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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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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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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레드” 추억속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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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레드” 추억속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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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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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28 01:04:04 조회: 1,837 추천: 0 |
그 어떤 사람이든, 아마도... 아니 반드시!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게임들이 하나씩 있기는
마련일 것이다.
이에 이 애코도 추억의 게임이 하나 있다. 그 게임의 이름은 "오렌지레드!" 오렌지 패션 RPG라는 타이틀로
우리들을 찾아와 보다 색다름을 보여주면서, 큰 인기를 끈 게임중 하나이다. 허나 자금란의 문제와 유저간의
교류등이 맞질 않으면서 이윽고 서비스 한달만에 서비스 종료에 이른 게임중 하나이다.
만약 지금까지 꾸준히 서비스 해오고 있었다면 아마 이 애코가 오래했던 씰,마비노기를 버리고는
오렌지레드만 꾸준히 했을 것이다.
자, 그럼 이 애코의 추억의 깊이 들어가보자!
* 본 글은 애코에게 실제로 있었던 일만을 다룹니다.
* 약 2년전 일이라 사실과는 많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본 글에 나오는 스크린샷을 구하느라 정말 애먹었답니다 ㅠ_ㅠ;
△이것이 오렌지 레드다!
Part.0 - 프롤로그
지금 으로 부터 약 2년 전인 2002년 12월.. 오렌지 레드라는 게임이 처음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 하였다.
그당시 게임X카에서 정보를 유입하여, 오렌지 레드와 첫만남을 가진 애코는 오렌지레드가 서비스 종료 되는
그날까지 정말 감동먹을 정도로 재미있게 즐긴 게임중 하나이다.
지금은 아련한 추억속의 저편에서 남아있는 추억들, 그럼 그 추억속의 보따리를 풀어보도록 하겠다.
Part.1 - 오렌지레드에서 맞은 2002년 크리스마스~
애코가 틴트와 캐릭터를 열심히 렙업 시키기 위해 필드를 휘졌고다니며, 리젠 몬스터는 모두 싹슬이하고
있을 때였다. 한창 재미를 느껴 나가고 있는 때에 갑자기 공지사항이 뜨기 시작했다. 잠시 서버점검을
하겠다는것. 한창 사냥에 FEEL받은 애코를 회방 놓으려고 하다니! 이에 아량곳 하지 않고 사냥을 계속 했지만,
운영자는 이에 대해 강제 종료 시켜 버리고 말았다.....=ㅅ=;
이에 왜 서버점검을 하는지 홈페이지에 들려 볼려고 했으나 마침 운영자는 수를 쓰기라도 한듯 홈페이지 마저
접속되질 않고 있었다.. 이런 부렉! =_=; 잠시 서버점검시간을 때울 비책이 필요했던 애코는 그대로 "라그하임"
이라는 게임에 접속해 한가로이 시간을 때우거나 버디버디같은 메신져로 시간을 때우며 서버점검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서버점검이 끝나기 전에 친구들에게 오렌지 레드를 권해 보았으나, 친구들은 메몰차게 거절했다.
친구1 : 나 크레이지 아케이드 해야돼
친구2 : 아직도 그런 게임 하냐? 왜하냐 -_-?
친구3 : 스타크래프트가 최고라니깐 =ㅅ=;
메몰차게 거절했다기 보다야 그냥 뭐 귀찮아 하는 정도? 뭐 하여간 좋다! 차차 끌고오면 되니깐...=_=;
이윽고 서버점검이 끝나자 마자 애코는 부리나케 오렌지 레드의 세계로 다시 뛰쳐 들었다. 아까 했던
서버점검에 대한 공지를 보니 오렌지 레드에서도 크리스 마스 기념 이벤트를 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이 애코가 기억 나는 걸로는 아마, 필드에서 사냥하면 크리스 마스 기념 아이템을 얻을수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게임에 접속하고 나서 아까처럼 여유롭게 사냥을 하던 애코, 그런데 이게 왠 일이던가? 내 앞에서 사냥
하던 분이 몬스터를 잡고 산타모자(맞을 것이다.)를 얻는게 아니던가! +ㅁ+/
애코 : 와 그게 이번 크리스 마스 이벤트 아이템인가 봐요?
