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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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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의 친구와 눈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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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의 친구와 눈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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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Homepage) |
날짜: 2007.01.06 19:59:03 조회: 1,065 추천: 4 |
1월2일...
올해 신년회... 제친구들과 여친의 친구들과 함께 모여
서로 뜻깊게(?)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신년회에서 만난 여친의 친구들중에
정말 이상형과 다름없는 여자를 알게되었습니다.
술과함께한 자리에서 만났기에 급속도로 서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1월3일..
여친과 성격차이로 심하게 다퉜습니다..
1월6일인 지금까지 연락도 안하고.. 소위 말하는 냉전상태입니다..
[여친은 평일엔 어김없이 회사에 출근하기에..]
[평일엔 전화나 문자가 아닌이상.. 특별한 날이 아닌이상 만나지 않습니다.]
초저녁에 여친의 친구와 우연히 택시정류장에서 만났습니다..
서로깜짝 놀랬습니다.. 이런 우연도 있구나하는 생각과 운명이려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맴돌더군요..
대화를 나누다 보면 서로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성격도 비슷하고.. 무엇보다도 제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같이있고 싶었습니다.. 같이 저녁을 먹고, 카페에 들렀습니다..
대화가 무르익어가던도중 여친과의 냉전상태에 대해서 털어놓았습니다..
살포시 옆자리로 오더니.. 안아주더군요..
그리고 얘기하덥디다..
제 여친은 자기 친구들사이중에 가깝게 지내는 지내려는 친구들이 없다고..
한국에 태어나선 안될 애였다고..
여친과 싸우게 된 이유가..
일을 그만두고 일본에 유학을 간답니다..처음엔 그려러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노래방에서도 이해할수없는 일본노래만 부르고..
집에있는 사물이나 심지어 벽지까지 다 일본풍이었고..
한식보다 일식을 더 좋아하는게 생각나더군요..
여친과 여친의 어머님과의 전화통화도 우리나라말이 아닌 일본어로...
제가 일본을 싫어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이 전혀없는 여친을 보면서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됬습니다..
*사귀고 있는 여친 = A
*여친의 친구이자 이상형의 여인 = B
편의상 이렇게 적겠습니다..
1월4일...
하루종일 방에 처밖혀 술을 마셨습니다..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내일은 A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자고..
1월5~6일..
B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기분도 풀고 서로 시간도 보낼겸...
동물을 좋아하는 공감대가 있어 애견카페에서 (A는 동물을 무서워합니다..)
5시간동안 같이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_- 5시간동안..웃었던 기억밖에 없네요..
아웃뷁에서 오븟하게 식사도 했고..
노래방도 가고.. 결국 술집까지 같이 가서 술잔을 비웠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사고를 쳤습니다..
필름이 끊겨..부분적으로밖에 기억이 나질 않지만..
눈을 떠보니 아침..어느 모텔이었고.. 옆에는 B가 자고있었습니다..
정말 서로 뻘줌한 상황이었습니다.. 겪어보지 않고는 절대 이해못하실겁니다..
그냥 머리속이 하얘집니다..
B가 일어났습니다.. 전 혼이 나간상태.. 무슨말을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B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밖에 눈오니까 나가자고..
B와 같이 눈길을 걸었습니다..
B는 말합니다..
"내일이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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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관적인 의견으론 B에게 가십시오.
A에겐 정말 나쁜남자고 되고 가슴아픈 일이겠지만
B라는 이상형을만났고
A와 싸웠고
B와 잠을잤고..
이런 드라마 같은 전개가 어디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살면서 이상형을 만나기란 그리 쉬운게 아니잖습니까
B와의 인연을 이어가는게 더 현명하다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솔직히 말씀드려서 A가 약간 오타쿠 갔네요...-0-;
하아., 저두 언젠간 제 이상형을 만나겠죠?ㅠ |
2007-01-06
21: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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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에도 낙엽님과 같은 생각이긴 하나..
걸리는건 B라는 여자가 A라는 여자의 친구라는거..
그거 상당히 애매한거라;; 전혀 관계없는 여자라면 바로 딱 버리고 가세요
라고 말하고싶지만.
B라는 여자와 만난다면.. B라는 여자와 A라는 여자는 남이되어야하고..
음;; 애매하네요 상황참.. |
2007-01-06
23: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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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헤어지는건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린상태입니다.
A,B가 친구사이라...
문제는 B와 사귀게 되면 언젠간...어디선간 A와 마주치게 될꺼라는겁니다..
그래도 B를 선택할꺼고.. 제 결정에 후회는 없을껍니다..
B가 받는 고통도 없진 않겠죠..
어느정도의 고통은 같이 견뎌내야하는게 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A도 고통스러울겁니다.. 저도 지금 마음아 이렇게 아픈데..
B를 만나게 해준것도 A 덕분인데...
머리가 깨질것 같네요..
A를 처음 만낫을때 이상형의 여자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밉고..
저로 인해 어쩃든 A,B 두명의 여자 모두 마음아파 할테고..
아 힘드네여............. |
2007-01-07
00: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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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이 터졌군요...근데 원나잇...흠흠. 아무튼 사귀지도 않는데 븅가븅가를 하다니...
거기도 기억도 못하고....에라이!
결론은 부럽다는거... |
2007-01-07
03: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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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힘들어할땐 B가 위로해줄것이고
B가 힘들어할땐 님이 위로해줘야 할듯..? |
2007-01-07
12: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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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듣고 심각해져야 하는건데 ...부러우..아님 ...킁 .. |
2007-01-08
1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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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그것도 필름끈키고...에라이~
기억못하니 아깝자나요!!? |
2007-01-10
13: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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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술먹으면 다 기억못한다고 말을 하면서
마음속 앨범에 고이 간직해두고 남몰래 꺼내보는겁니다. |
2007-01-16
01: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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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라마틱한 |
2007-01-24
1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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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유학을 간다고 집분위기도 일본풍으로 만들고 노래도 일본노래만 부르고...
일본어만 하는 족속은 첨봣네요;;;;
헤어지길 잘하셧서요....
예전에 헤어진 제 여친도 일본으로 이사를 갔는데..
오히려 떠나기전에 한국에 대해 알고자 공부를 하던데;;;;;; |
2007-01-29
11: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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