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후회와 아쉬움을 남기는 일들이 있다..
나 또한 이번 북경 여행중에 가장 후회 하는 것이 짜장면을 먹었던 것을 꼽는다.
다음에 다시 언급할 기회가 있겠지만,
우리 일행은 맨처음 찾은 관광 명소로 [용경협]이란 곳엘 갔었다..
(이 용경협이란 곳은 참으로 신기한 것이..)
(일반적으로 배를 타려면 강이나 바다 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용경협은 배를 타기 위해 산으로 올라간다..ㅋㄷ)
암튼 그곳 용경협을 둘러보고 점심을 해결하고자 그곳 주변의 허름한 식당가를 찾았다.
얼마나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거쳐 갔었으면,
그곳 직원이 유창한 한국말로 “짜장면~짜장면~맛있어~맛있어~”..이러는거다~
그 웨이터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다가 중국에서의 본토 짜장면 맛도 궁금하여,
우리 일행은 흔쾌히 짜장면~!!
=== 이 한그릇 다 비울수 있는 사람은 정말 비위가 좋은 사람일 것이다 ===
그러나, 우리가 예상한 짜장면의 맛을 송두리째 앗아가버린 이넘에 짜장면은..
한국에서 맛보던 그런 맛이 아니라..
뭐랄까..
된장에다가 면을 비벼논 그런 맛이었다..
(결국 필자는 그날 점심을 굶어야 했다는..ㅠㅠ)
그 와중에 참으로 신기하게도 10여일간 우리를 끌고 다니신(?) 이 굳쎈 중국 아줌마는 너무나도 맛있게 한그릇 뚝딱..!!
중국사람 입맛과 우리의 입맛이 이리도 차이를 보이는걸까?
아니면, 이 아줌마는 억지로 한그릇 비운걸까?..아직도 궁금한 미스터리라는..
(중국어를 할줄 알아야 물어보지..원..영어라도 알아들으면 물어 봤을텐데...쩝)
온프 가족 여러분~!!!
중국가서 절대로 짜장면은 시켜먹지 맙시다..환장합니다..ㅠㅠ
쇼바~쇼핑에 나서다
필자가 묵었던 호텔에서 한 10분거리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짜 진주 시장이 있다.
(정확한 이름은 까먹어 버렷지만..그곳에서 대부분 진주목걸이를 많이들 사온다길래..)
(우리 일행은 날잡아 싹쓰리 쇼핑에 나섰다..ㅋㄷ)
=== 시장까지 타고갔던 택시의 내부..운전자석과 철창살로 막아둔게 이채롭다 ===
이곳에서도 각 상점의 직원들이 유창한(?) 한국어로 “싸요~, 진짜 진주~, 깍아줄께~, 떨이~”등의 아주 토속적인 말투가 오간다..(참나~남대문 시장도 아니고~쩝)
우리 일행은 일전에 왔었다는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끌려..
중국인 아가씨 3명이서 운영하는 진주목걸이 가게로 향했다..
서로 중국어도 안되고 영어나 한국어는 그들이 못알아 듣고..
그러나, 물건 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음이 신기할 따름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큼지막한 계산기를 꺼내들고 가격을 표시하는 직원들~
“얼마?”
‘450원(계산기로~)’
“150원 해줘(계산기로~)”
‘200원..!!..그 이상은 안돼~(계산기로~)’
“4개 살 테니까 150원 하자~(계산기로~)”
‘그럼 180원 해주께~(계산기로~)’
“그럼 우리 다른곳으로 간다?? (가는척..행동으로)”
‘알따알따~150원x4개..오케이’
뭐 이런식으로 흥정을 하고 쇼핑을 마무리 하였다..^^*
필자 주1.
중국에서 쇼핑을 할때는 먼저 중국산의 국내 가격대를 먼저 인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것이 잘 안되니..
쇼핑시엔 상대방이 제시하는 가격의 1/10로 깍아야 한다..
좀전에 얘기한 450원 짜리 목걸이를 150원에 깍았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일행중 한명이 다른 상점에 들어가서 똑 같은 목걸이를 70원에 샀었다..
아직은 물가가 안정화 되어잇지 않은곳이 중국이다..
상해쪽은 조금 다르지만, 이곳 북경에서는 무조건 1/10으로 깍아야 한다..
=== 요즘 서울 도심에도 간간히 보이는 2차량 버스와 중국 맥도날드 ===
중국엔 이런 대중 교통 수단이 많다 ===
또한 옴니버스로 대변되는 2층버스도 북경시내를 활보하는데..
이것은 딱 100대만 있단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될 때..홍콩 당국에서 중국에 잘보이기 위해 100대를 선물했다나 뭐라나..^^*
한가지 더~
중국에서의 위조지폐는 심각한 경제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가장 고가의 통용화폐인 100위안짜리 지폐는 1/3은 가짜라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그래서인지..
택시, 상점 할것없이 휴대용 위조지폐 감식기를 소지하며..
100위안짜리 지폐를 감식후 거스름돈을 지불하고 있었다..쩝
미니밀
물가안정보다는 중국인 습성인듯--;;
무조껀 물건 살때 팍팍 깍으세요.
그리고 물건을 꼼꼼히 보시고요. 여행가방 샀는데 그날 손잡이가 부러졌음--;; 어찌나 짜증나던지..;;
이놈들은 가격도 처음에 10배이상 높게 부릅니다. 무조껀 깍아요.
2004-10-09 12:30:16
사폭의가아라
오오옷 중국짜장 진짜맛없죠 -_-;;
근데 검은색이네요??
제가 먹었던건 검은색이 아니었다는...
2004-10-09 14:12:25
덴
VJ특공대에서 봤던것중 하나가 보따리 상인에 관한거 였는데..
여행가방을 살땐 발로도 크게 밟아봐야 한다는군요 꼼꼼히 보고
좀 힘쌔게 땡겨도 보고-_-
하이튼 중국..-_-
2004-10-09 16:50:13
깡따구놈
부러워요 형님 쿠쿠
2004-10-09 19:40:24
짱구가꼬집어
크크 -_-
짜장면은 한국 음식이라던데 -_-....
2004-10-09 20:20:27
X
젠장 이거 빨리 써주시지 ...ㅠ_ㅠ
내가 중국가서 70원 짜리르 3000원에 샀단 말이에요 ㅠ-ㅠ
그날밤 후회를 하며 땅을 쳤다는...
2004-10-10 21:30:54
에드가이
기차 여행할땐... 가방같은거 잘 훔쳐가니..단단히 몸에 묶어놓는지
하시고.. 메이드 인 차이나..치고.. 좋고 쓸만한건 보기 힘듬...
3년전쯤에 여행같다가... 짜증나 죽는줄 알앗음...
화장실도 우리나라 70년대 화장실이고.. 기차도 그렇고,,
좀 좋은 음식 먹을려면.. 돈 장난아니게 나가고 ㅡㅡ
개인적으론.. 일본 여행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