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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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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29 15:46:15 조회: 1,603 추천: 3 |
게임의 추억:
1999년 11월..
여느때와 같이 필자는 PC방에가서 스타크레프트를 하려고 PC방에서 자리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필자의 눈에 들어온 색다른 화면. 숲에서 금발을한 멋진 케릭터하나가 활을들고 움직이고 화면 가운데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넘겼던 그 화면..
그 게임은 후에 필자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준 게임 이었습니다.
2000년 4월..
내가 '리니지'를 시작 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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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간의 커뮤니티, 여태껏 겪어보지못한 온라인 RPG....
그 새로운 게임성에 필자와 필자의 친구들은 '리니지'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리니지는 지금처럼 그렇게 알려진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PC방엔 온통 스타크레프트 유닛죽는소리와 초, 중딩들의 함성만이 들릴뿐이었고, 필자 역시 그런 초딩측에 속했습니다. 그러다가 리니지.. 그 게임을 시작하면서부터 말없는 집중이 시작되었고, 타자보다 말이 편했던 그 시절, 서로간의 위치와 상황만을 이야기할 뿐이었습니다.
필자는 그때당시 저의 반에서 가장 좋은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거다 초고속 인터넷까지. 리니지를하기엔 남부럽지않은 환경이었지요. 그리고 리니지 정액비29700원. 필자에겐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리니지를 집에서 마음껏 즐길수 있다는 점에비하면 극히 적게 느껴질 가격이었습니다.
요즘엔 흔하디 흔한 '폐인'이란 단어.
흔히 게임을 장시간하거나, 오랫동안 무언가를하면 폐인이라 지칭을 합니다. 아마 필자는 오리지날 폐인일 겁니다. 그만큼 리니지라는 게임은 저에게 게임을 좋아하게 만들고, 게임을 오랫동안 즐기게 만들어준 게임인 것입니다.
리니지가 생활에 있어서 많은 영향력을 줄 때.
항상 친구들과 만나게되면 리니지 이야기로 시작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떤 아이템에관한 싸움. 심지어는 케릭터 이름처럼 사소한 것 때문에 논쟁도 많았지만, 필자는 왠지 그때가 그립습니다...
필자의 사촌과 같이 리니지를 하던 시절..
그당시 소행의 나이는 중학교1학년. 필자가 중학교를 입학하면서부터 밤샘이란 공식적으로는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리니지를 너무 좋아했던 필자. 그때부터 아버지와의 심리전이 시작됩니다.
2001년 여름방학기간. 필자와 나이가 같은 사촌또한 여름방학 시즌이되어 필자의 집으로 놀러올 때였습니다. 필자와 사촌이 만나면 항상 시작과 끝은 리니지이야기로 가득찹니다. 뭐가재밌었는지 실없는 망상에빠져
"어디서 사냥을 하고.... 거기서 무슨 아이템 먹으면 대박이겠다 ㅋㅋ"
이런 실없는 이야기를 즐기던 필자와 사촌이었습니다. 그때당시 그런 이야기로나마 고수를 그리는 우리들의 취미였습니다. 그리고 저녘에되면... 사촌과 필자는 리니지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심리전 또한 시작됩니다...
공식적으로 밤을새는것이 불가능했던 그 때, 필자는 비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게됩니다. 필자와 함께하던 사촌은 피곤한 나머지 먼저 잠에 빠저들게되고, 필자는 방 문을 잠구고 불을끈 후 리니지를 시작합니다. 모니터또한 최소한의 명암과 밝기로 문밖으로 새어나가는 빛의량을 최소화 하였고, 안방의 문이 열리는소리가 나면 재빨리 모니터를 끈 후, 사촌이 자고있는 옆자리로가서 누워버립니다. 그러면 아버지가 필자의 방문을 열어보고 나갔.......으면 좋으련만 모니터위에 손을 얹어보시는 아버지. 그리곤 필자를 한번 휙 보고 나가십니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는 자식들 머리위에 있다는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필자의 아버지는 필자가 날샌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인터넷을 끊어버려야겠어" 라는 아버지의 냉담한 한마디. 필자는 이리저리 궁색한 변명과 지키지못할 약속을 해버렸습니다. "다시는 날 안새고 평균 올릴께요!!" 정말 리니지를 못한다는마음에 갖갖이 아부를 다 한 후에야 아버지는 인터넷을 끊지 않겠다고 말하셨습니다.
이 후에 필자는 아버지와의 다방면 심리전에서 패배를하였고 결국 그 이후로는 밤을 새지 않겠다고 다짐...만 했습니다.
2002년 여름...
다시 여름방학 시즌이 오면서 필자의 케릭터가 상당히 레벨이 높아졌고, 아이템 또한 많아졌으며, 흔히 말하는 고수층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 해 역시 필자의 사촌이 놀러를왔고 또다시 아버지와의 심리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밤을새던 필자와 사촌. 그러다가 새벽4시가되자 필자와 사촌은 배가고파졌습니다. 고민을하다가 결정한 편의점 행. 대충 옷을 입고 만원짜리 한장을들고 편의점으로 향한 필자와 사촌. 어두운 학교 골목을 지나갈때는 상당히 으시시 했었습니다. 난생 처음 나와본 새벽4시의 동네. 필자와 사촌은 1.5L 코카콜라 하나와 삼각김밥2개라는 초라한(?) 음식들을 들고 집으로 걸어왔습니다. 그 와중에도 리니지에관한 이야기를하면서 새벽의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돌아오던 그때를 생각하면 필자는 아직도 가슴이 떨립니다.
