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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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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제대 했습니다. 참으로 길고도 짧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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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제대 했습니다. 참으로 길고도 짧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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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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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20 02:37:03 조회: 997 추천: 6 |
의경 갔다왔습니다.
처음엔 의경이 먼지도 몰랐습니다.
어느날 역근처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고 아무것도 모르고 가게 되였습니다.
경찰청에서
우선 테스트를 하더군요 신체검사,인성검사,면접을 보더군요. 무난히 통과하고
그리고 2달뒤 논산에 입교했습니다. 하지만 들어온지 몇일만에 참 어처구니없는 경우를 당했죠. 국회의원아들이 들어왔는데 하는말이
"나 몇일후에 나갈꺼니까 서울에 오면 연락해"
그더니 1주됬나 짐싸고 나가더군요. 참으로...그건그렇고
훈련을 마친후 3주동안 경찰학교에서 공부와 각종교육을했습니다. 거기서 교관이 그러더군요. 여기서 공부못하면 기동대고 잘하면 방범순찰대라고...
먼말인줄도 모르고 그냥 하라는대로했죠. 그런대 여기서도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합니다.
실기를 보는데. 제가 봐도 저의 팀은 진짜 엉망이였습니다. 그런데 A받았습니다.
왜냐....우리 팀에 경찰관계자 아들이 있다더군요. 나햐 횡재다.
하여튼 사격도하고 체포술도하고 등등 시험봐서 방순대에 배정받았습니다.
(참고로 경찰학교에선 목욕탕도 보내줌)
마지막날
짐을싸고 기차타고 해당지역에 갔습니다.도착을하니 각각의 경찰서에서 자기의 대원 탤구갈려고 닭장차를 끌고왔더군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탔습니다. 처음엔 무슨 산골로 갔습니다.
순간 " 아 큰일났다 산골에서 처밖여 있구나..."
그런데 거긴 전경대랍니다. 전경대대원들 내려주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몇군대를 간후
어느 경찰서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2년동안 생활할 곳이라는군요.
내무반으로 올라가니 고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하는말
"너같인 꼬인깃수는 처음이다"
처음엔 먼말인줄 몰랐습니다.그렇습니다. 제 밑으로 한명도 안들어왔습니다.
8개월인가 그쯤하니까 들어오더군요.
하여튼 처음들어가니 이넘들이 물도 안맥이고 화장실도 안보내주고 잠도 안재워주고
틈만 나면 때리고 지갑에서 돈도 빼고 설거지와 청소만 죽으라고 시키는겁니다.
전 군생활을 하러 온건지 청소부로 고용된건지 도저희 모르겠더군요.
주구 장창 8개월을 맨날 설거지와 청소하는대 시간을 다보냈습니다.
설거지가 일반 설거지가 아니죠 온간 발길질과 욕설을 먹으면서 쪼그려안자서 하면
좀 그래요. 하여튼 그 여파로 몸무게가 85키로에서 63키로로 감량성공했습니다.
거진 대박이죠
글이 길어지네요 여기서 기행문은 그만.
결론 제대했어요
의경가면 배우는거 참으로 많습니다.
참고 인내하는거는 잘모르겠습니다. 의경은 바로 분출...구타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만나서 새로운것을 습득할수 있는게 의경의 특징이더군요.
노숙자,직업여성,시위대,농민,노동자,주치자,조폭,연예인...심지어 죽은 시체까지도 몇번봤습니다. 그리고 음주단속 스티커단속 검문검색 시위진압 시설경비 산악수색 등등 배우는거 참많아요.아참. 경찰분들한테도 배우는거 참으로 많습니다.
의경은
보람있는 일을 좋아하시는분들은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미아찾았을때 그 기분~ 흉기 찾았을때 기분~ 수배범 잡았을때 기분~
현행범잡았을때 그 기분~ 주치자와 싸움할때 기분(이건아니다)
특히, 수고한다고 음료수와 커피를 시민들이 자주주는데 그 기분이 머랄까...
PS.한총련에 저주내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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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이거 보니까 군대 가기 싫다. 맨날 폭행 당하는데 ;; |
2006-10-20
22: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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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축화드립니다. 저도 곧 군대가야 할 운명인데... ^^;;
그나저나 밑분은 군대 입대 ; 이분은 군대 제대;;
상반되는군요 ㅎㅎ |
2006-10-21
0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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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제대하고 나면 뭐가 보일것 같소?
파란만장한 미래!? ......전혀
남은 건 오로지 진짜 ' 전쟁 '만 남았음..
만기땅개전역자.. |
2006-10-21
04: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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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이제 대한민국 군대에서 추방된줄만알았는데 아직도아니군 ㄱ-..
아무튼 제대 축하드려요 |
2006-10-21
16: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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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축하합니다.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_-;;
Noh님 말대로 진짜 전쟁의 시작이죠.^^ 화이팅입니다.!! |
2006-10-22
1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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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으셨습니다. 근데 의경은 왠만한 해병대보다 어렵죠 하하
저도 내년 봄에 갑니다.
어디가냐구요? 11사입니다(일명 젓가락--;;)
남자라면 군대는 다녀와야죠. |
2006-10-25
19: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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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전 군대를 가고 싶어도 못가네요..
눈도 여기저기 안좋은데다.. 사실 두눈 멀쩡하게 보이지만..
제한쪽눈.. 완전실명해 버렸죠.. 다행히도 인공눈을 끼지 않아도
그 뭐더라.. 눈동자세포는 살아있어서 내가앞을 제대로 보고싶지않는 이상
인공눈을 끼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어쩔땐 한쪽눈도 잠에서 깨면 안보일때가
있어요..거의 왠만하면 아르바이트 할때 빼곤 집에올땐 눈을 감고 다녀요.
그리고 전 허리디스크를 유전받아서..허리도 상당히 안좋은상태죠..
1년전 이맘때쯤이었나.. 병무청가서 신검을받으니까 적어도 4급은
나올 줄알았거든요.. 근데 면제라고 집에가라내요..-_-
솔직히 쪽팔렸어요.. 남자라면 군대인데.. 허리디스크는 둘째치고..
눈이 문제라네요.. 색도제대로 구분못할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거든요;;
쪽팔리지만 어쩌겠어요.. 이게 제 운명인데.. 에휴..; |
2006-10-26
02: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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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군대가 맨날 폭행인가;; 의경은 모르지만 현역은 안그럽니다. 지금 저 상병인데 ;; 여기 부댑니다. 요새 부대 pc방 노래방 거의 99%다 있습니다;;; 참내 이거 보면 거의 군대를 아직두 88년도로 보는 구만;;; 쌍팔년도 시절 지난지가 언제 인데... 그리고 요새 군대 계속 줄어들고 있어요. 저는 6일 줄었고 이번에 들어가면 한 45일 정도 줄것네;;; |
2007-04-29
18: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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