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본케릭은 근 1년 가까이를 전투레벨 95인 상태로 사실상 방치되어 있었다,.
그 당시 등장한 소돔의 해골궁수들에게 무쟈게 맞아 죽었고..
한 덩치하는 오크 넘들에게 다굴 맞기를 수개월..
현실적 게임임을 포기한 것이냐며..불만을 토로했던 때가 벌써 1년 가까이나 훌쩍 넘어가 버렸다.
넘쳐나는 역경험치에 하는수 없이 렙업을 포기해버리고,
간간히 접속하면 사막종주를 해가며 타투나 잡으러 다니던 필자에게 엄청난 희보가 날라왔으니..
이름하야..[아지트 소속 유니온들의 사냥터 출입제한 철폐]조치였다..
이말은 곧..렙 100의 [HERO]만의 출입공간이었던 통곡의벽 사냥터에서 필자가 사냥을 할 수가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아~[엔에이지]가 또다시 나를 부르는구나..아으~히히히”
[#1. 통곡의벽]
사실..이 통곡의벽(이하 통곡)이 처음 테스트 서버에 열렸을 때..몇몇 개발자분들과 운영자분들..
그리고, 영원한 테섭지기 아정님과 어울려 사냥에 나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이곳이지만..
(그 당시 테섭엔 통곡사냥이 가능했던 케릭이 딱 3명 있었음..^^*)
지금의 통곡엔그때와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4번을 죽고나서야..이곳 통곡에서는 몸빵 안되는 렙 95의 브랜케릭이 혼자 돌아 다닐 곳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에 따르는 피해는 늘어난 경험치 10%..
예전 같으면 필자의 한달 분량의 사냥 경험치를 5분도 안되어 추가시켜 버렸다...ㅠㅠ
“아~역쉬..소돔 2층으로 돌아가야 하는것인가??”
“흑흑흑..ㅠㅠ”
그때..
‘이보시오..거기 울고 계신 분이 혹..쇼바님 아니시오?’
“뜨아~~~쭈니아빠님..너무너무 반가부요(엄청 친한척)”
‘아니 근데 왜 다 큰 어른이 울고 계시오?’
“아으닞ㄷ래ㅑㅗㄴㅇ리ㅏㅈㄷㅈ뎔”
‘아니..뭐라구요?..5분도 안되어 4번이나 하늘을 바라보며 뻗었었단 말이오?’
‘그참..쇼바님..너무 쪽팔리는 일 아니오?..’
“읔”
‘오랜만에 만났으니 제가 도와 드립죠..같이 합시다..제가 마샬이니 몸빵해 드리리다..’
이리하야..그동안 친분이 있었던 [쭈니아빠]님과..
그 옛날..버본에서 선생님 놀이로 노닥거리던(?) [Aprodite]님..
이렇게 두분이 필자를 도와 통곡에서 몹사냥에 나섰다..
“역쉬~몸빵맨 마샬의 맺집은 가히 환상입니다요..ㅋㅋ”
‘ㅠㅠ’
‘난타의 일대일 뎀쥐가 강해지다보니 브랜 대비 마샬의 렙업속도 차이가 너무나요..’
‘몸빵은 마샬이 다 하고,,추가 경험치는 거의 브랜이 독식하고,..요즘 마샬은 파티 자체를 안해요..’
“ㅋㅋ..그래도 그동안 마샬은 블러드 사냥을 독식했자나요..”
“브랜이 스킬쓰며 블러드 잡으려 하면..렉걸린다고 얼마나 구박했어요?”
‘쩝..그렇긴해두..ㅠㅠ’
난타의 위력이었을까?
아니면 50공속 드레곤블레이드의 위력 때문이었을까?
[Aprodite]님의 몹 한마리당 사냥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30여분을 사냥했을 때 쯤..필자의 늘어난 경험치들은 어느덧 씻은듯 사라지고..거의 70%대로 떨어졌을 즈음..
후일을 기약하며..그들과 헤어지고 필자는 또다시 홀로 통곡에서 서성거리게 되었다..
[#2. 통곡의벽 내부던전]
“그래..혼자 사냥하기엔 무리가 있다..후일을 기약하고.오늘은 이만 해야겠다..”
이러한 마음으로 막 접속을 끊으려 하는 찰나..
하늘이 도왔을까?..정겨운 목소리가 유니온채팅을 통해 들려왔다..
‘<마스터공지>안녕하세요..가족 여러분..저 왔습니다..’
“(뜨아아~이젠 되따..ㅋ)행님..올만입니다..”
‘읔..이게 누기야?..쇼바야 잘사누?’
“아녀..죽어있는데요..ㅠㅠ”
‘그기 무신소리야?’
“ㄷㅈ랴ㅐㅗ치ㅜㅐㅈㄷ랮돌ㄴㅇ루ㅐㅈㄷ래ㅑㅗㅈㄷ”
‘푸하하하하..이긍 바부…근데 넌 렙업 포기한 넘이자너?..’
