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러쉬온라인]성지 점령전..그 돌풍 속으로 !

러쉬 온라인 첫 일러스트.

러쉬 온라인을 시작 한지 3일.
필자의 남 패스터 태사로는 어느덧 올스텟 17이...후훗

잠깐! 러쉬 온라인은 레벨, 대신 일정량
경험치를 모으면 스탯을 올릴수 있다. 그리고 총 올린 스탯에
양이 올스텟으로, 여타 다른 게임의 레벨이라고 보면 되겠다.

한참 사냥을 하던 필자.
연속으로 4번 누움으로서 모았던 17% 남짓한 경험치를 날리고 말았다.
내기 위닝에서 졌을때 만큼 정신적 데미지 받은 필자.
울며불며 욕을 연발하고 있던 필자에 눈의 띈 한줄기 공지!

"10분뒤 성지 점령전을 시작합니다."

그랬다..50여분 전부터 나오던 공지, 벌써 그만큼 시간이 지났단 말인가?
그리고 덧붙여 나오는 공지.

"테모자레는 @^#&!$(젠장 기억이 안난다.) 앞에 서 이동할수 있고,
이반 계열은 교회(church) 앞 신부를 통해 무료로 이동할수 있습니다.

필자의 올스텟 위에서 언급 햇듯이 17. 고수는 아니라도
중수는 된다고 자부하고 있었던 필자의 앞에는 어느세 신부님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안녕하슈!

신부님과 만나고 전쟁지역으로 날라온 필자.
그러나 바로 전쟁지역이 아니고 한번더 필드 이동을 해야했다.

신부님이 보내준 필드, 이 앞으로 나가면 코르도사(점령지역)이닷!

아직 7분여 남아있던 시간, 안들어가지는줄 알고 기다리고 있던 필자와
여러 사람들, 그런데 어느 분 한분이 유유히 코르도사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대략낭패한 기분으로 뒤늦게 쫒아갔다. 왜 기다렸단 말인가..ㅠㅠ

여기서 또 잠깐!! 코르도사의 대략적인 설명을 하고 넘어가자.

안식의원 최 북단의 성지인 '코르도사(Cordosa)'는 험준한 산악으로
둘러 싸인 고원 지대 입니다. 서로의 영역을 지나치게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큰 다툼 없이 공존하는 지역이지만 도메스포라다의
개방과 테모자레의 부활 이후 첫번째 성지가 되었습니다.

성지점령전은 RUSH 최고의 액션성을 보여주는 PVP 시스템인 만큼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계열 대 계열의 대규모 전쟁을 통해 성지 '코르도사(Cordosa)'를
점령하는 계열은 다양한 혜택과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 성지 점령전.. 괞이 치고 박고 싸우고 죽이고 뽀뽀(?)하고 그러는게 아니다.
다 이유가 있다. 흐흐흐 그리고 덤으로! 상대 보스를 죽이면!
코르도사의 동상이 세워진다.=.,=흐흐흐
사실필자 이거의 혹해서 왔다.

'라스트! 끝빵이다! 반드시 죽이고 말리라!'<- 요생각

그러나 얼마나 허황된 꿈이였는지 알아채는것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반측 성지! 뭔가 있어보인다.

맵을 빙빙 돌다가 한참 만에 찾은 성지, 왼쪽위에는 각
계열 보스인 이반과 테모자레의 얼굴이 떡하니..=ㅁ=!
밑에는 피도 나와있다.

우리의 보쓰 이반! 안녕하십니까 형님!

필드 곳곳에 이반계열의 주교와 테모자레 계열 대사제가 있다.
피를 채워준다는데, 자세히 뭐하는 놈인지는 모르겠다

성지를 구경하고 있는데 드디어 점령전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로딩! 그래서 필자는 마을이나 코르도사 전 필드로 가는줄 알았다.
그런데 필자가 로딩 된곳은...
.
.
.
마을 밖이였다.-.,-
욕 연발하며 다시 코르도사로 간 필자.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 및 괴성을 지르며 테모자레 쪽 성지로 질주 하고 있었다.
덩달아 분위기의 도취된 필자는 더욱 괴성을 지르며,
테모자레 쪽으로 힘껏 달렸다.

뭔가 전율이!! 흐흐

대사제 앞에서 격돌!!

난잡!

한참 달리던 필자. 앞쪽에 테모자레 분들이 보이고,
격돌하게 되었다.흐흐
순식간에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난잡하게 엉켜서
누가누군지 알아보기도 헷갈렸다.
그러나 첫격돌은 이반쪽이 우세 햇던걸로 기억한다.
여세를 몰아 성지로 달렸다.
그리고 본 테모자레의 성지..

테모자레 성지,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 눈알이 생각났다.

