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탱이
|
날짜: 2005.06.12 21:11:13 조회: 2,727 추천: 0 |
이 글은 http://hyaline.egloos.com/ 에서 퍼왔습니다
1. 이번주는 플래닛사이드도, 매트릭스 온라인도 플레이를 못했습니다-_- 토요일에 아파서 그냥 꼼짝없이 뻗어있었습니다 ㅡㅜ 젠장.
2. 해서-_- 못올렸던 지난주 플레이 리뷰를 올립니다--; 매트릭스 온라인은 지난 일요일에 했던 플레이 스샷이 굉장히 중..요하나, 회사에 있기 때문에-_-; 다음번으로 다시 미룹니다.
3.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돌아갔던 전투였습니다. 우리 PlanetsideKorea길드가 아니었으면 금방 다 아작났을 전투였습니다만, 우리가 궂은일 다 도맡아서 하는 바람에 NC가 굉장히 선전했었죠:) (허리 분단 위기가 몇번이었던지-ㅂ-;;;)
4. 테란의 기동성과 과감함, 조직력은-_- 정말 굉장하더군요=ㅅ=; 우리쪽은 화력집중면에서 꽤 우위였습니다만-_-; 아무래도 TRX애들을 이기려면, "빠른 기동"쪽은 좀 더 개선해야 하겠다 싶습니다.
5.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었던 상황이 아니면-_- 전투중 스샷을 찍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_-;;(찍는 순간 바로 저세상=ㅂ=) 스샷찍는 스킬을 좀 더 연마해야겠습니다-ㅅ-
6. 스샷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ㅂ=/
전장으로 가기 직전의 상황(오후 10시). 행성 서쪽을 우리 NC가 먹고 있고, 베누(VS)는 행성 동쪽을 먹고 있는 상황. 그 상황에서, 테란(TR)은 가운데 샌드위치로 한군데만 박혀있었습니다. 우리쪽의 대부분은 테란 빨리 처리하고 베누쪽으로 밀고 가자라는 분위기였죠:)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 맵의 그냥 숫자가 파티원=우리 길드원, 그리고 맵의 삼각형 안의 숫자가 파티 리더가 찍어주는 웨이포인트입니다. 맵의 파란 마름모꼴은 리더가 역시 찍어주는 것으로서, 그 주위에서 싸워야 경험치가 제대로 나옵니다:) 맵의 큰 동그라미는 기지고, 작은 동그라미는 타워이며, 적 기지는 해킹안된 아군 기지와 선으로 연결된 적기지만 해킹한 뒤 15분을 버텨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전체 맵에서의 전략적 상황은 이랬습니다. 테란(TR), 베누(VS), NC가 모두 행성 Cyssor 주위에 자기 행성을 가지고 있었죠. 해서, 3국 모두 안정적으로 이 곳에 침공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테란은 기지가 하나밖에 안남았기 때문에 실내수비가 굉장히 치열. 하지만 테란이 마지막 하나 가지고 있는 기지의 NTU에너지는 20%밖에 안남은 상태. 시간만 조금 끌면 적 기지의 에너지가 0%가 되면서 보급/리스폰 기능이 사라지기 때문에 나름대로 낙관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국지전만 보자면요. 하지만 가장 가까운 아군 기지와의 중간 부분에 타워 하나에 다리 하나... 저기를 만일 베누에게 끊기면 지속적인 차량 투입이 불가능해지고 이 지역을 베누에게 빼앗길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_- 전체적으로 보자면 약간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Hart수송기를 타고 전투지역으로 강하.
