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이팅 10교시 ‘요구르팅’
요구르팅의 뮤직 비디오 - ‘Always’(가수 - 신지)
 게임명 : 요구르팅
장르 : MMORPG
제작사 : 네오위즈 (neowiz)
유통사 : 네오위즈 (neowiz)
서비스 : 오픈베타 테스트 중
게임사양 : P3 1G이상 / 256MB / Geforce이상 / 전용선
공식 홈페이지 : http://www.yogurting.com/
학교배경의 요구르팅!
끝없는 방학현상 (Endless Vacation Phenomenon : EVP)으로 혼란에 빠진 학교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 사고들을 풀어 나가는 스토리를 배경을 바탕으로 시작되는 이 요구르팅은 실제 학교를 바탕으로 둔 게임 중 하나이다. 판타지배경을 두어 몬스터와의 숨막히는 결투만을 그린 게임들과는 달리 학교를 배경으로 둔 게임으로, 아옹다옹 모여있는 교실들 , 쉬는시간이면 북적거리는 매점 , 여러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수 있는 운동장 등등 이런 학교에서나 볼법한 것들이 게임속에서 등장하여 마치 학교를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게 해준다는 게임이 바로 이 요구르팅이다.
학교에선 무슨일이.....?
와글와글 학생들이 모여있는 매점이나 교무실,교실,도서관등 세밀히 묘사하였으며 정말이지 학교를 다니는 듯한 느낌을 부여해준다. 여기에 동복,하복,체육복 등의 구현은 역시 학교를 보는 듯한 느낌은 역시나 부곽시켜줄수 밖에 없다. 이밖에 SD형태의 캐릭터 그리고 이에 버금가는 깔끔한 그래픽은 요구르팅만의 독특함을 좀더 부곽시켜 준다. 하지만, 약간 지저분한 그래픽은 버릴수 없는 문제로보이며 너무 만화책속에서나 볼수있는 학교의 배경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다. (현실같은 학교의 구현은?)
에피소드 시스템을 통한 게임의 진행
요구르팅에는 딱히 사냥터라는 개념이 없다. 무한한 필드를 거닐며, 수많은 몬스터들과 대립했던 구 판타지 배경의 게임들을 기억하는가? 너무 넓은 필드에 몬스터를 잡겠다고 졸랑졸랑 먼곳 5분이고 10분이고 뛰어가서 사냥을 했던 그런게임들이 몇몇 있을것이다. 요구르팅의 경우 그런 개념을 최소화했다고 보면되는데, 사냥터라는 개념없이 에피소드라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각 NPC앞, 특정 물체앞에 자리잡은 필드이동통로 "꽈르릉"을 통해서 에피소드에 참가할수 있는데, 일종의 퀘스트같은 개념으로 각 에피소드에 주어진 역활을 수행해 나가면 된다. 이땐 방을 만들거나 타 유저의 방에 참가하여 에피소드에 참가할수 있으며, 제한 인원은 에피소드 마다 다르며, 제한한도까지 에피소드 참여가 가능하다.
오즈의 에피소드 장면 中
이밖에 요구르팅의 에피소드중 독특함이라고 하면 아이템 분배방식인데, 요구르팅의 경우 일반 에피소드를 진행하면서 이땐 아이템이 전혀 하나도 에피소드 필드상에 드랍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얻을수 없다는것도 아닌데, 일단 에피소드를 클리어하게 되면 아이템 선택 상자가 나오게 된다. 이 아이템 상자를 하나 습득하여 거기에 들어있는 아이템을 습득할수 있다. 상자는 방에 참여한 유저수에 따라 생성되며 상자선택시 다른유저와 중복될경우 에피소드에 기여한 점수가 많은 유저일수록 우선 선택권한이 주어지며, 열심히 게임에 플레이한 유저일수록 더 좋은 아이템 선정해 나아갈수 있다. 어찌보면 먹자 방지 개념을 보면 좋은 시스템일지 몰라도 이같은 시스템때문에 에피소드는 협동하는것이 아닌, 서로를 헐뜻는 치열한 아이템 경쟁에 지나지 않는 것같다.
또한 에피소드는 그냥 몬스터를 잡는것으로 그치는 것만이 아닌, 스테이지형 필드에서 몬스터 퇴치 및 벽을 부수던가 레버를 통해 문을 열수 있다던가 상자를 들어올린다던가 밀던가 등의 다양한 액션을 지원 이를 이용하여 어드밴처형 느낌의 재미를 부여시켜준다. 에피소드는 각 학년별로 여러종류로 나뉘며, 새로운 학년으로 진급 할때마다 새로운 에피소드를 체험 가능하다. 또한 각 에피소드를 통해 얻을수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NPC에게 부여받는 여러 퀘스트를 수행해 나갈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진급 하게될경우 이런 장면이.....
다양한 게임 시스템의 도입
이밖의 다채로운 시스템을 살펴보면, 전화번호 시스템이라는게 있는데 캐릭터를 처음 생성시 입력한 자신의 전화번호를 선정할수 있으며 번호는 처음 입력한 번호를 뒷자리로, 그리고 캐릭 생성시에 앞자리는 새로 부여받게된다. 필자의 경우 011 - 9977 이다. 전화번호가 있듯이 이에 따라 유저간의 귓속말이나 연락시엔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통해 전화 연결 후 연락할수 있다. 또한, 친구의 전화번호의 경우 전화번호부에 등록하여 상대방이 누군지 혹은 언제든지 연결하여 연락할수 있다. 그러나 번호만 표시된다고 이를 약용, 친구인척 해서 아이템을 뜯는 사태가 있기도 하다.
