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입니다.
제가 플라스틱스를 접고 트릭스터를 한 다는 것.. 아실 분은 아시고, 모르실 분은 모르시겠죠.^^; 저 이번에 플라스틱스 접습니다. 이때까지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하구요. 또, 죄송합니다.
오늘, 제가 플라스틱스를 접으며 있었던 추억거리, 플라스틱스 유저 감소 현상에 대한 해결책, 그리고 플라스틱스를 접으며 느끼는 것들 등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소 부족한 감이 있지만, 재밌게 하던 게임을 접는 유저의 글이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마음 넓게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1. 플라스틱스의 추억거리들~
음.. 추억거리라.. 솔직히 말해서 제가 플라스틱스를 즐기면서 있었던 추억거리들은 별로 없습니다. 참 아쉽죠. 그러나, 몇 가지의 추억거리들이 엄청나게 소중한 경험이었음은 분명합니다. 자.. 진이의 플라스틱스 추억거리들. 궁금하지 않으세요^^? (안궁금해 짜샤!!)
① 캐슬님, 바람님, 모험님과의 던전탐험~
음.. 제 탐험기를 사랑해 주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텐데요.^^; (니가 탐험기도 썼냐?<- 사절 -_ㅜ)
제가 플라스틱스 초보 시절..(지금도 초보잖아!!) 마을에서 견고한장갑 이라는 아이템을 사람들로부터 구매하려는데, 캐슬님과 바람의파이터님, 그리고 모험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플라스틱스 내의 온라이프 회원분들과 친하지 않았던 저로서는 참 영광(?)이었죠.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제가 구하는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결국 캐슬님과 바람님(바람의파이터님), 모험님은 저의 아이템을 직접 구해주시려고 던전으로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탐험거리네~ 하는 심정으로 진이(무령이)도 따라갔죠.^^ 가서 제가 구하는 아이템들은 못주웠으나, 더 좋은 아이템을 3개씩이나 주웠습니다. 캐슬님과 바람님, 모험님께 정말 감사했죠. 아이템 3개를 줍자마자, 한눈 판 사이에 죽어버려서 마을로 돌아가긴 했지만..^^; 저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캐슬님께 사죄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도 드렸죠. 그런데, 재접을 하고 나니까 제가 구했던 아이템은 물론이고, 예전에 끼던 장갑과 모자까지도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약간의 화가 치밀어 올랐으나, 온라이프 회원분들과의 좋은 추억이 생각나서.. 허허 하며 웃어 넘겨버렸죠. 다시 생각해도 너무나도 좋은 추억이네요.^^
② 온라이프 회원, 한자리에 모이다~
제가 말을 갓 샀던 초보시절, 마을 은행 옆쪽에 상당수의 유저분들이 모여 있던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슨 이벤트 하나.. 하는 마음으로 다가갔는데, 온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다가가서 이야기에 동참을 하였습니다. 저의 온라이프 닉네임을 밝히니까 모두들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많이 부족한 진이를 반겨주는 그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했죠. 저는 스샷을 찍기 위해 모두 모이라고 하였습니다. 꽤 많이 모이더군요. 이 때, 전 플라스틱스 라는 게임에도 온라이프 회원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에 감동(?)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_ㅡ: 그리고 스샷을 찍으려고 할때, 팅기더군요. 다시 들어가려 하니 오류뜨고;; 재부팅을 하고 들어가니까 모두들 해산 한 상태 -_-; 결국 스샷은 찍지 못해버렸죠. 그러나 이것 역시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잠깐 이라는 시간 동안만이라도 많은 수의 온라이프 회원분들과 같이 했으니 말이죠.^^
③ 케라(KERASYS맨)님과의 사막 행보~
이 추억 역시 제 탐험기를 많이 사랑해 주셨던 분들이라면 아실텐데^^; 제가 사막에서 혼자 지루하게 사냥을 할 때, 케라님은 몹들에게 다굴을 당하며 힘겹게 사냥을 하고 계셨죠. 제가 그 옆을 지나가자 케라님께서는 도움을 요청하시고, 저는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과시하며 케라님과 같이 몹들을 하나하나 처치하였죠. 몹들이 다 죽고, 저와 케라님은 짤막한 인사를 한 뒤에,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레벨은 몇이냐느니, 플라스틱스에 대한 생각이라느니.. 저와 대화가 잘 통하셨죠. 케라님께서는 나이가 꽤 드신 분 같으셨습니다. 역시나 제 예상대로 20대시더군요.^^ 저와 케라님은 이야기들을 다 나누고 나서, 사막을 행보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마디로 사막탐험 이었지요. 동굴전갈을 잡아서 목걸이도 먹고, 선인장을 잡아서 선인장부츠도 먹고, 사막늑대를 잡아서 염색약도 먹고.. 아이템도 많이 주었고, 경험치도 많이 올렸을뿐만 아니라, 케라님과 완전히 친하게 됬습니다. 어제, 제가 케라님께 접는다고 하시자 그 분은 너무나도 안타까워 하시더군요. 아참, 케라님은 온라이프 회원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래서 진이가.. 약장수 톤으로 -0-; 홍보를 하였죠. 어쨌든, 이 추억 역시 아주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④ 온라이프 만세삼창 운동~
무슨 좋은 일이나, 특별한 일이 있을때 진이가 언제나 했던 행동이 바로 '온라이프 만세삼창 운동' 이었습니다. 제가 탐험기를 올릴때, 가끔 만세삼창 스샷을 올리곤 했죠.^^ 가끔 이런 저에게 지나가던 플라스틱스 유저분들은 '저 사람이 뭘 잘못 먹었나;;' 라고 하셨으나, 진이에겐 소중한 추억거리입니다. 만세삼창 운동의 목적이 궁금하시죠^^? 바로 '온라이프를 사랑하는 마음을 좀 더 키우자'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만세삼창 운동이 추억거리로 남았고, 크게 기억에 남는듯 싶군요.