행인 : 아마 그렇겠죠. 껴보니 스텟들 올려주네요 ^^;
애코 : 정말요? 저도 하나 장만해야 겠군요!
이 길로 그분이 잡으셨던 몬스터만 죽어라 잡기 시작했다. 산타모자! 분명 고가의 물품임엔 틀림없었다.
이밤을 새서라도 기필코 얻고 말리라, 다짐했던 애코는 그길로 홀랑 크리스 마스 이브의 밤을 그렇게
보냈다 =_= (사실이다.. 크리스 마스 이브날에 오렌지 레드에서 불을 켜고 밤샘을 지속했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인벤토리에는 변화가 없었다. 단지 잡템들만 수북 쌓여 있었으며, 인벤토리가 모잘라
간혹 먹지 못하는 아이템도 생기곤 하였다. 이게 왠말이던가! 내 앞에 있는 분은 한시간? 30분? 10분?
그래! 10분만에 얻었는데, 난 몇시간을 지속해도 얻지를 못하니! 이게 왠말이던가 =_=; 눈을 비비적
거리며, 몬스터를 잡는데, 산타 수염을 드랍하고 만 것이다! 오! 감격! +ㅁ+/ 하느님 만세 예수님 만세
하며 설치다가 결국 장착! 아 멋있어라~ 라고 할려고 하는데 -_-; 이게 뭐단가. 긴 수염을떡하니 붙이고
있자니, 마치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기 시작했다. 캐릭터가 움직이기라도 하면 수염은 촐랑촐랑
움직이며 뽀대보다는 마치 웃음을 위한 아이템 같았다. 난 이런 아이템을 원한게 아니였다고! 흑....
그리고는 애코는 마을에서 그 줏은 수염을 팔고 다니기 시작했다 =_=; 그러나 아무도 살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산타모자가 마넌인 반면,산타수염은 5000원에 거래되었을 턱이라, 애코의 실망감은 더 하기 시작했다. =_=;
뭐, 어때라고 말하며 그대로 다시 사냥에 나서기 시작한 애코, 이번에는 좀더 쌘 몬스터들을 잡기 위해 마을에서
좀더 멀리까지 달려갔다. 적당한 곳에서 자리를 멈추고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는 몬스터들을 틴트친구들(?)과함께
싹슬이 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옆에서 사냥 하고 있던 분 캐릭터 모습이 유난히 튀는 복장을
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크리스 마스 이벤트 아이템인 산타 관련 아이템을 모두 착용 중이던것! +ㅁ+/
애코 : 애코 // 산타셋복장의 분 : KR
애코 : 모두 직접 구하셨나요?
KR : 당연하죠 -_-+
애코 : 다 사신거에요? 아니면 사냥을 하면서 얻은 거에요?
KR : 음, 말해야 하나 모르겠지만, 누가 아이템 떨구며 옴기던걸 제가 먹어버렸어요.
애코 : 정말요?
KR : 다른 사람에겐 비밀 이에요 =_=;
애코는 그자리에서 철푸덕 누워 버리고는 다시 마을로 향했다 =_=; 그리고는 마을에서 아이템을 옴길뻡한
자리에서 아이템을 탐색 하기 시작했다. 허나 아이템은 커녕 개미한마리 기어다니지 않았다 -ㅅ-; 그렇게
시간을 보낸 애코! "뭐야! 아무도 않잔아!" 하면서 또다시 사냥에 나서기 위해 사냥 갈 준비를 했다.
△이것이야 말로 바로 산타모~ (어렵게 스샷을 구했다.)
