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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해라.. 곰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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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해라.. 곰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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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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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8.16 16:55:48 조회: 1,473 추천: 0 |
**** 우리 펀치 이야기 입니다. 시간 있으시면 읽어주세요 ^^ ****
펀치는 제가 8월 5~6일날 잃어버린 족제비과 동물 페릿이랍니다.
만약 인천 남동구 간석3동에서 30cm정도의 긴몸, 갈색털(밤색털)을 갖고있고
꼬리도 있는 청솔모 약간 비슷한 족제비를 보시면 꼭좀 잡아주셔서
연락 부탁드립니다. 애완용이라서 절대 안물어요^^
만약 녀석을 보셨던 분이라도 연락 부탁드립니다..!!
(032) 442 - 9065
@@@@@@ 2004. 8 . 16. 월요일. 오후 4:25 @@@@@@
......
8월 6일날..
펀치 잃어버리고 하루 뒤에
찾아온 새끼 발발이 (똥개) 강아지..
삼촌의 말씀으로는
우리집에서 좀만 내려가면
할머니들이 매일 모여계시는 마을 중앙광장(??)
에서 데려오셨다고 한다.
마을의 중앙이라고 하기엔 너무 좁음 ㅋㅋ
그곳에 강아지큰게 하나있는데 그녀석이
어미란다..
그녀석이 몆주일전에 새끼들을 낳았나본데
유독 한마리는 몸이 약해
그곳에 있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그 강아지를 뺴서
몸이 약한 강아지라는 이유로
콘크리트바닥인가.. 무슨
바닥에 햇빛에 타서 죽으라고 둔걸
우리 삼촌이 불쌍해서 데려 오셨다고 한다.
난 그것도 모르고
10일전만 해도
그 강아지를 삼촌이 사온건줄 알고
싫어했는데..
삼촌도 어쩔수 없이 데려온거였구나..
..
그 새끼강아지..
펀치 집나가고 하루 뒤에와서
펀치 사라진대신에 그녀석이 대신 온것같은
기분이 자꾸들어서 마음에 안들었다..
몆일후 그 똥개가 그렇게 어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라고 알아서
약간 동정이 가 어느정도 이해해주면서
우유도 주고 그랬다.
그러던 어느날
펀치 찾느라 온정신이 짜증투성이였던
이유없이 울어대는 그 새끼강아지를 돌아봐주는건
정말 곤욕스러웠다
그때는 동생도 자고 있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서울우유 끄내서 그릇에 준다음
컴퓨터 책상에 그녀석한테 먹여줬다
그리고 다시 컴퓨터를 하면서 글 작성하고있는데
그녀석이 번지점프!
ㅡㅡ
아.. 망할..
책상에서 바닥까지는 50cm정도..
그 새끼강아지한테는 상당한 충격이었으리..
다행히 큰 상처는 없고
그강아지가 아펐는지 막 울어댔다.
분명히 내 잘못이다 ㅠㅠ
그런데 난 악마스럽게도
펀치찾으러 다녀서 짜증투성이였다는 말도안되는 핑계로
오히려 내가 더 화를 냈다
그리고 몆일후
그 강아지가 그때 떨어진 충격으로 많이 아팠는지
잘 걷지 못했다.
(원래부터 새끼라서 잘 걷지 못했지만..;;)
그때 내 부주의로 떨어뜨린게 너무 미안해
죄책감이 들어서 그전보다는 더 잘해줬는데
14일날 삼촌이 데려가셨다.
그리고 그 강아지가 떠난후
15일날 펀치를 봤다는 사람이 세분이나 계셨다.
그 강아지가 가니까 역시 좋은 소식이 오는군.
우리집은 동물이 4마리여야 하는건가
새끼강아지 사라지니
울집 요크셔테리어+햄스터+새한마리 이렇게 3마리가 됬다
이제 펀치가 오면 다시 4마리.
그 새끼 강아지가 삼촌한테 갔으니
이제 펀치가 오는거구나~
하면서 펀치를 찾을 수 있다는 예감 100%.
이제 다 찾은거나 마찬가지.
