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게임에 흠뻑 빠진 사람들을 이르러 좋게는 게임 매니아, 나쁘게는 게임 중독자라고 말한다. 대부분 부모님의 입장에서 자식들이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게임 중독자'의 모습으로 생각하여 걱정의 소리를 높이는 반면, 게임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게임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표현할 땐 '게임 매니아'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필자도 게임을 즐기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중독과 매니아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중독 : 중독이란 생체가 음식이나 내용, 외용 약물의 독성에 치여서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일.
매니아 : 매니아란 어떤 한가지 일에 열중하는 일. 또는, 그러한 사람을 지칭.
중독과 매니아의 사전적 의미는 위의 것과 같다. 보통 중독이란 단어는 이렇듯 독극물이나 오염물질에 관련하여 감염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그 본래의 뜻이며 매니아란 단어는 어떠한 것에 열중하는 것 또는 열중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그 본래의 뜻이다. 중독이란 단어의 의미는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나, 근래에는 인터넷 중독, 연예인 중독, 게임 중독 이라는 신종 합성어를 창출하여 한 단어 내에 그 의미와는 또 다른 의미를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서의 중독의 뜻은 '자신이 몰두하는 대상을 위해 시간과 다른 모든 조건들의 희생을 불사하는 것' 이 아닐까 생각된다.
게임을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밥먹는 것도 거르거나, 컴퓨터 앞에 쪼그려 앉아 라면으로 때우는 식의 생활은 중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짚어보고 넘어가보자. 필자도 게임을 즐기면서 컴퓨터 앞에서 삼각김밥이나 라면으로 때우는 식사를 종종 한다. 하지만 그것을 모두 게임 중독으로 볼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매니아적인 열광으로 볼 것인가? 정상적인 생활을 해 가면서 게임을 즐기는데도 중독자라 불리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이것은 모든 유저가 공감하는 부분일 것 같다. 억울하게 게임 중독자 누명을 쓰셨던 분들은 더욱더 공감하시리라 믿는다. 그런 분들을 위해 게임 중독증을 판단할 수 있는 항목을 제시하도록 하겠으니 체크 해 보도록 하자.
1. 밥을 먹지 않고 밤새도록 게임에만 몰두한다.
2. 밤새도록 게임을 하느라고 학교 및 회사에서 틈만 나면 존다.
3.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늘 게임에 관한 생각뿐이다.
4. 과도한 게임사용으로 학업능률이 떨어졌거나, 직장 동료들의 불만이 쌓였다.
5. 가족과 매일 다투거나, 부모님으로부터 꾸중을 듣는다.
6. 게임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졌다.
7. 가끔 현실과 게임공간이 구분이 안 될 때가 있다.
8. 꿈에서도 게임에 관한 꿈을 꾼다.
위의 사항에서 3 ~ 5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당신은 게임 중독에 노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그간의 게임 스타일을 재정비 할 필요가 있다. 게임에서 한단계 물러서서 자신을 포함한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그동안 여러 게임들을 고루 접하며 게임을 즐기는 수준으로 플레이 해 왔었던 필자는 게임 중독자에서 매니아로 부활한 케이스라고 보시면 된다. 여기서 필자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중독자 생활에서 벗어나라! 그러면 게임을 더욱 확실하게 즐길 수 있다.
그럼 여기서 게임 매니아를 짚어보도록 하자. 게임 매니아란 말은 본래 타 장르에서 넘어온 것으로 게임 매니아 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계기로는 프로게이머들의 활약이 컸다. 그동안 게임만 하거나 다른 생활을 등안시 한 사람들을 통칭 비하하는 차원의 '백수'라고 했다면 게임만 하고 사는 사람들을 따로 분류하여 '프로게이머'라고 지칭하는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졌다. 이것은 곧 게임을 하나의 직업으로서 인정함과 동시에 게임을 매니아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하나의 큰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게임에 중독되지 않고 게임을 매니아적인 입장에서 여유롭게 즐기려면 다음의 사항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게임을 하는 시간 자체를 취미 범위 시간으로 조절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에 정진한다. 무엇보다 게임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며, 게임의 위치와 현실의 위치는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좋아하는 게임에 열정을 실어 플레이 한다면 본인도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더불어 주위의 같은 게임을 하는 매니아들과도 활발한 정보의 교류와 커뮤니티가 이루어져 게임을 더욱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실생활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현재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게임 매니아가 되는 길이 아닌가 싶다.
