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복잡한 절차로 유저에게 불편함을 주던 온라인 게임의 회원탈퇴가 회원들의 권한이 더욱 강화되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오늘 엔씨소프트와 웹젠에게 가입회원이 회원탈퇴를 요구할 경우 개발사의 입장에서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등본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위반한다는 이유로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번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의 엔씨 및 웹젠에 대한 시정조치는 지난 12월 박모씨 등이 신청한 '온라인게임업체의 회원탈퇴 방법 및 탈퇴조치 시정요구'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며 이에 따라 개인정보준쟁조정위언회의 업체에 대한 시정조치명령에 따라 회원들에게 등본을 요구하던 업체들은 회원탈퇴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회원탈퇴를 위해서는 반드시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했던 유저들은 이제 최소한의 신분이 명시된 서류나 복사본을 게임업체에 제출하면 희망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현재 '바람의 나라'의 넥슨과 '뮤'의 웹젠은 최소한의 신분증을 제출하는 것으로 대체했으며 타 업체들 역시 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 동안 비교적 허술했던 온라인 게임유저에 대한 서비스가 이번 조치를 계기고 더욱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회원탈퇴뿐만 아니라 게임의 전반적인 서비스에서도 게임업체가 더욱 만전을 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