에스티바 학교(위)와 소월 학교(아래)의 지도
또 이밖에 진급 시스템이 있는데, 진급은 속시 말하는 학교에서의 신분 즉 계급과 같은 의미로 높낮이 단위를 측정하는 단위이자 자신의 위치를 표현할수 있는 학년의 업을 말한다. 현재 요구르팅에는 3학년까지 지원되고 있으며 진급함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의 능력치 상승및 새로운 에피소드나 새로운 아이템 이용 가능이라는 혜택이 있다. 진급은 일정한 퀘스트 및 임무를 수행하여 좋은 성적을 얻을경우 특정 NPC를 통해 진급할수 있으며, 이는 쉬운게 아니므로 많이 애먹는 유저도 많으며, 진급이라는 혜택에 도전하는 유저도 많다. 1년을 기다리지 않아도 실력만 되면 업이 가능한 학년! 혹시 또 모르랴 유급이라도 당할지?
이외 현재 요구르팅에는 두종류의 학교(학원)을 지원 하는데 일반 사립형 시설의 에스티바 학교, 판타지풍의 소월 학교가 지원된다. 두 학교는 시설부터가 완전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학교마다 독특한 교복,체육복,코트,아르바이트 복 등 다양한 옷까지 지원한다. 두 학교는 각 학교마다 교문에서 나가게 되면 에스티바는 현혈차 앞 , 소월학교는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꽈르릉을 통해 서로의 학교로 이동가능 하며, 각 학교이후의 또다른 학교는 이후에 새로 추가될 예정에 있다.
1등이 아니면, 내게 죽음을 달라?!
협동? 서로를 이기기에 바쁜 유저들
솔직히 틀린말은 아니다. 요구르팅 측이 에피소드라는 시스템을 서로 힘을 합쳐 클리어 해나아가는 협동 에피소드인지, 다른 유저를 불문하고 아이템 상자 1등 탈환을 위해 여기저기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결쟁 에피소드인지, 어떤 의미로 만들었는지가 궁금하다. 솔직히 에피소드라 쳐서 사냥과 같은 의미로 즐겁게 할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의 경우 느긋한 사냥을 원할수 있을텐데 요구르팅의 경우 한마리의 몬스터라도 양보할경우 점수룰 잃어버리는 셈이 되어버리니, 서로 눈에 불을 켜고 상대를 이기려는 이기심에 빠져들수 밖에 없다. 이는 모두 득템에 해당하는 길이니 어쩔수 없을터
게다가 방 만들때 혼자 플레이 할수도 없다. 이는 일명 비방 즉 패스워드를 닳아둘수가 없다는 것인데, 이는 뭐라 그래야 할까? 혼자 하고싶어도 다른 유저의 침투에 속수무책일수 밖에 없고, 상대방에게 방해를 받는 다는 생각에 플레이를 해 나아갈때마다 짜증남이 느껴질수밖에 없다. 게다가 플레이 하고있는 방에 자신보다 좋은 아이템을 끼고있는 유저나 고학년 유저가 들어오게 된다면, 게임이 하고싶어질까? 이는, 에피소드마다 밸런스를 맞춰둬야 할 부문이고, 너무 경쟁심 유발하는 에피소드를 줄어야 한다고 본다.
몇번째 잡는 중일까??
단순함의 반복, 초반의 윈도우 ME버그
요구르팅이 한편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악평을 받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대표적인걸 말하고자 하면, 누구나다 말할것인 지겹다! 단순하다!라는 표현일 것이다. 속칭 게임언어로는 "노가다 게임"을 말하고자 하는데, 요구르팅의 경우 사냥이 아닌 에피소드라 할지라도 과다한 사냥과 같이 같은 에피소드를 계속 반복하다보니깐 단순함의 반복 즉 지겨움까지 이르는 이 통로를 어찌 해볼 방법이 없다. 에피소드 많다고는 하지만 한 학년에 10개 될까 말까 한데, 골구로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후반으로 가면갈수록 더욱 어렵고 짜증나는 플레이로 전락할수 밖에 없다. 상황이 이러니, 초반의 색다르다. 라는 평은 조금 수구러져 가고 있으며 그다지 업데이트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듯 하다.
게다가 아는 유저가 몇 있을까? 오픈 초기에 윈도우 ME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요구르팅이 실행 안되던 것을 아는가? 사양이 분명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실행되지 않던 때가 있었다. 이는 윈도우 ME를 사용하는 유저에게만 해당했는데, 질문게시판에서는 조사중이라고만 하고 딱히 이런저런 공지가 없었다. 이윽고 오픈된지 2주? 3주가 지났을때야 패치후에 글씨가 깨진다는구나,접속이 안된다는 구나의 등등 패치가 있었다. 이는 좀 오픈베타 테스트를 하면서 준비에 열중하기 보다는 너무 다른 쪽의 유저만을 살펴보지 않았는가 하고 생각이 든다. 윈도우 ME였기에 망정이지 XP였다면, 사태는 아주 심각 했을 것이다.
심벌린 스킬중 한장면 ㅎㅎ
요구르팅 솔직히 필자가 봐도 운영이나 이런 면에서는 별로 용이할것, 아니 평범 이하의 상태를 보여주는듯 하다. 각종 게임웹진에 홍보 하고 가수를 영입후 노래를 하나 만들어 홍보에 사용하기도 하고 각종 TV같은곳에서도 영상물을 홍보하고 웬 요구르팅의 정석이니 핸드폰줄이니 등의 캐릭터화한 상품을 마구 나누어 주기까지 하고 솔직히 게임에 든 비용 중 홍보에 쓴 돈이 반이 차지 하는건 아닐까? 너무 홍보에 지나치지 말고 게임 그 자체성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요구르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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