하고 나자-_- 아니나 다를까 베누의 허리 끊기가 시작되더군요-_-; 아직 우리 길드원들의 대다수는 마지막 하나 남은 테란 기지, "Tore"의 실내 진압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저도 실내전에 돌입.. 했지만, 로비 바로 앞에 MAX(MechanizedAssaultExo-suit. 중기갑보병이라고 보심 됨-_- 실내전 탱크~_~) 들이 진을 치시고 내부에서 밖으로 계속 수류탄을 날려대시는 통에-_- 쉽지 않더군요. 몇번이나 들어갔다 죽고 들어갔다 죽고=ㅂ=; (같이 수류탄 응사만 할껄-ㅂ-)
그 와중에, 테란의 클로킹한 애들이 침투, 보병의 중요 보급선중 하나인 타워를 빼앗깁니다.(기지와는 달리, 타워는 해킹 1분만 끝나면 바로-_- 해킹한쪽으로 넘어갑니다. 연결조건도 없고..)
다행히 그 때는 MCT(MaxCrashTeam. 개떼 맥스로 교착상태를 밀어서 뚫는 전술-_-)를 준비중이었기 때문에, 타워는 간단히 회복을 했습니다만, 여기서 시간을 빼앗기는 바람에-_ 결국 MCT는 나중에 실패하지요.
사람들의 제안에 따라, 정문 돌파는 가망이 없으니 기지 뒷문쪽을 개떼 맥스로 뚫기로 하고, 다른 사람들이 모이길 타워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들려오는 뜨악한 소리. "Bomazi가 해킹당했어요!" (라라라...) 맵에서 보시다시피, Bomazi 기지는 우리 남서쪽 전선과 수도를 이어주는 중요한 허리였고, 저기가 끊어져 버리면 남서쪽 방면 군은 고립-_- 하지만, 주력인 남서쪽 방면군은 북동쪽의 베누 기갑부대의 남하를 저지하고 있었고, 이게 아작나면-_- 현재 실내전투중인 Tore기지의 외곽지역을 내주게 되어, 안정적인 실내진압전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길드원 몇분이 보러가신다고 해서, 일단은 불안한 맘으로 사람들이 더 모이기를 기다리는 중=ㅂ=;;;
우리 길드원들 말고도 다른 쪽 사람들도 북상을 한듯. 결국 베누의 기갑부대가 코 앞까지 들이닥치게 됩니다. 뒷 기지와의 보급로는 끊어지고, Tore타워의 바로 코 앞까지 적들이 밀려왔습니다=ㅂ=;;;
더 이상 기다리면 때를 놓친다고 판단한 MCT팀 리더는 돌격을 명령합니다만, 너무 늦었습니다-_- 타워 부근까지 진격한 베누의 경차량부대와 보병들에게 맥스들의 절반 가까이가 피해를 입고, 결국 MCT는 실패합니다-_-;;;
Tore기지 밖에서 사람들이 베누와 대치중인 중에, 결국 Tore기지의 에너지가 따 떨어지면서 중립화. 이제 해킹을 하고 버티기만 하면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안에서 AMS(장비보급/리스폰 기능을 가진 이동형 기지 차량)에 의지해 농성을 하려고 하는 찰나-_-; 테란 애들이 기가 막히게 기지 에너지 보급차량(ANT)을 공중 수송하는데 성공, 기지의 에너지를 10%로 올리는데 성공합니다(뜨악!) 이렇게 되면 어드밴스드 해커가 있을 경우 기지 보급기능은 그대로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몇분은 더 버틸 수 있죠-_-;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테란이 다시 기지를 회복하려고 해킹에 들어갔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봤지만, 역시나 Tore타워쪽은 베누에게 점차점차 밀리는 중-_- 포기하기로 하고.
Tore기지 내의 AMS에 왔는데... 엄마야. 미니맵에 갑자기...
폭격기가 떴습니다-ㅂ-! 이 행성에 테란의 기지는 더 이상 없는데. 라고 할 경우, 옆 행성에서 공수해왔다는 이야기죠. 독한놈들...
