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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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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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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2] 가상속 희노애락을 느낀 첫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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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2] 가상속 희노애락을 느낀 첫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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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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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19 14:26:12 조회: 2,303 추천: 0 |
1# 처음 접하는 MMORPG
친구: 야 게임에버랜드 유료화된대.
필자: 헉.. 정말이야? 예전부터 말이많더니만.. 드디어 되네
친구: 어떻게..ㅠ_ㅠ
필자: 아... 이런..
당시 2000년 가을쯤이었다.
내가 초등학교6학년때 인터넷을 처음깔고 처음접한 게임은 게임에버랜드라는 게임이었다.
오락실만 다니고, 모뎀을 써오던 나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자 내가 게임을 좋아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다.
게임에버랜드는 반친구들에 의해 같이하게 되었는데, 채팅게임으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다.
지금도 채팅게임에서는 최고라고 불리어도 부끄럼없는 게임이다.
그러나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로써는 9천9백원의 싼 정액비에도 불구하고 포기를 했어야했다.
그리고 친구 왈.
친구: 야 내 사촌형이 미르2라는걸 하는데 되게 재밌대? ㅋ
필자: 그게 뭔데..?
친구: RPG게임이라던데?
필자: 막 때리고 잡고 레벨올리고 그러는거?
친구: 어 ㅎ 할게임도 없는데 해보자~
필자: 그러지 뭐..
친구의 추천을 받았으나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게임에버랜드는 나에게있어 좋은추억과 새로운경험들을 많이 안겨준 게임이다.
게임에버랜드 스토리는 이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다.
미르2홈페이지를 방문해 다운로드를 받고 실행을 시켰다.
어디보자.. 서버가 사신들 이름으로 되있군.. 친구가 백호로 하랬지.
백호서버를 고르고 캐릭터를 만들었다.
처음 접하는 MMORPG 였다. 각 캐릭터의 특징도 몰랐을뿐더러 아무것도, 육성법도 모르는 상태
였다.
아이디는... 저주술사.. (왜 이렇게 지은지 모른다.. -_-;;)
---접속중---
접속이 끝나고 내 모니터에는 작은마을의 풍경과 닭들이 눈에 띄였다.
마을이름도 다 까먹어버렸다. -_-;;
마을 중앙에 빨개벗고 있었던 필자는 처음 접하는 MMORPG 세계에 신기해하며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키보드도 하나씩 눌러가면서 인터페이스를 적응해 나갔다.
음.. 이렇게 하는거군..
아이템창을 열어 맨처음 주는 기본 목검과 옷을 착용하였다.
그리고 하나밖이 없는 성문을 빠져나오니, 경비병이 보였다. 그리고 그옆들에는 허수아비들이
있었는데 저렙몹으로 초보들의 좋은 사냥감이었다.
그전에 필자는 마을에 있는 닭들을 잡아가며 레벨을 3까지 올렸었다.
휭~ 휭~ 목검휘두르는 소리에 맞춰 허수아비는 몸짓을 취하고, 불길에 타면서 죽었다.
돈은 3~5원정도를 떨어뜨려준걸로 기억한다.
허수아비들 옆에는 사슴들도 같이 있었다. 사슴들은 중렙이나 고렙들도 많이 잡는 사냥감이었다.
필자가 처음했을때는 왜 쓸데없이 잡을까? 했는데 알고보니 사슴에서 나오는 고기로 돈을 버는
것이었다.
이것을 안 필자는 죽어라 사슴만잡았다.
처음 MMORPG를 접한 유저라면 레벨업에 신경도 안 쓸 것이다. 무조건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하고
배우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초보들의 증상이다.
그러나 저레벨의 무기로 잡아봤자 품질안좋은 고기만 나온다면서 한 유저분이 잡지말라고 하셨다.
그리고.. 레벨 5가 되었을까?