마을에서 물약을 살려고 가보니, 이젠 점점 산타 셋을 입고 있는 사람들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애코도
질수 없지! 크리스 마스 당일날 해도 해가 중턱에 떠서 추위를 녹여 주고 있을때, 애코는 이때도 열심히 오렌지레드에
접속해 한가로운 크리스 마스의 여유를 만끽 했다 -_-; 밤이 되도록 사냥만 하던 애코는 이제 캐릭터의
레벨도 조금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이제 틴트들도 꽤 멋있는 스킬들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점점 상태가
좋아 지고 나니, 애코는 산타모자? 그런것은 이제 안중에도 없었다. 단지 이대로만 쭈욱 이어졌으면 했다.
허나,! 잠시 몬스터를 잡았을 뿐인데! 이걸 좋아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그 몬스터가 드디어 산타모자를
드랍한것! 이게 왠 횡재 던가? 지금껏 얻지 못했던 아이템을 한번에 얻다니!
역시 게임은 머리속에 나쁜 감정을 두고 하면 안되는거야! +ㅁ+/ 마을로 달려가 당장에 산타모자를 자랑하기에
앞선 애코~! 잠시 자랑좀 하고 그대로 내일 을 위해 오렌지 레드와 잠시 작별을 했다. 그다음 겪을 일을
모른채..........=_=;
그리고 크리스 마스 다음날 해가 밝았다. 일어나자 마자 바로 오렌지 레드 (방학이었으니 일어나면 11시였다 -_-)
에 접속하기 시작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치고! 접속! 접속한뒤 마을에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다시
게임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게임에 접해 보니 어제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산타 셋을 팔고 있었다.
아니! 힘들게 얻은 산타셋을 왜팔아! 하면서 그러면서도 얼마에요? 하면서 캐묻기 시작했다.
애코 : 산타셋 모두 얼마에 파세요?
상인 : 싸게 3000원 해드릴게요.
애코 : 예? 정말로요?
하면서 애코는 산타셋을 몽땅 사버린뒤 착용 하기에 이르렀다 -_-; 다른 사람들도 싸게 팔기 시작했다. =ㅅ=;
이게 뭔 일이단가! 애코가 어제까지 만해도 좋다고 키키덕 거리던 아이템이 하루만에 헐값이 되어 버렸는데..;;
뭐 그럴수도 있지를 반복하며 사냥에 나섰더니 한시간만에 산타모 여러개를 얻는 등의 우연찮은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_=; 추후 알았지만, 너무 안나온다고 하여 드롭율을 상승 시켰다고 하며, 이에 시세가 급격히 감소 되었다는
사실을 접할수 있었다. 이에 어떤 조직(?) 은 산타 셋 아이템 시세 올리기 캠페인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한심한 일이지 않나 싶다. 이벤트 아이템 하나 얻겠다고 그 온갖 고생을 다하고 거기에
절망하고 기뻐하고 이 때야 말로 내가 정말 게임에 열중 하던 때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실제 겪은 이야기이며 요점 정리를 하면 이렇다.
오렌지 레드에서 크리스 마스 이벤트로 산타 아이템을 드랍하는 이벤트를 했는데, 애코는 그 산타 아이템을 얻기위해
몬스터 학살/강제 스틸 / 밤샘 등의 노력을 해서 결국 얻긴 하였으나, 추후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몸이 마비 될
지경까지 이른것! =_=; 현재로써 과연 저런 이벤트를 맞이한다면 내가 과연 저렇게까지 할수 있을지 의문이 간다...=ㅂ=;
Part.2 - 오렌지레드에서 만난 친구!
이날은 아직도 기억하는 날이다. 우연히 친구와 게임속에서 만날 때이니깐, 뭐 딴 게임에서도 있긴 했으나,
이 오렌지 레드처럼 절묘하지는 못했었으니 말이다. 아마 설날 때의 일인듯 하다. 예측할수 있는건 그때
내가 친척집에 갔다는것! 그리고 그당시 세뱃돈도 두둑히 받은 기억이 있기에 설날로 기억한다.