폭탄이 우수수 떨어집니다-ㅂ-;; AMS를 그럴줄 알고 기지 내 다리구조물 아래에 놔뒀지만, 파편에 피해를 입을건 뻔하고, 아니, 그 전에-_- 맨몸 보병은 저거 파편이 스치기만 해도 저세상-ㅂ-;;;
그리고 급기야는 대지공격기까지 출현. 갑자기, 얼마전 테란의 유명길드인 TRX길드의 항공대에게 무참하게 밟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네. 그-_- 전투기 30~50대로 집단 고속 침투, 5분만에 기지 2개 접수하시고 무참히 허리를 끊으신다음, NC전 병력을 궤멸상태까지 몰고갔던 그-ㅂ-;;; 덜덜덜=ㅂ=;;; 그날 제 세팅은 지휘 및 운송용 세팅이었기 때문에 대전차무기가 없었고, 해서-_- 돌격소총으로라도 응사를 하려고 AP탄을 넣고 나갔답니다-ㅂ-;
그리고-_-
적의 폭격기들의-_-
집단 공습이 시작되었습니다-ㅁ-;; 참 저 빼앗기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ㅂ-;;; 다행히, 아직은 TRX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끽 해야 폭격기 10여대.. 한 30여명 정도?
주변에서 피닉스 미사일 날려주시고, 아군 항공 병력지원도 들어와서 점차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
기지 바깥쪽도 선전했는지, (아니면 테란 항공대가 베누까지 같이 때렸는지?) 타워와 남쪽 보급로를 치고 들어왔던 베누를 뒤로 후퇴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성공한 줄 알았습니다 ㅡㅜ
훼이크였던 거죠 ㅡㅜ 띠바. 역시 허리중 하나인, 북쪽의 Nzame기지가 해킹당해버렸습니다. 이 기지는 LLU타입이라고 하는데, 기지 이름 옆에 깃발표시가 있으면, 기지를 해킹시 나오는 LLU라는 동그란 공을 지정된 인접 아군 기지로 들고 가면 기지 점령이 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15분이나 기지를 지킬 필요가 없어 스피디한 점령이 가능한 기지죠.
저기 끊어지면, Tore, Leza, Mukuru 이 세 기지로 버텨야 합니다-ㅂ-;;;
전체 전략적 상황은 대강 이런 상황-_-;;; 베누쪽의 귀신같은 허리 치시기-ㅂ-;;; 저 페이스에 또 말리면, 병력이 분산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면 굉장히 불리한 싸움을 전개해야 합니다=_= 결국 사람들은 병력을 쪼개기로 결정.
해서 허리에 치고 들어온 걸 다 소탕했지만.. 예상대로, 적의 나머지 병력은 우리쪽 병력이 분산되자 Tore로 치고 들어옵니다.
근데 여기서 반전. 남동쪽에서부터, 쫓겨났던 테란이 다시 밀고 들어왔습니다-ㅂ-! 오오 멋지다 -ㅂ-!
옆 세리셴 행성을 근거지로 타고 들어온거죠. 이게 당장엔 우리 NC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지만, 나중엔 징한 악몽이 됩니다-_-;;
TR의 기습으로 정신 없어진 베누. 결국 병력 분할로 Tore를 우리에게 내어줍니다. 우리길드는 테란과 베누의 충돌이 예상되는 Itan에서의 싸움을 피하고, 대신 Honsi-Faro쪽 을 분할, 행성의 북쪽을 먹은 뒤 유리하게 싸움을 진행해갈 생각을 합니다. 허리인 Nzame기지로의 적의 진격이 Honsi를 근거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작전이 성공하면 Itan에서의 다른 아군들이 비교적 오랫동안 안정적 공세를 펼칠수도 있었죠. 그 와중에 북쪽 아군들의 Chuku 기지 입성 소식이 들려왔고, 자극받은 우리쪽도 병력을 집결, 간만의(....) 진격태세를 갖춥니다.
자랑이기는 합니다만, 우리 PlanetsideKorea길드의 기갑전력은 에메랄드 서버내에서도 꽤 명성이 높습니다:) 보급이라거나 대공방어력, 보병들과의 협동전술면에선 갈길이 아직 멉니다만^^;
가는 도중에 있었던 교전중 하나. 대열을 이탈한 BFR(2족 보행 대형전차. 졸라 ㅆㅔㅁ.)한기가 무참히 우리쪽에게 박살나는 장면.
