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영웅 온라인 클로즈 베타를 즐기며 2005년 올 한해, 무협에 푹 빠지기로 작심하고 무협 게임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한 필자.
그러나, 1월 25일 영웅 온라인의 오픈 베타와 동시에 본격적인 무협인이 되고자 하였지만, 당시 오픈 당일의 고질적인 서버 불안 및 기타 상황으로 인해 제대로 시작한 것은 오픈 이후 몇 일이 훌쩍 지나 버린 후였다.
강호의 전설, 무협 대 서사시 속으로 …
시나리오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
영웅 온라인을 즐기며 본격적으로 마음에 쏙 들었던 것은, 바로 게임의 배경 스토리인 12천마의 이야기가 담긴 협객행 이었다. 사실, 필자는 패키지 게임을 굉장히 좋아한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창세기전 시리즈 등 게임을 즐기며 마치 영화처럼 소설처럼 스토리를 즐기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연속 퀘스트 형식으로 구성된 12천마 협객행은 게임의 배경 스토리인 12천마의 전설을 풀어나가며 그들의 부활을 저지하는 형식의 길고 긴 퀘스트로서, 유저들은 이를 즐기며 게임의 시나리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대다수 온라인 게임들을 즐기며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스토리, 배경 스토리란 부분이었기 때문에, 영웅 온라인의 협객행이 더욱 더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영웅 온라인의 게임 시나리오는 보편적 다수의 게임들처럼 악세서리가 아니다. 물론 패키지 게임처럼 시나리오 자체가 게임의 재미의 가장 큰 축이 되고 있지는 않지만, 기존의 다수의 온라인 게임들과는 달리 게임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되고 있다고 본다.
군계일학은 아니지만, 가장 무협적인 게임
영웅 온라인은 모든 면에서 군계일학의 게임은 아니다. 당장 그래픽만 해도 최근 등장하는 길드워 등의 게임들보다 다소 부족한 면이 존재하고 게임의 배경 음악도 RF온라인 등 처럼 빼어나게 아름다운 것도 아니다.
(그림, 네이버 블로그 람케(magnum2450) 님의 그림)
그러나, 그들의 이펙트는 무협적인 것에 충실하다. 운기의 이펙트, 무공을 사용하는 이펙트, 경공으로 빠르게 달리고 허공을 날아다니는 이펙트 등 무협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이펙트의 이미지를 고대, 중세 동양적인 것들로 가득 채워 넣었다.
뿐만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무협적인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중세의 동양적 건물들을 표현하였으며 그 외에도 목책과 파오 등 무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들이 표현되었다. 뿐만 아니라, 12천마의 부활로 인한 어두운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함인 듯, 다소 어둡고 음침한 이미지의 숲 등이 표현되어 있으며 동굴(만양광산 및 호남성 지부 등)이나 해변 등이 잘 표현되었다.
특히 불타오르는 해변의 어촌 등은 해적들(주로 왜구가 아닐지…)의 노략질로 인한 힘없는 자들의 처참한 울분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직업은 단지 부가적인 능력일 뿐
무협지를 보면, 주인공은 그 직업과는 관계 없이 강력하다. 의원이든, 청부업자이든, 거지이든, 유명한 무가의 전형적인 무인이든 그가 강력하다는 사실은 절대 불변의 법칙이다.
영웅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 영웅 온라인에 존재하는 네 가지 직업, 엽인, 무인, 자객, 의원은 단지 부가적인 기술만을 제공해 줄 뿐, 캐릭터 자체는 연공치를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스타일은 다르지만 전형적인 전투형 캐릭터로 성장한다.
엽인 : 영물을 포획할 수 있으며 차후 만양광산이 제대로 업데이트 된다면 광물을 채석할 수 있다.
무인 : 체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공격력과 방어력의 향상이 가능하다.
자객 : 은신 및 추적이 가능하다.
의원 : 치료 및 상태이상 회복 등의 보조적 기술이 있다.
현재로서는 영물을 포획하는 엽인이나, 그래도 전투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무인이 인기가 있는 편이지만, 문파전이 전격적으로 업데이트 될 경우 자객의 인기도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방에게 상태이상을 강요할 수 있는 의원계열도 컨트롤에 따라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캐릭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상 소개한 직업은 무인을 제외하고 캐릭터의 직접적인 전투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연공치의 투자가 힘 위주로 가느냐, 지력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외공형 캐릭터인지 무공형 캐릭터인지가 결정 될 뿐이다.