레벨5에는 청동도끼를 끼었다. 맞는지 모르겠다. -_-;; 아무튼 레벨이 업함에 따라 한층 강화된
무기를 사고 사냥을 한다는 자체는 채팅게임을 즐겨오던 나로써는 너무나 쾌감(?)있고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필자 자신이 한 무협시대의 주인공이 되어 자라나가면서 더욱 강해지고, 고수들과 싸우는 그런
모습.. 초등학교 당시 나에게는 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이었다. 그러나 그런 모습들이 점차
인터넷과 컴퓨터, 게임이라는 개체를 통해 실현되가는 모습들을 보며 점점 RPG게임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2# 집에 빨리가야지~ 아 오늘 몇시간밖이 못하네.. 앗싸 득템이다!! 헉.. 뭐야 사기자나ㅠ_ㅠ
필자가 처음접하는 무협게임이자 미르2는 나에게 희노애락을 다 줬음에 이렇게 기억이 나는
게임이다.
미르2를 접하면서 초등학교 당시 수업일정이 끝나자마자 친구들을 뿌리치고 집으로 전속력으로
달려갔고, 학원을 빠져면서까지도 했으며, 아이템을 벌었을때마다의 기쁨, 사기를 당했을때의
슬픔과 흥분된 감정등은 6학년때 나에게 온라인게임의 모든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3# 노가다가 뭔데? 무작정 잡아+_+
시간이 많던 초등학교 시절..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_-;;
노가다란 개념도 몰르고 무작정 눈에 보이는것을 죽여가면서 사냥을 하였다.
그리고 레벨이 15가되었다. 필자가 했을 당시 중렙에 속했다.
술사가 레벨15가 되면 자기보다 1~2높은 레벨의 유저도 잡을 수 있었던 힘을 얻을 수 있다.
아마도 삼지창을 끼어 필자는 무지 좋아했었을 것이다.
잡는 몹도 달라지고, 돈도 많아지고, 미르에대해 꽤 익숙해졌고 필자는 이제 허우대가 아니었다.
4# 한 유저와의 약속
레벨 15쯤이었을 것이다. 마을 성문에서 경비병과 노닥거리고 있던 필자는 한 유저의 채팅내용을
보게 되었다.
"예비 문파원 모집합니다!!"
원래 고독을 씹는 필자는 -_-.. (괜히 고수인척 하기 위해.. 흐흐) 무관심하였다.
그런데 그 유저가 나에게 오더니만 문파에 관심있으면 자기와 손을 잡자고 한 것이었다.
나는 유혹을 뿌리 칠 수가 없었다.
또 그 순간 얼마나 믿음직하고 착해보이던지 필자는 약속을 하고, 문파를 설립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하였다.
당시 초등학생이고 온라인게임에 대해서 아무도 모르던 필자가 뭘 알고 약속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약 1주가 지나고 그 유저한테서 귓말이 왔다.
"님 문파 설립했어요^^"
"헐 정말요?"
"네! 지금 설립했어요. 문파이름은 신화문이에요"
"와 멋있다 +_+"
필자는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문파의 준 도움이 있어 간부로 된 것이다.
간부의 권위를 얻는다는 자체가 어렸던 나에게는 무척 좋은일이었다.
내 정보창에는 신화문이라는 문파명과 내가 작성한 글씨를 새길 수 있어 좋았었다.
일반 유저들과는 다르다는 그 모습때문에 단지 좋을 뿐이었다.
5# 문파원들과의 추억
가장 기억에 남고.. 어느 게임에서도 찾아볼수 없고.. 지금은 느낄 수 없는.. 첫 추억..
생생한 문파원들과의 추억에 대한 기억은 잊을 수 없고, 절대 안잊을것이다.
문파의 간부로 있으면서 필자는 많은 문파원들과의 친분도 두터워졌으며,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며 단순한 캐릭성장의 재미만이 아니라 온라인의 묘미를 느끼며 하루하루가 즐거웠었다.
누나, 형, 동생들과 사이버애인등 많은 사람들과 여러 경험을 나누었다.
문파 채팅으로 매일 객점에서 만나 서로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즐거움을 느끼고, 파티를 하여
던전사냥을 나갔을때도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면서 문파원들과의 정은 돈둑해졌다.
6# 빨갱이의 유혹.. RPG속 다른 재미
미르에서는 피케이를 많이하여 아이디가 빨간 사람을 빨갱이라 불렀다.
잠시 사냥을 하던중 어느 유저분이 스틸을 하여 어린생각과 판단에 공격을 하여 피케이를 해버렸
다. 그리고 잠시 또 그러한 일이 발생하고 결국 아이디가 빨개졌다.
