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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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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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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한시간씩 했었던 게임, 바람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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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한시간씩 했었던 게임, 바람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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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ぺ≤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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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29 17:46:54 조회: 1,646 추천: 1 |
제가 컴퓨터를 접한건 초등학교 2~3학년때로 기억하네요,
그 때에는 온라인게임은 몰랐고 가장 많이 하던 게임은 컴퓨터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던
게임이나 아니면 스타크래프트를 자주 했었습니다, 물론 고수는 아니었구요;
초등학교 4학년 될 무렵 친구들과 스타를 하려고 pc방에 갔는데,
귀여운 케릭터(스타만 하다가 그 케릭터를 보니;)가 움직이며 몬스터를 죽이고 있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 때 저에겐 참 신기 했죠;
그 게임이 바로 〃바람의나라〃 입니다.
스타를 하며 찔끔찔끔 봤는데, 정말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친구들 몰래 pc방에 와서 바람의나라를 시작했답니다.
처음엔 몰래몰래 했지만,(지금 생각하면 왜 몰래 했는지, 참;) 레벨을 20정도 넘기다 보니
바람을 친구들에게 널리 널리 전파 했답니다- _-
그 시절에는 해골무기가 참 비쌌죠,
음; 한 몇만원 갔는데; 지금은 몇만원이 싼거지만 그 때는 해골무기를 꼭 한번쯤 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하도 pc방을 자주가서 아는 형도 많았고 아는 아저씨도 많았거든요;
그 많은 분들중 어떤 한 아저씨께서 야월도를 주셨습니다 +ㅁ+//
제가 도적이었는데 하루에 한시간씩 하면서 레벨이 빨리 오르는걸 보고 이 무기를 끼면
더 빨리 오를거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정말 감사 했죠, 아직도 감사 한답니다.
소환빵(고의적으로 소환하여 죽이는;) 당한것도 기억이 나네요, 참 기억하기 싫은;
레벨 85가 된 저는 (제가 생각하기론 하루에 1업은 꼭 했죠) 무기가 아직도 야월도 였기 때문에- _- 도사들이 껴주질 않았습니다. 그 땐 아마 깹방이 인기가 많았을거에요;
그래서 동동주를 한트럭 사가서 천공의기원(맞나;)을 왜우며 유령을 사냥 했습니다;
투명, 비영승보, 투명, 비영승보;; 필살검무! 를 했다간 죽었기 때문에;
투명, 비영승보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옆에서 깹방을 들고 도사와 쓸고 다니는 분이
얼마나 부럽던지;
그렇게 가난했던 저였지만 정말 돈을 꾸준히 모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모았던 돈을 가지고 아이템을 사러 가는 도중; 이런 메세지가 뜨더군요.
〃 xxx님이 당신을 소환 하였습니다 〃
소환메시지가 나온 후 즉시 흉가로 들어가지며, 아이템을 떨궜습니다 - _-
저는 유령이 되었고 가지고 있었던 모든 돈을 레벨 99님에게 기부 하고 말았습니다.
이 때, 바람을 접을 까도 생각했었는데;
옆에서 어떤 아저씨분이 전사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아이디가 대무신검인가(아닐꺼에요 - _-오래전 일이라) 그 아저씨께서
흑해골굴에서 건곤대나잇을 쓰며 해골을 죽이는걸 보니;
갑자기 전사가 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도적 아이디를 아는 친구에게 주고 전사를 새로이 키웠습니다.
전사를 키우는 도중 달리기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그냥 시작점부터 끝까지 달리는 건데요, 저는 1시간 정도면 충분 하겠지 하고
1000원만 가져갔답니다; 그래서 pc방을 가서 이벤트 참가! 를 클릭하고 대기중인데;
이게 뭠니까;
〃이벤트가 30분 미뤄지겠습니다〃
저는 결국 한 10분밖에 달리지 못했고, 완주상도 못탔답니다.
그래도 아는 형이 순위 안에 들어서 돈을 많이 얻었던 기억이 +ㅁ+
이벤트도 끝나고 다시 열렙모드에 저는 들어갔습니다.
도적처럼 소환빵을 당해 접는일이 다신 일어나지 않기를 하며 했죠;
다행이도 소환빵은 당하지 않았습니다만,,,
전사의 고비 - _-가 있더군요,
레벨 한 50부터 건곤대나잇을 배우기 전까지 (63이던가요?) 정말 지루했습니다,
분명 레벨업 속도는 레벨 80짜리 도적보다 전사가 더 빨랐지만,
이상하게 지루했습니다 -_ - 그 시절에는 바람에 특별한 퀘스트도 없었고 그냥 50정도면 자호굴 가서 그냥 열심히 치기만 했던;
그 레벨이라면 도적이 더 쌨기 때문에 무기가 좋지 않은 이상은 도사들이 놀아주지도
않구요; 아는 사람 모두 도사는 안 하더군요 -_-!!!!
그래서 또 접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는건데 그 때 인내심을 길렀다면 이렇게 게임 불감증에 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엔 도사가 필요 없는, 법사(바람에서는 주술사죠^ㅁ^//)로 시작하였습니다.