영웅 온라인은 지금 …
영웅 온라인은 숱한 맵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3월 말부터 아미산, 만암곡, 서창, 내강, 금천 등 무려 40여일 만에 다섯 개의 맵이 업데이트 되었으며 맵의 추가에 따라 다양한 새로운 몬스터들도 추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PK 시스템도 도입되어 장사 채널인 장안 시전의 비무장 지역에서 조건 없고 페널티도 없는 무제한 PK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집단 전투인 영웅전과 문파전 등의 PVP 시스템 업데이트가 준비되고 있다.
이 외에도 계절의 여왕 5월, 그리고 6월이 지나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이 되기 전에, 근래 새로 오픈 베타를 시작한 다양한 게임들에 맞서 무언가 큰 것을 하나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데 … 과연 어떤 것을 보여줄 지는 단언하지는 못하겠다. 문파의 건물이 제공이 되어 본격적인 문파간의 전투가 도입 될 것인지, 만양광산의 광물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며 이권을 내건 문파 연합의 세력전이 추가 될 것인지 단언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뭔가 큰 것이라는 것.
영웅 온라인은 무협 게임으로서 온라인 게임 시장에 스스로의 영역을 구축한 얼마 되지 않는 게임 중 하나다. 오픈 3 달이 지나면 게임의 흥망이 결정된다고 하는데, 서버에 붉은 빛이 들어오는 것이나 게임의 필드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수의 유저들을 보건데 이미 다수의 매니아층이 형성된 것이 아닐까 판단된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 나름의 독특한 매력이 존재한다는 사실. 말로만은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없다. 궁금한 사람은 영웅 온라인의 세계를 직접 체험해 보시라.
사랑받는남자
진남님... 안영하세요~^^
요즘 영웅에 푹 빠지셨나봐요........
한가지 게임에 애착을 가지고 열심이 하는건 좋은일이죠....^^
그런데 진남님 요즘글들을 보면 뭐랄까....영웅을 너무 좋아하시는듯한...너무 편파적인 글들이 있네요....
물론 지금쓰신 이글은 제외입니다.......잘쓰셧네요...^^
저도 무협게임 매니아인데 반갑네요............
저는 요즘 구룡쟁패에 푹 빠져있답니다..........
구룡쟁패도 아직 부족하고 보완할점이 엄청 많지만....
영웅하고 구룡쟁패...무협 매니아분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
영웅 온라인은 모두 부분이 아직까지는 미흡합니다. 자유게시판을 들어가보면 알다시피 오토마우스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가 비일비재하죠물론, 이 게임만이 오토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용자의 대부분이 오토마우스를 이용한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이 오토마우스 사용자가 거의 영웅온라인에 사용자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유명 작가들이 시나리오를 집필했다는 것외에 아직까지 영웅온라인만에 특색있는 무언가가 딱 눈에 안띈다고 하는것도 영웅온라인에게는 문제입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밸런스 부분에서 심각한 불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게 큰 문제이지요... 엽사외에 다른 직업들은 소외됬다고 할정도이니까요...
하지만, 영웅온라인 장점은 분명 있습니다. 비주얼적인 부분은 미흡할지라도 시나리오적인 면과 다른 무협게임들이 mmo와 무협을 적절히 혼합하였다면
영웅온라인은 단순히 무협임을 강조한 무협만이 존재하는 게임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2005-05-09 06:44:34
변태사절
『單騎千里』너는 지난번에 시간없다고 글 안쓰는놈인데
코맨달지 말고 글이나 쓰던가 기자마크 내려놔.
지금 시험도 끝났을텐데
2005-05-09 08:19:04
마법선생네기
영웅온라인 뭔가가 빠진느낌. 구룡쟁패가 무공면에서는 더낳은듯.
2005-05-09 12:22:18
연금술사
↑동감...
