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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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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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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그나로크에 관한 안좋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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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그나로크에 관한 안좋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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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하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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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26 01:02:08 조회: 1,342 추천: 0 |
안녕하세요^^ 더운데 참으로 고생들 많으시네요...
저는 안산에 살고 23살 청년입니다. 저번달에 제대를 했죠...
저는 군입대전에 라그나로크가 베타였던 시절 라그나로크에 관한 안좋은 추억이 있기에
글하나 남겨볼까 합니다...
2001년 11월달에 제가 라그나로크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베타였던 시절... 전직도 없고 공짜여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었죠,..
저는 돈을 모으기 위해 상인이라는 직업으로 돈을 꽤나 많이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시절 컴퓨터에 트로잔깔고 아이템 다 훔쳐가고 하는 도둑질이 꽤나 유명했었죠...
제가 돈을 모으고 흐믓해 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어떤 아이디가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XXX : 저 제가 만든 라그나로크 정보 사이트이니 한번 가보세요~
이러더군요... 저는 순진하게 그냥 믿고서는 그 사이트를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파일을 다운받겠냐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대번에 트로잔이구나! 느끼고선 다운 받기를 안했습니다.
그리고 겜으로 돌아와서 그 XXX에게 제가 쪽지를 날렸습니다.
저 : 그거 트로잔 깔렸던데요... 그런짓 하면 못써요...
이랬더니 그사람이 갑자기 저한테
XXX : 야 니가 내 아이템 다 뽀려갔지... 내가 니가 뽀린거 스크린샷이랑
다 갖고 있고 지금 경찰한테 연락 했으니까 지금 니네 집에 경찰 갈꺼야...
그걸 보는순간저는 거짓말이다! 라고 느끼기 전에 왠지 저사람이 착각을 하고
있는거다 라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희집 주소까지 아는 것이었습니다.
(추후에 알아보니 IP번호만으로 집주소를 대강알수있었음)
그래서 저는 제가 아니라고 잘 설명을 하려했는데 도통 먹히질 않더군요...
그래서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저는 그사람이 보냈던 쪽지도 전부 스크린샷으로 찍어 놓고
컴퓨터에 트로잔이 깔린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트로잔 제거하는 프로그램을 깔려는
찰나... 갑자기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닫혀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띄울려니 또 그렇더군요... 그래서 제가 당한 어처구니 없는 사연을
게시판에 띄울려니 그 창마져 닫히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컴퓨터가 꺼져버리는겁니다...
그리곤 컴퓨터 부팅 시스템을 날려버렸습니다.
부팅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저는 게임방에가서 사이버 수사대에 제가 당한 사연을 올려놓고
문의를 해놓고...
그리고 친구집에 컴퓨터를 들고가서 다시 복구시켜서 집에오고
제 컴퓨터안에 깔린 스크린샷을 사이버 수사대에 접수하고
라그나로크에 들어가보니 아이템 창이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어처구니 없이 다 털려 버린거죠...
너무화가난 나머지... 저는 기필고 잡아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보름후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서로 출두하라더 군요. 그래서 갔습니다. 갔더니 어떻게 당했는지 쓰고
스크린샷도 경찰서 컴퓨터에 깔고 그러고는 집에 왔습니다.
한 한달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라그나로크 제작사인 그라비티쪽이던가 암튼 서버관리쪽하고 연락해서
수사를 해본결과 그 아이디로 접속했던 IP를 추적했다. 하지만
스크린샷이 정확한 처벌 증거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전라도 어느쪽에 있는 걸 발견하고 했지만 처벌을 할순 없다고 하더군요...
좀 분하고 그랬지만 시간이 지나서인지 저는 그냥 수사를 중단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
라그나로크를 다시 하곤 싶지만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생겨나서
재밌는 게임이지만 그런 노매너로 인해 당하는 사람은 엄청난 정신적스트레스를
받는 다는걸 염두해 두어야 겠습니다.
게임은 어디까지나 게임이지 그게 오프라인상으로 일상생활의 감정으로
퍼져나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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