“이번에 [HERO] 한번 달아볼려구요..^^*”
‘ㅎㅎ..그랴그랴..생각 잘혔다..이 행님이 도와주께..통곡 내부던전 들어와라..지금 당장..’
“행님..저 렙 95거덩요..통곡 밖에서도 죽어버리는 판국인데..내부던전은 좀..”
‘이넘이..너 렙업하기 싫냐?..언능 튀어와~’
(슈우우우우웅~~울며겨자먹기로 불려간 내부던전..)
기계화되어가는 몹들에 걸맞게 내부던전은 만화에서나 보이는 우주선 내부 같은 느낌이 드는..
뭐 그런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그곳에는 벌써..처음보는 필자의 유니온 가족 2분이랑..마스터 행님이 필자의 렙업을 도와주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있었다..
프라나 초케 1명
마샬 몸빵 1명
브랜 2명(필자포함)
거의 환상적인 파티구성으로 통곡내부던전을 이잡듯이 뒤져 몹사냥에 나섰고..
마스터 행님의 배려로 추가 경험치는 거의 필자가 독식하여..
70%대의 경험치가 사냥한지 한시간도 채 안되어..대망의 렙 96 달성의 쾨거를 이룰수가 있었다..
짜~~안~~(^^)v
1.멜리사 서버..통곡사냥터 상점 세율 40% 사건..
멜리사섭 [분노의제우스]님이 관장하는 유니온에서
지난 22일 저녁부터 통곡 사냥터 상점의 세율을 기존 5%에서 40%로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하였다..
갑작스런 인상 조치로 인해...각 유니온 마스터님들은 크게 반발하였고..
[분노의제우스]님과의 단독 대담으로 이어졌고..아직까지 세율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인즉, 마샬케릭간 브랜케릭간의 밸런스가 너무도 급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들을 엔에이지 운영진 측에서도 인정하였으나..
그 이후 어떠한 공지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그에 대한 반발로 세율 조정에 들어가 버린 것이다.
[분노의제우스]님은..유저들에게 죄송하단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각 유니온 마스터님들께 양해를 구하였으며..많은 부분 공감을 한 일부 유니온 마스터님들은..
어떠한 특단의 조치가 내려지지 않을시엔 세율 인상에 동참할 뜻을 밝히기도 하여..
이번 세율인상 사건은 타 유니온으로 확대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형편이다..
2. 브랜케릭..[HERO]달성은 일주일이면 된다?
지금 엔에이지에서는 이런 소문이 돌고 있다..
“난타 스킬을 배운 브랜케릭이라면..일주일이면 렙 100달성이 가능하다..”
이 소문을 낸 장본인은 바로 필자이다..ㅠㅠ..읔..죄송..
그러나 헛소문 만은 아니다..
필자는 난타를 찍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 서버 아정님의 도움으로 렙 52에 통곡 내부던전 사냥에 나섰었다.
거기서 필자의 렙 52 브랜은..오로지 추가 경험치 만으로 몹 4마리 사냥에 1업을 할 수가 있었다..
이런 시스템이라면..추론하건데..
초반 저렙때..브랜스킬 노가다를 하여..난타스킬을 배운 후..
[HERO]케릭의 도움을 받아 통곡 내부던전 사냥에 나선다면..렙 100 달성은 일주일이면 충분하리라 본다..
단지..[HERO] 달성을 위해 필요한..명성치나 브랜 100스킬 달성이 어려워 [HERO] 달성은 힘들겠지만..
렙 100은 일주일이면 가능하리라~~
이런 면에서..앞서 얘기한 [분노의제우스]님 같은 마샬 케릭의 불만은 조금은 이해가 되리라..
마쿠노우치
오옷
쇼바아찌 오랜만이예용
2003-12-31 10:22:10
백련화
2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3-12-31 12:49:01
오드리될뻔
전 멜리사 섭 오드리될뻔입니다
어언 3년전부터 해서^^ 마샬케릭 105 맨몸
접기전에 친구에게 아이템 다 맞겨서
2003-12-31 16:26:22
즐겜중
예전에
온라이프에서 오픈때부터 기대하고 시작한게임
증말 재미있게 했는데..
1섭에서 좀 하다
썩을 아뒤 까먹었는데 그 못쓸놈땜에 2섭 옴기고
그후론 정말 별일 다있고 재밋게 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2섭이 조때는 바람에
2섭 유저가 1섭에 가 항의가 시작되서 놀러가고
1섭에 아는 사람 만나 예기 좀 하다 보니 그 이름 까먹은 그못쓸놈이
1섭 지존.... 할리 타고 댕긴다는거에 더 큰 충격! 싸가지없는건 이미 퍼진예기
미친듣이 키우다 거의 1년정도 하다 심한 노가다에 접은..
그때 레벨 좀 있었는데..ㅎㅎ;; 아이카섭 아뒤 백수 였지요 -_-
제가 했던 게임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게임.. 다시 해보고도 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