이날도 어김없이 이 애코는 오렌지 레드에 접속해 있었다. 물론 사냥을 위해서 -_-; 그당시 애코는 사냥말고
제대로 할줄 아는게 별로 없었다. 약간 조잡하게 생긴 몬스터들을 퇴치해가며, 간간히 렙업을 하던 때,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 어떤 분이 내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FR : 렙 15짜리 화속성 틴트 사실래요?
애코 : 와 화속성 렙 15짜리요? 얼마에요?
FR : XXXX에요.!
애코 : 싸네요! +ㅁ+/ 살게요!
렙 15짜리 화속성 틴트 당시엔 이 애코에겐 화 속성 틴트는 없었다 목속성,수속성,수속성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기에 화속성까지 곁들이면 (물론 수속성 빼고) 무적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좀 중간 정도의 스킬을 가지고 있는
화속성 틴트인데! 그래도 당장 사버렸다.
애코 : 감사드려요.
FR : ㅋㅋㅋ
그리고는 15짜리 화속성 틴트를 장착하고는 마법 시전을 요구 했다. 허나 이게 왠일이던가? 화속성 틴트의 정보에는
레벨 1로 되어있고 거기에 스킬마저도 하나뿐이 없던 것이였다 -_-; 잘못 봤겠지 눈을 비비적 거리고 보았는데도
역시 당연지사 그대로 였다 =_=; 자세히 살펴보니 이는 틴트의 이름에 문제가 있었다. 틴트 이름에는 분명 火속성
LV.15라고 적혀 있었고 그옆에는 작게 실제 레벨인 lv.1 이 적혀 있었다..;; 애코는 틴트의 이름만 보고 산것.
흑 -_-; 사기 당하고만 애코! 그 누굴 탓하랴, 그냥 화속성 새로 키우겟따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그냥 사냥에
새롭게 나섰다. (직접 귓속말을 열심히 외쳤지만 응답 하지 않았다 -_-)
(귓말로 보낸 애코의 몇 메시지.... : 미x새x야 내 돈 내놔! /사기치냐? 십x야! 등등 -_- 온프 알기도 전이였으니)
그나마 열이 조금 가라 앉혀 지자, 이번에는 다른 사람이 내게 찾아와 여러 질문을 했다.
FF : 님아 저기 애완동물 같은건 뭐에요?
애코 : 틴트라는 건데, 뭐 애완동물 같은 거에요 -_-+
FF : 저거 어디서 구해요?
애코 : 사람들에게 사던가 아니면 몹이 줘요.
이렇게 FF님은 애코가 사냥 하는 도중에 많은 것을 물어 보셨다 -_-; 약간 귀찮고 심지어 짜증 날 정도 였지만,
뭐 어찌 그럴수 있으랴, 애코는 아는 데로 모두 그분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는 그분이 조금 적응 하기 시작하자...
애코는 사정이 있다고 하고는 홀랑 마을로 와버렸다 =_=; 결코! 귀찮아서가 아니다 =ㅅ=; (.....과연?)
그 뒤로, 애코는 마침 설날이라 친척 집에 가야 했고 이에 따라 오렌지 레드는 잠시 봉인 하기로 했다.
-이틀후
이틀후... 친척집에 갖다온 애코는 주머니에 녹색종이(일명 세뱃돈)를 두둑히 넣어와 마냥 흡족 해하며 실실 거리고
있었다 -_-; 애코는 이대로 집에 오자마자 오렌지 레드를 실행 시키기 시작했다. 그후 마을에서 약간 쇼핑(?)을 한뒤,
다시 애코가 게임을 즐기는 목적인 사냥에 나섰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몬스터만 열라게(?) 싹슬이 한지도 어연 1시간 정도쯤 지났을까? 근처에서 누군가가 내게
말을 걸었다.