펀치가 살고있을곳으로 추정되는곳도 확인됐고
펀치가 아직 우리마을 주변에 돌아다닌다는것을 14일날 보신분도
계셨다.
이제 다 찾은거다..
하하
하하...
하...........
하하................
그런데..
...
15일날 밤에 엄마가 일끝내시고
돌아오셨는데 그떄부터 안색이 매우 안좋으시다.
직장일이 잘 안되시는것 같다.
...
잘 아시는 친구분과도 싸우셨는지
영원히 안만나기로 하셨나보다.
...
그리고 엄마가 15일 어제 새볔에 집에 있으면
답답하시다고 하시면서 산책 하러 나가자고 하셨다
엄마랑 같이 산책하는데
시간이 새볔 2시쯤..
아마도 산책할때
엄마가 이 말씀을 하셨다.
"야. 그 새끼 강아지 죽었대.."
.....?!!!
말도안돼..
...
너무 미안해서..
그 새끼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하다..
너무 가슴아프고 ㅠㅠ
아마도.. 그떄 내가 책상에서 떨어뜨린 충격때문에
몸이 아팠는데 더 아파진건가..
그때 어디 부러진데는 없는것 같아서
엄마가 잠시 그강아지 쉬게 냅두라고 해서 냅두긴 했는데
내가 죽인거다..
내가 죽인거나 마찬가지..
어미한테서 버림받은 새끼강아지..
그 어미의 주인한테마저도 죽임을 당하려고 한 새끼강아지를
나마저도 배신했다.
그 강아지의 이름은 곰탱이였는데..
젠장..
그렇게 살고 싶어한 강아지였는데..
배고프면 낑낑 대서 우유 먹였는데..
더워하는것 같으면
신문지 깔아주고 그위에 그녀석을 두고
바람을 씌게 해줬는데..
그 강아지가 오줌마렵다며 낑낑대면
끄내놓으면 가많이 있다 오줌 쉬 하고 쏘는
그런 똑똑하고 살고싶다는 욕망이 강한..
그런..
아.. 젠장..
내가 인간인가..
내가 인간인가?
아... 씨.....................
내가 이런 악마니까 우리 펀치도 집나간게 당연하지..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내가 이렇게 사악하니까 펀치가 안오는거지..
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
망할ㅡㅡ
이제보니까 내가 나쁜놈이였다.
할머니들의 말씀대로
난 펀치를 찾을 자격조차 없다.
버림받은 강아지를 내가 무시했다.
좀더 사랑을 가져주고 돌봐줬으면
그나마 건강했을수도 있는데..
..
글쓰고 있는데
비가온다..
...
곰탱이의 눈물인가..
..
...........
아...
되는일이 하나도 없네...
아 씨..
되는게 하나도없어...
방학숙제 하나도 안했고
방학도 끝나가고
휴가는 커녕 놀러가지도 못했고
안좋은일만 좆나게 생기고
쌰발
엄마마저 안좋은일만 생기고....
아..씹..
전단지 다젖네..
아..
아............
............................................
왜 14일날 펀치 목격했다고 전화가 와서
내가 찾게 만드냐고..
신이 있다면 묻고싶다..
"14일날 펀치 봤다는 전화가 안오고 세월이 지나면
내가 펀치 멀리 간줄 알고 안찾을거아냐!!!!!!!!!!!!
왜 펀치 14일날 발견됐다고 전화가 오는건데!!!!!!
왜!!!!! 왜!!!!!!!! 왜!!!!!!!!!!!!!!!!
어차피 못찾게 할거면서 왜 약올리는건데!!!!!!!!!!!!!!!!!!!!!!!!!!!!!
사람 약올리는게 재밌냐고..
신이면 다냐?
재밌냐?
재밌냐..?
펀치 보고 싶다..
펀치 보고 싶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씨......
아흑.......
이제 난 뭘믿고 뭘믿고
펀치를 찾아야 되는거지...
펀치가 이틀전에 어디있는지 발견됬고
어디에 사는것조차 예상이 가는데
나는왜 그 붕괴된집에 가지 않으려는 건지..
그 붕괴된 집에
펀치가 없을까봐..
