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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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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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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광년이의 기질을 알게해준 디아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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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광년이의 기질을 알게해준 디아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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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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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25 00:31:30 조회: 1,494 추천: 1 |
게임의 추억:
예전 남친은 게임광이었다. 그에 비해 난 고입시험을 마치고 처음 오락실이란 곳에서 버블버블을 끝까지 깨본게 끝이고, 그뒤로도 게임에는 별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사랑은 위대하다고 하던가..남친의 계속적인 꼬드김에 휘리릭 넘어간 나는 처음으로 PC방에서 "디아블로"란 중독성 있는 게임을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어렵다고 마우스도 던져버리고, 이딴거 할라믄 고만 만나자고 소리도 질러대고..했는데..남친은 그런 나를 얼르고 달래가면서..하나씩 가르쳐주고..나를 보호하며
레벨업을 하게해주었다..그렇게 억지로 억지로 남친을 위해서 디아블로를 마스터하던 나날들..
순간 내 자신이 디아블로에 필이 화악 꽂혀버린 날이 오고야 말았으니...잠을 잘려고 하면 천장서 디아블로가 날뛰며 돌아다니고..온갖 아이템들이..두둥실 떠다니기 시작하며..
나의 평범한 날들은 끝나버렸다. 그때부터는 내가 남친에게 졸라서 밤새도록 PC방서 레벨업을 하며, 아이템들을 모으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일찍부터 5일제였기때문에 금요일 밤만 되면,
난 발그레 생기가 돌기 시작하고..2박3일간의 디아블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다. 그때 뉴스에서 리니지를 하던 PC방 주인이 과로사를 했다는 게 나왔었는데..그거 남의 일같지가
않았다. 게임하다 과로사하면 쪽팔릴것 같아 겨우 겨우 정신을 차릴 정도였으니까...
그런 내모습이 심상치 않았는지..뒤늦게서야..남친이..나를 자제시키기 시작했지만..버~얼써..게임오버였다..난 남친을 만나는것보다..디아블로를 더 좋아했으니까..
그러자 치사스럽게도..남친은 게임을 못하게 하고..빌려줬던 CD도 가져가 버렸다. 치사스런넘같으니라고..쩝..
그러나..벌써..정신이..휙 가버린 난 남친이 그렇게 사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던 디아블로CD를 3개를 덥썩 사서..혼자 집에서 하기 시작했다..
정녕 광년이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것이었다. 회사에서는 졸고, 남친 만나는것도 귀찮아하고..게임하자고 할때만..만날라하구..퇴근하면..날이새도록 디아블로에서 아이템을
주우러 다니고..헉..지금 생각하면..확실히 미쳤었다.
회사에서는 얌전한 내모습에 절대루 디아블로를 할 거라 생각을 못했었는지..어느날..자기네들끼리 재밌다고..하고 있길래..나두 슬쩍 끼어달라고 했더니..거참..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짓더라..나보다..아템두 없구..레벨두 낮은 주제에..들..쩝..
세상에 태어나서..그렇게 뭔가에 몰두했던 적은 없었던 것같다. 몇개월을 그리 하다가..서서히 지겨워진다는 느낌이 들면서 게임에서 손을 떼고 이제는 아예 손을 놔버렸다.
몇년전의 일이라 이젠 모가 몬지두 잘 모른다..하지만 기억난다..카우방에 가서 마법을 쓰며, 좋은 아템을 한개라도 더 건질라구 발악하구..누가 주어가면..서슴없이 욕하면서..
광분하던 내모습..훗...진정한 광년이의 모습..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 돼버렸다. 사람들이 말하지 않았었나? 추억속의 모든 것은 원래의 사실이 왜곡되어 변질돼서 개개인의 머리속에 각기 다르게 저장된다고..
그래서 그런지..울엄마는 길지 않았던 몇개월이 끔찍했다고..한다..다시 볼까 무서웠다고..하지만..내겐 그때의 그모습이..아름답게만 저장되어있다. 밤새 게임을 하고나와
새벽이슬을 맞으며 먹던 컵라면의 맛도..뿌연 담배연기로 가득찼던 퀴퀴한 PC방도 내 옆에서 돌봐주며 같이 게임을 해주던 사람의 모습도..모두모두 아름답게만 기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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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특징:
캐릭터를 선택한후 게임을 시작하면 사부 캐릭터와 각 액트의 보스들을 죽인다. 유의할 점 은 자신은 레벨이 낮으므로 같은 지도상의 위치에만 머물고 사부 캐릭터 가 각 액트의 왕을 죽이면 된다. 액트1, 2, 3, 4, 5를 지나 마지막 바알을 죽이고 바로 나이트 메어도 어떤 퀘스트도 깨지 말고 각 액트를 거처 헬로 넘어 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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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유:
중독성이 있고, 시간이 오랜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말 재밌다. 중독성이 있다함은 한번빠지만 밥두 안먹고 할정도로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캐릭터들마다 제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자신만의 스킬을 갖고 퀘스트를 깨도록 돼있따. 캐릭터들의 특징이 명확하게 구분된다는것이 정말 마음에 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퀘스트를 깨고, 레벨업을 하도록 구성이 돼있다.하나의 캐릭터가 자식하나 키우는 것 같은 정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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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소개:
[네크로맨서] 흑마술을 사용해 여러 생명체를 길들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바바리안] 강한 완력을 지니고 있으며 정교함이 부족한 대신 체력이 뛰어나다
[소서리스] 마법사로 불과 얼음, 번개 등 3가지 계열의 마법을 사용한다
[아마존] 활과 창을 능숙하게 다루며 근접전에 뛰어나다
[팔라딘]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다른 캐릭터들의 힘과 기능을북돋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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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캐릭터:
아마존과 바바가 좋아요..아마존은 활을 들고 다니구여..바바는 도끼를 들고 다니는데..
어쎄씬이나 네크로맨서같은 경우는 끝까지 가도 좀 약하더라구여..위의 두개가 막강한 힘을
가집니다.근데 결국은 다해보게 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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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사양: 펜티엄 233MHz, 램 3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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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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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보세요..; 에전이랑 완전히 틀려졌어요. 전 지금도 하고있다는..;
본넥으로 피케방 쓸고다니면서 좋아서 환장을 하죠 머;; |
2004-08-20
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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