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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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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있다고 믿진 않지만 저 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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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있다고 믿진 않지만 저 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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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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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5.13 05:28:15 조회: 452 추천: 1 |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의 일입니다.
친한 친구 저까지 합쳐서 다섯명이
거제도 친구할머니 댁으로 놀러 가게 됐습니다.
도착해서 첫날 정말 재밌게 놀고
밤에 초등학교 운동장 한가운데
둥글게 앉아서 술을 마셨습니다. (-_-;; 초등학교에서.. 술을.. ㅈㅅ)
아무튼 초 두개를 사서 불을 붙였지만..
바닷바람에 금방 쓸모가 없다는걸 느꼈죠..
밤에..
조용한 시골..
그리고 학교..
이런 것 때문에 으스스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한건 왠지.. 싸늘하고.. 뒤가 가렵고..
뒤에 누가 지켜본다는 생각이 들었죠..
친구들한테 느낌이 이상하다고 말하니
친구들도 쫌 기분이 이상하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제 옆으로 뭔가 지나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돌아보니 어떤 아줌마랑 여자꼬마애가
손을 잡고 학교 뒷문 쪽으로 지나가더군요..
정말 이상했습니다!
뭐가 이상하냐면
우린 둥글게 앉아 있었고..
술도 그렇게 많이 마신 것도 아니며
가로등불빛이 있는 정문과 우리가 있는 운동장
가운데와의 거리는 대략 50미터 쯤..
바로 옆을 지나가도 인기척을 못 느낄 정도로
어둡거나 하지 않았다는 거죠..
아줌마랑 아이가 뒷문 쪽의 어둠으로 사라질 때쯤까지
우린 아무 말도 못하고 지켜보고 있다가
안보이게되자 그때 말이 나오더군요..
(부산사투리)
'여기까지나 왔는데.. 우린 왜 몰랐노?!'
'몰라.. 이상하네.. 무섭다..'
'지랄~! 괜히 겁 줄라고 그라는거 다안다~'
'아~이다~ 너거도 진짜 몰랐다이가~?'
'허.. 이상해~~'
이렇게 그날밤을 보내고 담날도 바닷가가서
놀고 세 번째 날에 부산에 다시 왔죠..
그리고 2주정도 뒤에 우리집 앞에있는..
초등학교에서 밤에 또 술을 마셧더랬죠..(-_-;; 또.. ㅈㅅ)
거제도 추억을 생각하며 그때 예기를 꺼냈죠
'야! 그때 그 아줌마랑 여자아이 진짜 귀신이었을까~?'
이렇게 말하자.. 친구들은 이상한 표정으로 서로에게 묻더군요..
'야.. 여자애도 있었나???'
'아니 난 못 봤는데.. 여자애 있었나??'
'나도 몬봤는데~'
'그때!! 아줌마랑 손잡고 가드라이가~~!!'
친구들 입을모아 '없었다~!!'
헉!!! 저만 여자애를 봤더군요..
전 귀신이니 유에프오니.. 이런거 안 믿었고 지금도 안 믿지만..
참.. 이상한 경험이었죠..
하지만 지금.. 친구들 하나둘 군대가고..
그때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군요.. ^^
어찌됐든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됀거 같군요~
님들도 아직 추억할만한게 없으시다면..
거제도 가보세요~~ ^^( 허.. 홍보대사가 된듯..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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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a 무슨 소설 같아요 정말 실화 라묜 오싹하네요
저두 가끔 밤에 혼자있음 괜히 기분이 아리송한데여 등꼴이쏴~~~하구
멀리서 바람이 부러온듯한 기분두 들구 나중에 티비보니깐 그런기분들이 귀신의 기운때문에 그렇다구 하더라구요 ㅋㅋㅋ 과연 귀신이 있을려나 글 잘 잃엇습니다 ㅋㅋ |
2003-05-13
13: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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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도 놀다가인지 독서실갔다왔는지.
어차피 둘다 노는거지만.-_-; 밤 늦게 집에가고있는데.
차도한가운데로 어느 사람이 지나가는데.
갑자기 버스가 붕~지나가더래요.그래서 무쟈게 놀랐는데.
버스가 치고지나갔는데......아무것도 없더래요.-_-;;
근데 그걸 한놈이 본게 아니라.두놈이 같이갔는데.
둘이서 같이봤다고 증언하는....-_-; |
2003-05-13
16: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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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번에 초등학교 다닐때 폭죽 놀이하러 얘들이랑 학교에 갔는데
2시간 이상 검은옷 입은 아줌마가 운동장을 계속 걸어서 도는것 봣는데..
폭죽놀이 하고 보니까 갑자기 그 아줌마 없더라고여..
그 학교는 운동장도 넚어서 정문에서 후문까지 걸어갈려면 쫌 시간 걸리는데..
갑자기 사라져 버린..
그런데 저의 착각일수도^^ |
2003-05-13
22: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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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귀신은...너무 피곤할때나..허기가 빠졋을때 그런답니다.....
귀신..저두 있따고봐요..^^
할머님 집에서.. 한번 봣는듯.. |
2003-08-03
17: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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