두려워서..
못가는건가..................................
............
.........
.....
그 할머니들께서 야생족제비&고양이를 잘못본것일수도 있어서
두려워서..
펀치가 그 집안에 없을까봐
무서워서...
못가는게 아닌가.........
기상청 가니까 17일날 까지 비온댄다..
개학날 24일..
숙제 하려면 적어도 5일은 남겨야 하는 상황..
아..
이제 어떡하지.....
이제 뭘 믿어야 하는건지...
내가 과연 펀치를 찾을 수 있을까..
할머니들 말씀대로..
난 ..
펀치를 잡을 수 없는걸까..
아니,
볼수라도 없는걸까..
8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목격자는 많았지만
나한테는 한번도 안보인 펀치........
난 펀치를 볼수 있는 자격조차 뻈겨버린건가..
하하;;
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
아 -_-
이러고 있으니까 꼭 미친것 같아;
젠장
2일전에 펀치를 봤다는 장소도 확실히 되있고
찾을수 있을 확률도 충전됬고
펀치가 아직 우리마을에 있다는것도 있는데
도대체 왜 힘이 다 빠진거지..
누가 나좀 도와주세요..
누가...
힘을주세요....
신이 낸 테스트를 꺾어보고 싶은데..
너무 어렵네요..
페릿을 키우려면 그정도의 자격을 갖춰야 했던건데..
바보같이..
충동적으로 펀치를 사서 키우니까 그렇지....
펀치에대해 소홀히 하니까 집을 나간게 당연하지..
이제 난 절대로 펀치를 두번 다시 영원히
볼수 없는걸까..
아 허무하다..
펀치를 찾기위한 11일간의 사투
하하;;
웃기다.
방학 너무 재밌네..
11일이 지나도록 펀치를 잡을 수 있던 기회는
꽤나 많았고
목격자도 엄청 많았는데도
이렇게 못찾는다는건..
..........
신은 원래부터 펀치를 나에게 돌려줄 마음이 없던거야.......
누가 나좀 도와주세요...
...
고개를 돌리다 컴퓨터 시간을 봤는데
오후 4:44분에다 비까지 조금씩 오니
기분 엄청 꿀꿀하구나..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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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레벨 11 이거
예쩐 온라이프 아디에요..^^ 본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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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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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6
16: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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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을 하신겐가!!! |
2004-08-16
17: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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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아 잘못된 거 알고있었어요.
그 새끼강아지 콘크리트에 죽이려고 한사람이
중앙광장 그쪽이 아니래요 -_-;;
삼촌 친구분중에 어떤분이 그 새끼강아지만 몸이 약해서
키우기 귀찮아서 죽이려고 하는걸 삼촌이 데려온거래요, ㅠㅠ
그런데도 죽어서 참 불쌍해요 ㅠㅠ |
2004-08-16
17: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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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流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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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케의 압박 |
2004-08-16
19: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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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캐..-_-;
예전아이디는 탈퇴하셧군요..-_-; |
2004-08-16
19: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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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쓰시네요(?) |
2004-08-16
20: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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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케의 압박 |
2004-08-16
2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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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십시오..동물은 꼭 돌아 오게 되있습니다.
우리 앞집 강아지도 집나갔다가 3년 만에 돌아 왔데요..
그동안 얼마나 컷는지 주인이 엉엉 울면서 그 강아지를 안아 주더군요.
신은 언제나 당신을 도와줄겁니다. |
2004-08-17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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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찾을 수 있을거심 힘내셈 홧팅 =ㅅ=)b |
2004-08-17
20: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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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래에 있는 아이뒤는 부케..
쿨럭.. 아뒤가 같아도 되는구나... |
2004-08-18
0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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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그건 그렇고 이렇게 많은 글을 쓰시다니...포인트 많으세요?-_-; |
2004-08-18
11: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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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14,363 밖에 안남았어요 ㅠㅠ
그래도 하나 쓰는데 겨우 50깎이니까 ㅎㅎㅎ |
2004-08-18
13: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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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 꼭 찾을수 있을겁니다!! |
2004-08-27
00: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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