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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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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혹은 기쁨(2부)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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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혹은 기쁨(2부)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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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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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5.16 20:04:34 조회: 479 추천: 0 |
제가 초등학교 때 일입니다.
아버지는 지독한 술주정뱅이셨구 엄마는 한국통신에 다니셨죠.
아빠가 술을 마시기 전에는 아주 잘살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엄마는 아빠가 지독한 술주정뱅이 인지도 모르면서 결혼하셨죠
그 이후로 우리 집안은 하루도 싸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루는 술마시고 오는 아빠를 보면서 엄마는 아버지를 밀어버리셨죠.
아버지는 엄마를 매일매일 때리셔서 저랑 같이 찜질방에서 잔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더 이상 못참겠다는 듯이 결국 이혼소송을 하고 말았답니다.
그 이후로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하고 말았죠.
그렇지만 그것으로 불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버지'란 단어가 나올 때 마다 불안했습니다.
학교에 입학해서든지 아니면 부모님 이름을 써오라던지
그럴 때 과연 아빠의 이름을 써야 할 것인가 말아야 할것인가 생각하면서 결국엔 썼죠
또 어느 날은 술에 잔뜩 취한 상태에서 5시간 거리에 있는 지역까지 와서
학교에서 난동을 부려 저를 찾았죠
그래서 저는 학교에서 아버지가 없다고 결국엔 소문이 퍼졌습니다.
엄마는 그런 저를 위해서 부산과 정반대쪽으로 이사를 가셨죠
엄마는 그 곳으로 가서 새아빠를 만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그 술주정뱅이 아빠가 더이상 제 앞에 나타나질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더이상 저에게 슬픔은 없고 기쁨만이 있기를...
저의 미래를 위해 제발 나타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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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쁜 분이로군요..
아무리 그래도..아무리..그래도 님을 낳아준 아버지신데 그렇게..
하는건 나쁘지않나요? |
2003-05-17
14: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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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아빠군요 ... |
2003-05-17
16: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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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
2004-04-28
0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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