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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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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23 12:37:22 조회: 2,625 추천: 3 |
게임의 추억:마비노기. 지금 제가 가장 많이 해본 온라인 게임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예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것저것 하다가, 지금은 길드에도 들어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적어볼까 하는 이야기는 저에게 마비노기로써는 기억에 가장 오래남을듯한 추억
이 아닐까 싶네요.
저와 친한 분들은 어느정도 알거라고 생각됩니다.
제 보물 1호는 롱보우란것을..
그러면 추억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광장에서 사람 구경만 했답니다[...]
옷은 초보자용스커트 한벌..그냥 수다나 떨다가 아르바이트하고.. 그게 다 였는거 같네요.
그런데 저의 마비노기 인생은 어느날 부터 확 바뀌게 되죠.
어느분을 만나면서 인생은 180도 변하게 되죠.
그 분. 아이디가.. 뭐였더라. "키리릭"? "키이익"? (아닌가━┏)인거 같네요.
대략 시간이 조금 많이 흘렀는터라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OTL
그 분이 그저 광장 한가운데 앉아서 헛짓[-_-]만 하던 저와 수다를 통해 친해졌죠.
그때는 메신저 시스템도.. 없었던 시절이었어요.
마비노기가 오픈한지 몇달 안된 시점이었기 때문이었죠.
그 분은 궁수셨어요. 저는 나무막대기 하나 들고 노는 대략 잡캐=ㅅ=였고..
제 기억으로는 활을 아주 잘 쓰시던분이라고 기억 되네요.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는 저에게 성당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주셨고.
성당아르바이트에 필요한 낫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날부터 성당 아르바이트만 한것 같네요.
달걀 15개, 보리,밀 10개.. 그때는 마비노기를 2시간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잡아"(지금은 알바노기를 쓴답니다.)시계를 켜 놓고 아르바이트 시간에만 접속해서 10분동안 아르바이트 하고,남는 시간동안 그 분과 이야기도 하고.. 그러기를 1주일동안 그랬죠.
성당아르바이트의 보상은 축복의 포션 4개 였습니다.
요즘은 하나당 150~200쯤(류트서버)하지만 예전에는 100정도로 싼 편이었죠.
하지만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매우 짭잘한 수입이었는걸로 기억 됩니다.
어쨋든, 그 축복의 포션을 판 돈이 어느새 10000원이 되었을때, 꿈에도 그리던 바스타드소드를 사게 되었죠.
물론 그 분은 아직까지 궁수셨구요.
알비던전을 아시는지요? 마비노기의 유저라면 대부분 알듯한 초심자의 던전입니다.
처음에는 그 퀘스트를 "트레보"(NPC)에게 받고 당황했죠.
초심자를 위한 던전이라.. 바스타드소드까지 들고 있는 내가 클리어를 못할까 하며 달렸죠=ㅅ=;
결과는? 거대거미에게 밟히고,맞다가 결국 마을 귀환..
지금은 아주 쉽게 클리어 하는 던전인데 제가 왜 그랬는지..
그때는 전투에도 많이 익숙하지 않았고, 레벨도 턱걸이로 두자리였기에 그런것 같네요.
(전 그떄 성당 아르바이트만 하고, 던바튼 방문,등 퀘스트는 안했답니다. 그때는 던바튼이 어딨는지 몰랐어요.OTL)
그런데 그 분이 도와주겠다고 하셨어요. 정말 고마웠죠.
그후 알비던전으로 출발 했습니다.
궁수.. 정말 암울했던 직업중 하나였지만, 그 분이 하는걸 보니 그리 힘들지도 않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물론 제 생각은 오산이었죠.)
어찌하여 벌써 보스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처참하게 죽인(?) 거대거미와 대면하게 되었죠.
처음은 평타. 그다음 그분이 활로 거미를 멈추게 해주셨고, 스매시.
이런 패턴으로 가니 거대거미가 황당하게 죽더군요.
(그전에 제가 죽을뻔 한것을 2번이나 구해 주셨답니다.=ㅁ=)
그런데도 그 이후로는 레벨이 15가 되기 전까지는 퀘스트를 클리어 하고, 그 던전에 가지 않았답니다.
이유는..? 저 혼자서는 도저히 클리어 못한다는걸 깨달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알비던전은 생각보다 쉽게 클리어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로브를 벗자 삐져 나오는 살들.. 그리고 저는 제 1차 다이어트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되었지요.
다이어트의 성공하는 비법.. 그때 전 몰랐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먹고 며칠간 있었답니다.
