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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리뷰&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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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3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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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분석, 공략, 후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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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분석, 공략, 후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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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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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2.07 12:33:02 조회: 3,515 추천: 36 |
오늘은 퇴마록의 밸런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퇴마록의 밸런싱은 솔직히 말해
서 상당히 별로라고 할 수 있겠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예는 그러했다. 예를 들어 초반에는
신도가 너무 좋았다. 신도 말고는 몸빵이 거의 불가능한 던젼이 있어서 신도만이 고랩이 될
수 있었고 그 다음이 무사였다. 주술사는 그럭저럭에 에스퍼는 거의 할 수가 없었다. 특별한
공격 기술도 없고 맷집도 형편없고 사거리도 주술사에 비해 매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거의 1개월간 랭커가 1명도 없는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밸런싱이 되면서 한동안
은 무사가 좋았다. 신도의 공격력으로 잡기 벅찬 몹들이 등장하면서 어느정도 몸빵도 되고
쉽게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무사가 우세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최고랩을 잡는 이벤트의
1위도 무사였다. 물론 현재 1위도 아직까지는 무사이기는 하다. 그러다가 어느날 도깨비숲과
도깨비굴이라는 강한 몹 지역이 등장하면서 이루어진 패치에서 지금까지 꼴찌를 달리던 에
스퍼가 급부상했다. 강화탄이라는 거의 버그성의 파괴력을 가진 기술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최상위권으로 올라버린 것이다. 비록 며칠간이기는 했지만 그 동안 현암서버에서는 에스퍼
가 1,2위에 랭커되고 준후서버 쪽에서도 랭커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했다. 이 와중에 초기에
가장 좋았던 신도가 가장 힘들어졌다. 왜냐하면 새로 등장한 몹 들은 강하기는 했지만 굳이
고랩 신도의 몸빵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잡을 만 했기 때문에 공격력이 딸리
는 신도를 굳이 파티에 끼워 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 다시 패치
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패치는 또 엽기적이었다. 신도가 힘들어 진 것을 의식해서였을까?
아니면 맷집이 약한 에스퍼나 주술사의 비약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을까? 그것도 아니면 무사
를 아예 포기하게 만들 심산이었을까? 몹들의 공격력이 월등하게 강해진 것이었다. 물론 주
는 경험치나 몹의 맷집이 변하지는 않았다. 분명 몹들의 공격이 강해질 필요는 있었지만 이
패치로 무사는커녕 심지어 신도도 버티기가 빠듯해 진 것이었다. 다행한 점은 신도가 없는
사냥은 거의 불가능해 졌다는 것 정도랄까... 에스퍼의 강화탄의 공격력이 체감 30%는 약화
되었지만 더 힘들어 진 것 은 무사였다. 무사의 기술이 에스퍼의 강화탄에 별로 뒤지지는
않는다고 해도 문제는 단거리 공격이라는데에 있었다. 그래서 현재는 무사가 가장 힘든 직
업이 되었다. 지금까지의 변화를 보면 처음에는 신도가 제일좋다가 최악이 되었다가 지금은
그럭저럭이 된 상황이고 무사는 초반에 그럭저럭에서 최고가 되었다가 현재 최악이다. 에스
퍼는 초반에 최악이다가 중간에 최고가 되었다가 현재 그럭저럭이다. 주술사는 초반부터 지
금까지 항상 그럭저럭인 형편이다. 여기에서 변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처음에 잘 맞지 않던
밸런싱들이 그래도 서서히 맞춰져 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현재 무사가 최악이기는 하지
만 최고였던 기간이 매우 길었다. 그리고 유저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랭커들을 보면 특
정 직업에 편중되지 않고 직업별로 고르게 분포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놀라운
것은 각 직업의 최악이었던 시기와 최고였던 시기, 그럭저럭을 다 합쳐 보면 거의 동일하다
는 점도 눈에 띈다. 사실 온라인 게임의 밸런싱이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특정 직
업에 편중되지 않는 온라인 게임은 현재 국내에서 거의 없으며 해외를 봐도 거의 없다. 리
니지, 바람의 나라 등 오래된 온라인 게임일수록 밸런싱은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최근의
'베타'상태인 온라인 게임에서 균형이 잘 갖춰져 있는 게임은 찾아보기 힘들다. 퇴마록은 아
무리 기획과 개발이 길었다고 하더라도 기획과 개발은 연습일 뿐 실전에 던져진 것은 2002
년 12월 부터였다. 이제 만 2개월밖에 안된 게임인 것이다. 소문을 들어보면 아직 유료화도
최소 3~4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퇴마록의 현재 밸런싱이 난이도가 꽤 힘
들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게임 내 운영자의 공지를 들어보면 조만간 이 기반을 바탕으
로 각 직업을 거의 근소한 차의 공평한 수준으로 맞추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몹의 밸런
싱도 조절해 가겠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수요일에 패치가 있던 점을 감안해서 다음
주 수요일에 밸런스가 많이 맞아질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현재 좀 하드코어적인 감이 있는
것은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일종의 여유를 두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비약일수도
있겠지만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도 세공하기 전에는 돌덩어리와 크게 구분이 가지 않지 않은
가? 퇴마록의 가능성은 유저의 숫자에 있다. 퇴마록은 TV홍보나 잡지홍보는커녕 변변한 배
너 광고 하나 내지 않고(돈이 없어 못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있는 게임이다. 그 와중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타 베타게임 만큼, 또는 그를 능가하는 수천의 유저들이 접속하고 20
만에 가까운 가입자가 있다는 사실은 무엇일까? 유저들은 이 게임에 대해 욕을 많이 한다.
나 역시 운영자가 들어오면 욕부터 나가는 것을 참을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렇지만 그만큼
이 게임에 거는 기대감과 이 게임의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추신-
띄워쓰기를 해달라는 분이 계셔서 그렇게 해봤습니다. 다음 편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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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어렵던데.
몹이 자꾸 도망쳐서요.
원래 이런건가요 저만 이런건가요? |
2003-02-07
12: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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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땐 그런데 10만 넘어도 선공몹들이 널려서 별로 그런 감은 없어요. 그보다는 이동할때 마우스 감이 안좋아서 건의를 했더니 빠른시일내에 수정중이라는 답변만... 암튼 기다려 봐야할 부분들. |
2003-02-07
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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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가 벨런싱이 잘돼있다구요?ㅡㅡ^
요즘 법사가 얼마나 꾸린대여 이리치이구 저리치이구...
요정만 너무좋아졌습니다
법사?ㅡㅡ; 단순히 돈만버는 노동캐릭터라고 밖에.. |
2003-02-11
0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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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엔 스크린샷도 부탁 |
2003-02-11
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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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지금 퇴마록을 하고 있는 에스퍼 유저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에스퍼는 정말 안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화탄환이 데미지 높았었지만 깍인데다가 딜레이까지 높구요 또 이번 19일에 기술패치됀다더니 나참... 수리기술이나 패치하고... 내구도가 닳긴 닳나요? 수리기술 쓰게요? ㅋㅋ 솔직히 아직은 많이 모자란 겜입니다 |
2003-02-15
15: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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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에스퍼 사정거리좀 길어지면 좋겠는데
리니지 요정정도로... 체가 넘 낮아서 원거리로 잡기 아님 사냥하기가 힘들어서리 |
2003-02-23
00: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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