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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비평&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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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3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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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왜 이런 반쪽짜리 요금인하를 내 놓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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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왜 이런 반쪽짜리 요금인하를 내 놓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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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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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1.29 22:25:58 조회: 3,074 추천: 0 |
맥시멈 2005-11-29 21:15 조회: 551 추천: 0
지금 CJ에서 제시한 리더스회원제와 그에 따른 요금인하는 그야말로 반쪽짜리 요금인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 이유로 우선 첫달 요금은 변동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리더스회원으로써 요금할인의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한 2달 이상 게임을 즐겨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다른 의미로 본다면 기존 회원을 잡는다는 의도 이외에도 최소 2달정도 사용자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로는 회원제가 이밴트 형식처럼 이루어져서 12월 7일까지로 기한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12월 7일 이후에 결재하는 기존회원이나 신규회원들에게는 여전히 24200원의 기존 요금을 고수하겠다는 것이지요. 기존 요금이 비싸다는 유저들의 항의를 수렴해서 가격을 할인했다면 이밴트 이후의 유저들에게 기존요금을 고수하는 것이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결국 신규유저의 입장에서는 요금제에 변동된 사항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 두가지 사실만 보더라도 현재 리더스회원제라는 것과 그것을 통한 할인이 실질적인 요금의 할인이 아닌 반쪽자리 요금인하 방안이라는 것을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CJ에서는 이런 반쪽짜리 요금인하 안을 내어 놓은 것일까요
우선 가장 신빙성 있게 생각해 볼 것은 현재 CJ측의 증시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유저들이 반대가 거세짐으로 인해서 악재가 겹친 것입니다. 이것을 일시적으로 나마 타개할 방법으로 기존 회원들의 유료화 전환이 가장 시급할 것입니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대로 인해 요금을 인하한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싶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본다면 자신만만하게 내어놓은 사안을 그렇게 쉽게 굴복하는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금의 인하는 수익의 감소라는 것과 바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대략적인 가입자 수를 미리 예측해 놓고 가격을 결정하고 어느정도 총 수익을 예상합니다. 그러므로 가격을 인하하면 예상 총 수익이 감소한다는 말입니다)에 수익의 감소는 곧 증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CJ측에서는 실질적으로 보면 유저에게 굴복한 듯 보이지만, 외부적으로 보면 기존 가격제에는 변동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두번째는 그들이 보는 가장 충성도 높은 유저를 최소한 2달 이상 가입자로 묶어놓으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위에서도 말했듯, 할인의 혜택을 누리려면 최소한 2달은 가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처음 가입자는 최소 2달이상 가입을 유도한다는 계산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CJ에서는 최소 2달동안 기존 사용자를 유지해야할 사정이 있어 보입니다. 그 내부적인 사정은 알 길이 없습니다만, 현 상태에서 볼 때, 단순히 시간을 벌기위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시간을 끌면서 새로운 게임이나 사업을 통한 악재를 호재로 바꿀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세번째는 정말 최악의 경우입니다만, 첫번째 만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현 상황이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CJ측에서도 가격을 제시함에 있어서 어느정도 반발이 있을 것은 어느정도 예상을 하였을 것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재 유저들의 반발은 이들이 예상했던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유료화 발표 당시의 CJ의 발표등을 통해서 유추해 본다면, 와우와 거의 동등한 이 게임이 와우처럼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어느정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완전히 계산이 어긋난 것으로 보입니다. 당황한 것이지요. 유료화 하루 전날 오후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유료화까지의 준비기간이 짧았다는 것과 처음하는 이런 장르의 게임의 유료화에 대한 경험부족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급하게라도 유저를 빨리 유치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을 바로 인하하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자존심도 상하는 일이니 리더스라는 이런 반쪽자리 할인혜택을 주는 회원제를 가져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찌되었든 기존유저에게는 할인의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CJ의 대쳐를 통해 아직도 CJ가 대항이라는 게임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오픈베타가 3개월 정도 지나가는 시점에서 운영을 담당하는 회사에서 게임의 특성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항해시대는 여지껏 나온 대부분의 MMORPG와는 확연하게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게임의 경우 유저 혼자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서 다른 유저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만, 대항해시대의 경우 유저간의 의존도가 높아서 유저가 고르게 분포하지 않을 경우 게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고랩의 경우 게임상에서 큰 제약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길 수 가 있는 반면, 대항에서는 중, 저랩 유저가 없으면 고랩유저들 또한 게임을 즐기는데 큰 제약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대항에서는 생산과 교역이라는 시스템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타 MMORPG들이 일정 수준의 유저를 유치하기만 해도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겠지만, 대항의 경우는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유저의 수도 많아야 하겠지만, 중,저랩 유저들 또한 고르게 분포해야 제대로 게임이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결국 대항해시대의 경우 유저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으며, 신규유저의 유입이 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게임이 안 그런 게임이 있겠습니까만, 특히 대항의 경우 유저수에 따라 그 영향이 극심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요금제의 채택이 절실한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초기에는 약5천엔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 이후로는 매월 1500엔 정도의 정액비만 내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1500엔을 환율을 감안해서 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해보면 15000원정도 되는 돈입니다. 하지만 물가라는 변수가 있고 일본의 물가가 우리나라의 약 3배정도 인 것을 감안한다면, 일본인들이 느끼는 1500엔이라는 돈은 우리나라의 5000원 정도의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주 부담없는 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정도 가격으로 나온다면 즐기는 사람이 엄청 많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가격요인을 생각해 볼 때, 만원에서 최대 15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책정되는 것이 가장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다양한 요금제의 도입(예를들어 황금시간제(7시-12시)나 일정시간(하루 12시간, 6시간), 야간정액제등등 다양한 요금제의 도입으로 보다 싼 가격에 다양한 유저들이 즐길 수 있고,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요금제의 개발이 더더욱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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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항온인벤 자게
갑작스런 유료화
유료화 바로 하루 전에 올라온 어이없는 이벤트....
정말 멋진 CJ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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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싸네요 -ㅅ-;;; 대항유료 하실려는 분들에겐 좋은 소식(?)일려나 |
2005-11-29
22: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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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가입회원만 싸게 해준다면 신규유저 끌어모으기가 힘들듯..
나중에 정액넣으려면 회원보다 1달에 4~5천원씩 더내야 하는데 기분이 찝찝해서라도 안할듯..대항해시대 안하길 잘했지.. |
2005-11-30
16: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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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쓰러져 가고 있으니까.. |
2005-12-03
19: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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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하려고 생각중이니뭐... |
2005-12-04
13: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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