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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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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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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그땐 모든것이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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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그땐 모든것이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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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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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4.21 12:43:06 조회: 3,396 추천: 3 |
※ 게임명 : 리니지
리니지(Lineage)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이다 . 신일숙화백님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아름 다운 세계관과 멋진 이야기들 지금보면 그리 독창적인 케릭터들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독창적이고 새롭고 다양한 직업과 마법 스킬들이 신선했던 전설적인 MMORPG, 그리고 계속 되는 전설이다. 게임 소개는 이만 줄일까 한다. 온프 독자분들은 너무도 잘 아는 이야기를 구구절절 다시 읆고 싶지않기때문에 필자의 추억담으로 넘어가겠다.
※필자의 추억담
사실 필자가 처음으로 온라인 상에서 즐긴 게임이라면 스타크래프트(필자 고1)일것이다.
필자 나이 올해 26세, 98년도1월, 필자가 사는 동네에 처음으로 피시방이 등장하였고, 필자는 시간당 1500원이라는 거금으로 1시간동안 배틀넷에서 무참히 짖밟혔다. 그렇다. 나는 온라인 RTS의 잼병이었다. 그후로도 레인보우6에서 FPS에서 잼병이라는 사실을 인식했으며, 피시방을 떠나 다시 암울한 당구장으로 재출사표를 던저야 할 판 이었다. 그런와중에 대학가의 피시방에서 '리니지' 란 게임을 처음 보게되었으니 이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지금과는 현저하게 다른 배경음악이다. 당시 고1때 처음 접했던 리니지는 MIDI음원으로 출력되는 저 사양의 BGM이었고 지금도 잊혀질레야 잊혀질수 없는 필자와 친구들 사이에서 전해저 내려오는 전설과 같은 BGM이다. (필자 친구들은 모두 작곡 피아노 전공) 그 미디음원을 지금 구할순 없지만, 그 음 악과 함께 플레이하는 말하는 섬에서의 저레벨 생활은 정말 최고였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그 몽환적 사운드, 몇시간이 지나가도, 전혀 알아 채지못하는 최면효과, 당시 필자와 친구들은 리니지 게임의 음악을 계기로 몽환적인 사운드의 매력에 흠뻑 빠저버렸다. 게임 역시 집에서 하던 디아블로1 편과 비슷한 인터 페이스, 당시 집컴퓨터 사양과 맞아떨어지는 환경, 그후로 부터 필자와 친구들은 정말 학업을 뒤로 미룬체 리니지와 사랑에 빠진것이다.
다만 당시 가장 큰문제는, 필자와 친구들이 리니지를 하던때에는 지금과 같은 인터넷 회선이 보급되지 않았던것이다. 필자와 친구들의 가정용 컴퓨터는 당시 리니지를 돌릴수 있는 사양이었지만, 56k모뎀으로 게임을 즐겨야만 했다. 가히 가공할만한 속도 였다. MP3파일 하나를 다운하려면 30분가량 걸리던 상상이상의 스피드! 거기다 필자와 친구들은 '어머니 죄송합니다!' 를 염불하며 당시 모뎀용 우료ip프로 그램을 이용해야 했다.
리니지 게임을 하려면 분당 전화비+게임비 30초당15원 가량이 추가되어서 나오는 무서운 접속 방법이었다. 하지만 필자와 친구들은 한달 뒤 찾아올 무서운 말로를 알지 못했다. 다음달 집전화세는 20만원이 넘게 나온것이다. 어머니는 한국통신에 항의전화를 했고, 당시 고교1학년이던 필자는 정말 가출이라도 해버릴것처럼 심신이 궁지에 몰렸던 것이다. 필자의 친구들은 필자보다 더했다. 25만원 30만원 이상이 나온 필자의 친구들은 비오는날 먼지나게 맞았다. 컴퓨터는 찌그러지고 모니터와 브라운관은 분리되어 쓰레기가 되어버리던 어린날의 이야기다. 사건의 전말을 알고난 필자의 부모님은 그렇게 집안에 있던 멀정한 컴퓨터를 쓰레기로 만드셨다. 150만원이나 하는 컴퓨터를...
눈물이 낫다. 그렇게 필자와 친구들은 눈물을 흘리며 어느 장소에서 만났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스피드pc방이었다. 필자와 친구들의 가정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그 피시방. 지금은 대형 pc방에 밀려 사라지고 학원이 들어 섯지만, 당시 컴퓨터를 잃은 필자와 친구들의 보금자리였다. 용돈, 독서실비 등 돈이란돈은 pc방에 다 털렸지만, 그보다 멋진 온라인 세상속의 이야기들, 친구들과의 우정이 그깟 주머니 몇푼보다 더 값지고 멋진거라 모두가 느꼇기에 우리는 10원 한푼 아끼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술자리에서 혹은 커피 한잔에 지난날 미친듯 온라인 세상에 빠졋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아덴왕국안에서 뛰놀던 꿈만 같던 추억들은 우리들에겐 현실, 그 이상이었다.
여전히 필자와 친구들은 26살이된 지금까지도 최고의 파티이며, 열심히 살아가고있다.
직장생활, 학업 어느것 하나 소흘하지않고 열심히 살아온 필자들 처럼, 온프 여러분들도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 그리고 당부하건데, 좋은 친구는 흙탕물에도 함께 손담그는 친구들이다. 꼭 그런 친구들을 만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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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셨네요 ^^ 잘봤습니다 저도 그시절에 친구들과 리니지를 같이 하면서 우정이
더 돈독해졌죠 ㅋ |
2007-04-21
23: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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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우정관이네요 ..
저로서는 그다지 내키지않지만 ㅎㅎ
그래도 추억이 있으니까 .. |
2007-04-25
00: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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