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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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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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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추억...강진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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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추억...강진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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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의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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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30 00:28:16 조회: 1,874 추천: 0 |
저가 강진축구를 시작했었던것은.. 지금으로부터 3년전.. 저가 초등학교 6학년때였습니다.
친구들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됐죠.. 누운듯한 모습의 2d캐릭터들과 방구를 끼며 상대를 기절
시키고 발로 차고 하는 뭐 대충 이런식의 축구게임이었습니다. 정말 그 당시에 재밌게 했
죠. 유저들도 많았고 10:10 일명 대박게임들도 많이 하고.. 방학때도 밤을 새가며 하다가 부
모님 인기척이 나면 재빨리 컴퓨터 코드를 뽑고 자는척 했던 기억도 생생하게 납니다.. 그렇
게 강진축구를 한지 한 몇개월? 그 후에 강진축구 공식 5:5대회를 한다고 했던것으로 기억합
니다. 저는 실력은 그리 뛰어나진 않았지만 정말 참가하고 싶다는 마음에 같이 대회에 참가
할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죠. 그렇게 힘들게 저까지 5명을 모았습니다. 서로 같이 피나는
연습도 하고.. 그리고 대진표가 짜여지고 기다리던 대회날.. 저는 진짜 난생 처음 하는 온라
인게임대회여서 그런지 정말 긴장되고 설레여서 잠도 못잤습니다. 정말 꼬박 밤을 새고 대회
시작시각보다 30분정도 빨리와서 팀원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명..2명..3명..
대회시간이 임박하는데.. 우리팀 한명이 안오더군요.. 예..끝내 안왔습니다.. 그래서 그렇
게 저의 첫 대회 경험은 시작해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리고 말았죠.. 설레임
만을 남긴채.. 그리고 약 몇주일 후에 그 팀원들과도 연락이 모두 끊겨버렸습니다.. 대부분
모두 접거나 그랬었죠.. 하지만 저의 라이벌이라고도 할수있는 분만 남게 됩니다.. S님이라
고 정하겠습니다. 그분과는 그분이 매일 "강도경vs임요환의 대결 과연??"이런식으로 방제를
만들고 저가 계속 그방에 들어가 같이 게임을 하면서 알게됐고 같은 프로게이머 강도경의 팬
이라는 것때문에 가까워졌다고 할수가 있죠.그러다가 저희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서
로 높은 꿈을 품고.. 아 이떄쯤에 강진축구는 슬슬 유저들이 줄기 시작하죠.. 부분유료화의
시작으로 유저들은 정말 2/3정도는 거의다 접습니다.. 그때부터는 거의 "매니아층"의 게임
이 된거죠.. 그때 저는 명교라는 길드에 가입하게 됩니다. 테스터를 이겨서 비교적 쉽게 가
입하게 되죠.. 저는 그 명교라는 길드에 익숙해질 무렵. 그 S님은 강진에서 유명한 길드를
들죠.. 그렇게 저희는 가끔 각자의 길드에 충실하고, 서로연락하면서 서로의 소식을 주고 받
았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두번째 대회라는 것이 찾아옵니다.. 이번엔 전과같이 허무함을 남
기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후보들도 넉넉히 준비했죠.. 저는 그래도 그 길드에서
는 실력이 세손가락안에 꼽혔는지라 대회에는 당연히 참가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대회
날.. 결과는.. 7점차 콜드게임으로 패했습니다.. 하하.. 그 후로 저는 다시는 대회에 미련같
것을두지 않고 저의 실력증진에만 신경썼죠.. 고수들만 있는 채널에 가서 매일 내전을 하며
간간히 길드전도 하며 저만의 연습을 하고 또한 즐겼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길드원들
과 같이 길드전을 한것이 기억에 남네요.. 같이 길드전을 할 길드를 찾으러 다니고.. 이겼을
때의 짜릿함.. 근데 이렇게 강진에 한창 재미가 들렸을때.. 저는 정말 믿고 있던 길드원들에
게 배신을 당합니다.. 저가 없던 사이 길드원들이 제 실력에 대해 욕을 했었떤 모양입니다.