그 외에도 소규모의 몇차례 교전이 있었습니다만, 무사히 격퇴하고 Honsi로 고고.
Honsi타워를 먹고, 기지로 들어갑니다. Honsi방면에는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아마도 테란과 NC, 베누의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Itan방면으로 병력을 모두 뺀 모양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느냐에 따라 경험치를 얻기 때문에, 우리가 Honsi기지를 먹더라도 경험치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좀 씁쓸.
한편, 테란도 무지막지한 속도로 북쪽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진격속도가 빠른쪽이 행성 중앙의 기지들을 먹게 되고,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특히, 행성 중앙부의 북쪽에 있는 Faro기지는 테크플랜트 기지. 플래닛사이드의 기지들은 총 5종류가 있는데, 각기 서로 다른 효과를 주변에 연결된 기지에 미치게 됩니다. 특히, 그중 테크플랜트는 고급 차량과 항공기를 뽑게 해주는 기지로서, 필드전에서 굉장한 영향력을 가지는 기지기 때문에, 절대 빼앗기면 안되는 기지.
Honsi를 결국 별 어려움 없이 먹고...
LLU런이 시작되었습니다. 동시에, 테란도 kaang기지의 LLU런을 시작. 먼저 이기는 쪽이, Faro에 대한 침공을 더 빨리 할 수 있게 됩니다.
...버뜨.
이게 뭐야. 옆 행성을 근거로 해서, 베누가 우리 테크플랜트중 하나였던 Leza에 들어왔습니다-ㅂ-!
완전히 물먹었죠. 결국, 기지 해킹 방어에 필요한 최소병력을 남기고 본대를 Leza쪽으로 남하시키기로 합니다.ㅡㅜ
저는 Honsi기지에 남아 Faro공격에 대비, 기지의 시설물들을 고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먼 거리이고, 늦으면 테란에게 Faro를 빼앗기기 때문에, 공중 차량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생츄어리(각 진영의 수도 대륙)로 돌아가서 공중 차량 수송기 로데스타를 발진.
아군 BFR한대를 공중으로 고속 수송합니다.
Leza는 거의 모든 시설물이 파괴당한 채.
몇차례의 교전 끝에 Leza는 회복되었지만, 그동안 제네레이터가 박살났었기 때문에 기지 에너지가 위험한 상황. 그리고 아래에는 베누가 먹은 타워가 그대로. 본대는 타워 소탕전에 들어가고, 저와 몇명은 기지에 에너지 보급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서, 기지 에너지 보급차량이 몇차례나 인터셉트당했습니다. 해서, 타워 소탕이 끝난 뒤 호위병력을 좀 붙여서 기지에 에너지 보급을 성공시켰죠.
다시 낑낑대며 Faro로 북상. 하지만, 기지 해킹완료 5초 전에 역해킹을 당해 Faro를 먹는데 실패합니다--; 다행히 Faro의 기지 에너지는 별로 안남았기 때문에, 교착상태에 빠지면 베누가 불리하죠. 시간 끌기로 결국 Faro도 중립화 성공.
치열한 접전 끝에, Faro를 다시 수중에 넣는데 성공하...는 찰나. 베누가 다시 또 Leza로 들어옵니다OTL 이쯤에서 Laza에 고정 병력을 배치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Leza에 들어온 병력은 소규모. 부랴부랴 대규모 병력을 남쪽으로 급파한 우리 길드는 완전히 새됨.
