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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º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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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8.17 17:09:35 조회: 2,415 추천: 4 |
- 마야의 이상한약 퀘스트
매일 그러하듯이, 엘리니아에서 지겹게 사냥하고 있던 나에게; 어떤 한 분이 말을 걸었다.
〃님 왜 삿갓 안 쓰고 계세요?〃
그 분에게 물어보니 '마야의 이상햔약' 퀘스트를 깨면 주는 아이템이 바로 '갈색삿갓'이라고 한다.
평소에 사람들이 쓰고 있는걸 쳐다보며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 나는; 얼른 마야의 집으로 달려갔다.
가는 동안 갈색 삿갓이 눈에 아른 거렸다나;
〃쿨럭쿨럭..여행자님 저는 오래전부터 지병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최근엔 병이 심해져 생활하기도 힘들게 되었답니다... 죄송하지만 이상한약을 구해주세요. 리스항구의 테오씨가 이상한약에 대해 알고 계실거에요...〃
아아; 이번엔 리스 항구라니; 좌절했다.
메이플스토리의 맵을 보자 하면
〃엘리니아 > 헤네시스 > 리스항구 > 커닝시티 > 페리온 > 엘리니아〃
의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가운데에는 던전이 있는 형식이랄까;?
어쨋든; 갈색삿갓이다. 화이팅!
- 반짝이는 돌을 찾아서!
〃이상한 약을 하나 가지고 있긴 하지만; 반짝이는 돌과 교환 할 수는 있지만.. 그냥은 안되네! 그 돌은 페리온의 잡화상점의 딸인 소피아 에게 물어보는게 어떠나..?〃
정말로 치사하다, 이상한 약이 얼마나 비싸다고! (상점에도 못판다구~) 그 돌덩이 한개 찾을려고
페리온까지 가야 하는 나의 신세가 참 애처로웠다. 갈색삿갓이 뭐길래;
메이플스토리에는 택시라는 이동수단(- _-이동수단?)이 있긴하지만, 돈 든다!
내가 그렇게 돈이 많았다면 이 아까운 시간을 퀘스트에 낭비 할리가 없지 않나; 그냥 갈색삿갓을 사겠다;
아하하하하, 웃으며 걸어갔다... 페리온으로.. 웃으며... ㅠㅠ
- ...반짝이는 돌을 만들기 위해..ㅠ
웃으며 갔던 페리온의 잡화상점에서는 ...
〃물컹물컹한 액체 50개, 나뭇잎 50개, 옥토퍼스의 다리 20개, 아르곤의 피 1개가 있으면 반짝이는 돌을 만들 수 있답니다. 열심히 구해보시구요! 아참; 아르곤의 피는 페리온의 만지씨에게 물어보시면 되요~ 그런데.. 반짝이는 돌은 뭐에 쓰시려고..?〃
=ㅁ= 저 많은 재료들은 뭔가; 외우기도 어렵다!
우선 정리 해 보자!
- 물컹물컹한 액체 : 슬라임에게 쉽게 얻을 수 있음! 하지만 페리온에는 슬라임이 없......음ㅠ
- 나뭇잎 : 도끼가 박히지 않은; 검은 나무;(이름을 정확히 가르쳐 달란 말이야!)에게서 얻을 수 있음! 하지만 몬스터와 아이템이 잘 나오지 않음;
- 옥토퍼스의 다리 : 커닝시티로 가야함- _-!!!!
- 아르곤의 피 : 만지씨가 누구오?
정리해 보니, 아르곤의 피는 단 한개만이 필요하다. 일은 쉬운것 부터 척척척! 하는것; 이기 때문에
만지씨를 찾아갔다. 만지씨~♥
〃자네 같은 애송이에게 아르곤의 피를 줄수 없네, 정 얻고 싶다면 개미굴에 있는 좀비버섯을 죽여 죽은 자의 부적 40개를 모아와 봐. 개미굴에 들어갈 수 있는 용기나 있을까?〃
- _-애..애송이;;;;
하지만, 개미굴........ 무섭다-_ -; 그것도 상당히;
개미굴은 슬리피우드 (던전쪽으로 가야하는;)에서 바로 옆으로 가면 나오는 굴으로 뿔버섯과 좀비버섯이 주로 나온다.
깊이 가보지 못해서 더 이상 무엇이 나오는 지도 모른다.
슬리피우드 귀환서를 사용하였다. 개인상점에서 클릭미스로 사버린; 귀환서가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줄이야;
슬리피우드의 첫 인상은 음침했다; 옆에 있는 분들의 레벨은 다 높았고, 아하하;
((사실을 왜곡하는것 같아서;ㅁ; 원래는 제 레벨은 개미굴에서 놀아도 된다는;))
으음.. 개미굴로 들어가보니, 뿔버섯과 좀비버섯들이 눈에 불을 키며 나에게 달려 왔다.
- _-텔레포트로 유유히 빠져나왔다(싸워야지! 퍽;)
사냥을 하기엔 내가 겁이 너무 많다는걸 알고는 사냥을 포기했다........ 그래서 부적을 사기로 했다;
아하하,, 지금 생각해 봐도 Goooooooooooooooooooooood idea~!
