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라는 나라는 참으로 재미있는 나라이다. 19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나름대로 길다면 긴 인생을 산 필자는 우리나라라는 이 나라를 참 재미있고 황당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많은 것은 정말 심하게 많고 없는 것은 정말 하나도 없다. 그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식'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뭐 하나가 뜬다 하면 '우르르'하는게 우리나라다. 물론 이것은 다른 나라에도 있는 현상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심각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임에 역시 틀림없다. 만약 오늘밤 뉴스에서 어떤 장사가 매출이 좋고, 안정성이 있다!라고 하면 그 다음달에는 우리동네 앞에 들어서있는 그 유사 업종을 볼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그 한 예로 메이플 스토리라 하는 귀여운 횡스크롤 게임이 뜨자 그와 비슷한 게임이 많이 나왔으며 카트라이더라는 캐쥬얼 레이싱게임이 뜨자 비슷한 게임이 여러개 나왔다.
물론 이러한 예는 게임이라는 장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게이머'들이라면 확실히 알고 있는 분야가 바로 게임이기에 이 분야에 대해서 집고 넘어가보도록 하자.
비슷한 모티브의 게임이라는 것은 솔직한 사실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들은 단순한 유행으로 치부할수도 있으며 각각 게임마다 그 특유의 개성이 살아있다는 것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게임들을 즐긴다. 하지만 점점 획일화되어가는 게임들을 바라보며 한숨만 쉴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는 게이머이자 테스터이자 유저이며 고객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소비자라는 얘기이다.
우리는 그 게임에 대하여 비판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 제작자가 어떤 힘든 노력을 들여서 그것을 만들었냐는 중요한 사실이지만 그러한 노력 밑에서 태어난 '작품'을 정작 즐기며 판단하는 것은 우리 '게이머'들이란 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개발자들에게 각성을 촉구할 권리가 있다. 그 권리를 제대로 사용할줄 알아야 우리는 제대로 된 소비자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이는 적지 않을 것이다. 아니,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거라 필자는 믿는다. 하지만 세대를 거듭할수록, 기술이 좋아질수록 획일화되어가는 게임들을 바라보며 그저 생각만으로 되겠는가?
우리는 실천해야 할 때이다. 비록 개개인은 힘이 없을지 몰라도 우리는 군중이다. 군중이라는 힘을 딛고, 이제 우리나라의 이러한 게임 시장을 바꿔보려 노력해봐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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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첫 복귀글입니다;
음.. 어떤 글을 쓸까 하다가 첫글은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을
주저리주저리해봤습니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 하겠습니다^^;;
周映
수능 잘 보셨나염
2005-12-06 17:25:09
세이안
쉿;ㅁ;(묻지말아주세요오오...ㅠ_-)
2005-12-06 18:24:15
폐인고양이」
흐음..예를 잘못 든것 같군요.
메이플이 뜬다. 카트라이더가 뜬다.
라고 말씀 하셨는데..
메이플 처럼 횡스크롤 게임은 아주 극한적으로 있는걸로 기억 하는군요.
2005-12-06 22:54:35
DioXin
메이플의 성공에 묻어가보고자 너도 나도 만들어댄 횡스크롤RPG는 꽤 있으나(드래곤젬,폴로라,윈드슬레이어 등등...) 이렇다하게 주목을 받은건 "귀혼"
2005-12-07 09:28:06
세이안
우리 기억 속에 없으나..다이옥신님 말처럼 사라져버렸죠;; 뜨지 못한 횡스크롤 들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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