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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비평&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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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3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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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목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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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목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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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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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0.09 15:55:43 조회: 2,724 추천: 0 |
내가 좀 오래 전에 이와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요즘 온라인 게임들의 목적이 무엇인가?
게임은 분명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레벨업 하기 위한 것, 고수가 되기 위한 것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분명 레벨업을 하고 고수가 되고 아이템 맞추면서 나중에 자신의 케릭이 강해져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재미와는 무관하게 무리하게까지 화내고 짜증내고 현거래하면서 아이템을 구하고 레벨을 높인다.
지루한 사냥에 짜증내면서도 어떻게든 레벨을 올리려고 한다.
가치전도 현상이다.
재미와는 관련없이 어쩔 수 없이 레벨업 하고 아이템 구하는 일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다.
과연 옳은 일일까? 구지 짜증내면서 까지 게임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게임은 즐기기 위해 있는것이 아닌가?
레벨업 했을 때 보람이 있어야 하는데, 왜 그런것은 없는가?
그건 꼭 유저들만의 잘못은 아니다.
물론 유저들의 잘못도 있겠지만, 요즘 게임들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게임들은 레벨업을 했을때 뭔가 보람이 없는 것 같다.
옛날 게임들에 비해 레벨업은 차츰 어려워지는데도 불구하고 레벨업의 기쁨이 없는 이유는 뭘까.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첫째는 레벨업을 한 후에 별로 달라진게 없는것 같다.
옛날에는 레벨업을 하고 나면 뭔가 케릭터에 변화가 생긴것 같은데 요즘 게임은 레벨업을 해도 뭔가 달라진것 같지는 않다.
그저 잠깐 장비 바꿀 때 정도? 케릭이 멋있어 졌다..
이런건 느껴지는데 특별히 뭔가 뿌듯하고 보람있는.. 그런건 없는 것 같다.
둘째는 사냥이 지루해진것 같다.
사냥할 때 흥분되고 재미있으면 레벨업이 힘들더라도 즐겁게 사냥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 게임들은 사냥이 너무 지겹게 느껴진다.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1학년 정도때까지는 노가다란 말은 없었던 것 같다. 그때도 물론 레벨업이 힘든 게임은 있었지만 그때는 사냥이 즐겁게 느껴졌기 때문에 레벨업이 힘들어도 지루하단 느낌은 받지 않았는데, 요즘 게임은 때리고, 때리고, 때리고 레벨업. 사냥하다 지칠때쯤 레벨업 하고 나면 별로 보람도 없는 것 같다.
대충 이런 이유들 때문인 것 같은데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욕설과 태클보다는, 다른 의견을 아주 고상하게 해주셨으면 한다.
게다가 게임 아이템들의 영향도 크지 않은가 싶다.
옛날에는 아이템에 옵션 있는 시스템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
아주 좋은 옵션 아이템도 분명 한정이 되있었고, 지존템도 어딘가에 정확하게 고정되있었다.
그러나 요즘 게임들의 아이템을 보라.
끝없이 공격력이 붙고 끝없이 명중률이 붙고 끝없이 공속이 붙고 끝없이 체력이 붙고 끝없이 마력이 붙고
심지어 이 옵션들이 함께 합쳐진다.
옛 게임들을 보라. 바람, 아스가르드 등등 아이템에 옵션 따위 없다. 그러니까 애써서 아이템 노가다 안해도 사냥하며 돈 벌어 지존템 살 수 있다.
다크에덴을 보자. 아이템에 옵션 있다. 그러나 내가 할 당시에는 데미지나 스탯등은 +5가 한계였고 믹싱으로 두개의 옵션을 동시에 쓸 수 있었다. 공속도 +25가 한계 분명 옵션치의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지존템도 분명하게 뭐 데미지 5 공속 25붙은 무기가 지존이라던가
그 이상 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게임들
데미지 +48
명중률 +32
공격속도 20%상승
(이것은 필자가 만들어 본것이다. 특별히 어떤 게임에 기준을 둔 것은 없다.)