분위기에 도취되어 앞뒤 안가리고 뛰어든 필자.=.,=
얼핏 테모자레를 본순간, 필자의 머리위에는 7천이 넘는 경이적인
숫자가 뜨는 동시에 차디찬 바닥에 누워 버렸다.
테모자레 그놈이 지팡이 한번 휘두를 때마다, 사람들이 추풍낙엽
처럼 픽픽 쓰러져갔다.
바닥에 누워있자 곧 코르도사 전필드에서 부활했다.
얼렁 무장해제하고 성지로 뛰어갔다.

자아암깐! 러쉬에는 공격모드와 평상모드 ? 하여튼
무기를 든 상태와 안든상태가 있다. 무기를 들지 않은상태에서는
달리기도 더 빠르고 교환,파티 등을 신청할수 있다.
둘이 무장을 해제하고 마주보고 파티를 거는 장면은, 필자에게 리니지를
생각나게 만들었다. 탭을 눌러줌으로서 가볍게 변경할수 있다.

테모자레 쪽으로 뛰어가다 만난 커플! 너희들 이러면 안되ㅠ.,ㅠ

테모자레 성지쪽으로 뛰어가는데, =ㅁ= 이반계열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오는걸
볼수 있었다. 이반 계열 사람 뒤쪽에는 어마어마한 수의 테모자레 분들 ;;
필자는 얼른 몸을 돌려 이반쪽으로 뛰었다.
한참동안 그렇게 밀고 당기기가 계속되었다.(필자도 한 30명 죽였다는 -0-/캬캬)
거금을 내고 외치기 스킬을 배우신 수다보안관 님께서
열라게 외치면서 지휘를 하려고 하셧지만, 그 많은
인원들을 통솔하기는 역부족 이였다.
그렇게 밀고 당기기를 한참 하던도중, 수다보안관님에
외치기가 들려왔다.

이반 성지 뒤쪽에 테모자레 다수 뒷치기!

테모자레 계열 분들이 합동작전으로 뒤를 친 모양 이였다.
한참 테모자레 쪽으로 뛰던 필자는 몸을돌려 이반 계열 쪽으로 뛰는 수밖에 없었고,
필자의 눈에 들어온 광경은,,

다굴 맞고 있는 이반

테모자레 분들이 이반성지에 우글우글 한 장면 이였다.
그러나 이반이 누군가, 일당백 , 아니 일당천도 가능할것 같은
이반행님에 사격 솜씨에 테모자레 분들은 픽픽 쓰러져 버렸고,
곧 지나자 모두 퇴각하기 시작했다.

점령전이 끝났다.

무려 3시간 동안 밀고 당기기 끝에 점령전은 비긴채로 끝낫고,
비겨서 마을로 소환도 안해준다고 했다.
결국 걸어서 전필드 까지간 필자.
신부에게 말을걸고 마을로 날라가려 했지만,
그 가격에 입이 딱 벌어 질수 밖에없었다.
4천원..=ㅁ= 제길..
결국 마을까지 뛰어 가는 수밖에.........

마치며.... 성지 점령전, 좋았다. 렉도 별로 없었고,
사냥에만 지친 사람들이 기분도 풀수 있는 데다가,
전쟁에서 아는 플레이어를 만나서 힐주고 했을때,
더욱더 친해질수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호쾌한 전투. 적을 죽일때에
그 짜릿함, 랭킹포인트는 잘 올라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많이 올릴수 있었다.
그런데, 그뿐이다. 말로만 성지 점령전이지 그저 치고박고 싸우기 밖에
하지 않았고, 뭔가 특별함이 없었다. 그냥 여타 다른게임에 전쟁처럼...
또 너무나 강력한 보스, 위에서 말했듯이 한방에 8천 7천이다.
누가..도대체 누가 그 보스들을 잡는단 말인가?
그리고 3시간 이라는 시간,,,처음에는 치고박고 우르르 몰려갔다가,
우르르 도망왔다가, 재밌다. 그런데 1시간 쯤 넘어가자,
뭐하는지 모르겠다. 무지 무지 지루하다.
잠수 타는 사람들이 속속 생겨났고, 마을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마지막으로 전쟁후의 허무함..=ㅁ=
3시간 동안에 사투였지만 뭔가 남은게 없다.
끝나는 말도 구석에 조그마한 공지로 점령전이 끝났다느 말밖에,
정말 3시간동안 말그대로 사투였는데, 저 말로 끝내다니,,
공허함과 허무감, 그리고 괞이 성지 점령전을 했다는 생각만이 맴돌았다.
뭔가 스펙타클하고 어드벤처 판타스틱 엘레강스한 끝이 필요했다.
전쟁으로 지친 사람들에 마음을 달레기 위해..

성지점령전, 재미있긴했다. 하지만 부족하다는 것을 부인할수 없고,
이대로 간다면 성지점령전은 실패한 게임 시스템으로 남게 될지도 모른다.
러쉬 온라인회사측 에서는, 성지점령전을 더욱더 개발하고 보완해야
그저 그런 게임 시스템으로 묻히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