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심심해서 다음 사이트에 있는 미디어다음에서 게임기사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기가막힌 기사 하나가 떳다. 4월 14일 리뷰스타 기사
바로 이것이다.
물론 이 필자도 부분유료화를 반대하는 편이지만 영등위에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막으려는 기사를 보고선 '잘했다' 라는 생각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과연 진짜 영등위에서 부분유료화 이용불가 판정을 내려버린다면 우리나라 게임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당장 게임업체에서는 수입이 없어질 것이고 크게 봐서는 또다시 새로운 유료 서비스가 생길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부분유료화가 아니면 유료게임을 하기가, 그리고 게임업체의 수입이 없어질 것이 뻔하다.
아무래도 계속되는 경제적악화와 베타족의 증가 때문일 것이다. 물론 유저들 역시 유료게임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제악화 때문에 주머니 사정은 안좋아지고, 그러다보니 무료게임만 찾아다니게 되면서 베타족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만약 부분유료화가 없어진다면...
1. 임시적 정액제 부활
우선 임시적으로 게임업체에서는 무료서비스를 하거나 정액제를 부활시키는 것이다.
물론 리니지같은 게임이야 상관없겠지만 부분유료화를 실시하던 게임들이 정액제를 실시하면 수입은 거의 없다고 봐야된다. 돈주고 하긴 아깝다는 것이 베타족들의 반응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게임도 몇몇 있기야 하겠지만 대부분의 게임이 서버 운영 자체를 힘들어 하는 사태도 벌어질 지도 모른다.
이제 어떻게 먹고 살으려나...
2. 새로운 유료서비스 개발
부분무료화 이용불가 이후 많은 게임들이 정액제 서비스나 무료서비스를 계속 할 순 없다. 부분유료화때처럼 수입을 벌어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다면 국내 게임시장 내에서는 새로운 유료서비스체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 필자가 생각하기론 제일 유력한 새로운 유료서비스가 넥슨의 마비노기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시간제한 서비스이다. 물론 이 서비스 역시도 영등위에서 막아버린다면 할 말 없지만 현재에서는 제일 유력한 서비스가 바로 이것이다.
부분유료화가 없어지면 유력한 새 유료서비스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마비노기의 유료서비스체계
사실 2~3시간 무료로 서비스를 한다면 타 부분유료와와 같은 중독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영등위에서 이 서비스를 어떻게 할지도 모른다.
사실 영등위에서 부분유료화 이용불가를 내리는 이유가 아직 돈의 가치를 모르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결제 때문일 확률이 높다. 정액제야 그냥 안하면 된다는 것 뿐이지만 부분유료의 경우에는 결제를 하면 남보다 더 강하고 낳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는 조건 때문에 돈의 가치를 모르는 학생의 경우 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전화기를 들게 된다는 것 때문에 영등위에서 금지하는 가능성이 제일 높은 이유이다. 뉴스에까지 나올만큼 꽤 심각하다.
특히 메이플스토리같은 아동용 게임같은 경우 그 피해는 엄청날 것이다.
아직 10대들은 게임아이템의 유혹을 이길 정신적 성장이 되어 있지않다.
이 필자도 그런 이유때문에 부분유료화를 반대하긴 하지만 현재 국내 경제사정이나, 온라인게임을 본다면 부분유료화만큼 좋은 유료서비스체계를 개발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필자가 부분유료화를 반대하긴 하지만 갑자기 영등위가 이런 반응을 한다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다.
할려면 얼른 하던가..
벌써 부분유료화가 깊숙히 자리박힌 국내 게임시장에서는 이런 이용불가 판정보다는 가격의 제한을 둔다는 등 노골적인 부분유료화서비스를 막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인 것 같다.
부분유료화서비스 맘에 안든다. 하지만 한 술 더 뜨는 영등위는 더욱 마음에 안든다...
◆Onlife21 명예기자 "처넌의신화"
Now
한가지 부분유료부분하는데 있어서 영등위에 손을들어줄만한것은
정작 제대로 서비스하고 대가를 받아야할 정식유료체제 게임들은 피해를 보는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여겨왔던 유저입니다..
물론 부분유료화 하는 게임이 정식 서비스하는 게임에 비해서 질적인 면이나 서비스적으로 떨어진다고 말하는것은 아니나 어찌되었든 현재 모든 유저들은 일단 정식서비스 체제를 찾기보단 부분유료게임을 찾는게 맞으니까요...