법사, 모든 직업들중 저에게 가장 맞더군요;
약간의 컨트롤(말도 안됫ㅋ)이 필요한 법사인데 스타로 인해 생긴 손놀림과 (- -ㅋㅋ)
도망다니기 기술(물론 현실에서는 달리기가 느려 아니지만;)을 마스터한 저에게는
법사가 딱 맞는 직업 이었습니다!
법사는 초반에 레벨이 순식간에 오르는 직업이었기 때문에,
50을 거의 1주일 만에 만든 기억이 있네요;
법사를 키울때는 제 기억으로는 5학년 때였습니다,
그런데; 단골 pc방이 하루 사이에 없어져버렸습니다- _-
어쩔수 없이 저는 친했던 형들과 아저씨들과 ByeBye를 했죠, pc방이 망해버린 후 모두
어디로 갔는지 참; 알 수가 없다는 ㅎㅎ
그래서 그 후에는 바람 할 맛도 안났었는데;
가장 친했던 친구가 갑자기 바람을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 친구는 스타에 완전 미친x였던 아이였는데, 옆에서 바람바람바람바람 하다보니 궁금해서
한번 해봤더니 재미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 때부터 그 친구가 나와 레벨업 시합을 했습니다;
그 친구는 도사를 했는데-_-집에서 정액을 넣으며 하루에 3~4시간씩 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레벨이 따라 잡혔죠;
그 때부터 저도 광렙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ㅁ+//
자존심에 손상을 입은 저는 저의 군것질도 참아가며 하루에 3시간씩 꼬박 꼬박 했었죠;
순식간에 레벨도 올라갔지만, 또 하나 놀라운점은;
플레이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온라인상에서 한번도 사귀어 보지 못했던 바람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친했었습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 일이 무슨 일이냐구요? (안 물어봤다고요? 조용!)
그 바람친구는 정말 부자였는데; 하루에 돈을 진짜 많이 썼는데도
다음날이 되면 돈이 많이 불어나 있더군요,
정말 신기해서 그 바람친구에게 물어보니 이 버그 프로그램을 쓰면 된다길래 e메일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친했었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실행,! 하는 순간 - _-바람이 튕기더군요;
저는 '오류가 났나?' 라고 생각하며 들어가보니,
옆에서 친구가 저의 아이템을 차고 춤을 추고 있더군요; 물론 저는 아이템을 다 떨궜구요,
알고보니 이런식으로 친구를 사귀어 하루에 한명씩 친구 사귀고 하루에 한명씩 친구를 버리더군요,
어린 마음에 상처를 입은 저는 바람을 접었답니다;
신기하게도 접은 후 한 1주일이 지나고 전 전학을 갔습니다, 뭐 신기한건 아니지만;
전학을 간 후 바람을 다시 시작하려고 해도 바람이 되는 pc방이 없더군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바람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약간 했습니다만; 체험판 밖에ㅠ
아, 지금 생각하면 정말 돈 많이 들었겠군요;
한달에 한번 빠질까 말까 하면서 가끔식은 2~3시간 나중엔 3시간 씩 했으니;
대략 30일 잡고 1시간씩 했다고 쳐도; 한달에 3만; 1년에 36만; 2년정도 했으니
적어도 50만원은,,, 크악!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 아깝게 느껴질수도 있네요;
그렇지만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저는 바람의나라에게 그렇게 아까운 돈을 들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아까워º∇º~ 그 돈 나줘~〃 이러시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_-
그러는 분들 사절이구요 ㅎ
이제부턴 바람 할일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그 기억은 오래오래 남겠죠;
물론 확신 하지는 않습니다; 기억상실증에 걸릴 수도 있고 - _-삶은 모르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 좋은 추억을 정말, 오래오래 간직했으면 합니다
기억상실증에 걸려도 이 추억만은, 잊지 않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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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츄 > < b~~~~~~~~~~~~~~~~~~~ |
2004-07-29
1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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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꾸밈도 없고...글도 그리 잘쓴 편은 아니지만...
열심히 쓰신거 같네요...그리고 저도 바람 한때 좀 해서
공감 가는 부분이...솬빵은 주로 제친구들이 하면 콩고물좀 얻어먹었었는데...그리고 동문쪽 돌다 보면 렙낮은 창고분들이 그때 한참 연노라이리즈 죄수복 녹야광 이런 아템 끼고있음 말타고있던거 내려서 말떄림다음
창고분들 솬비서로 끌여들여 내구력 막 깎은 극악짓을 즐겼던....바람은
내구력 100% 99%차이가 몇천 몇백 차이가 났었던.....해골셋트 그때 또
비싸가지고서는 중산층 아니면 못써가지고서 삼중공격 야월도 투명 철도 필살검무 철도 <-이기술들 중갑부 아니면 제때 못배운다는 ㅎㅎㅎ
아무튼 이만 줄이고 추천 날리고요 갑니다요... |
2004-08-04
1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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