그러나 필자는 웬지모르게 재미있었다. 피케이에 대한 즐거움.. 많이 해보신분들만이 느낄 수
있다. 한번 빠져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온라인게임속 무서움중 하나이다.
왜이렇게 재밌지..? 나의 공격을 받고 공격을 받은 유저가 죽으면서 아이템을 떨구는 모습이
나에게는 재밌는 일이었다. 내가 재밌다고 해서 절대 나쁜놈은 아니다. 미르2를 해보신분이라면
빨갱이들이 있기에 게임의 재미가 더욱 컸을 것이고, 유저들의 다수들이 빨갱이었다.
빨갱이가 되면 유원지(?)에서 생활을 하는데 그곳은 정말 난장판이었다.
레벨 18에 빨갱이가 되어 유원지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된 필자는 일반 마을보다 여기가 더 좋았
다. 사방팔방이 빨갱이들밖이 안보이니 죽여도 상관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필자도 죽으면 곤란하다. 왜냐하면 아이템을 무조건 떨구기 때문이다. 그래서 빨갱이들은
대부분 아이템을 중요한것만 맞추고 다녔다.
빨갱이가 되어 잠시 문파를 탈퇴하고, 다른 문파를 들었는데..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처음으로
후회를 하였던 짓이었다.
레드문이라는 문파였다. 레드문이라는 문파는 빨갱이들만 가입할 수 있는 문파로 항상 문원들끼리
모여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가서 일반 유저들을 죽이며 아이템을 얻는 문파였다.
그 곳에 가입한 필자는 항상 문원들과 몰려다니면서 성문에서 대기하여 피케이를 하거나 게임플레
이의 80프로가 피케이의 연속이었다.
피케이를 할때마다 그 순간에 후회는 없었지만, 그 후.. 결과는 막심한 후회뿐이었다.
매일 피케이짓을 하던 필자는 결국 못풀려났고.. 캐릭터를 다시 키워야됬다...
당시 레드문은 유저들의 항의로 인해 문주와 부문주가 3달이상 계정을 압류당한 일도 있었다.
7# 새로운 시작, 이제는 도사
캐릭에 대한 후회를 하고 결국 필자는 도사캐릭터를 다시 키웠는데, 술사캐릭만 키어왔던 필자
에게는 다른 캐릭터가 왜이렇게 재밌는지.. ㅎ
미르2의 밸런스는 어떤 문제점도 없었었다. 정말 요즘 나오는 게임보다 옛 게임들을 볼 경우
밸런스문제들이 완벽하였다.
8# 사기를 치다.
어느 게임에든지 사기는 존재한다. 요즘은 그리 많이 있지는 않지만 몇년전 게임상에서는 흔히
볼 수 있었다.
미르2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던 사기는 돈금액수를 순간적으로 바꾸는거랑 겉모습이 같고 능력이
정반대인 아이템을 내놓아 거래하는 사기가 있었는데, 이것을 한번 당한 필자는 억울해서
어린마음에 울며 잠을 못잤다. (-_- 당시 비싼 아이템을..)
그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광장으로 달려가 똑같은 사기들을 행하였다.
한 유저가 걸려들었다.
검을 사려던 필자는 그 검을 파는 유저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검이 얼마죠?"
"000요"
"아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이계정에 돈이 없어서 그런데요.. 다른계정으로 돈 줄테니
먼저 아이템 주시면안되나요?"
"네? 사기죠?"
"아니에요!! 그럼 전화로 거래해요."
"전화로요?"
"네 전화번호좀 가르쳐주세요"
"02-123-4567 이거에요"
"그럼 지금 걸겠습니다"
여기 위에 제가 사기행각을 벌인 현장으로 보아 엄청난 헛점들이 보이는 사기였다.
그러나 상대방과 어렸었던 필자에게는 고난이도였다... -_-;;
또 위의 사기행각의 문제점은 바로 필자가 먼저 아이템을 받는입장에서 전화번호는 안가르쳐준게
윗 사기행각의 포인트다.. -ㅅ-;;
결국 그 유저에게 검을 받자마자 필자는 전화를 끊고 유유히 게임종료버튼을 눌렀다.. '-';;
그 유저에게는 너무도 미안하였다. 먼저 나이를 몰어보아 나보다 어리기에 사기를 행했던 것이다.