어떻게 되었든 똑같은 서비스 체제에서 그 게임이 인정받고 불평등한 서비스 때문에 피해받는 게임업체가 없엇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5-04-18 23:27:49
득햏의길..
2뽜다~~~~~~~~~~~```
2005-04-19 11:53:29
데스티니
흠... 개인적으로 부분유료만을 찾아다니는 돈없는 고등학생인 저로써는... 마음만 먹으면 유료화값 모을 수 있지만... 그게 힘들더라고요.. 부분유료가 그래도 베타족들에 주머니를 열수있는 방법인데...(저도 마찬가지...) 솔직히 자기가 내고 싶을때 내야 하죠 지속적으로 낸다면 주머니가 부담가기는 사실이죠.. 부모님에게 내달라고 했다가는... 다음날 길바닥에서 자야하니...
2005-04-19 12:17:58
칼리토
영등위가 이래서 욕듣는거라 생각합니다. 게임업계의 몰락에 대한 부분은 차지하고라도 아이템 판매 형태의 부분유료화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며, 유저의 이탈율 방지를 위한 극약처방일 터인데, 그러한 마케팅 방식 때문에 게임 등급분류에서 보류판정을 한다는 것은 납득이 안가네요. 언제부터 영등위가 게임업체 마케팅까지 대신 해주었는지...
이 기회에 문광부 산하의 영등위는 사라지고,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심의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2005-04-19 13:47:30
실피드
어떤 면에선 이 방안에 찬성이긴 합니다만. 역시나 찝찝한건 감출수 없네요;
2005-04-19 14:08:37
당근맨
부분 유료화 게임을 심의불가 하겠다는 생각을 하신 분들이나, 이런 기사를 다시 되씹어 잘했다고 하시는 기자분이시나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온라인 게임의 매출구조, 수익구조는 타 산업과 같지 않습니다. 굴뚝 산업은 제쳐두고, 엔터테인먼트 부분만 논의해봐도 그렇죠.
영화 : 예고편은 볼 수 있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죠. 하지만 극장가서 영화보는데는 돈이 듭니다. 티켓을 사는 순간 돈을 내죠. 영화 다 보고 재밌었다고 돈내는거 아닙니다.
음악 : 우선 들어보죠. 방송에서 듣던, 라디오에서 듣던, 가수의 매니아든.. 어떤 식으로든 먼저 음악을 들어보게 됩니다. 물론 요즘 말도 많은 음악산업이지만, 들어보고 CD사고 파일 구하고 그럽니다.
캐릭터 인형 : 눈으로 봅니다. 만져봅니다. 움직여봅니다. 무턱대고 사지 않습니다.
잡지, 책 : 한번을 훑어봅니다. 독자라면 그냥 살수도 있죠. 하지만 처음 볼때에는 이 잡지가 어떻게 구성이 되었나 한번은 훓어보고 정기구독 하든가.. 한번 사든가 합니다.
게임 : 클베, 오베, 상용서비스 다 좋습니다. 무료게임이면 그냥 공짜로 게임 하면 되겠고, 유료게임이면 베타서비스 해보고 돈 내고 하면 되겠죠. 그럼 좋습니다. 유료화 들어간 게임을 중간에 알게된 유저가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돈내고 계정 끊어서 한번 해볼까요? 3일짜리 무료계정 얻어서 해볼까요? (많이들 이렇게 하고 있죠)
부분유료화 게임이라는 것은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시스템입니다. 게임회사만의 뜻도 아니고, 유저만의 뜻도 아닙니다. 게이머들의 요구에 부합하고,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 생긴 시스템입니다.
부분유료화 시스템 잘 만들어진 게임들은 회사도 웃고 게이머도 웃습니다. 돈 조금 더내고 더 재밌게 게임을 할 수 있거든요. 부분유료화 잘못한 게임들은 자연발생적으로 게임 망하게 됩니다. 밸런스 부분이나 공정성 부분을 헤치면 게임이 더이상 게임이 아니거든요.
그냥 제발 좀 시장에 맡겨주세요. 칼자루 하나 쥐었다고 짧은 생각에 엄한 소리 더이상 안했음 좋겠습니다.
2005-04-19 15:10:40
라프티
제가 생각하는 부분 유료화의 해결책은 ARS 결제에 전체적으로 제한을 두거나 해야합니다.
