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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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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1.14 10:00:22 조회: 4,954 추천: 0 |
그동안 '카발 온라인' 안에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많은 버그들이 발견됐으며, 많은 패치를 통해, 그 버그들이 수정되었다. 게임내용에 대한 패치도 있었고, 이로인해 몇몇 게임 내용들이 바뀌었다. 60렙을 바라보면서, 보고 느낀 몇가지 것들과 약간의 팁을 적어본다.
a. 레벨업에 대해서.
'카발 온라인' 의 레벨업은, 다른 온라인게임들에 비해 쉬운편이다. 초중반은 많은 퀘스트들의 보상 경험치가 짭짤해서, 쉽게 다음레벨에 도달할 수 있고, 고렙이 되어서, 어느정도의 사냥 노가다를 거쳐야 하지만, 다른 게임들과 비교했을때, 적은 시간으로 다음 레벨에 도달할 수 있다. '카발 온라인' 에서 중요한 스킬 레벨업 또한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평타위주로 사냥하는 게임과 비교할때, 사냥시 계속 스킬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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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하게 오르는 레벨. 좋아 가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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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0렙마다 주어지는 '배틀 스타일' 과 스킬들.
'카발 온라인'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인지 내게 묻는다면, 10렙마다 얻는 '배틀 스타일' 과 일정 스킬레벨을 올려서 배울 수 있는 멋진 스킬들 을 꼽겠다.
특히, 50레벨에 얻는 '그래플러' 스킬은 , 이제껏 봤던 온라인게임 스킬 중 최고의 속도와 타격감을 선사해 준다.
스킬을 쓸때의 멋진 자세나, 케릭터가 화면 밖 하늘까지 날랐다가 떨어지며 하는 공격등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고렙으로 갈수록 기술들의 타격감 또한 뛰어나다) 이런 멋진 장면을 연출해 준 '카발 온라인' 개발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가끔 어디서 본 것 같은 자세도 있지만 말이다 ^^;)
앞으로, 어떤 스킬과 어떤 '배틀 스타일' 이 기다리고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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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플러'모드. 난 분명 쌍칼을 장비해 주었는데, 어디에 숨겨두었었단 말이냐.. 난데없는 쌍 갈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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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차기까지 곁들이며, 빛(?)의 속도로 몹을 잡는다. 이럴거면, 처음부터 갈고리를 주무기로 만들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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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퀘스트 와 던전.. 무언가 부족하다.
'퀘스트'를 통해 게이머는 많은 즐거움을 기대하게 된다. 색다른 경험과 힘든 모험, 아름다운 스토리와 보상으로 주어지는 멋진 아이템들. 그러나 '카발온라인' 의 퀘스트는 뭔가 조금 부족한거 같다.
퀘스트중 상당수가 '던전 클리어'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던전의 모양이나 구조가 거의 비슷해서, 쉽게 식상하고 지루해진다. 던전의 퍼즐적 요소는 아직도 초보 수준이고, 고레벨 던전으로 갈수록, 던전의 길이가 길어지지만, 저렙때와 비슷한 패턴의 반복이라서, 지금의 던전들은 '카발온라인' 의 장점으로 내세울 수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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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찾기 편하도록 벽모양을 추가시켜 주었다. 그러나 너무나 지루한 던전. ㅜ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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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에 있어서도, 고렙퀘스트를 깰수록 얻을 수 있는 경험치는 늘어나지만, 퀘스트 보상 아이템은 전무한 상태이고, 보상 게임머니 또한 매우 적어서, 보상 아이템에 대한 기대감은 Zero.
'카발 온라인'은, 자신의 케릭터를 키워 대규모 PvP(대전, 전투)를 추구하는 게임류가 아니라, 스피디한 게임진행과, 다양한 퀘스트를 즐기는 패키지 게임적 요소가 강한거 같다. 퀘스트가 지닌 비중이 크고, 중요하다면, 플레이하는 게이머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좀 더 보완해야 한다.
d. '11월 14일 패치'에 대해.
'카발 온라인'은 특이한 오픈베타를 진행하고 있다.
기간을 두고 , 그 기간안에 올릴 수 있는 최고레벨을 한정시킨 것이다. 오늘(14일)까지의 제한렙은 60 이었고, 조금후 10시 패치이후엔 제한레벨이 70 으로 상향조종된다.
