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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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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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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그리고 그 때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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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그리고 그 때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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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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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08 20:24:48 조회: 1,932 추천: 0 |
게임의 추억:
천년, 하.. 제가 처음으로 접해본 온라인 게임입니다..
한 4~5년전쯤인 것 같은데, 그 때는 인터넷도 활성화 되지 않았고, 저는 천리안 -0-
으로 천년을 즐겼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BOB라는 게임시디에서 천년을 깔게 되었고, 구식버전인지 포졸은 않았다.
그 때로 돌아가보면...
약 4~5년전쯤 천년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조차 가물가물하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시작한 것은 분명하다..
처음 천년을 즐기게 된 건 PC방에서였는데, 온라인게임이라는 것을 처음 접하는 나는 -0-
어떻게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고, 친구의 도움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 때 초등학생.. -0- 이었던 내가 만든 아이디는 "다크닌" -0-
다크닌이란 아이디를 만들자 부끄럽게도 홀딱 벗고 있었고, 친구는 능숙하게
@아이템 남자활복 (가물가물하다 -0-) 이니 @아이템 남자도복 등등의 메시지로 아이템을
만들게 되었고, 나는 여래금강권이라는 무공을 주로 올리게 됐다..
며칠 뒤.
천년에, 아니 온라인게임에 적응을 해나갈 무렵에, 아랫층에 사는 동갑내기 친구녀석도
천년을 한다고 하더라..
그놈집에 가보니까 그놈은 천리안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빠른 ADSL 을 쓰고 있었고,
천년 클라이언트도 4분만에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아랫층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였다.
나: 흐먀 -0- 너네집은 포졸이 보이는군! -ㅅ-
아랫층: -0- 너네집은 안보이냐?
나: ...
위 대화에서 보듯이 역시 신버전의 클라이언트는 달랐고, 포졸도 잘만 보였다..
그리고 그 다음일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0-.. 어쨋든 나도 최신클라이언트를 받게
된듯 하다..
몇주 뒤..
이젠 천년에 대해서 약간 논할 수 있게 되었고, 여래금강권이란 무공도 5성을 만들었다.
아랫층녀석은 여러차례 아이디를 다시 키우며 골가격이란 무공을 5성을 만들었다..
(천년은 5성이 지나면 공격하는 모습이 약간 화려해진다 -0-)
둘이 나란히 5성이 되자, 둘은 인사를 하고 대련을 했고, 결과는 나의 패배..
그 나이엔 상극무공이 뭔지, 아니 상극이란 말의 뜻도 몰랐고,뭐 골가격 > 여래금강권
이라는 공식만 머리에 새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크큭, 그리고 5성이 된 두놈은 자기가 천년읜 무림계 지존인냥 사람들을 패기 시작했고-0-
한 두방씩만 때리고 빠지는 PK를 구사하였고,
다들: 뭐야! 어떤놈이 자꾸 때리네
라는 말만 하였고, 뭐 별 다른 반응은 없었기에, 한참 재미들려서 여러사람을 괴롭히는데..
별다른 걱정않고 두분을 동시에 팼는데, 그 쪽 두분도 친구인듯 경공을 켜고 추격해오는게
아닌가 -0-..
색다른 반응에 당황한건 나뿐만 아니라 아랫층녀석도 마찬가지다..
나: 크헉, 갑자기 쫓아오는디? 텨텨!
아랫층: 허벌, ㅌㅌ
그쪽 두분: 캬캬, 어디서 치고 도망갈라고!!
-0-, 기나긴 추격전.. 우린 주모옆과 나무 뒤 등등 많은 곳을 숨어다니다가
잡히자, 그냥 로그아웃 -0-..
그리고 또 몇주 뒤
이젠 다크닌이란 아이디는 때려치우고 "암흑죠스" -0- 라는 아이디를 만든다..
그 아이디는 권법을 키웠던 다크닌과는 달리 도법을 키웠고, 장창도법이란 무공을
택하였다.
근데, 아랫층놈은 접속이 뜸해졌고, 혼자 노는 일이 많았다..
허나, 그때의 천년人 들은 모두 착하고 순수했다.
사냥하고 계시는분 옆에가서 앉으면 ^^ 라고 웃고 , 말도 걸어주셨고, 그래서
유난히 친구가 되기 쉬웠다..
허나,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은 변질되기 마련..
순수했던 천년人들은 이제 고수와 초보의 차이가 명확해졌고, 사람들도 점점
개인적, 이기적이 되고 있었다.
그리고 천리안이 어떻게 끊겼는지, 언젠가 인조이게임인가? 하는 분당 20원하는 것을
통해 게임을 하게되었고, 형과 같이해서 요금이 많이 나와 무지 혼났던 적도 많다..
그리고 그땐, 한참 물약버그가 유행했는데, (마시는 물약이 아니다, 옷을 염색하는 약.)
물약버그가 뭐냐하면..
★ 원래 천년에는 초록, 빨강, 파랑, 노랑, 탈색, 등의 단색의 염색약밖에 없었지만
언제부턴지 보라색, 주황색, 연두색, 하늘색 등등의 여러가지 버그염색약이 등장했는데,
버그염색약을 여분 1개를 두면 그냥 염색약을 사면 버그염색약으로 바뀌는 원리이다.
