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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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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0점감소(우수가족이상만 1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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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 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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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 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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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허교를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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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6.04 12:55:04 조회: 1,924 추천: 2 |
방정리중.. 뭔놈의 시디가 이리 많냐 =_=
"다이어트 중이에요", "속이 안 좋아요." "저 밥에 취미(-_-?)없어요"... 음, 정말 갖잖은 거질말들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필자는 얼마전 저런 핑계들을 총동원해서 필사적으로 돈을 아낀 적이 있었다. 그런게 아낀 돈으로 뭘 했냐고?
빌딩을 산... 건 아니고, 그토록 갖고 싶었던 패키지 게임 하나를 (비싸게..-┏)샀다. 하지만 원하던 게임을 손에 쥐어서 좋아하던 필자와는 달리,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다음 하나로 압축되더라.
"미친 놈. 돈이 남아도냐?"
내가 쓸데없는 데 돈을 썼다고 뭐라 하는 것이 아니었다. 공짜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왜 굳이 돈을 내고 샀냐고 하는 것이었다... 이런 말 듣는 것도 장장 10년째인 것 같다. 정말이지 이젠 지겹다.
어찌되었든 그렇게 해서 산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하던 도중, 친구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그 게임이 현재 와레즈에서 유통(?)중이며, 페이지뷰도 몇천 통에 달한다는 사실이었다.
하도 화가 나서 해당 와레즈에 들어가 "정품 사지말입니다. 이 아름다운 신발샛길님들아" 하고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욕을 퍼부어줬다. 하지만 이에 돌아온 반은응.. 역시 다음 하나로 압축되더라.
"이런 미친 비매너야. 돈 많은 니놈이나 정품사라."
어떤 와레저 한 마리가 다음에 반박글을 올렸다. 대충 내용을 보면
"우리도 공짜로 게임을 받는 게 아닙니다. 엄연히 웹폴더에 돈을 내고 받는거죠 그리고 본래 외국 게임은 다운받아서 하는 게 국가경제에 도움이 됩니다."라는, 참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알므다운 글이었다. 뭐라고 한다미 해주려고 했지만 그 글 바로 밑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까 그럴 마음도 싸~악 사라졌다.
"오오~ 님. 참으로 멋지십니다.! 이런 님에게는 우리 모두 추천 한 방씩 꾹 눌러줘야죠?"
와레즈의 그 게시판에서, 나느 게임을 돈 주고 산 이상한 놈이었고, 그들은 게임을 웹하드 업체에 정당히(?) 돈 내고 다운 받은 지극히 정상인들이었다.
.. 대체 내가 이상한 건가, 아니면 그들이 이상한 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이런 풍조가 만연한 이 사회 자체가 이상항 것인가?
정말이지 필자를 한참 동안 (화장실에서) 사색에 빠지게 만든 사건이었다(몇일 굶더니 위장이 뒤집어지더라).
이번에는 좀 다른 이야기.
얼마 전 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탔던 필자는 잠도 안 오고, 하도 심심한 탓에 보물 1호는 PDA를 꺼내들고 게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게임에 열중한지 얼마나 됐을까? 갑자기 왠 귀여운 꼬마 여자애가 바로 옆에 찰싹 달라 붙어서 게임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기 시작했다.
'음... 좋구면..' 하는 생각을 아주 잠깐(...) 했었지만, 곧이어 벌어진 사태에서는 뒤집어질 수 밖에 없었으니....
"엄마 엄마! 저 오빠가 이상한 거(?) 막 한다~"
그 꼬마는 참으로 낭랑하기 그지없는 목소리로 온 지하철이 쩌렁쩌렁 다 울리게 소리치면서 맞은 편에 앉아있는 어머니(로 추정)에게 달려갔다.
순간 집중되기 시작한 사람들의 시선.... 씁, 내가 이상한 거였군... shet!! T_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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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2005-06-04
13: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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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사는 편은 아니죠...;; 돈이 모잘라서 꼭 해보고 싶은 것만 사는데;; 님이 존경 스러움;;; 다운받아서하면 그마큼 게임의 가치가 떨어지는거 같은..(제 생각 입니다;;;-_-) |
2005-06-04
13: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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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거라면.. 남에게 피해가 가지않는 취미생활이 잘못인가 ㅎㅎ |
2005-06-04
14: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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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다 읽지 않았지만 사는편이 낫다고 생각하지요
사줘야 만드니까 =ㅅ= 랄까?
요즘와서야 생각하는데 가면갈수록 패키지게임들이 안나오는 크흑..... |
2005-06-04
15: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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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게임? 전 같은면 만원씩 모아서 사던때가 엊그제 같은데..후
만화책은 정말 빌어먹을 책대여점만 돈벌게 해주는것같아서
한번도 빌려본적 없으삼...
갖고있다 라는것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많네요 |
2005-06-04
16: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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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압권이라는;;;-_-;; |
2005-06-04
18: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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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상한것 같지 않은데요? 님보다 더한사람을 봤기에 ㅋ |
2005-06-05
13: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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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사는게당연한건데 돈이 없으니 ㅠㅠ..;;
저두 사실 와레즈를 꽤 이용해봤다는..
진~ㅈ ㅈ ㅏ 갖고 싶은 게 아니면 거의 와레즈를 이용한다든지 그래서.. 솔직히 좀 그래요;;
와레즈가 잘못 된거죠.. |
2005-06-05
15: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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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받아서 하면 찝찝하긴 하던데..
지금도 어둠의 루트를 끊지 못했지만..
돈 주고 산게 지금 한개.. 집에 있는건 몇 십개 됬는데..(지운것도)
앞으로 하나 더 사고.. |
2005-06-05
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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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신 분입니다.
저도 집에 cd는 30장 정도 있다는 ...
하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약간 자제 하는방법도 좋을것 같은데... |
2005-06-05
19: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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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사서 소장하고 계시다니! 멋지십니다 -_-! 패키지게임 사서 하시는 사람들 보면 왜이렇게 기분이 좋은지..참 |
2005-06-06
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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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2005-06-06
23: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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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있어야 사지 - ㅁ-;;
용돈도 변변찮고만 ㅠㅁ ㅠ;
게임은 하고싶고 공부는 하기 싫고 ㅠㅠ |
2005-06-08
22: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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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라. 정품사용자가 무슨 죄란 말이냐. 돈도 하나의 능력이다.
자신의 능력으로 원하는 것을 얻었다. 인간은 언제나 욕구를 추구한다.
내가 내돈갖고 산거가지고 뭐라 하는놈 진짜 싫어한다.
이거 왜 사냐? 이딴 소리 들을때마다 반응 5초간 소숫점 100단위로 세분화해 패주고싶다.
근데 사고나면 후회한다...
어째서일까. |
2005-06-09
01: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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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을 받는다'는것 자체로도 재정적 이유는 변명이 안됨. 왜냐하면 1년 12달 용돈 일체 안받고 오로지 명절날 2~3만원 받는걸로 구입하는 내가 있기 때문에 -_-; |
2005-06-09
22: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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