FF : 아, 또 뵙내요. ㅎ2 요.
애코 : -_-?
맨처음엔 누군지 몰랐으나, 조금 지나자 예전 내가 도움을 주었던 분이라는 것이 생각났다. 그리고는 벌써 저만큼
성장 한것에 약간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애코는 말을 걸었다.
애코 : 벌써 거기까지 키우셨어요?
FF : 밤샘 했거든요. 사람들이 쩌리도 해주고..
애코 : 부러워요 -_-+
애코는 순간 놀랐다. 이틀 밤샜을 뿐인데, 그 초보자 였던 분은 꽤 많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들어보니 이는 쩔이라는
밀어주기 를 도움 받았기에 저런 상황이 이루어 졌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서로 파티를 맺고 같이 함께 몬스터
사냥에 나선 애코... 그분은 간혹 가다 애코에게 가벼운 농담을 하면서, 마치 예전에 알던 사람처럼 행동했다.
-다음날
친구왈 : 야, PC방 가자! =_=;
애코 : 귀찮은데... 가서 뭐하게?
친구왈 : 애들이 가서 겟엠 하자는데?
애코 : 갑자기 뭔 겟엠이야 -_-; 알았어, 너네 집으로 갈께...
애코는 이에 무거운 몸뚱아리(?)를 일으킨후 친구네 집으로 향했다. 친구네 집에 도착하니 친구는 전날 시켜 먹었다던
피자를 데워 먹고 있었따 -_- (사실이다. 이 친구는 실제로 한조각 하나 주지 않고 혼자 다 먹어 치웠다 -_-)
애코 : 야, 너 그거 먹을동안 컴퓨터 한다!
친구왈 : 맘대로해.!
그리고는 친구의 컴퓨터 앞에 자리를 잡고 마우스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땅히 할것 없어서 스타나 한판 하기위해
스타 아이콘을 찾는데, 딱 보니깐! 오렌지 레드 아이콘이 있던 것이 아닌가! +ㅁ+/ 가만 있어보자, 친구내 집에
오렌지 레드가 있다? 그럼 분명 해봤다는 소리가 아니던가!?
애코 : 너 오렌지 레드 했냐?
친구왈 : 나 오렌지 레드 하잖아. -_-+
애코 : 오! 진짜야? 들어가봐!
그 친구가 접속한 캐릭터를 보고는 애코는 또다시 놀랐다 -_-; 분명 저번에 함께 파티 사냥을 했던 그사람!
예전에 초보자라서 내게 질문을 마구 해댔던 그 사람의 캐릭터 명이 아니던가 -_-;;
애코 : 이거 진짜 니꺼야?
친구왈 : 당연하지 -_-+
애코 : 너 PL 알지?
이렇게 서로는 게임상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_=; 이날이 있은후, 우리는 서로 함께 오렌지 레드를
플레이 해 나아갔고, 서로 경쟁 하면서 까지 게임에 몰입했었다. 그리고 서비스 종료일까지 함께 하기도 했다.
나중에 이 친구가 말해 줬는데, 이는 일부러 그 친구가 나인걸 알면서 일부러 계획(?) 했다는 말을 들었다..
예전 PC방에서 내가 오렌지 레드를 했었는데 그때, 본 아이디를 기억해 두었다가 호기심에 게임을 접해 보았고...
오렌지 레드에 처음 접하는 그 친구는 게임에 대한 지식이 필요했던 나머지, 그 친구는 우연히 발견한 내게
일부러(!!) 귀찮토록 (아는 내용까지 말이다 -_-) 질문을 해댔다는 것이다 -_-; 그리고 내가 잠수탄 사이
그 친구도 오렌지 레드 재미에 맞들려 밤샘을 지속 했으며, 그뒤 우연히 또만난 내게 일부러 접근하여 인사
했던 것으로 밝혀 졌다. =_=; 이 우연찮케 벌어진 일이 현재 내 머릿속에는 아직도 자리 잡고 있으며, 아직까지
생생히 기억나는 또하나의 추억이기도 하다.
