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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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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8.14 04:31:21 조회: 1,610 추천: 0 |
샤이닝로어....난 지금 타이핑을
기점으로 샤이닝로어에 대해
찬미 해 보고자 한다.정말 지금에서 봐도
아깝지않은 훌륭한 게임성을 지닌 게임이다.
게임에 대한 부담감도 크지 않았으며
흔희 요즘MMORPg 에서 느끼는 의식 압박증
형태를 띄지 않고 프리하게 서로 즐길수 있었던
정말 아름다운 게임이었다.
특히 게임을 하면서 들려오는 편안하고 상큼한BGM
은 기술이 진보한 요즘에 비해 음질은 바랬을지 몰라도
그때당시의 기분으로 돌아간다면 가희 르네상스를 느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만큼 편안하게 몰입할수
있는 반면에 상업성에 뒤쳐진다는 결과를 낳고말아
현실의 벽앞에 그렇게 무너져 내렸다.
NC의 손에서 재탄생된 샤이닝 로어는 전작보단 확실히
진보해 있었으나 제맛이 나질 않았었다.
이는, 라면만 10년째 끓여온 사람이 끓여주는
변하지 않는 그맛을 잃었다고 해야하나....
간판이 바뀌고 점장이 바뀌더니, 예전의
그맛을 찾을수가 없구나.
그래도 나름대로 신샤로에 어느정도 적응하며
예전의 감동을 조금씩느껴가려던 순간,
아쉽게도 그마저 좌절되었다.
난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정말 샤이닝로어는
이대로 뭍히기엔 너무 아쉬운 게임이라고 느껴진다...
샤이닝 로어만의 특유한 색감은 흉내 낸다고 해서
그깊은 향내를 맡을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샤이닝로어 였어야 했고,
샤이닝 로어 이후, 수많은 게임이 그뒤를 이어가고 있지만
어쩐지 그때가 떠오르면 재밌던 게임 마저도 금새
질려 버리게 된다. 음식도 그음식만의 고유한 맛을
살리려면 그음식만의 가장 순수한 부분으로 맛을
느껴 보아야 한다. 아무리 그음식이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해 다양한 요리로써 변한다 해도 진보된 수많은
요리들을 느낄수 있는 진리는 맨처음 그음식
만의 고유한 맛에서 부터 전달되어 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항상 그랬듯, 김치와 밥을 잊지 않고 찾는다는것.
바로 그것이다. 난 비록 이제는 찾을순 없으나 머리속
한켠에 깊숙히 뭍혀있던 낡은 기억을 오늘 이렇게 다시
찾아 펼쳐 보이는 것만으로도 그때 느꼇던 감정을 고스라히
그것을 함으로써 가졌던 행복들을 다시한번 회상하게 된다.
늦지 않았다면 난 샤이닝 로어의 재오픈을 꿈꾼다.
상업성에 결여 되어있던 틀에박힌 게임성에서
회상하나 만으로 숨통이 트였던 그게임, 샤이닝로어....
비록 남겨진 잔해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그후에 남는 명작이란 수식어는 지금도,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것이다....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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