즉 쉽게 말하면 초록색을 버그를 악용해서 보라색으로 만들었다고 치자,
그럼 아이템창에는 이름은 초록색이지만 색깔은 보라색인 염색약이 존재하고 거기에다가
초록색 염색약 여분 1개를 제외한 5개정도의 염색약을 채우고 다니고, 옷에다가 염색을
하면 보라색으로 변하게 된다 ★
그 때 나한테 버그염색약을 나눠 준 분은 "어둠과혼돈" 이라는 분인데, 매너가 정말
좋았다.. 몇 년이 지났건만 기억이 나는 이유는 그 때문이 아닐까?
어둠과혼돈님은 모든 옷과 머리를 검정색으로 염색하고 다니셨고, 상당히 강했던 분이었다.
그러나, 천년만년 갈듯했던 버그염색약은 드디어 패치로 소멸하게 되고, 10개가 넘었던
염색약이 모두 날라가버리고, 날라간게 아니라 본래 색으로 돌아와서 허탈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렇게 몇개월간 천년을 하였지만 랭킹안은 꿈도 꿀 수 없었고, 고수와 초보의 관계는
정말이지 실감할 정도로 멀어졌다.
고수는 초보를 PK 하고, PK 당하는 초보는 말뿐 할 수 있는게 없었다..
PK 당하는 분 옆에서 끼어들어서 둘다 눞고 "ㅋㅋ" 라고 공격자를 갈구는 일도 있었고,
갈구기 시작하면 도와준 분과는 정말 친해지기도 했다..
그러던 천년도 드디어 황룡창이니 황룡검, 등등의 옵션이 붙은 황룡세트가 등장했고,
황룡셋의 등장과 함께 지겨웠던 도법케릭 "암흑죠스" 를 버리게 된다..
나의 마지막 천년캐릭이 되어버린 "백풍이" 백풍이는 창법을 키웠는데 창법을 키우게 된
것은 황룡셋중에서 황룡창이 황룡셋중 가장 쌌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년을 접는 그날까지 황룡창을 잡진 못했고, 그게 아직까지 아쉽다..
언제부턴가 천년이 지겹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고, 결국엔 접게 된다..
이유는 , 위부터 말했던, 고수와 초보의 지나친 차이와, 커뮤니티 시스템의 부족.
그리고 무공마다 모두 같은, 개성이 없는 캐릭터와 무공때문이 아닌가 싶다..
얼마전엔 천년을 다시 해볼까 시작했지만, 유료이며 듣도보도 못한 아이템도 수없이
많이 생겨났고, 시스템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고,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천년 재기' 는 물거품이 되버린다.
... - - ...
천년을 접은진 4년이 넘었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살며시 미소를 품게 된다..
강하진 않았지만 순수했던, 강하진 않았지만 잘 뭉치고 매너가 좋았던..
그 때의 천년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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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특징:
천년은 무공을 기본으로 하는 온라인게임입니다.
천년을 접은지 너무 오래되서 그 때 천년과 많이 변했을 지 모르겠지만,
변하지 않은게 있다면 무공 수..
무공수는 그때나 지금의 무공수는 같군요..
그리고 천년의 특징이라면 염색약을 통해서 외향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것,
전쟁과 비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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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유:
그래픽은 깔끔하지 않지만, 많은 무공과 많은 몬스터..
그리고 원기가 부족해서 앉아있는 동안에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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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소개:
천년은 캐릭터는 남자, 여자로 나뉘어져있고, 캐릭터를 나누는 기준은
자신이 선택한 무공, 즉 권법 , 도법 , 창법, 검법 , 퇴법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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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캐릭터:
전 기본적으로 권법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유는 5성이 넘게되면 발차기를 하고, 초보분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무공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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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사양
운영체제: Windows 95/ 98/ NT/ 2000
CPU : 펜티엄 300
메모리 : 128M
하드디스크 : 1G이상의 여유용량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
권장사양
운영체제 : Windows 95/98/NT/2000
CPU: 펜티엄3 500
메모리 : 192M
하드디스크 : 1G이상의 여유용량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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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그 예전의 순수함을 간직한 게임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가 남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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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글쓰신분이 할때쯤에 천년을 정말 잼있게 했었죠.. 정말 제가 돈내고 그렇게 오래해본 겜은 첨입니다 4개월은했을듯.. 암튼 걍 지나가면서 사람들도 칠수있고 죽는다는게 없어서 잼있었음 그당시 아는 사람도 많아서 막치고 토셔도 울 문파사람들만 다 부르면 진짜 최강이었다는 ㅋㅋ |
2004-07-19
16: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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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흑.. 눈물을 머금게 하는 글입니다.
저역시 최초로 접한 온라인게임이 천년이였습니다.
그때가 아마.. 선비촌과 협객촌으로 나눠여 있었죠?
작년까지했었는데 고수가 되어본적은 없었답니다;;;
가장 어의 없었던게 자동패치가 되지 않아서 새로이 추가된 몹 '늑대'가 보이지 않았던때..
문파원과 묘지를 지나던 도중 알수없는 공격으로 땅에 누워버린;;;
문파원은 극성무공과 팔진격을 이용해 허공을 때리면서 투명늑대를 잡아본 ㅡ,.ㅡ;;;
천년 저역시 강추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
2004-07-20
19: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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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진짜 그 떄 재미있었는데.............흑흑.....
지금 게임들은 뭔가가 부족하군요 그 뭔가가 그래픽이나 게임성이
아닌 사람들의 게임에 대한 인식과 태도 그리고 매너인거 같습니다.. |
2004-07-21
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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