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해마다 대한민국 게임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많은 게임 개발업체나 게임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교가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며 국내 게임 개발 기술을 발전시키고 국내 게임의 흐름을 알아보는 최고의 국내 게임 축제이다.
이번 해에는 G-Star 2005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개최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많은 게임업체가 참가할 의사를 밝힌 만큼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축제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 축제에는 큰 허점이 있다. 그것은 국내에 있는 게임업계나 대학교들만의 그들만의 축제이자 그들만의 놀이라는 점이다.
세계에서 열리는 게임 축제는 동경에서 개최되는 동경 게임쇼와 LA에서 개최되는 E3 그리고 유럽에서 개최되는 GME(前 ECTS)와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이라는 점이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게임 축제에 경우 국내 게임개발사들로만 축제를 하는 국내만의 축제라면 세계에서 열리는 3개의 게임 축제는 세계 각지의 게임개발업체들이 참가하는 축제라는 점이다.
즉, 국내 게임축제에 경우 국내 게임에 대한 흐름만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세계에 게임에 대한 흐름과 개발동향 그리고 새로운 신작에 대한 소식을 접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큰 문제점은 국내 게임 업체에 참가도 미미하다는 점이다. 이번 개최되는 G-Star 2005에 전신인 게임 축제에 경우에도 국내에서 참가하는 게임 업체는 얼마 되지 않았을 뿐더러 대형 게임 업체들의 참가도 미미한 수준이었다.
대형 게임 업체들은 국내 게임 축제보다는 세계적인 게임 축제에만 눈을 돌렸고 그로인하여 국내 게임 축제에는 대학교가 중형 개발사들이나 새롭게 시작하는 게임개발사들만이 참가하거나 몇몇 대형 게임개발사들만이 참가하는 초라하고 쓸쓸한 게임 축제가 개최되기 일쑤였다.
이것은 게임이 발전하고 문화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공산이 크다. 게임축제는 개발사들과 사용자들 간의 벽을 허물고 게임에 대한 발전과 앞으로 게임이 나아갈 길과 새로운 신작에 대한 공개의 장이라는 점에서 게임축제에 그 의의가 있다.
그렇지만 국내 게임축제는 그런 부분에서 취약한 측면이 많다. 물론 국내 게임축제에서 새로운 신작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몇몇 대형 게임개발사들이 새로운 신작을 공개하기도 하였지만 그 수는 몇 개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계 게임 축제에는 많은 게임 업체들이 참가하고 새로운 신작들이 공개되고 사용자들은 그 신작을 보고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신작이 갖는 게임시장의 변화나 판도를 예상한다는 점에서 큰 재미가 있다.
하지만, 국내 게임 축제에는 그런 재미가 없다. 신작보다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만을 홍보하는 장으로써 게임축제를 이용할 뿐 새로운 신작이나 사용자들 간의 호흡은 찾아볼 수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국내 게임축제가 나쁘다는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발전이 없다는 점이다. 세계 게임축제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새로운 신작이 등장한다. 이번에 처음 개최되었던 GME에 경우를 우리는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GME에 경우 2005년 5월 달에 처음 개최된 축제이다. ECTS가 폐지된 후 그 자리를 GME가 대신 자리매김한 축제이다. 이 축제는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관객이 참여 하였고 많은 게임개발사들이 참가한 ECTS에 뒤를 잇는 3대 게임 축제다고 할 만큼 찬사를 받았던 축제이다.
국내에 경우 게임 축제가 열린 것이 오래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참여 수는 줄어들고 국내 게임축제를 가는 관객 수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것은 곧 국내 게임 팬들은 더 이상 국내 게임 축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유럽이 땅이 넓고 인구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이번 게임축제에 유럽인들 만이 가서 즐겼다면 유럽의 게임축제가 세계적인 게임축제라고 불리지 않았을 것이다.
유럽 게임축제에는 세계에 굵직한 게임업체가 참가하였고 새로운 신작이 대거 발표되었을 만큼 큰 이슈이자 화제였던 축제였다.
이렇듯 세계에 게임 시장이 강하고 약하고는 게임 축제도 한 몫하고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세계 게임시장이 강하면 강할수록 자국에서 개최되는 게임 축제 역시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으며 새로운 신작이 공개되는 게임시장의 핵이자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 시장이 약하면 약할수록 자국에서 개최되는 게임 축제는 게임 업체뿐만 아니라 게임 팬들 역시 외면을 하고 결국에는 게임 축제가 사라지는 불명예스러운 일이 발생한다고 생각이 든다.
이제 국내도 달라져야 한다. 이번 G-Star 2005는 이전에 게임축제와는 다르게 국제적인 행사라고 말하였고 국내에 많은 게임업체들이 참가할거라고 하였다.
이것이 성사여부는 그때가면 알 수 있겠지만 많은 업체가 참가하였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국내외 굵직한 업체들이 참가하여 새로운 신작을 공개하고 그 신작에 관하여 토론하고 신작을 놓고 국내외 게임 팬들이 게임시장에 판도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재미를 국내에서도 느껴봤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국내 게임축제는 환골탈태를 할 때이다. 이번 G-Star 2005를 기점으로 이제 더 이상 국내에 게임 업체들만의 즐길 거리가 아니라 국내외 많은 게임 팬들과 업체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 국내 게임시장은 더 이상 아시아를 공략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부터는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할 때이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게임 축제를 거점으로 해서 대한민국에도 이런 게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게임 강국으로써 세계에게 보여주는 첫걸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By DESIGN
아돌
스타 는 꼭 나오는 -_-.. 슬슬 물릴때도
2005-09-22 21:36:41
周映
그나마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이 있어서 다행인거 같음..
2005-09-23 18:39:50
나야팬클럽
예전에 친구랑 같이 씰 할때 카맥스 한번 가봤는데
그떈 아크로드 거의 개발 초기 단계에서 나왔던데
카맥스정도는 가볼만함 재밌음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