추억은 여기서 마치고.. 요즘 심각하게 플라스틱스 세계에서 떠오르는 "유저 감소 현상" 의 해결책을 알아보도록 하죠.
2. 플라스틱스의 유저 감소 현상 해결책~
유저 감소 현상이란, 접는 유저의 수가 많아진 현상입니다. 원래, 감소되는 유저들의 수는 많았지만, 이번 식목일 이벤트로 인해 그 수는 대폭 증가하였죠.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 진이가, 많은 분들의 태클을 받을 각오를 하고, 해결책을 세워보도록 하려구요.^^
제 생각으로는, 우선 직업간의 벨런스를 맞췄으면 합니다. 현재 플라스틱스에서 가장 인기 없는 직업은 남전사 직업 입니다. 다른 게임처럼 멋이 없어서 인기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점이 타 직업에 비해 부족해서 그런 것이지요.
음.. 그리고 움직임 문제. 제가 전부터 거론하던 문제인데요. 몇몇 유저분들은 "플라스틱스의 캐릭터는 장난감이니, 움직임이 부족절 한것이 당연한것 아니냐?" 하시더군요. 그러나, 절대 그런 건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으나, 도가 지나치더군요. 그리고 장난감이라고 하기에는 달릴 때의 포즈도 부드럽고.. 하여튼 이 점 역시 고쳐야 합니다. 유저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답답한 캐릭터의 움직임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잦은 서버다운.. 서버다운이 상당히 잦습니다. 예고 없는 서버다운이 많다는 이야기지요. 서버다운 몇 십분 후에 공지가 하나 달랑 올라옵니다. 많은 유저들의 반발을 살 만 하죠. 플라스틱스에는 유난히 렉이 극성이라서, 어쩔 수 없이 서버다운을 자주 해야 하겠지만.. 공지 없이 하는 서버다운은 유저들의 반발을 사는 행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운영진들이 알아야 할텐데 ㅎㅎ;
그리고 마지막.. 스틸 방지 시스템.. 플라스틱스는 마지막에 몹을 쳐서 죽인 사람이 경험치, 돈을 다 먹습니다. 거기다가 먹자 방지 시스템 때문에 가끔 떨어지는 아이템 까지도 먹죠. 그래서 스틸범도 극성입니다. 많은 고렙분들도 이러한 것들 때문에 게임을 접는다더군요. 먹자 방지 시스템은 있는데, 스틸 방지 시스템이 없다.. 뭔가 허전하지 않나요^^;
이상, 해결책도 마치겠습니다. 플라스틱스 유저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다는 것을 플라스틱스 운영진들이 깨달아야 할텐데..... 그럼 마지막으로 진이가 플라스틱스를 접으며 느낀 점들을 써볼게요.
3. 플라스틱스를 접으며 느낀점~
음.. 우선, 참 씁쓸합니다. 위에서 말한 몇 가지 사항만 개선된다면 대작이 될 만한 게임이었는데.. 이렇게 되다니.. 못내 아쉽군요. 이렇게 진이는 플라스틱스를 접지만, 게임불감증에 걸린 분들께 플라스틱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스샷만 보고 평가해서는 안될 게임이죠. 직접 한번 해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또, 마지막으로 크게 한가지를 느꼈습니다. 바로 '온라인게임 세계는 제 2의 현실세계이다' 라는 것을 말이죠.^^ 현실에서도 가지지 못했던 소중한 추억들을 플라스틱스에서는 가지게 된 것에 대해 저까지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오늘 이 글이 플라스틱스에 대한 진이의 마지막 글이 되겠군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善男
흠.. 접으시고 마셨군 -_-;;
2003-04-08 17:34:48
겜초고수
<2뜽> 아 아깝다 -0-; ㅈㅅ 난 플라스틱 안뎌서 안해봤는디 즐겜들~
2003-04-08 20:08:30
고독한놈
미수타진은 새로운 게임으로 우리를 찾아오겠죠? 오빠~~기다릴께요~~
흐 흐 흐
2003-04-08 20:09:14
저주받은관절
저도...
저번에 식목일 이벤 하신거 다들 아시죠???
그때 씨앗 열심히 모을려고
바람띠 주무실때 드러 와서 열뚜미 사냥 했눈데
어떤 모를넘이 와서 자리 스틸 하고
이러쿵 저러쿵 한 이유로 인해서
저도 플라스틱을 접게 되었내요..ㅜㅜ
지굼은 할꺼 없어서 테일즈 해봤눈데
다시 하뉘까 몹 뎀지는 왜캐 쌔졌눈지..+_+
구리고 다덴도 올만에 했쮜만 별로 낵히지 안는 껨이라서..
구래서 지굼은 그래도 할껨이 다덴 밖에 없어서 다덴 하는 즁이랍니다..^^
바람띠 이 코멘트 보시묜 쩌가리나 보내 주시와용..ㅇㅅㅇ
2003-04-08 20:12:52
MⓐRⓤ
흠 트릭스터 오픈 했나염?? 전 배타때 태스트에 붙었는데두 안하구 이썼는 데.. 잼이따구들 하시던데.. . 오픈일이 언제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