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 금빛검 - 소원석을 구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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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 금빛검 - 소원석을 구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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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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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17 05:43:29 조회: 1,343 추천: 0 |
13일 패치를 통해 '소원석'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들은 '금빛검' (제 케릭터).
'세상 어떤 소원도 들어준다는 게임계의 백지수표 소원석?!'
소원을 빌어보고 싶은 마음에 눈썹이 휘날리도록 사냥터로 달려가 몹들을 마구마구 괴롭혔다.
그러나, 아무리 사냥을 해도 '소원석'을 얻을 수 없었다.
금빛검 : 소원석을 내놔라 이녀석아 ~
견마귀 : 없어. 벌써 소원 적어서 보냈는걸 ..
금빛검 : 몹 주제에 욕심은 많아가지고.. ㅡ_ -; 그럼 죽 엇 ! (쉬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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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에게 강한 타격을 받으면 무릎을 꿇는다
무릎을 꿇게 되면, 바로 반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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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사냥에 열 개 넘게 줍는 이도 있다는데... 나는 왜 이리 안나온단 말이냐~
전통있는 저주케 집안의 핏줄 아니랄까봐.. ㅠ0ㅜ 크흑 ~ '
결국 사냥으로 줍는 걸 포기하고 장터로 향하는 금빛검.
서점상을 지나는데 문득 옛날 생각이 났다.
그 날, 사냥중 물약을 너무 많이 마셨던 탓일까? 갑자기 배가 아파서 마을 동쪽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서점상 앞에서 한 유저가 울고있는 것이었다. 무시하고 지나치려는데, 이 유저가 다짜고짜 내 발목을 잡고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다.
금빛검 : 님.. 지금 급한 일 때문에.. (윽..)
유저 a : 엉엉.. 돈을 다 날렸어요.. 이 일을 어쩌죵?
금빛검 : 네? 돈을 다 날리셨다고요?
얘기를 들어보니 염주 주문서 2장을 사고 싶었는데, 잘못해서 12장을 사버렸다는 것이다.
아이템 구입하기를 누르면 수량을 입력하는 칸에 기본으로 '1'이 쓰여있다. 두 개를 사고 싶을 경우, 원래 써있는 '1'을 지우고 '2'를 입력해야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2를 입력하는 바람에 12개를 사게 된 것.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서 화장실로 달려가는 내내 발걸음이 편치 않았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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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창에 써있는 '1'. 조심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전 재산을 날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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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관 마을 동쪽에 위치한 장터(상점이 제일 많은 1섭 장터).
이른 아침(6시 30분)이었지만, 장터는 빈 곳을 찾기 힘들만큼 '개인상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금빛검 : 눈 밑에 다크 써클이 가득한걸 보니 밤새 상점을 열어 놓으셨나본데, 많이 파셨어요?
유저 b : 아뇨.. 한 개두 못 팔았네여.. 한 개만 팔아주셈.
금빛검 : 혹시 소원석 있으세여?
유저 b : ^-^ 네. 한 개 마넌여.
금빛검 : 컥.. 왜케 비싸. 안사여 ~ =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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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세워 '개인상점'을 열었지만 하나도 팔리지 않았다 OTL
자동으로 아이템을 팔 수 있는 '거래소'를 만들어 주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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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를 세바퀴나 돌아 처넌에 소원석을 구입한 금빛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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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이 바로 '소원석'. 마우스로 클릭하여, 소원을 적고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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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떤 소원을 적을까나... 헉. 무슨 소원을 적어야 하지? 아무꺼나 적어두 되나?!'
소원석 구하기에만 정신이 팔려서, 정작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할지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소원을 적는데 참고하기 위해, 금빛검은 청음관 마을 주민들이 빌었던 소원에 대해 물어 보았다.
금빛검 : 어떤 소원을 적으셨어여?
주민 a : 미국 '타워 펠리스'(가장 비싼 집)에서 살게 해달라구 했어욤. 내 소원 뽑히면 대박나는거3. 캬캬캬 ~
주민 b : 통일이 되게 해달라고 적었3. 학교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구 했거든염.
주민 c : 은하철도 999를 타고, 안드로메다 여행하고 싶다고 빌었어여. 그 날이 기다려 지네여.. 호홋
주민 d : 전 송혜교띠랑 하와이 여행요. 물론 신혼여행이죠. ^----^)
금빛검 : .... 정말 그런 소원을 빌어두 되염?
주민일동 : 네~ 소원석이잖아요?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금빛검 : ㅡ,.ㅡ) ....
마을 주민들의 소원을 과연 들어줄 수 있을까? 만약 추첨일 날 'sbs PD'(추첨자)가 '은하철도 소원'을 뽑으면 어떻게 될까...
이 외에, 당첨 발표일이 너무 멀기 때문에 기다리기 힘들다며, '소원석'을 그냥 팔아버린다는 사람도 꽤 됐다.
'미션을 성공해야 소원을 들어준다' 에 대해 얘기하는 이도 있었다. 어떤 미션일까 궁금해 하며, 'TV에 출현해야 하는 미션이 아닐까' 하고 추측은 했지만, 결국 어떤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며 불평했다.
마을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금빛검.
드디어 소원을 적고 전송을 눌렀다. 그 소원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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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갖고 싶었다 ㅠ0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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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털썩).. 소원석 살 여분이 없는 난... 서글프네 ㅠㅠ |
2005-12-17
23: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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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전에 컴도 새로 샀겠다.(예전에 쓰던 것도 ... 업그레이드를 자주 해서 최신에 뒤쳐지지 않음) -_- 게이머의 로망 360을 사고 싶다고 빌었어요^-^,, 근데 -_- 엑박 오리지널 사고 몇개월 안되서 360이 나온지라... 정말 억울~ |
2005-12-19
22: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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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통령되서 나라 지키고 싶다고 ㅡㅡㅋ |
2005-12-21
13: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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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존님도 소원 당첨되시면 대박이네요 ^--^) |
2005-12-21
22: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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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는 봉인템이 다 성공되달라고했는데
청천도에 다 성공.. |
2005-12-29
19: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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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원석 5개 나와서 보냈는대 소원은? ㅋㅋㅋㅋ
게임돈 3천마넌 달라고했음..ㅡㅡ 무리인가??ㅠㅠ |
2005-12-29
23: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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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나는 조자객 스킬좀 상향패치해달라고 했는데ㅎㅎ |
2006-01-02
14: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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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그래픽카드 저거 요즘은 지포스 6600 7만원일텐데 ㅎㅎ |
2006-02-02
17: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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