〃개당 40원씩 40개니깐... 1600원 이요. 즐메 하세요~〃
다행이도 부적이 있으신 분을 빨리 만나서 부적을 빨리 살 수 있었다.
지금 내가 플레이 중인 베라썹에서는 죽은자의 부적이 시세가 개당 한 40~50원 정도이다.
초보분들 잘 알아 두시길- _-;
자자 그럼 그 애송이라고 말했던 만지인가 먼지인가 하는 놈을 찾아가 볼까나;
〃음.. 약한 줄 알았는데; 대단하군! 자 아르곤의 피다!〃
푸하하, 이정도는 기본이다. 뭐 죽은자의 부적 사는게 뭐 그렇게 힘들다고;;;
현 장소는 페리온, 가야할 곳은 커닝시티와 엘리니아. 두 곳은 정 반대- _- 어디부터 가야 할까?
커닝시티와 엘리니아를 가야하는 이유는 전에 언급 하였듯이; 남은 재료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페리온에서는 구할 수 없는; 유저분들에게 사면 되지 않냐고? 사려면 1채널에 들어가야 하는데,
컴퓨터사양의 압박으로 인해 1채널을 못들어간다. 아아아, 새로운 컴퓨터 사고싶다;
우여곡절 끝에 모든 재료를 모은 나. 생략을 왜 하냐고? 그래그래, 스크린샷 한장을 보여주겠다;
나뭇잎을 구하는 장면인데, 이 스크린샷에서는 자주 나올것 같지만; 잘 안나온다ㅠ
정 궁금하면 레벨 15까지 키워 이 퀘스트를 해보는걸 권장한다. 내말이 믿기지 않으면 말이다.
이 재료들을 가지고 소피아에게 찾아갔다. 다른 잡동사니들도 보인다;
피와 땀의 결실... ㅠㅠ 소피아에게 주기도 아까운데; 그냥 상점에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눈 앞에 다시 갈색삿갓이 보였다 +ㅁ+
사냥에 너무 취한 나머지; 나뭇잎을 몇개 더 먹고 말았다;ㅎ 좋은 현상 아닌가?
〃와 대단하시네요.. 이 재료들을 어디서... 자 여기 반짝이는 돌 받으세요. 그런데 이 물건은 어디에 쓰시려고? 수집가 외에는 별로 필요 없는 물건인데...〃
자..잠깐; 그렇다면 테오라는 자식이... 그 돌 하나 수집하려고.. 나를... 부려먹은... 것?
아하하하, 왠지 속은 것같은 느낌이 확 왔다. 어쩔 수 없다... 갈색삿갓이 나를 부르는걸 어떻게 하란 말이냐!
반짝이는 돌을 들고 반짝반짝~ 다시 리스항구러 출발!
- 갈색삿갓, 드디어 내것이로구나!
〃오오오오! 이 돌은! 반짝이는 돌이 아닌가? 나에게 그 돌을 넘겨주지 않겠나? 이 이상한 약을 주겠네! 그나저나.. 헤네시스 마을에 마야가 많이 아프다던데; 이 이상한 약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하하, 나도 아는 사실이었다.
정말로 힘들게 얻은 이상한 약은; 참 맛있게 생겼다-_-
열심히 돌아 다녔더니 갈증이 나는데 그냥 마셔 버릴까? 라고 퀘스트 소개에 써 있었다.
나는 절대 그러지 않을것이다, 물은 냉장고에 넘치고 갈증은 절대 나지 않는데 마실리가 없지않나.
결정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왜 이렇게 심각한 문제가 됬나?)
쐐~~~앵 하고 마야의 집으로 달려갔다.
〃아아.. 이상한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답으로 이 아이템과 약간의 메소를 받아주세요. 사양하지 마시구요. 정말 감사 합니다...〃
이상한 약을 주었지만, 마야는 아직도 아픈기색이 여전했다.
퀘스트를 깨지 못한 유저분들을 위해 다시 병이 걸리는 저 정신 본받아야 한다.
물론 난 다시 병에 걸리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토록 원하던 갈색삿갓을 얻고보니... 허무했다;
내 케릭터에게는 어울리지도 않았고 럭을 올려줘서 법사에게 그렇게 필요 있는 아이템도 아니었다(물론, 럭을 올려주기 때문에 인트를 더 올릴 수 있다;)
그래도 자신이 준 갈색삿갓을 잘 쓰고 있냐는 마야를 봐서라도...
잘 팔아야겠다;-_- 아주 많은 값에 +ㅁ+
이번 퀘스트... 좀 지루했기도 하지만; 사냥만 하던 나에겐 약간의 휴식이 될 수 있었다, 다른 퀘스토 한번 깨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노가다성이 뛰어난 이런 퀘스트 같은거 말고 말이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른 퀘스트들은 약간의 다른것을 추가하는게 좋을 듯 싶다.
이번 퀘스트는; 사냥을 하여 재료를 얻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다
으음... 그런 퀘스트가 있을수도 있지만; 더욱 많이 추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탐험기 1화는 마치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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