게임이 재미있고 몰입감이 높을수록 우리는 게임에 쉽게 빠져들어 중독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책임을 잊지 않는다면 그만큼 게임과 현실 사이에서 능숙하게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임은 게임대로, 현 생활은 생활대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게임 매니아의 참모습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매니아란, '열정을 가진 자'라고 본다. 열정을 가진 매니아들이 '취미'를 생활의 활력소로 꼽을 수 있다면 그때야 비로소, 진정한 매니아의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사실.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았을 때 생활에 있어서 많은 시간을 함께 공유했던 것이 게임이라면, 게임도 이젠 새로운 활력소로 봐야 하지 않을까!
≥∇≤부끄™
난 매니아할래..-_-...
2004-03-17 17:38:10
덴
흠.. 열정보다 고귀한것은 지속성이다.
온랖의 누군가가 쓴글..
2004-03-17 23:28:23
고독한놈
진정한 마니아가 되려면...미쳐야 된다고 생각
중독이란 것은 과정이라고 봅니다.
뭐 그냥 즐길 생각이라면 진남이님이 말한것 처럼 중독의 부작용을 피하기위해 스스로 게임시간을 조절하고 감정등을 자제해야 겠죠.
아무리 생각해도 참 애매한것 같습니다. 내 자신도 게임 중독이라 할만 할때가 있었고, 지금은 여러 사정상 그러지 못할뿐 ^^;; 즐길수있는 게임을 만나면 아무 생각없이 중독되고 싶기도 합니다.
구분한다는게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나름대로 하기나름이려니 하고 싶네요. 아무래도 중독자 취급받는것 보다는 마니아라 불리는게 듣기도 좋겠죠? 흐 흐 흐
만화, 영화, 음악, 책 등과 마찬가지로 게임도 엄연한 문화 활동이고 디지털시대의 활력소 입니다. 온라인게임이란게 하나의 또 다른 사회공간화 되면서 여러 문제점도 있었고 부작용도 발생됐지만 인간이 앞으로 어떻게 즐기고 이용하는냐에 따라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잡아 사람들의 즐거운 삶에 한몫을 하리라 봅니다.
전 아직 뭐라뭐라 말하기 뭐할 정도로 정리가 안된 문제라 더 깊이 얘기할수없네요~ 흐 흐 흐 그럼이만! 앞으로 온라이프에서 하나하나 풀어가려고 노력하겠나이다~
2004-03-17 23:41:17
덴
게임을 여러가지 접하다 보면.. 느낄때가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아.. 난 왜이렇게 집착을 못하지? 왤케 한게임에 미치질 못하지?"
그럼에 떠도는 베타족들이 생겨났고.. 컴터틀고 멍하니있는 중독자들도
생기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어렴풋 들어버리네요
2004-03-17 23:50:59
고독한놈
근본적인 원인은...솔직히 ㅡㅡ;;
게임의 완성도 부족에 있습니다. 쉽게 질리게 만들어져 나오니 베타족이 양산될수밖에 없었죠.
발전하고 있으니 즐길수 있는 게임환경이 많이 터져 나오길 기다려봐야죠.
뭐 지금도 그럴만한 게임은 많습니다 ^^;;
부족했던 완성도가 너무 늦게 채워져서인지...많이들 외면받고 유료화가 받아들여지지않는등...몇개의 게임이 독점하는 현상 아!! 말하자면 길어지겠네요. 그럼이만~~ 흐 흐 흐
2004-03-18 00:16:04
특수정보원
이런류의 글 이젠 짜증나네요~ 온라인게임커뮤니티 라지만 이런류의 글이 한두개돋 아니고... 메인이니깐 조회수는 많겠지만 메인으로 올라오는 것도 신기할정도로 잔소리로 들리는 군요~
2004-03-18 12:30:14
멀까요?
난 둘다하고싶어 ㅎㅎ;;
2004-03-18 13:25:15
키리
매니아가.. 발전하면... 일본말로 속히.. 오타쿠가 되는거지 - _-... (훗..)
