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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0점감소(우수가족이상만 1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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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펀치 놀라운 생명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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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펀치 놀라운 생명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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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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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8.15 13:07:04 조회: 1,451 추천: 1 |
**** 우리 펀치 이야기 입니다. 시간 있으시면 읽어주세요 ^^ ****
펀치는 제가 8월 5~6일날 잃어버린 족제비과 동물 페릿이랍니다.
만약 인천 남동구 간석3동에서 30cm정도의 긴몸, 갈색털(밤색털)을 갖고있고
꼬리도 있는 청솔모 약간 비슷한 족제비를 보시면 꼭좀 잡아주셔서
연락 부탁드립니다. 애완용이라서 절대 안물어요^^
만약 녀석을 보셨던 분이라도 연락 부탁드립니다..!!
(032) 442 - 9065
@@@@@@ 2004. 8 . 15. 일요일. 오후 12:30 @@@@@@
어제 밤에 글 올리려고 했지만
컴퓨터를 킬 시간이 없어서
지금 올려요~
우리 펀치 우리 펀치 +_+
아직까지 안잡히고 해코지 안당하고 열심히 밖에서
살고있나봅니다 -_-;;
도대체 뭘 먹고 살아왔는지 미스테리하지만
정말 장하더군요 ㅠ,ㅠ
확실히 우리펀치 라는 건 없지만
어제 밤 7~8시쯤
우리집 바로 5~7m 떨어진 계단 위에서 우리 펀치를
고등학생~대학생으로 보이는 형이 발견하셨더군요.
전화를 주셔서 막 달려갔는데
펀치는 이미 다른데로 가고 없는것 같았습니다
그 형은 우리집에서 5m떨어진곳에서 사시는형.
그형의 어머니랑 같이 나오셔서 손전등으로
펀치를 찾고계셨습니다
우리 펀치가 호박밭에 있을줄알았는데-_-;;;;;;
우리집에서부터 호박밭까지의 거리가 100m넘습니다.
다시 우리집근처로 왔구나 ㅜ,ㅜ
아니. 혹시몰라.
밤이라서 고양이를 잘못 볼수도 있어.
형한테 직접 물어봤죠
"저기요, 혹시 고양이로 잘못보신거아닌가요?"
"에이, 쥐인줄알고 깜짝놀랐었어요. 약간 어두워서 잘 안보였는데
갈색털 비슷하고 크기는 30cm조금 넘었어요."
-_-;; 그럼 우리펀치가 정확하다..
"혹시 밤색털로 보이지는 않았어요?"
"저녁이라서 갈색털로 밖에 안보였어요."
흠...
호박밭에서부터 이쪽으로 오다니.. 그쪽에
먹을것이 없었나..
이동범위가 광대하군 이녀석..
그런데 한가지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_-
그 형의 아주머니꼐서
하시는말씀
"그런데 그 족제비가 야생족제비일수도 있지.
여기 주변에 야생족제비 한쌍이 돌아다녀.
이쪽집에 사시는분도 보셨다는데.."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확히 우리 펀치였을 확률은 없다.
흠..
하지만 내가 호박밭 주변에 오는것을 꺼려하는 그할머니께서도
그형이랑 같은 날짜에 봤는데..
그 두개다 잘못된것일 확률도 적다.
할머니꼐서 거짓말을 했고,
그형이 야생족제비를 봤을수도 있고.
이렇게 되면 정말 최악이지만
할머니께서 펀치가 호박밭 왼쪽길로 가는걸 보셨고
그형이 진짜 우리펀치를 본것일수도 있고.
이렇게 되면 진짜 해피해피해피 인데-_-
아니면
그 할머니께서 거짓말을 하셨고
그 형이 우리 펀치를 봤다는것도
행운이다.
음................
거짓말은 안하셨겠지. 설마..
어쩃든 우리펀치가 아직까지 돌아다닐 확률이
매우 커졌따 +_+
목격자도 확실히 정확하게 펀치를 본건 아니지만
2명이나 생겼다.
야생족제비랑 고양이들때문에 사람 햇갈리게 만드네 -_-;
뭐 우리펀치가 지금까지
살아있다는건 별로 놀랍지도 않다.
쓰레기뒤지기의 지존인 우리펀치가 굶어 쓰러질리가 없고.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됬을 확률이 매우 큰 우리 펀치 ㅡㅡㅡ
그 할머니께서 거짓말을 하실리가 없다.
