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스(이하 킹오파)`를 소재로 한 정체불명의 3D 온라인 게임이 등장하여 일반 게이머들은 물론 업계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8일 몇몇 게임 동호회 사이트를 중심으로 갑작스레 `킹 오브 파이터스` 3D 온라인 게임이란 이름의 스크린샷이 등장했다. 이 스크린샷의 최종 출처는 `킹오파월드(www.kofworld.com)`란 사이트에서 나왔다.
특히 정교한 3D 그래픽으로 처리된 이 스크린샷은 쿄, 이오리 등 `킹 오브 파이터스`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여 대화 및 격투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킹오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사이트에 `킹오파` 온라인 게임의 제작사나 연락처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게재되지 않았다는 것. 아케이드용 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스2001`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주)이오리스도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이오리스의 조학룡 과장은 "이런 게임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른다"며 "`킹 오브 파이터스2001`을 바탕으로 만들면 문제가 되지만 이전 버전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현재 킹오파월드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킹오파` 온라인 게임에 관한 문의글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사이트의 운영자는 게시판을 통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2월 중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작년부터 기획을 시작해 올해 5월경에 SNK사와 계약을 한 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인기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스(이하 킹오파)`를 소재로 한 정체불명의 3D 온라인 게임이 등장하여 일반 게이머들은 물론 업계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