영웅은 그저 판타지란 밑그림에 무협의 색만 입힌듯한 느낌
한마디로 반쪽자리 무협게임
그래픽만 무협스러우면 뭐하나 시스템은 판타지인데;
2005-05-09 13:19:23
사라져간다
변태사절님 시간없어서 안쓸수도 있는걸가지고 내려놔라 마라 하시네요? 님이 한번뻑쩍지근하게 써서 올려요 꾸준히 할수있으시면 한번해보세요 어이없는님이다 그리고 영웅온라인 솔직히 시나리오는 탄탄하지만 게임성면에선 형편없다고 봅니다 그냥 가가지고 퀘스트 달랑받아와서 몇마리 잡고 끝이런식이던가 사람들 오토나팍팍 돌리고 있는걸 오픈초기부터 방관만 하는 개발사나 어이가 없죠 오토의양대산맥이되겠네요 위드 영웅...지존오토의힘.
2005-05-09 13:23:40
사랑받는남자
구룡쟁패!!!!!!!!최고의 무협게임은 역시 구룡쟁패가.....
4년을 기획한 무협다운 무협...........
한번 해보세요.....강추합니다....!!!!!!
구룡쟁패 화이팅!!!!!!!!!
모두들 즐겜하시고 행복하세요~^^
2005-05-09 16:49:29
컵라면
무협겜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영웅은 조금 실망했습니다..위의 님들 말처럼 판타지에 껍데기만 무협을 입혀놓은듯...그리고 뭔가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여..요즘 구룡을 하고 있는데..저한테는 영웅보다는 구룡이 더맞는듯..아무래도 기존 무협에 나왔던 개방이나 소림, 등이 등장해서 그런건지..암튼 요즘 여러 무협겜이 나오는데..왠지 2%부족하다는..ㅋ 그래도 구룡은 잼나게 하고 있답니다..ㅋ
2005-05-09 17:59:57
Suzuki
구룡 ,, 진짜 강간당한 느낌 ,, 만5년을 기다려 왔건만 ,, 이렇게 사람 배신을 때리다 ,, 뭐?? 여타겜이랑 GM들 운영방식이 틀려?? ㅋㅋ 중요한 순간엔 다똑같더만 ,, ㅋ 그래픽 ,, 솔직히 애기하기도 싫고 ,, 몇분 하다보면 뽀샤시 넘 많이 들어가서 눈만 이빠이 피곤하고 ,, 타격감 ?? ㅋㅋ 몹들 치는거 보셧나 몰라~ 완전 윤택이던데 ;; ㅋ 영원한 고질병 싸운드 ,, 정말 듣기 싫은 싸운드 중에 하나 ,, 싸운드를 끄고 싶어도 안꺼지고 이상한 피리소리 들리고 ,, 아싸리 꺼지기라도 하면 다른 노래라도 듣지 ,, ㅋ 다~ 똑같은 복장 무공 뭔가 나만의 캐릭 이런것도 없고 ,, 문파만의 특색도 별로 못느끼겠고 ,, 게다가!! 유저가 나중에 봉문을 풀어야 액기스 문파가 나오다니 ,, 그때되면 다시 키우란 말인가?? -_-;; 암튼 엄청 실망하고 접은겜 ,, 기대했던거 만큼 배신감도 너무 크게 느껴지네요 ,,,
2005-05-09 18:07:49
하리마。
사랑받는남자 님은 구룡 관한 리플이건 글이건 올라올때마다 제발 다른게임 알바를 거론하네? 아니 사람마다 안맞을수도 있는건데, 나도 얼마 안하긴 했지만, 구룡 별로 안끌리고 그렇구만, 그리고 유일한 무협게임다운 무협게임이라뇨 -_- 그럼 다른회사에서 만든 무협이란 타이틀을 걸고 만든게임은 무협이 아니란 말씀? 나는 개인적으로 신영웅문을 디게 재밌게 한 기억이 있는데, 횡설수설하네, 하여튼 내가 하고픈말은 댁이나 잘하쇼, 내가 보기엔 당신이 알반지 먼지 같구만
2005-05-09 19:44:57
사랑받는남자
유저 여러분들
일단 게임을 해보시고 직접 플레이 해보시고 결정해주세요...
이게임 준비기간만 3년입니다...
물론 블록버스터 게임들 보다는 자금력이나 기술력이 딸려도
장장 3년을 기획해서 만든게임입니다....
그래픽은 요즘 나오는 최신게임에 뒤질지 몰라도
내실만큼은 정말 튼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