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국 게임제작을 가르쳐 주는 학원에서 국내 게임개발자 출신에 강사가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방송에 방영되었다. 이것은 공중파 방송이 아닌 위성방송에서 게임 한류를 취재한 방영분이었다. 그 학원에는 심심치 않게 국내 게임개발자들을 볼 수 있었고 그 개발자들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으며 경력 또한 베테랑급이었다.
이것은 국내 게임개발자들의 상당수가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게임개발에 참여하거나 중국 게임 제작을 하는데 필요한 인재들을 육성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동안 인재들이 중국으로 대거 이탈하고 있다는 가설이 현실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인재들이 하나 둘 중국으로 나아가서는 게임 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세계적인 게임 강국을 위하여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인재들이 없다. 인재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인재들을 육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여실히 부족하다.
교육기관 또한 몇 개를 제외하고는 사설기관이거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거나 혹은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비싼 수업료만을 받고 게임 제작에 대한 수업을 제대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국내는 인재 육성 기반 시스템이 여실히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문화 관광부에서는 게임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많은 게임관계자들 앞에서 공언하였다. 2001년부터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인재들을 발굴하겠다고 공언하였던 문화관광부 하지만 4년이 흐른 지금 국내는 인재들이 오히려 중국으로 나가거나 개발자들 상당수가 국내보다는 중국으로 떠나가 중국에 게임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부강하게 만들고 있다.
이것은 국내 게임시장에 역효과가 날 수 있는 부분이다. 즉, 중국 시장으로 건너간 개발자들은 국내 게임개발에 대해 능통한 개발자들이 국내 게임개발에 대한 기술을 중국에 개발자들이나 게임개발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수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렇게 국내에 인재들이나 개발자들이 국내를 떠나 중국으로 진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더 이상 국내 게임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희박하거니와 제대로 된 교육기관 및 개발여건이 부실한 국내 게임시장에 대해 회의를 느꼈기에 중국으로 대거 진출하는 것이다.
중국에 경우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게임산업에 대해 관리하고 육성하기 시작하였다 이미 그들은 개발사들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에도 이렇게 지원을 하는 기관은 있기는 하지만 이 기관에 경우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거니와 이미 상품성이나 시장성이 보장되지 않는 회사들이 기관에서 후원을 하고 있다는 대에 문제가 있다.
이것은 비단 중국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유럽이나 남미지역까지 그 영역이 확산될 공산이 크다. 즉 남미 같은 게임시장이 열약한 지역으로 진출하여 국내 기술을 전파하고 보급하여 국내 기술력이 해외로 전파되고 국내 게임은 더 이상의 발전이 없이 중국이나 남미에 발목을 잡힐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국내게임 산업 육성정책은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지 않고 있다. 4년이 흐른 지금에도 아무런 진보나 발전이 없다. 국내 개발자들이 중국으로 나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제 더 이상 중국은 게임의 황무지가 아니다. 오히려 국내 게임시장에 미국이나 일본보다 더 위협적이고 더 거대한 시장이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고 중국은 3D게임이 거의 없던 중국이었지만 현재는 3D게임이 꽤 출시되었고 그래픽 역시 고수준의 그래픽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즉, 지금의 중국 게임시장은 고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시장은 성장을 멈추었다. 그리고 이제는 중국에 추월당할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이렇게 있다가는 향후 5년 내에 중국 게임시장이 국내 게임시장을 추월할 수가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육성하겠다는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인재들을 육성하고 개발을 하기에 충분한 여건과 국내 게임이 세계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지원과 협조가 있어야 한다.
이제는 게임업체에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제부터는 국가가 나서야 한다. 중국은 이미 국가 나섰다 하지만 국내는 아직까지 국가는 뒷짐 지고 있다. 이것은 국내 게임시장을 발전시키는 요소가 아닌 저해시키는 요소이다.
정말로 국가가 게임산업을 키워가고 있다면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나서야 한다. 이렇게 가다가는 중국게임시장에 추월당하고 만다. 언제까지 안주하고 게임강국이라는 것에만 안주하고 있을 것인가
이제는 보여주어야 한다. 말로만 게임강국이 아닌 실질적인 게임강국임을 말이다. 현재 국내 게임시장은 게임강국이라고는 하기에 너무 작고 개발사들의 힘이 너무 부족한 상태이다. 더 이상의 발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강국이 아닌 약국이 될 공산이 크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국가에서 나서야만 한다. 그냥 보기에는 중국시장은 거대해지고 지금의 국내 게임시장은 열약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잘만 가꾼다면 국내 게임시장은 성장할 수가 있다. 하루빨리 현실을 직시하여야만 한다.
지금 인재들이 하나 둘 국내를 떠나가고 개발자들 역시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것을 하루빨리 직시하고 그 개발자들과 인재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국내 게임시장을 크고 부강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국내게임시장은 열약해지고 발전이 없는 멈춰버린 톱니바퀴가 되어 버릴 것 이다. 그리고 국내 게임시장은 무너지고 결국 세계 속에서 국내 게임시장이 사라질 수가 있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깨닫고 발전해야 할 것이다. 패키지 게임이 침체된 거처럼 온라인게임 역시 침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