2004-03-18 16:11:04
지구를살려요
아 무슨 컴퓨터가 정상적이어야 게임을하지
온라이프에서 타자치는데도 배너땜에 버벅거리는데
뭐 할게임도없음 아니 할게임은많은데
컴퓨터가 안받혀줌
게다가 아빠는 하지도못하게해서
요즘 온라이프에서 제가 잘안보일껄요
2004-03-18 17:03:54
이타치
음냐.... 중독과 매냐의 대략의 차이.... 대략 저정도쯤대겟네요 ㅋㅋ
한편으로 이런건 어떨까요... 처음 접하면 중독적으로 가다가
자신을 가다듬는다면 매냐로...;;;ㅋ
2004-03-18 17:12:00
v단풍v
흠.....중독에서 ? 매니아로?매니아에서 ? 중독으로?
2004-03-18 19:04:53
좀
그럼 폐인의 기질과
매니아의 기질이 둘다 있는 저는..?
2004-03-18 19:37:42
淚痕
저는 게임 매니아가 아니라 중독인데... 에휴;
2004-03-18 19:55:23
똥꼬에시금치
우리나라가 컴퓨터가 보급돼고 게임이 활성화 돼며서부터 국력이 약해지고 있죠. 그래도 아직까진 옛날 분들이 고집쎄게 나라를 이끌다보니 굴러는가고 있는데. 게임에 중독돼어 게임만 보면 하고싶은생각이 드는 세대엔.
참 제대로 된사람이 반정도 될듯합니다. 저두 어렸을 적엔 하루종일 할거없어도 친구들과 축구 하고 농구하고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냇는데.
요즘음 가만있으면 할게 없고. 컴퓨터 앞에서 겜할생각이나하니.
정말 큰일입니다 ..
2004-03-18 20:50:37
꾼
오냐~!
근디 말여~! 프로게이머란 단어보다는 백수란 단어가 훨씬 이전부터 머드겜 시절부턴가.. 암튼 더 빨리 쓰였던거 같은 기억이 문듯 드는디... 물론 통용된 단어지라~ 꾼들 사이엔.. 음냐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연륜이 점 적은듯... 힘 내쇼잉~!
그라거 ~! 백수를 표현하는디..
'자신이 몰두하는 대상을 위해 시간과 다른 모든 조건들의 희생을 불사하는 것' 이 아니라 '자신이 몰두하는 대상을 위해 시간과 다른 모든 조건들의 희생을 망각하는 것'이 아닐랑가 느껴지네 그려...
글다쓰고 다시 보니까 마지막에 가슴에 못 박는 글이 있네그려..
'매니아란 열정을 가진 자'라... 그럼 그 열정을 생활화해 버린 백수는 머란 말잉강..? ㅠㅠ 매니아를 뛰어 넘은자인가 아님 그에 짖뭉게진자인가 아님 다른 차원의 존재인가.... 그러타믄 프로게이머는 무엇인가 '심취하여 도통한 자' 인가???? 알수가 없군....
누구도 타인의 행동에 대해서 정의를 내릴 수는 없고 또한 그것을 판단 할 수는 없는 것인게벼.. ㅎㅎ 잼따 부산사람인디 충청도 사투리 쓰는게 대충 되네.. 역시 '이름을 안밝히도 돼는 지역'이란 존건가.. ㅡㅡㅋ
2004-03-18 21:50:35
이슈레이
게임매냐라는것 자체가 중독이라 봄니다.. 매니아라는건 광적으로 집착을
하는검니다.. 결국 좋은소린아니죠.. 중독이나 매니아라는건 다 똑같은검니다
다만 게임을 하느냐.. 게임을 즐기느냐의 차이겠죠..
2004-03-18 21:57:29
영길22세
아.. 매니아라 !!
음..!!!! 저도 이제 폐인보다는
매니아를 목표로 삼아야겠군요!!
2004-03-18 22:23:47
잼똬
이 노래...바람의검심 오프닝 노래다..
지금은 바꼇지만..;;
2004-03-18 23:03:48
낭만
굿뜨굿뜨굿뜨....
2004-03-18 23:13:01
No코맨트
후 해당사항이 하나박에 없네 ㅎㅎ
게임생각 ㅋㅋ
지금현제 나는 게임으로 돈벌어서 먹구 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