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서가 되다시피한 역사소설 삼국지가 3D 온라인 게임으로 변신해 등장했다. 그간 상당수의 게임이 삼국지를 소재로 개발, 많은 유저들의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번에 등장한 게임은 풀 3D로 개발된 온라인 게임 `티안시(www.tianshi.co.kr)`. 신생 온라인 게임 업체 클라리스케이프(대표 문성원)가 개발했다. 현재 클로즈 알파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이 게임은 평민의 신분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키우며 삼국시대를 경험하는 것이 특징. 기존의 영웅 중심의 게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위-촉-오의 국가와 8개의 혈통, 10개의 직업이 존재한다. 특히한 것은 게임상에 NPC로 등장하는 유비, 조조, 관우 등 삼국지의 영웅들은 일정 레벨이 되기까지는 알현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것. 다양한 배틀퀘스트를 통해 무공과 명성을 쌓아 일정 이상의 레벨이 되면 삼국지의 영웅들은 플레이어를 초대한다.
클라리스케이프측은 이 게임에 대해 "자체 개발(위니) 3D 엔진과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게임성, 신체 각 부위별로 이탈착이 가능한 복장 및 아이템 착용 시스템을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이경진 부사장은 "기존 2D 삼국지 게임들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아 아예 1999년 12월부터 풀 3D로 직접 개발을 했다"며 "티안시는 오는 3월에 오픈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티안시는 `판타지포유`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주)이야기측의 제작팀도 이 게임에 일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