Part.3 - 애들아~ 모여라! 어디에서? 오렌지 레드에서!
조금씩 맞들린 친구와 오렌지 레드에 점점 폐인이 되어 가고 있었다. 서로 함께 만나서 파티를 맺은후 던전
싹슬이에 매일 맞들려 서로의 레벨은 앞으로 30에 거의 도달된 상태였다.. 그런 날들이 계속 지속되던 어느날
버디버디 메신져로 쪽지 한통이 날라왔다.
친구왈 : XX야 나도 오렌지 레드 할까?
애코 : 할려구? 하면 밀어줄께! +ㅁ+/
바로 다른 친구가 오렌지 레드를 하겠다던것, 친구1(FF)와 나는 그 새로운 친구를 함께 밀어주기로 했다.
마침 친구1은 클레릭이어서 뒤에서 힐을! 나는 수속성의 틴트를 이용한 보조스킬등을 이용하여 쩔을 해주었다.
그리고는 하루아침에 쉽게 이루 지지 않는 레벨까지 성장 시켜 주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세명이서 던전을 쓸고
놀기 시작했다 -_-; 그러고 얼마 안있자, 이번에는 다른 친구마저 해보겠다는 소리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세명이서 쩔을 해주었다 -_-; 그리고 또다른 친구들 이번에는 여러명이 한꺼번에 해보겠다고 했다. 나와
친구1,친구2는 상의 끝에 한명씩 담당해서 서로 밀어주기를 하기도 하였다.
(아이템까지 대준걸로 기억한다 -ㅅ-; 이당시 심한 자금난에 시달렸던...)
나혼자 즐기던 오렌지 레드에도 이젠 친구들이 6명 씩이나 늘어서 이제 7명이 되었고, 7명이서 단체로 던전
몰이사냥!을 했던 기억도 난다. 던전이 아마 광산이였나? 여간 던전이었던 광산에서는 "동아" 파티원 하면은
던전 죽돌이들은 왠만하면 다 알았으며, 심지어 전문 스틸범들 이라는 소리까지 듣기까지 했다 -_-; 7명에
틴트까지 합치면.... 한명당 4명분이니깐 7×4 = 28 즉 28명이 한꺼번에 사냥하는 것과 같다는 소리다 =_=;
그러니 유명할수 밖에 없지.;
△여기가 던전이다.
지금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하자고 하면 이렇게 모여서 RPG게임은 왠만하면 하기 힘들다. 역대 친구들과 6명 이상
모여서 한 RPG 게임은 리니지,오렌지레드 뿐이며, 오래전 일인 리니지를 빼면 오렌지 레드가 제일 큰 역활을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오렌지 레드야 말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묘미를 깨우쳐 준 게임이며, 정말! 부활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게임이기도 하다.
Part.4 - 마지막날의 폭죽파티~!
그 어느때처럼 오렌지 레드를 하며 한가로이 시간을 때우고 있을때, 그때 초인종 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나가보니
친구 둘이 우리집에 놀자고 찾아온것, 애코는 들어오라고 했다. 그런데 문득 친구가 들어오자 마자 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_-+
친구1 : 야 오렌지 레드 그거 게임 망했데...
애코 : 뭔 헛소리 /=_=/?
친구2 : 지금 공지 봐봐 진짜야.
애코는 그길로 공지 사항을 찾았다. 막상 찾아보니, 이게왠말이던가 -_-; 정말로 오렌지 레드 서비스 중단
이라는 공지와 함께, 서비스가 완전히 끝난다는 얘기가 올라왔다. 내가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오렌지 레드가..
오렌지 레드가..아에 없어진다는 얘기를 들으니 막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애코 : 그럼 내 캐릭터는 어찌 되는건데?
