1,172 추천: 0

안녕하세요? 처넌입니다...
위의 스샷은 프리오픈베타 마지막 밤의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했었던 불꽃놀이의 스샷입니다.
그럼 제가 가약스의 일기를 쓸게요...
7월 20일.. 가약스 3차 클로즈베타 실시...
여름방학이 시작되어서 나는 무슨 재미있는 게임이 없나 찾아보았다... 심하게 게임불감증에 시달리던 나는 쉽사리 재미잇는 게임을 찾질 못햇다... 그런데 어느날 메일에서 가약스 3차 클로즈베타 회원으로 등록되었다는 메일이 날라왔다... 1차때 가약스를 하려고 가입해서 그런 것 같았다.. 나는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햇다...
1차때 나이트로 가약스를 해본 나는 3차때 새로운 직업인 슬러터로 게임을 시작했다...
쌍칼을 들고 싸우는 모습은 너무나 리얼하고 멋잇었다..
그래서 나는 인간족인 펠리시안으로 슬러터를 햇다...
처음 1차때 한 기억을 되새기면서 나는 조심스럽게 캐릭터를 키웠다...
8월 초... 길드 가입...
레벨이 막 20이 넘어가고... 다른 사람이 사냥터를 옮기라기에 잊혀진 신전 옆에 있는 루스터캠프에서 사냥을 시작했다..
그렇게 몇 분 후... 잊혀진 신전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그 주위를 맴돌았다.. 마치 뭔가 나타날 것 만 같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누군가가 나타났다.. 멋진 아이디와... 아이디 밑에 Extreme_Knight라는 것을 달고 여러명이 나타났다.. 멋진 망토를 휘날리며 마법을 쓰던 그들이 너무나도 멋있게 보였다...
나는 아무나 잡고 길드에서 가입시켜달라고 때를 썻다...
그 사람들은 몇가지를 물어보더니 나를 바로 길드에 가입시켜 주었다...
매너좋고 레벨높은 길드에 들어서인지 너무나 기분이 좋았었다..
8월 중반... 가약스 슬러터랭킹 1위를 향해...
나는 방학이라서 그런지 공포의 속도로 레벨업을 했다.. 거의 사교도의 홀에서 살 정도로 엄청난속도의 레벨업을 했다...
그때 가약스 랭킹 1위를 하던 분은 하얀풍선 님과 이룰린 님...
엄청난 속도로 레벨을 올린 나는 하얀풍선님과 렙차이를 1~2만큼 줄여나갔다.. 그런데... 하얀풍선님은 게임을 접어버렸다...
나는 슬러터 랭킹2위가 되었다... 방학이 끝나기 전에 이룰린님을 따라잡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방학이 끝나던날... 이룰린님과 레벨1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방학을 끝내야만 했다...
며칠 후... 이룰린님까지 게임을 접었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방학이 끝난 뒤에도 틈틈히 레벨업을 하여 슬러터 랭킹 1위의 자리에 올랐다.. 다른 사람들은 빠른 칼놀림을 보고 부러워했다..
8월 후반... 정모...
그렇게 렙업을 하면서 길드회원분들과 친목을 다지던 어느날...
대구에서 정모를 하자는 제안이 들어왔다...
나는 경북 포항에 살아서 그런지 대구에 가는 것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아 정모에 참석하게 되었다...
가보니 내 나이가 제일 작았다.. 나모다 1살 위인 형도 있었고 거의 20대 분들.. 그리고 30대 분도 있었다... 우리는 직접 만나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친목도 더더욱 쌓아갔다...
10월 전반... 길드와의 이별...
우리 길드에서는 회원이 작은 것이 특징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동접도 별로 되지 않아 사람들간에 가족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프리오픈베타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우리길드 회원은 날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40명 가까이 길드원이 되자 나는 길드원과의 거리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길드말에는 계속 말이 뜨고 내가 낄자리는 없었다...
결국 나는 많은 회원들이 가입을 축하하는 뜻에서의 정팅에서 길드에서 나가겠다는 말을 했다...
아마 길마분이 많이 화가 나신 것 같았다.. 길마분과 며칠을 싸우기도 하고 내가 화해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길마님은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열어주시질 않으셧다...
10월 달... 가약스 임시 접음..
길마와 길드간의 불화로 나는 더이상 게임을 즐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게임을 잠시 접기로 했다...
11월달에는 가약스를 하지않고 다른 게임을 했다..
그러나 막상 가약스를 접으니 할만한 게임이 없었다.. 나는 11월달을 게임불감증에 시달렸다.. 그렇게 11월달을 어이없이 보내버렸다...
12월... 복귀...
12월... 나는 복귀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가약스를 시작하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너무 많이 변해있었다. 많은 업데이트와 바뀐 사람들... 전혀 새로운 분위기였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 내가 엣날에 있었던 Extreme_Knight길마가 게임을 접는 탓에 그 길드가 망해버린 것이었다... 나는 길마와 또다시 화해하기 위해 게임을 시작했지만 막상 그 말을 들으니 왠지 복귀를 해도 복귀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결국 우리 길드 회원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각자 다른 길드에서 다른 느낌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그동안 고레벨슬러터도 많이 생겼다... 나보다 레벨이 높은 슬러터가 상당히 많았다... 나는 또다시 경쟁의식을 가지고 게임에 열중했다... 그 사람들을 따라잡기 위해서였다...
12월 달... 길드 창설...
나는 내가 직접 길드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길드를 만들었다.. 바로 개성을 중시하자는 뜻에서 Color길드를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의 격려 속에 길드는 빠른 속도로 번창해 나갔다.. 지금은 가입한 회원수가 14명이 되었다.. 1주일도 되지 않았는데도였다...
12월 14일.. 프리오픈베타의 마지막 밤...
그동안 정든 가약스가 프리오픈베타를 끝낸 날이었다..
운영자는 마지막으로 불꽃놀이 이벤트를 한다기에 가보았다...
나는 하늘에 불꽃을 쏘면서 3차 클로즈, 프리오픈베타의 모든 일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들을 떠올렸다...
그리운 분들도 있었고... 또다른 감회가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게 프리오픈베타의 마지막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12월 15일.. 프리오픈베타가 끝나고.. 나의 각오...
이제 조금 있으면 겨울방학이다... 그때 또 한번의 화려한 날개를 펼치려 준비하고 있다..
우리 길드를 최강의 길드로 만들고, 또다시 내가 가약스에서 서버를 통합해서 슬러터랭킹 1위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 인기있는 유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쉬운 프리오픈베타.. 하지만 또한번의 화려한 날개를 펼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다시 슬러터계의 나의 신화를 드높이는 그날까지.. 나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MiCKeY

나도 포항에 사는데-

반갑네요^^

2003-12-15
15:48:07

처넌의신화

하핫... 그러시군요.. 방가 ㅋ

2003-12-15
16:00:10

쉩

크흐흑...흑흑 너무 슬퍼요...ㅜ_ㅜ;;;

오늘 오픈한다는데..(지금 12시 46분,,ㅎㅎ)

다운 다 받아두고 가입도 해두엇어요..

학교갔다와서 해야것네~오홍홍

2003-12-16
00: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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