스테미나는 줄어들고.. 살은 안빠지고..그분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죠.
다이어트 성공 비법1. 나무열매만 먹어라고 하시더군요. 나무열매가 에린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가장 좋다고..
다이어트 성공 비법2. 스테미나가 꽉 찼을때(FOOD 100%) 먹지마라..그때 먹으면 더 살찔 뿐이라고 하셨어요.
다이어트 성공 비법3. 휴식스킬을 사용하지 마라. 일단 나무 열매를 먹었다면 달리거나, 걷거나, 무언가를 치거나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전 이틀만에 다이어트에 성공 했답니다.
지금처럼(은 아니다.) 날씬~한 몸매를 가지게 되었죠.
시간은 흘러 흘러, 1달?쯤 지났을때, 그 분이 집안사정으로 마비노기를 접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인터넷이 끊기고,더구나 그 분이 사는 마을에는 PC방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접기전에 저에게 아이템 하나를 맡기셨어요.
바로..
롱보우..
그 롱보우를 받은 다음날부터 그분을 만날수 없었죠.
지금도 가지고 있어요. 아주 소중하게 다루고 있죠.
그래서인지 퍼거스가 가끔 부수기도 하면 저는 그를 용서할수 없게 된답니다.
이 롱보우로 아직까지 사냥도 하고, 그런답니다.
P.S 궁수.. 어려워요.(케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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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특징:Fantastic LiFE 마비노기.
마비노기의 특징이라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3가지만 말한다면,
첫번째는 바로 친구같은 NPC라는 거지요. NPC는 유저의 행동에 따라 좋아하고,싫어하고,때로는 대화를 하기 싫어하기도 한답니다.
NPC마다 각자 좋아하는 선물이 다르고, 싫어하는 선물도 다릅니다.
친해지면 친해짐에 따라 더 정확한 정보를 전해주고, 사이가 나빠지면 전해줘야 할것도 전해주지 않아요.
NPC가 살아있는것 같기에, 잔재미가 더욱 있답니다. (너무 친해지면 선물도 준답니다~)
두번째는 타이틀 시스템, "10살에 곰을 잡다" "골렘을 잡다" "땡땡이 치는",등 마비노기의 타이틀은 100여가지가 넘는답니다. 지금 알려는 타이틀만 해도 20개쯤?은 될거 같네요.
타이틀을 따는 방법은 말그대로 제목 그대로 입니다.
10살에 곰을 잡으면 "10살에 곰을 잡다" 타이틀을 딸수 있고, "골렘을 잡다"는 골렘을 잡으면 되는거지요.
타이틀마다 능력치를 주거나, 다운 시키기도 한답니다.
예를 들어 "10살에 곰을 잡다"는 모든 능력치를 +5씩 해주는 반면, "맨손으로 곰을 잡다"란 타이틀은 지능을 -20, 그 대신 힘과 의지를 올려준답니다.
지금 처한 상황에 따라 타이틀을 바꾸는 당신의 모습. 멋있을거 같지 않나요?(타이틀은 에린의 시간으로 하루에 한번씩 바꿀수 있답니다.)
세번째는 던전 시스템,마비노기의 꽃 던전. 마비노기에 던전은 알비,키아,라비,바리,피오르,마스,등 던전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던전에 올리는 제물에 따라 던전의 모양이 바뀌게 되며, 마지막 방에는 보스가 있답니다.
알비던전은 거대거미, 키아던전은 골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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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유:그리 삭막하지만은 않은 게임, 그리고 참신함이 베어 있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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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소개:캐릭터는 따로 없습니다. 자기가 만들어 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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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캐릭터: 크리티컬 전사, 아이스,파이어 법사를 추천합니다.
크리티컬 전사는 크리티컬이 안 터지면 허접캐릭터가 되긴 한다지만 한방이 엄청나요.
그리고 크리티컬이 안터질 경우를 대비해 요즘은 "컴뱃 + 크리전사"로 많이 키우시죠.
아이스,파이어법사는 마나포션을 엄청나게 마신다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고, 할만한 직업입니다.
일단 마법자체가 그리 약하지 않다는 거지요.
특히 파이어볼트를 5차지 한후 크리티컬이 터지면 데미지는 엄청납니다.=ㅅ=;
마나포션이 아깝지 않으시다면 이 직업을 적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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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사양: 펜티엄 III 500Mhz. 램은 128MB, 다이렉트는 9.0a이상. 이 3가지는 필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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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류트 5섭, 금도백월! 만나면 아는척 해주시길.(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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