그 사실을 길드에서 제일 친한 길드원이 살짝 알려줬구요.. 전 정말 길드원들에게 배신을 당
한 것과 그동안 꽤 뛰어나다고 생각했었던 제 실력에 대한 회의감이 겹치면서 동시에 강진축
구라는게임이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미련없이 강진축구라는 게임을 접었습니다. 그
때가 저가 중1 이였을겁니다.. 그리고 강진축구라는 게임을 조금씩 잊어가고 있었던 무렵..
그 예전 라이벌이었던 S님을 만난겁니다. 우연하게 메신져에서 만나게 된거였죠.. 그리고 서
로의 근황을 묻던 끝에 그 S님도 강진축구를 접었었던가 봅니다. 그래서 서로 아쉬움을 나누
다가 길드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시 새로운 꿈을 안고 길드를 만
들었습니다.. 아마 그때는 강진축구가 넷마블로 넘어갔을때일겁니다.. 어쨋든 그렇게 카자
마 라는 길드를 만들었습니다. 마스터는 s님이 하고 저는 부 마스터를 맡았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길드로 만들기 위해 한 2~3번의 테스트 만에 한명의 길드원을 뽑아내고 그럴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딱 저희둘까지 포함한 6명의 길드원이 만들어진 그 무렵..
저희는 정말 미칠듯이 길드전을 했습니다. 서로의 개개인간의 실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저
희는 어느덧 잘한다는 길드에 낄수 있었습니다. 다크호스같은.. 저희가 길드전을 하자고 하
면 "야 카자마길드잖아 저 길드 잘해 하지말자 ㅡㅡ;"라는 말을 들은적도 꽤 있었으니까요..
그 말들은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또 한번의 좌절을 딛게 됩니다..
저랑 S님은 평소에도 정말 자주 싸웁니다. 그리고 금방화해하죠.. 하지만 그날은 꽤나 크게
싸웠었던가 봅니다.. 서로 흥분해서 서로를 욕하다가 길드도 그냥 확 탈퇴해버렸습니다 둘
다.. 그렇게 또 한번 허무하게 저의 두번째 길드와도 이별을 하게 되죠.. 그리고 그날로 부
터 1~2년이 지난지금 저는 항상 잊지못할 추억들과 그 뒤에 온 허무함들을 생각하며 가끔씩
하곤 합니다. 더이상 큰 미련은 갖지 않구요.. 강진축구를 하면서 최고가 되보자는 생각을
했었고, 강진축구를 하면서 밤을 새가면서의 했을때의 스릴, 대회하루전의 그 설레임, 길드
원들에게 당했었던 배신, 길드를 만들고 새롭게 시작했을때의 기대감.. 내가 만든 길드가 잘
한다는 소리를 들었을때의 자신감과 뿌듯함등은 모두 강진축구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입니다.
그리고 강진축구가 만들어준 인연..(아 참, 아직도 S님과 저는 강진축구를 통해 가졌던 인연
을 4년째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들이 강진축구를 하면서 얻었던 것들이자 동시에
추억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가끔씩 그때로 돌아 가고 싶을때도 있지만 추억은 간직해야만 빛
나는것 이겠죠. 그래서 저는 예전 강진축구를 했었을때의 추억들을 생각하며 혼자서 실없기
웃기도 합니다. 후.. 왠지 좀 더 제 속에 있는 강진축구에 대한 추억들을 모두 털어 놓지 못
하고 남겨 놓은것이 있는거 같아서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딘가에게 남들에게는 하찮아
보일지도 모르는 제가 4년동안 간직했던 추억들을 털어놓는다 라는 것이 기쁘고 시원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저와 강진축구의 추억담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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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특징:
독특한2D캐릭터들로 다양한공격방법으로 조금은 엽기적인축구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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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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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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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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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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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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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시기에 하셨네 방가방가에요~ |
2004-09-30
0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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