어떤 게임에서만 한 계정이 결제 할 수 있는 제한 금액을 두는 게 아니라, 그 가정, 그러니까 그 전화번호가 하루나 한달에 결제 할 수 있는 금액 상한선을 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사람들마다 합리적으로 할 수 있게 제한 된 금액의 양은 부모가 ARS 결제를 맡는 회사 같은 데에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게 인터넷으로 하든가 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예 거부하는 사람을 위해 부모가 요청하지 않는 한 ARS 결제를 없애버리고, 요즘 나오는 상품권들을 이용하여 하는 것은 컴퓨터 IP당 결제 할 수 있는 상한 금액을 정해놓고, 공공기관등에서 캐시를 전부 관리하거나 해서 그 사이트에서 결제를 하고 결제 금액을 어느 서비스에 이용할 것인지 택할 수 있게.. 그 사이트의 결제 서비스에 자신들의 회사 이름이 나오게 하려면 그 회사의 캐시가 어떤지 심사도 하고..
무턱대고 부분 유료화 전부를 금지 시키면 게임은 정말 성공하기도 힘들고, 본연의 목적인 재미를 위해 조금씩 즐기는 분들은 게임하기도 힘들겁니다.
2005-04-19 15:24:12
올드
애초에 게임아이템이나 돈을
현금으로 구입한다는 자체가
패키지게임을 기준으로 두었을때
트레이너나 치트키를 쓰는것과 마찮가지.
허나 그것을 돈으로 이용하려는
악덕 게임업체들이
나쁜것입니다.
이기사에 대해서는
영등위에 한표 던집니다.
2005-04-19 16:57:30
무언계
게임사 돈벌기 힘들어지겟군;;
막는건좋은데 좋은쪽으로 개선되야할텐데 유저한테 피해가 가면 슬프다
2005-04-19 17:39:12
할수있을까
너희 돈받은거 뉴스도 나왔거든...
영등위 뇌물 쳐받을땐 언제고
게임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이 있나 궁금하네...
뇌물받은놈 짤리면 뭐하나 또 받을지 누가아나? ㅋ...
슈퍼마리오 18금 한 자식들한테... 뭘 바라는것 자체가 잘못...
저자식들 단체로 짤라버려야 되요 하여간...
저런 쓰레기들이 아직도 있으니까 게임산업이 발전을 못하지...
부분유료화에 대한 체계적인 제제도 아니고
무조건 안된다? 이런 XXXXX
처음부터 막던가... 처음엔 신경도 안쓰다가 이제
뇌물좀 받고 싶어졌냐? 이런 XXXXXXXXXXXX
2005-04-19 21:06:58
앙탈바둥
+ □+ 온라이프 몇달만에 로그인 !!! ㉪ ...
와 ~ 정말.. 이번에 영등위에서 제대로 된거 하나하나요...
정말 부분유로화 없애는데 찬성 한표 입니다.. 부분유료화
다른분들처럼 구체적으로 논할순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분유로화 정말정말 싫습니다.. 차리리 유료를 하면 유료를
했지 부분유료화 괜히 돈 자꾸 들여야 하고 귀찮고 짜증나고
완전유료화 보다 돈 더 많이 들어가는 게임들.. - ㅅ-)/...
2005-04-19 21:10:17
할수있을까
슈퍼마리오 18금 먹인 사람들이... 과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입을 놀리는 걸까요?
안돼! 하고 막아버리기엔 부분유료화 게임들이 너무 많죠...
보니까 다 노인네들이던데... 참 쓰레기들이 할짓없으니까
뇌물이나 받아쳐먹고
2005-04-19 21:14:39
싸가지
영등위 또 사고 쳤네. 온라이프 회원 여러분. 영등위 홈페이지 테러 한번 들어갑시다.
2005-04-19 21:45:14
무상
당근맨님께서 정말 말씀 잘 해주셨습니다.
무분별한 결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나름대로 더욱 조치를 강화하면 될 것입니다.
전혀 다른 별개의 산업인 게임을 굳이 일반화된 다른 산업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2005-04-20 02:10:28
여름
....참으로 골 때리는 인간들이네? 대세를 역행하는 짓거리를 할라그러네... 온라인계 이거 시행한 뒤에 올 여파에 대해 대책같은거 강구해놓고 이런 생각을 하는걸까?? ㅋ
2005-04-20 12:21:25
쐐기찌르기
겟앰도 돈내고 하란소리냐..ㄱ-
2005-04-20 18:55:20
約束の場所
부분유료화가 없어지면 뭐 확실히 정액제뿐이겠군요.
으음. 글구 역시 캐쉬템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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