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놈하고 방과후옥상을 보러 갔습니다
줄거리는 봉태규가 하석진(학교짱)에게 모르고 개겨서
하석진이 봉태규에게 방과후에 옥상으로 올라오라고 하는데,
그것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내용입니다.
영화중 봉태규는 눈에 빨간펜 잉크를 풀어서
눈병이 걸린척 하기도 하고, 돈을 주고 복싱부 선수를
유혹해서 하석진을 패도록 유인하기도 하고,
별의 별 짓을 다합니다. 선생님한테 일부러 개겨서
학생부 가려고 하구, 학생부앞에서 담배 피고.....
근데 일이 이상하게 꼬여서 봉태규가 마치
엄청난 거물인것처럼 꾸며집니다.(극중 중간부분에
평소 전학오기전 괴롭히던 학교짱이 찾아와서 봉태규에게
용서를 빌며 한대만 떄려달라고 하는데 그때 그 전에 학교짱이
한대를 맞고 쓰러진것을 목격한 한 놈이 그걸
소문내버려서)
그래서 하석진도 약간 불안감을 가지고 봉태규에게
자신과 한패가 되면 방과후옥상을 면제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와 한패가 되는 대신에 한 아이를
패라고 합니다. 그게 입문식이래요.
그 한 아이는 평소 왕따에 아이들에게 많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였는데 봉태규는 심한 갈등끝에 그 아이를
무차별하게 때리고맙니다. 그런 자신이 한심한 봉태규는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하석진에게 방과후옥상으로 올라오라고
말하고 마지막씬은 둘의 격투씬으로 끝납니다.
(격투신이라고 할것도 없는게 봉태규만 졸라 맞습니다)
학교 왕따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같네요.
극중 이런 명언이 나오는데,
'겁쟁이는 천번죽지만 사나이는 한번 죽는다.-셰익스피어'
이 문구를 보고나서 봉태규의 마음이 달라집니다.
참 멋있는 문구네요.
진진
모, 결론은 재밌게 웃다 나왔습니다. ㅎㅎ
봉태규의 어색하지 않은 연기와 오바스런 몸짓 그리고
코믹에 어울리게 생긴 생김새까지 코믹연기로 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