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아주 오래전 지난시간 경기도 농경지를 끝으로 사냥을 거의 하지 못하였다. 이는 패러렐 월드로 인한 딜레마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그 기나긴 터널을 뚫고 필자는 다시 사냥의 길로 접어들었다.
어느덧 진남이도 중렙의 대열에 합류 하게 되었고 더 이상 농경지라는 곳에서의 사냥은 불가하였다. 물론 사냥은 할 수 있었으나 더이상의 재미는 없다는 뜻이다. 맞아도 죽지도 않고 사냥한 만큼의 대가가 무지무지 작다는 것 이에 내린 결론은 상위 맵으로의 진출 이였다. 그동안 중미산 시골마을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얼마나 강한 몹들이 등장하는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농경지에서 그렇게도 열심히 렙업을 하지 않았는가? 왜? 죽으면 열받으니까!!!
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필자는 양수리 시골마을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중미산 산길에서 사전 사냥을 해보기로 한다. 아래 보이는 그림처럼 양수리 시골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산길을 통해서 갈 수 있으며, 곳곳에 농경지에 나오는 녀석들과 시골마을에 나오는 몹들이 서로 공존하며 유저들을 위협하고 있다.
<중미산 산길>
필자는 당황했다. 몹의 레벨을 살펴볼 때 분명히 낮은 레벨의 몹이 높은 레벨의 몹보다도 포상도 적게 주면서 몸빵은 좋다는 사실에 필자는 당황했다. 역시나 그랬다 몹마다 속성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골마을에서의 사냥 시 유저들은 몹을 골라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무작정 잡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골라서 빠른 시간 안에 포상을 좀더 많이 먹기 위해서라도 이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몹별 속성>
분석을 해보자면 우선 가장 레벨이 낮으면서 몸빵이 가장 좋은 녀석이 크루엘펠로우쉽 후커란 녀석이다. 체력이 크루엘펠로우쉽 크로우를 제외한 다른 몹보다 체력이 월등히 높다. 따라서 이 녀석은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이다. 비효율적인 몹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크루엘펠로우쉽 슬레셔 이 녀석은 후커보단 체력은 약하지만 레벨은 높다. 공격 패턴은 근접 공격과 원거리 공격을 하고 있다.. 우습게 보았다간 큰코다친다. 하지만 레벨이 높은 만큼 좀더 많은 포상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크루엘펠로우쉽 디스피어 이 녀석은 아주 주요 인물로 라이플류 저격총을 사용하는 무시무시한 녀석이다. 체력은 다소 낮으나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기에 가장 조심해야할 몹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시골마을에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어찌 보면 무섭고 어찌 보면 섹시한 크루엘펠로우쉽 크로우, 가장 레벨이 높은 몹이며 공격패턴은 근거리 공격으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아댄다. 레벨이 높은 만큼 공격력 또한 강력하니 타이밍에 신경 써서 점프를 하도록 해야 한다.
대충 상황정리를 하고 난 후 사냥을 시작하기로 한다. 슥슥 써는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몹을 주시하며 점프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정신 집중을 하였다. 아래 그림처럼 크로우와 디스피어가 함께 있을 때에는 원거리 공격을 하는 디스피어부터 먼저잡고 그 이후에 크로우를 잡는 것이 순서이다.
<크로우와 디스피어>
여러 가지 몹이 한꺼번에 몰려있을 때에는 몸빵이 가장 낮은 녀석부터 처리를 하고 또한 원거리 공격 즉 디스피어를 제일 먼저 제거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사냥 방법이 된다. 이는 아마 필자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하는 것이다.