하지만 검은 잘썼다.. 쿡..-_-;;
9# 미르2의 진광경.. 문파전!!
미르2의 재미요소를 대라고하면 그중 가장 큰것은 문파전일 것이다.
어느게임에서의 단체전들은 비교할 수 없을정도의 미르2의 문파전은 가히 넋을 잃게 만든다.
마을에서 조용히 아이템을 팔고 있던 필자..
"검파라요~ +_+ 얼릉사가세요~ 따끈따근.."
"이얏~! 퍼버벙! 휙휙 샤샥"
"컥.. 저건뭐야!!"
마을 한 중앙에서 유명문파 2곳의 싸움이 벌어졌다.
허........어..........어...
처음보는 단체패싸움.. -_- 주변 구경하는 사람들은 아이템줍기에 바빴다.
죽으면 아이템을 떨구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이 약 10분이지났을까? 대부분전멸하고 간부들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달릴준비를 취했다. -_- 간부들은 고렙캐릭들로 죽었을 경우 어떤 아이템이 떨어질지
모르기때문이다. 그순간 한 문주가 죽고 아이템과 돈이 떨어지면서 반짝거렸다.
"후다다다다다닥"
도룡보도.. 당시 최고의 도였다. 하지만 그걸 먹은 유저는 종료를 해버리고 바로 문파 척살령
명단에 등록되고 그 유저는 게임 접속을 못했을 것이다.
"아.. 나도 언젠간 문파전을 할 수 있겠지?"
그리고 시간이 흘러..
"신화문 문원들에게 알립니다. 모두 ㅇㅇ성으로 모여주세요!!"
"왜요왜요??"
"동맹문파를 도와야되서 모두들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이야!!"
(흥분이 최고조에 달했을것이다.. -_-)
문주: 우리는 동맹문파와 함께 성안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상대문파는 안에서 대기를 하고있죠.
공격을 하는 불리한입장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으니 일단 무작정 들어가기 바랍니다.
문원: 넵!
돌격~! 과 동시에 동맹문파원들과 함께 성으로 쳐들어갔다.
하지만 성에 들어간순간.. -_- 1층과 2층에서 마법과 부적등이 날라오고, 입구주변에는 전사분들
의 다굴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미르2에서는 캐릭터가 공격을 당하면 몸이 뒤로젖혀지면서 한순간 공격을 못하고 계속 맞게된다.
그래서 먼저 선공을 안때리는 이상 후공입장에서는 반격을 할수가 없다.
도사인 나는 힐을 해주면서 뒤에서 보조를 해줬다.
결국 성문은 뚫리고 동맹문파와 우리 문파는 성안을 장악하였다. 그리고 나는 MMORPG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고, 더욱 미르2에 대한 애정을 증폭(?)시켰다.
10# 충격.. 그리고 다시.. 충격..
오랜만에 술사케릭으로 접속하여 빨갱이로 놀고있던중, 한 유명문파의 문주께서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제가 님 캐릭 빨갱이 풀어드릴까요^^?"
"헐 정말요? 안바쁘세요?"
"이정도야.. 가뿐하죠.. 빨갱이인분들 풀어주면서 보람을느끼거든요 ㅎ"
"진짜..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시 빨갱이인 필자는 빨갱이에서 벗아나기위해 매일 밤에 컴퓨터를 켜놓으면서 몇주를 보냈다.
그래도 안풀리던 빨갱이라 유저분의 말에 귀가 솔깃했고 지시에 따랐다.
"먼저 계정이랑 비번가르쳐주세요^^"
유명문파의 문주인데 사기를 치겠어? 순순히 말해줘도 되겠지 ㅎ 그리고 당하면 뭐 신고하면되지?
"네 아이디는 이거고요 비번은 xxxxx에요"
"네 5분만기다리세요."
"넹^^"
그리고 10분후가 지나 캐릭터 접속을 하려고했을때.. 이미 캐릭터의 아이템과 돈은 없어진 상태
였다. 처음 맞는 사기였다.. 아니.. 해킹이라고 생각했다.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첫 충격과 심리적불안 현상등을 내게 안겨주었다..;;
사기를 당하신분들이면 알것이다. 설마 당할까? 당하면 신고하지 뭐.. 이러다가 결국 당하면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나는 말없이 법사케릭을 버렸다. 그리고 도사캐릭터에 더욱 집착을 가지고
열심히 키웠다.