끝없이 옵션이 붙는다. 붙고 붙고 또붙는다.
물론 이런 아이템이 새로운 더 강한 아이템이 지속적으로 생긴다는 점에서 절대 나쁘지만은 않다.
그러나 끝없는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서, 재미도 잃은채 계속 아이템 노가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을 구해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 좋은것 더 강한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물론 좋은 정신이기는 하나, 정도가 지나치면 좋을것이 없다. 어느새 재미를 잃고 마는 것이다.
좋은 아이템이 분명 게임의 재미를 더 해주기는 한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재미를 위해서 아이템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이템에 너무 몰두해 버려서, 혹은 현금을 받고 팔기 위해서 지루하고 짜증나는 노가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오랫만에 내 생각을 적어 보았다. 분명 내 주관에서 쓴 글이므로 남들과 의견이 틀릴지도 모른다. 나와 의견이 틀린 사람들은 내 의견을 욕하는 대신, 적절한 이유와 함께 반대의견을 댓글로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한글날 입니다. 통신어체를 자제하도록 노력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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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것 아닌가요 후후
즐기는것.. |
2005-10-09
23: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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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떤사람들이야.. 레벨을올리고..
아이템을 맞추고 해서.. 멋잇게 되어있는
모습을 보고뿌듯해하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뭐... 사람들 각자에 따라 달라지는것일수도..
역시.. 게임은.. 간단하게 즐겨야.. 목숨걸고
할필요는 ;; |
2005-10-10
23: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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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작자들이 잊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죠.
게임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점...
요즘은 단지 유저들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게 당연시 되는지라
게임의 재미는 줄고 노가다만 늘게되는...
안타까울 뿐입니다... |
2005-10-15
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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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즐긴다 라는 간단한 이꼬르~ 공식은 쥬라기 시대의 화석 처럼 오랜된 발자취만 남은지 오래 인채..
억지로 끌리듯.. 혹은 자연스레..
똑같은.. 아니 매번 물고 늘어지는 개 마냥 하나의 먹잇감이 된지 오래 다.
그래서 더이상 논란의 여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략 인생이 무어냐 물어본다면.. 각자의 목적과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라 일축 하고 싶다. ( 물론 이것은 극히 주관적인 부분 이다 )
스스럼없이.. 물 흐르듯.. 살고 있다..
그 누가 그 물을 떠먹듯.. 파묻듯.. 관심은..?
물론 없지..
게임은.. 이제 일과의 일부분처럼 자리 잡아 버렸고, 즐긴다 라는 말은 하나의 동사에 그쳤으며, 그 밖에 여러가지의 이유로.. 즐김을 대처 한지... 수년이 넘어 갔다.
한마디로..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뭐 이런거지..
무의식적으로.. 컴퓨터를 켜고, 아무 생각 없이 메일을 검색 하거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 행동과 즐기는 여가의 한부분의 공통분모는 이제 전혀 없기때문에..
유 남 생!? |
2005-10-17
2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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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작은 것에 만족하지 못하니 ...저도 그렇지만 |
2005-10-17
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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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거래를 함으로써 즐거워진다면
하는것도 괜찮다고 봄
돈만 많다면. |
2005-10-19
0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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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가이요와"(프랑스 사회학자)에 의한 게임의 정의
경쟁 : 의지와 규칙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놀이(ex:바둑, 달리기등)
모의 : 의지는 있으나 규칙이 없는 놀이 (ex:칼 싸움, 연날리기등)
운 : 규칙은 있으나 의지가 없는 놀이 (ex: 주사위, 복권 등)
도취 : 의지나 규칙이 없는 놀이 (ex : 그네, 회전목마 등)
한마디로 놀이... 대략 예전에 공부한 기획자 필기 --; |
2005-10-25
12: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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