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충 이랬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본인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라면 한국산 괴수 영화에 대해 긍정적이지 못 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가 흥행실패하였고, 헐리우드의 높은 컴퓨터 그래픽 (CG)를 따라갈 수 있을리 있나는 것이다.
하지만 점점 "괴물"에 대한 호기심은 커졌다.
반지의제왕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했던 호주의 컴퓨터 그래픽팀들까지 참여했으며 먼저 "봉준호"라는 감독이름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은 "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등을 찍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다. "저런 감독이 왜 괴수 영화를 찍을까?"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 모두 성공한것은 아니다. 프란다스의 개의 작품성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했으나, 살인의추억으로 그는 스타감독이 되었다. 살인의추억에서 보여준 군사독재의 반성이나 블랙유머등 영화적 재미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현재 영화 "괴물"의 뚜껑을은열어졌다. 많은 사람들은 그 의문을 이 영화를 보면서 풀렸을 것이다. "봉준호 감독이 괴물이다."
먼저 여러므로 걱정하는 괴물의 모습에 대해서는 무난하다. 어설프다는 곳은 몇 군데 눈에 띈다. 괴물이 한강에 뛰어들 때 물이 많이 안튀긴다는 지적이 있었다. 뭐 그렇지만 어색하지는 않았다. 많이 실망하는 부분 중 하나가 마지막 장면인데 전체적으로 괴물이 한강 다리를 점프하면서 이동할때라든가 움직일 때의 모습은 어색하지 않았다.특히 저예산을 들고도 이렇게 잘 만들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다. <배두나> <송강호> <박해일> <변희봉>등은 이미 영화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했다. 특히 송강호의 멍청한듯 하면서 진지한 , 연기는 일품이다.
영화 "괴물"은 블랙유머적인 요소가 있다.
괴물의 탄생을 잠시 살펴보면 미군이 사용한 독극물 한강에 버려서 괴물이 탄생했다.
영화 첫장면을 보면 미국인이 독극물을 한강에 버리라고 말한다. 그때 한국인은 강력한 이 독극물을 한강에 투여하는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결국 순종한다. 이 장면에서 느낄 수 있었던건 미국의 말에 별다른 저항도 없이 미국의 말에 순종하기만 하는 한국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의미도 숨어있다. 또 이 영화에 피해자들의 의사 존중 없이 멋대로 일을 진행하는 정부의 행동도 사회적 비판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한국산 괴수 영화라서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고 본다.다른 헐리우드의 초대형 괴수 영화와는 다르다. 한마디로 한국적 괴수 영화라고 표현해야 할까?
영화 괴물을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영화다.
모든걸 다 말해주고 싶지만
직접 극장에서 보길 바란다.
왕바보랠리
아 괴물이 그렇게 만들어진거군요.
스포일러 감사합니다. ㅠㅠ 괜히읽었다 ㅠㅠ
2006-07-30 10:24:03
자유
글쓴님께서 말하신 저 장면은 처음 영화 보면 첫장면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별로 비밀이라 할것도 없어요;;
2006-07-30 11:33:29
ㆀ자유ㆀ
헐...윗님 이름이 저랑 비슷... - 0 -;;; 쿠쿠
나도 어제 괴물봤는데...부모님이 자식생각하는 그런모습을 많이 담아낸거 같더군요
나름 잼있었던거 같아요 ㅋㅋ
2006-07-30 12:01:22
총탄이
헐리우드 괴물 영화처럼 별 뜻없이 보는영화 아닙니다~
2006-07-30 15:36:03
마카베아카네
그래도 광고만큼은 아닌듯.. 그저 조금이라도 의식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사회풍자적 내용을 많이 담고있는 듯...
그래도 헐리우드식 괴물영화와는 차별되었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2006-07-30 19:19:33
록서스
ㆀ자유ㆀ / 가족 빼곤 믿을게 없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마카베아카네/괴물 영화 광고는 별거 없습니다. 다만 언론이 부푼거죠.
2006-07-30 21:09:26
청소부
확실히 영화를 보면서 반미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는..........
그나저나 마지막 부분에서 왠지 속편 예감이........강호 형이 매점에서 갑자기 총을 꺼낼때
(이건 스포가 아닐거라 생각....)를 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