Faro를 다시 테란에게 빼앗기는 상황이-_- 되었으나
우리 길드쪽 사람들이 미친듯이 치고올라가서-_- 다시 Faro를 빼앗았습니다. 이 이후로는 다리를 두고 전차들의 교착상황이 계속 되었죠. 그 와중에-_- 한 길드분께서 Kaang의 LLU급습을 제안하셨습니다. 저 머나먼 거리를 두고, 이 각국의 병력 밀집 대치 상황 하에서 그게 성공할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의기양양하던 우리 길드는, 이 작전을 해보기로 합니다-_-;;; 그리고, 경악스럽게도, 우리 길드의 기갑전력으로 Kaang의 방어라인을 돌파하는데 성공-_-;;;
심지어는 kaang기지 접수까지 성공하고 LLU운반까지 해냅니다-ㅂ-;;;; (아마 적들 엄청 쫄았을겁니다-ㅂ-;;)
허나 예상대로, 너무 긴 LLU수송거리, 그리고 주변에 적들이 꽉 들어차있었단 점 때문에 이 작전은 중간의 성공을 거두고-_- 실패. 그리고 테란은 이 작전때문에 독이 올랐는지, Gunuku기지를 먹은 다음 엄청난 병력을 Faro로 집결시킵니다-_-;;;
스샷을 찍기 위해 생츄어리로 갔다가 다시 떨어지면서 찍은 사진. 무려 로데스타가 2대!(차량 수송기 로데스타는, 착륙시 주위 가까운 차량과 항공기를 자동치료해주고, 무기를 보급해주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발휘합니다-_-) 그리고 대규모 BFR의 포격이 Faro로 쏟아집니다-_-;; 이 와중에 NC의 생츄어리 바로 코 앞 행성이 침공을 받아, 우리쪽 쪽수도 밀리는 상황.
테란은 기지 머리 위로 보병들을 투하하기 위해 보병수송기"갤럭시"까지 쓰시고, 원 펀치 쓰리 강냉이의 무시무시한 화력의 야포, "플레일" 포격까지 들어갑니다. 굉장히 입체적인 공세였죠-_-
기지 내부는 아수라장이 되고, 채팅창엔 급박한 이야기 뿐-_-
기지 동쪽의 상황. 거대규모의 기갑병력이 치고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놓은 건 시야에 확인된 적 차량들이고, 사실 저 너머에도 전차와 BFR이 빼곡히 있었습니다. 게다가 잘 안보이는 보병 병력까지 치면... 덜덜-_- 기지 앞마당은 서로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아군들의 차량들로 아수라장.
더해서, 아군 기지 외곽 성벽 내에 있던 차량 수리 패드에, 적의 오비탈 스트라이크(위성 궤도 포격-_- 모든게 한방-_-)가 연타로 떨어졌습니다-_- 덕분에 수리를 위해 모여있던 아군 차량들이 계속 아작-_-;;;
한편 기지 남쪽 숲에선 보병들이 개떼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적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임플랜트인 센서실드를 사용하고 있는 보병들을 감안하면, 레이더에 나온 병력보다 2~4배는 많은 병력이 올라오고 있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_-) 이를 막기 위해, NC의 자랑 보병킬러 번개탄 "Thnderer"를 출격.. 시키려 했었으나.
또다시 터진 적의 오비탈 스트라이크에 문도 못나가 보고 고철신세 T_T
결국 기지 외곽은 완전히 적의 수중에 넘어가고...
Faro 실내 방어전으로 들어가게 되었죠-_-~ 진짜 치열했습니다-ㅂ-a
그리고 우리가 수세에 몰리자, 그 틈을 타서 테란 애들의 항공단이 움직였는지, 순식간에 기지 3개가 해킹당하게 되고, NC는 대폭 뒤로 밀리게 됩니다-ㅂ-
이쯤에서 12시가 되었기 때문에, 그 다음날 출근을 위하야-_- 게임에서 나왔습니다. 테란의 재기와 병력집중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했습니다. 굉장히 잘싸우더군요-_-b 사실 우리도 굉장히 잘 싸웠었고, 막판 kaang으로의 우회기동에 투입한 기갑병력을 Gunuku로 바로 밀고 들어갔다면, 또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습니다:D
흥미진진한 전투였고:) 다음번 전투때엔 우리쪽 병력의 기동성 개선에 대해 좀 신경을 써가면서 플레이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