친구1 & 친구2 : 날렸네 -_-
애코 : 으악! 말도 안돼! =_=;
맨처음엔 절망 적였다. 막 오렌지 레드에 욕설을 퍼부었다.. 내가 이 게임을 왜 했는지도 의문이였다. 옆에서
친구들은 이를 거들어 주기도 하였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오렌지 레드에 접속해 아이템을 막 사정없이
뿌렸다. 어차피 망한것인데, 이까짓꺼 뭐 필요 있겠어! 하면서 다 뿌렸다. 이에 친구들은 이미 오래전에
이미 처분했다고 했다.
이렇게 오렌지 레드와의 인연은 끊겨 가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서비스 종료 전날이 되었다. 애코의 컴퓨터는 전원이 내려져 있었다. 마땅히 할것도 없었다. 그냥
여유로이 TV이만 보면서 깔깔 거리고 있었다. 그와중에 한 통화의 전화가 걸려왔다.
애코 : 누구세요?
친구왈 : 야 지금 오렌지 레드 들어와라.
애코 : 왜? -_-?
친구왈 : 그냥 들어와보면 알아 =ㅅ=
애코는 그대로 전화를 끊고 오렌지 레드에 접속했다. 오렌지 레드에 접속해보니, 마을에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이곳저곳에서 폭죽이 터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친구들 : 야 여기야
애코 : -_-?
친구들은 한자리에 모여 있엇다. 이유를 물어 보니, 오늘 사람들끼리 임의로 결정한 폭죽 파티에서 같이
마지막을 맞이하기 위해 모였다는 것이다 =ㅂ=; 아이템을 다 날려 버....(?) 아니 다 폐기 처분한 터라
애코는 빨개 벗고 있기도 했다 =_=; 이를 알았던 친구들은 다행히 애코에게 폭죽을 잔뜩 사고도 남을 돈을
제공해 주었다! (아 친구들아~ +ㅁ+;;)
폭죽을 잔뜩 사온 애코는 일행들이 모여있던 장소로 돌아와 첫빵을 날렸다. 사람들도 나를 보고는 폭죽을 날리기
시작했다. 약간의 렉이 발생했지만 이곳 저곳에서 터지는 폭죽은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터저라~! 폭죽이여 +ㅁ+/
그리고 우리가 임의로 정했던 정한 시간이 되자, 광장에 있던 사람들은 한꺼번에! 동시에! 폭죽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정신 없이 폭죽만 터트리고 있자니, 시간도 정신없이 흘러갔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일행들도 이만 해체 되었다.
게임 상에서 만난 사람들은 서로 아쉬움을 표했고,친구들과는 그간 재미있던 일만을 기억했다.
그리고 그렇게 마지막 날 밤은 지나갔다.
다음날 10시 아직 서비스 중단 되기 1시간전 이였다. 게임에 막상 접속해보니 본마을 광장에서 서로 매매를 하던
그 많던 사람들은 한두명뿐이 보이지 않았으며, 사냥터 조차 몬스터만 바글 바글 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오렌지 레드도 결국 서비스 종료가 되며 다신 돌아올수 없는 길로 빠져 들었다.
그렇게 오렌지 레드의 한달간의 길고도 짧던 대장정이 끝이났고, 다신 돌아오지 못하는 길로 빠져 들었다.
오렌지레드! 내 인생에 있어, 씰,마비노기 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게임! 인생에서 사는동안 꼭한번!
꼭 한번 다시 즐겨 볼수 있기를 바란다.
서비스 중지에 대한 공지사항,
오렌지 레드는 어떤 게임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오렌지 레드가 있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더욱 많았다. 자, 그럼 이번에는
불후의 명작이 되어버린 오렌지 레드에 대해 알아보자!
▷패션 RPG~! 오렌지 레드!!