처음, 이런 형식의 오픈베타 내용을 접했을때,
''카발온라인'의 다양한 시스템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익숙해질 시간을 주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어느정도 공평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처음 2주간 제한을 둔거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패치를 통해, 만렙(카발이 지원하는 최고렙) 까지 오픈될 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70레벨 까지라는 제한이 붙은 것이다.이번의 레벨제한은 언제까지 되는것일까, 이런 레벨제한 오픈베타는 언제까지 이어지는 것일까. 개발자들의 의도'에 의해서 처음 시도되는 제도이니만큼, 유저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그리고, 유저간 아이템 거래에 꼭 필요한 '아이템 거래소' 같은 시스템이 추가될 줄 기대하고 있었는데, 패치내용을 아무리 찾아봐도, 상거래와 관련된 패치는 없는듯하다. 개발자들이 혹시, 디아블로2 식 외치기 상거래'를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여전히 '카발 온라인' 유저들은 아이템거래를 위해 열심히 외치고 있다. 필자는 불편하던데, 다른 유저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e. '카발 온라인' 입문자를 위한 팁.(필자 개인의 경험에 바탕을 둔 것이므로 참고 사항으로만 보기 바래요
^--^;)
e-1. 스킬을 부지런히 사용하라.
초반 돈이 부족할 때는, 스킬사용시 들어가는 마나 물약값이 부담스럽다. 또 초반스킬을 배울때 드는 돈에 비해, 데미지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까닭에(계속 스킬버튼 누르기도 귀찮다. ㅡ_ -;), 평타만으로 사냥하는 잘못을 저지르기 쉬운데...
필자처럼, 스킬레벨은 거의 신경안쓰고 케릭터를 키웠다가는 나중에 스킬레벨 노가다를 해야만한다.(물론 스킬레벨이 비교적 잘 오르는 편이지만, 초반부터 열심히 스킬레벨을 올려두길 바란다.패치이후 드랍률이 극악해진 업그레이드석.. 열쉼히 사냥하면 한두개는 주을것이다. 가게에 팔지말고, 사람들에게 팔아서 약물값에 보태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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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건 스킬 뿐이다. 부지런히 스킬을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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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스킬 포인트는 주로 버프 스킬에 투자하라.
'인스트럭터'(직업별로 처음시작한 마을의 인스트럭터에게 가야 모든스킬을 배울 수 있다) 에게 돈을 주고 스킬을 배운 후엔, 스킬레벨업 할때마다 얻는 스킬포인트를 투자하므로써, 더욱 강한 스킬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각자가 보면 알겠지만, 일반 공격스킬은, 스킬포인트를 투자해봐야 늘어나는 데미지가 미비해서 별 효과를 보지못한다. 경험상, 공격스킬 하나에 포인트를 투자하기보다는, 전체 데미지나 방어를 올려주는 버프 스킬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보인다. 물론 공격스킬에 포인트를 투자하면 쿨타임이 줄어들므로, 1-3포인트정도 투자해 연속공격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은 개인취향~
e-3. '노랭이 몹'이라고 다같은 노랭이가 아니랑께. (레베루가 틀린디 ~)
50렙 이전엔, 세개의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냥하게 된다. 마을별로 자기렙에 맞는 사냥몹은 이름이 '노란색'으로 표시되는데, 실제 잡아보면, 노란색이라도, 잡기 쉬운몹이 있는가 하면, 사냥하기 버거운 몹도 있다. 레벨이 오르면, 각 마을별로 한바퀴 돌면서, 적당한 몹을 채크해보길 바란다. 특히, 같은 값이면 다음렙 장비를 떨구는 몹을 노리는게 좋겠다. +_+
e-4. '카발 온라인' 의 중요퀘스트는 대부분 서로가 연결되는 연계 퀘스트방식이다. 게임의 전체스토리와도 관계되는 이러한 중요 퀘스트들은, 게임 진행상 반드시 필요한 것이므로(10렙마다 '배틀 스타일'을 얻거나, 일정렙이 되면, 새로운 맵을 퀘스트 보상으로 받는다), 꾸준히 클리어 해 두자.
f. 마 무 리
'빠른 레벨업과 스타일리쉬한 스킬들'은 '카발 온라인' 의 큰 장점이다.하지만, 근래의 패치를 통해, 케릭터들의 전체능력이 낮아지고, 레벨업이 조금 힘들어졌다. 아무래도, 너무나 빠른 게이머들의 레벨업이, 이런 하향패치를 부른게 아닌가 싶다. 지금 '카발 온라인'은 갈림길에 놓인거같아 보인다. 기존에 내세웠던 '카발 온라인'의 장점을 잘 살릴 것인가. 아니면 방향을 바꿀 것인가.
꾸준한 패치로 부족한 모습을 완성시켜나가고 있는 카발 온라인. 아무쪼록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모습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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