<다수의 적들>
전체적으로 정리를 해보면 위의 그림처럼 다수의 몹이 섞여 있을 시에는 먼저 원거리 공격몹인 디스피어를 때려잡은 뒤 슬레셔를 잡고 그다음으로 후커를 때려잡은 뒤...가장 몸빵이 좋은 크로우를 마지막으로 잡으면 효과적일 수 있다. 물론 도끼류나 해머 류가 아닌 미늘창류 유저라면 이와 상관없이 그냥 몰아서 사냥을 하면 된다. 하지만 미늘창이 아니라면 대충 이런 형식의 패턴으로 사냥을 하는 것이 무난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론상 가능할지 모르지만 직접 막상 들어가서 사냥을 해본 결과 현재 시골마을에서는 몹의 수가 상당히 많아 몹에 치여 죽기 일보 직전이다. 또한 현재 이터널시티는 몹의 거리 제한이 풀려 유저를 끝까지 따라온다는 게 골치 아프다... 물론 마리수의 제한으로 어느 정도의 몹을 제외한 나머지 몹은 몰리지 않지만 미늘창 유저가 아닌 도끼나 해머류 유저는 몹을 피해 사냥을 해야 하는 아픔이 있다. 필자 역시 도망 다니면서 사냥을 해야만 했고 몹이 상당수 몰려 가지고 들어갔던 약도 금방 다 먹어버리고 사냥시간이 짧아 많은 양의 포상도 얻지 못하는 일이 생겨 버렸다.
물론 렙 대응이 높다보니 필자가 생각했던 포상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해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시골마을에서는 현재 5등급 무기 및 방어구가 드롭이 되며 지도와 업글 부품이 드롭이 되고 있다. 포상도 괜찮고 드롭 되는 아이템도 그리 싸구려는 아니니 할만은 했다.
사냥 중약이 떨어지거나 혹은 잠시 게임을 중단할 때 어디 쉴만한 곳은 없나? 하고 찾아보니... 시골마을 맵의 중앙쯤에 우체국이 있었으며 건물 안에 들어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체국이라고 해서 우체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단지 쉴 수 있는 공간으로만 사용이 되고 있다. 상거래를 할 수 있는 내용의 물건들은 전혀 없다. 건물 안에는 의자가 있으므로 약이 없을 땐 긴급하게 우체국을 이용하여 산골 슈퍼로 이동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싶다.
<우체국 내부와 외부>
첫 사냥을 무사히 마치고 우체국에서 방황 하고 있는 필자... 앞으로 시골마을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를 놓고 무진장 고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사냥하다보면 좀더 나은 사냥법과 숙달된 사냥 패턴이 나올 것이며, 사냥터에 대한 적응도 되어 모든 면이 지금보단 좋아 질 것이라고 본다.
덴
오랜만에 진남이님의 이터널 시티 글~
그러나 이몸은 핵잠수함급 k-19을 타고 이미 이터널에게서 잠수를 해버렸사옵니다..
그리구 이 노래는 마릴린맨슨노래 군여..
이터널시티 하면서 어울릴 노래는
마이클잭슨 - Earth song
함 받아보셔서 들어보세요~
2004-05-21 23:31:18
이오리
글 흥미있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0^)/
2004-05-22 04:30:16
쾌액
이게 쓰리디였다면 한표를
2004-05-22 08:58:27
오버
진남이님 기행 글 오랜만에 보네요^^
2004-05-22 12:39:01
Fade1n
기다리던 공략 잘봣습니다.....ㅡ0ㅡ!
2004-05-22 13:13:36
션트
이터널 시티인건 알겠는데..
제목이나 처음 시작 부분에 무슨 게임인지 알려주셨으면..
이터널 시티는 안해봐서 그냥 봐선 무슨 게임인지 모르겠네요..
2004-05-22 15:40:53
진남이
좋은지적 감사합니다..위에 바로 수정해 놓았어요.^^
2004-05-23 00:24:46
칼린츠
실수이신듯 합니다...
다음으로 크루엘펠로우쉽 슬레셔 이 녀석은 후커보단 체력은 약하지만 레벨은 높다. 공격 패턴은 근접 공격만 할 수 있으며 원거리 공격은 없다. 우습게 보았다간 큰코다친다. 하지만 레벨이 높은 만큼 좀더 많은 포상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크루엘펠로우쉽 디스피어 이 녀석은 아주 주요 인물로 라이플류 저격총을 사용하는 무시무시한 녀석이다. 체력은 다소 낮으나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기에 가장 조심해야할 몹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