거짓말을 하신다고 해도
내가 매일매일 호박밭 온다는걸 아시니까 -_-
근데 왜 흥분하셔가지고 -.-;;
뭐 어쨋든 생각지도 못한우리집 근처에 펀치가 돌아다니는것은
예외였다.
전단지를 엄청 많이 만들어서 붙여야겠군..
그런데
그 형에게 정말 고마웠다
내가 나이가 더어린데
존댓말을 써주셔서...는 아니고-_-
전화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나는 사례도 못드리고..
손전등들고 그 주변 찾아보셨는데..
고마웠지만 사례는 할수 없어서
그냥 고마움의 표시로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고맙습니다. 나중에 또 보시면 연락좀 주세요^^"
"네. 나중에 또 보면 연락드릴게요."
그 형은 대학생~고등학생 보이는데
머리는 염색했고 안경낀 그냥 평범한 학생으로 보였다.
처음부터 예의도 있으셨고 아무튼 정말 고마운 분이셨다.
내가 인사를 드리고 펀치 좀만 더 찾아보고 집으로 가려는순간
"꼭 찾으시기 바래요!"
헉..........
마음이 울컥하는 ㅠㅠㅠ
뒤돌아보고 펀치 찾으러 가려고 하는데
꼭 찾으시기 바래요. 의 압박....
엄청난 감동의 물결....
아무도 이런 말을 해주지 않았는데.....
뒤돌아보고 난 냉정하게 펀치 찾으러 가려는데
날 걱정해주다니 ㅠㅠ
역시 10대는 10대끼리 마음이 맞는건가 -_-;;;;;;;;;;;;;;;;;
나는 갑자기 그 말을 들어서 너무놀라웠다
대충 얼버무렸다
"아, 네!^^"
하고 얼른 토꼇다 -_-
흑;;
너무 고마우신분이다
젠장.
저렇게 도움주셨는데 내가 펀치를 못찾으면
말이 안돼지.
이렇게까지 펀치의 정보를 입수했는데.
우리마을주변 사람들은 이제 나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다 -.-;
이제 펀치도 다 찾은거나 마찬가지.
이 전단지 이따가
아라한 장풍대작전 비디오 빌리러 갈때
붙여야겠다.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 사실-_-;;
뭐 이런거 정확히 아니겠지만
우리집에 새끼강아지를 삼촌이 데려가신후부터
우리 펀치 정보가 하루에 두개나 나왔다.
11,12,13,14일에는 정보하나 못얻었는데
14일밤인가 그쯤에 새끼강아지 가고나니
울 펀치 봤다는 정보가 팍팍 들어오네 -_-;;
지금 우리집은 햄토리 1마리 새 한마리
강아지 1마리 키운다.
4마리에서 새끼 강아지가 가니까
3마리가 됬다.
우리집은 동물이 4마리가 채워져야 하나보다-_-
몆일전 우리 펀치 잃어버리고 다음날 새끼강아지가 왔는데
그때부터 펀치를 찾기 힘들어진건가;
4마리가 되서..
그렇다면 이제 3마리가 됬으니
우리 펀치를 찾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군+_+
말도안되는 상상이지만
좋은 예감이 든다.^-^;
다음에는 더욱 좋은 소식을 갖고 오겠습니다!
(근데 너무 이렇게 좋아하면 다음날은 안좋은 일이 일어나서 -_-;;
그냥 안좋은예감,좋은예감 같이 섞어서 펀치 전단지 붙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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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가 그 족제비..? |
2004-08-15
13: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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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족제비과 동물페릿이요!
지금 이따가 전단지 붙이러 갈거에요! |
2004-08-15
1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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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여태 못찾은건가 ????????
쩝..근데 그래도 님네동네를 안떠나는것도 신기하넹.. |
2004-08-15
14: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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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힘내세요.. 잇힝 |
2004-08-15
14: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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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도 아니고 -ㅅ-..
아무튼 엄청난 추리력 -_- |
2004-08-15
14: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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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야생에 눈을 뜨는게 아닌지-_-;; |
2004-08-15
1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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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으로 돌아가거라 쪽제비여~_~//(이벤트님 죄송,,하하 -0-) 정보가 좀 웃기네요, 족제비 보시면 절대 안무니까 잡아주셔서,, -0-; |
2004-08-15
22: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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