오렌지 레드는 그당시 그 어떤 게임들 보다도 패션에 중요시 하던 게임이였다. 아이템을 보면 성능 보다는 멋에 좀더
집중 했으며, 유저들은 이에 맞추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들을 착용하며서 자신들의 멋을 뽐내고 다녔다.
그 결과 아이템에 대해 자유도 높은 게임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그후 오렌지 레드에서만 차별화 되는 시스템적
요소인 틴트! 나 색다른 캐릭터 셋은 게임에 대한 재미를 더욱 복돋아 주었다. 패션 RPG로 우리들을 찾아와 들뜨게
했던 게임이였지만, 아쉽게 물러나 버린 오렌지 레드! 오렌지 레드 그의 부활을 꿈꾸며...
▷오렌지 레드의 3가지 캐릭터!
오렌지 레드에는 클레릭,헌터,스카우트 이렇게 3종류의 캐릭터가 있다. 남을 치유하고 그에 따른 보조스킬의 소유자
클레릭! 근접 공격에서 최강의 힘! 최강의 능력을 발휘하는 헌터! 그리고 활을 이용하여,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스카우트 이렇게 3종의 캐릭터가 있었다. 이 3 캐릭터들은 각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파티에서는 서로의 스킬덕에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캐릭터를 선택했다면, 더욱 재미있고 알찬 게임이 될수 있었다..
▷오렌지 레드만의 틴트 시스템
위에서 계속 말했던, 틴트란 타 게임의 애완동물과 같은 개념으로 이 틴트들과 같이 합쳐서 적과 전투를 펼칠수
있었기에 이 틴트들은 오픈 전부터 큰 관심에 몰렸다. 틴트는 속성별로 다섯 가지의 틴트들이 등장하였으며
이 틴트들을 이용하여, 더욱 쉽고 서로 협력 하는 전투가 될수 있었다. 더욱이 1인 4인 플레이 라는 말로 혼자서
한번에 4명을 조종하는 재미도 선사해 주었다. 그럼 틴트의 종류들을 알아보자.
화속성 틴트 : 강력한 화속성 공격 마법을 사용했던 틴트로 마법사의 역활을 했다.
수속성 틴트 : 주로 회복 스킬을 구사했던 틴트로 일명 힐러라고 불리웠다 -_-
목속성 틴트 : 강력한 근접 공격을 구사하는 틴트로 이 틴트를 몸빵 시키고 뒤에서 공격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금속성 틴트 : 여러 저주 마법을 사용하여, 적을 제압하는 틴트다.
토속성 틴트 : 여러 보조 마법으로 유저를 도왔던 틴트로 수속성과 쌍벽을 이루며, 클레릭의 능력을 능가하기도 했다.
이 틴트는 한 사람당 총 3명의 틴트를 가질수 있었으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속성의 틴트를 사용할수 있었다.
이 외 틴트를 렙업 시켜 능력을 증가 시킬수 있었으며,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욱 효율적인 능력과 스킬을 사용하였으며,
그에 따른 진화도 했다 -_-; 또한 사람들에게 매매 할수도 있었다. 틴트! 요즘 게임에서 보기 힘든 존재로
오렌지 레드에서 그 매력에 푹 빠진 애코는 간혹 가다 틴트를 조종하는 꿈을 꾼적도 있다 -_-;
가련한 추억속의 오렌지 레드...
다시 부활한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진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오렌지 레드! 정말 저 위의 추억들이 사소해 보이지만,
애코에게는 정말 추억이 되는 것들이다. 정말 제대로 기억나지도 않는 기억을 억지로 끄집어 내어, 말하는 것들이며..
어디까지나 애코의 회상이기에 실제와는 많이 다를수도 있다. 하지만! 내용의 줄거리 등의 면에서는 실제 있었던
일이다. 그리고 이번 오렌지 레드에서 있던 추억 말고 그전에 있던 건세이버에 대한 또 다른 추억도 있으니, 그 추억의
보따리도 많은 기대를 해주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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