2003년 여름....
필자는 리니지를 접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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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필자와 함께 자라온 게임..
필자의 키가 클 때 필자의 케릭터또한 레벨이 높아졌고.
필자가 철이 들어감에 따라 리니지에대한 지식도 많아졌고,
필자의 성장이 멈춰가는 지금 리니지에대한 환상과 기대, 설레임도 멈춰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말로 표현할수 없는 많은 일들과 추억..
고향 같은 리니지의 맵 곳 곳...
리니지를하면서 친구들과 싸웠던 기억. 리니지에대한 사소한 주장에관한 말다툼. PC방에서 고수들의 화면을보며 동경하던 그 때.
리니지를 했던 모든것이 추억으로 남아버렸습니다.
왠지 너무나도 변해버린 리니지를보면, 과거로 돌아가고싶은 마음도 들는 필자입니다.
노매너, 익명성을 이용한 비방, 현실 피케이, 오직 고수가되기위한 기계적인 게임 방식..
이 모든것이 필자에겐 리니지에대한 설레임을 잊게만든 요인인것 같습니다.
고수엿을때보타 초보였을때가 길었던 리니지.
고수를 동경하던 그때.. 그때가 그립습니다.
리니지..
필자와 함께 자라온 케릭터와 게임이기에 필자는 이게임을 영원히 추억으로 간질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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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특징:
온라인 MMO RPG 게임.
공성전, 혈전 이라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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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유:
자신만의 게임방식에따라 다르겠지만, 이 게임을 즐기다보면 사람들간의 따스한 정을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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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소개:
①군주
자신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동료를 모으고 있는
이들은 비록 기사보다 검술 능력이 떨어지고 마법사보다 마법에
익숙하지 못하며 요정이 가지는 특수한 능력은 없지만, 이들 중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탁월한 영도력과 사람을 이끄는 매력으로
자연스럽게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는 클래스입니다.
②요정
아덴 왕국 중서부의 요정의 숲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는 요정족들은
자연의 화신인 그들의 특성상 인간과 접하는 것을 피하지만 인간을
위해 세상을 창조한 선한 신 아인하사드의 뜻에 따라 인간과
관계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이러한 운명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자신과 관계할 인간들을 평가하고 부적합한
자들에게 매정하게 대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③기사
타고난 기량과 각고의 노력으로 최고의 무력과 그에 상응하는 품격을
손에 넣은 사람들을 기사라고 부릅니다. 봉건 신분제 내에서의 기사는
영주와 계약을 맺고 그의 휘하에서 일하며 봉토나 봉록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MMORPG 리니지 내의 기사들은 아직 특정한 주군을
정하지 않은 자유기사로 출발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노력을 하며 동시에 자신이 섬길만한 기량을 가진 주군을
찾아내는 것이 이들의 당면 과제입니다.
④마법사
마법사들은 세계의 모든 법칙을 선한 신 '아인하사드'와 악한 신
'그랑카인'의 투쟁으로 이해하고 있는 성직자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순수한 종교가로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이러한 구도나 그 신 자체에 대한 신앙보다는 그 구도에 의해 생겨져
나오는 힘을 연구하고 구사하는 데에 더욱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⑤다크엘프
인간들과의 전쟁에서 밀려난 엘프들은 인간들의 파괴과 잔인성에 밀려
깊은 숲으로 들어가 살게되었습니다. 이에 몇몇의 엘프들은 선악을
구분하지 않고 발전만을 위해 받아들이는 인간들의 개방성을 엘프들도
받아들여야한다고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자신들의 창조주인
‘아인하사드’에 반하는 파괴의 신 ‘그랑카인’을 섬기는 엘프들이 나오게
되었으며 파괴의 신의 색깔을 따라 온몸을 검게 물들인 그들을 세상은
‘다크엘프’라 부르게 되었습니다.이들은 어둠속에서 은밀히 움직이길
좋아하고, 어둠 속에서의 활동을 통해 세상의 질서가 만들어져 가길
바라는 다크엘프는 민첩하고, 파워풀한 힘을 통해 세상을 정복하려 하는
야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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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캐릭터:
군주 - 한 그룹의 우두머리로서 통솔력, 카리스마를 소유하신분들에게 추천.
요정 - 매니아 분들이 많이 하는 케릭터. 검, 활, 마법의 균형잡힌 벨런스.
기사 - 그야말로 접근전의 천하장사. 다크엘프의 등장으로 다크엘프에겐 약한 모습을 보인다. 시원한 타격감과 많은량의 HP가 압권.
마법사 - 다양한 마법을 즐길수 있는 케릭터.
다크엘프 - 요정보다 HP가 적지만 극대화된 공격력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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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사양:
CPU - Celeron 300MHz이상
RAM - 64Mb 이상
권장사양:
CPU - 펜티엄2 233MHz이상
RAM - 128Mb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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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누구다나 온라인게임에관한 추억을 가지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기억은 시간이 추억로 바꿔주는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행복한 기억만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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