한달이 지나고 모든것을 잊고 도사로써의 생활을 즐기고 있던 필자에게 문주께서 귓말이왔다.
여기서 말하는 문주는 내 문파의 문주이다.
"형 왜?"
"응 야~ 내가 캐릭터 키워줄께 계정이랑 비번좀 가르쳐줘"
한번 캐릭터 사기를 당하였지만 문주와의 관계의 경우 3달동안 함께 게임을 즐기며 많은 추억을
나누었었다. 그래서 전혀, 아니 200프로 사기당할생각은 하나도 없이 순순히 불러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캐릭터의 아이템은 전부 사라졌다. 그리고 문주형에게 따졌지만 내 말을 씹을
뿐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때이고 온라인게임의 초기단계였다.
충격이었다. 또한번의 충격은 2년이 흘러서까지 RPG에 관심이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많은 추억이 담긴 미르2는 내 컴퓨터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내게 이렇게
자랑할만한 게임이 있다는 자체가 정말 좋다.
랭킹이 높아서 자랑을 하는것도아니다. 정말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면서 얻은 희노애락과 온라인
게임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그 것.. 들은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꼭 겪어봐야될 것이다.
이런 감정들을 느낄만한 게임이 있었나요? 전 있기때문에, 또 비록 사기로 인하여 접었지만
게임으로써 얻은 경험등으로 지금까지 게임을 재밌게 해오고있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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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특징: 2d 게임의 지존이며, 다양한 무기들과, 무공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결정체이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방대한 맵이다. 여러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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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유: 사기를 쳐보고, 당하고, 피케이의 맛을 느끼고, 후회하고, 처음으로 커뮤니케이션의 맛을 알고, 온라인게임이란 이런것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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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소개:
전사
전사는 엄청난 체력과 힘을 자랑하였다.
또 레벨이 높아질수록 크기도 커지고 멋진 무공과 아이템, 무기들은 전사의 큰 특징이다.
단순한 캐릭터로 많은 유저분들이 하는 캐릭터이다.
술사
미르를 할때 술사를 한 이후로 마법의 재미를 느끼고 현재도 법사캐릭을 좋아한다.
멋진 마법과 여러명을 공격할 수 있는 무공등 2d게임치고 화려한 이펙트를 자랑한다.
하지만 체력의 문제로, 초보들이 키우기 힘들지만 중반부터는 강한 캐릭터가 된다.
도사
도사캐릭은 참 재미있다.
부적을 날려서 공격을 하며, 해골을 소환해서 싸우고, 유저에게 힐을 해주는 등 다양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공격력도 웬만큼 낮지도 않고 마법력도 강해 좋은 캐릭터이지만 역시 중립이라는 점으로
키우기가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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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캐릭터:
전사
필자가 전사캐릭터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공이 멋있기 때문이다.
저레벨에도 멋있는 무공을 사용해줌으로써 단순하면서도 유저가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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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사양:
RAM 64에서도 돌아가는 저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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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d를 좋아하고 유료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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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혹시 펜릴 이라고아세요?..
저인데..크큭.. |
2004-07-24
08: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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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미르2만큼은 아직도 못있고 있는....
저는 온라인 첫게임이 미르2인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내요.
어찌나 열심히했던지 ㅎㅎ
그때 만난 형 동생분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
그때 파티사냥하는게 얼마나 제밌던지 다시한번 그때로 돌아가고 싶내요
그당시 제 아디는 사신검이었어요. ㅎㅎ (저두 무슨생각으로 만든지 몰라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냥 사신검이라구 적었음 >.< ) |
2004-07-24
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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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초로 한 머그게임.. 미르의전설1.. (1999년대 이니 -_-;)
그당시에는 미르의전설이 상위권에 들어갔었는데.. |
2004-07-25
15: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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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오픈첫날부터 시작해 유료 되고도 얼마간 한.. |
2004-07-27
08: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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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 재밌게 한 게임입니다^^
한국 노가다 온라인게임에 진정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 |
2004-09-19
17: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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